첫번째 수필집이 나왔다.
조금은 늦은 감이 있는 책이지만, 너무 쉽게
내고 싶지 않았던 탓이라 변명해 본다.
익혀서 내겠다고 생각했으나 설익은 게
있다는 건 언제이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실천하고 행동하여야 성장하며 나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알라디너들에게는 낯설지 않을 글들이다.
책머리 첫 문장에 썼듯, 사람은 한 권의 책이라 생각한다. 써놓았던 글과 새로 쓴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을 내며 나라는 사람 하나를 세상에 내보내는 일, 사람들에게 나라는 책 한 권을
두 손으로 드리는 일에 대해 여러모로 돌아볼 시간을 얻었다.

나라는 사람도 나라는 책도 결함이 많은지라 매사 조심스럽다.
그런 점이 역으로, 어떨 땐 무모하게 발현되기도 하는데, 그저 매사 감사할 일이다.

첫 책이라 일단 내보내고 터는 단계라 생각하기로 하며 통과의례를 치른다.
이제 남은 일들이 또 놓여 있고, 미숙한 나는 또 이리저리 부딪히며 금이 가고 아물고 그렇게 나아갈 것이다.

많이 보고 듣고 경험하고 느끼며 두번째 세번째에는 좀 더 다르게,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내보여야겠다.
소중한 인연에 고마움으로, 나라는 책의 한 줄 한 줄에 마음을 모아서‥

미리 축하의 말 건네주신 오공주들에게 감사하며, 이렇게나마 먼저 간단히 서재지기들에게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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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5-12-14 20:49   좋아요 2 | URL
소중한 말씀 참 감사합니다. 더욱 고민하고 정진해야겠습니다.

대장물방울 2015-12-14 21: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

프레이야 2015-12-14 21:4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대장물방울님^^

마키아벨리 2015-12-14 21: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드립니다.

프레이야 2015-12-14 21:43   좋아요 1 | URL
앤드류대디님, 감사합니다~

2015-12-15 0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2-15 0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5-12-15 06: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져요. 책 표지도 예뻐요. 생각 깊으신 프레이야님 책을 만나게 되네요. 프레이야님과의 첫 인연이 알라딘에서 나왔던 서평집 읽고 제가 쓴 서평에 그 책에 관계했던 분이라 지나는 길에 인사한다는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우와우와~~~ 멋져요. ^^

프레이야 2015-12-15 18:35   좋아요 1 | URL
네, 그게 어느새 오래전 기억이 되었네요. 축하,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15-12-15 07: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까지 축하글 남긴다면 번거로울까요?^^
축하드려요!
왜 뜸하신가?싶었더니 이렇게 깜짝선물을??^^
생각해보면 좀 늦게 나온감도 없지않단 생각도 해봅니다
이젠 전자 페이퍼가 아닌 진짜 종이글로 읽을 수 있군요!
감축드려요 수고 많으셨어요!^^

프레이야 2015-12-15 18:37   좋아요 1 | URL
책읽는나무님, 고맙습니다. 종이책의 위엄이 덜컥 겁나네요. ^^ 앞으로 더욱 정진하며 잘 쓰기 위해 먼저 잘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이진 2015-12-17 11: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오랜만에 서재를 찾았다 낯익은 이름이 떠 있는 것을 보고 화들짝 놀라 들어왔어요!!
축하드리고, 한 번 꼭 읽어봐야어요 ㅎㅎ

프레이야 2015-12-17 14:52   좋아요 1 | URL
이진님 반가워요. 즐겁게 학교생활과 창작활동 하고 있겠지요^^ 축하, 고맙습니다~

2015-12-22 0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2-22 08: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2-22 1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2-22 14: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2-23 2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15-12-26 13:36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부산 하면 떠오르는 게 하나 더 늘었겠어요. 좋은날들 엮어가시길요^^

파란하늘 2015-12-26 13: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부산하면 부산어묵이죠 ㅋㅋ
농담요 ㅋ 네 당연히 프레이야님이죠
엄지 척! ^^

프레이야 2015-12-26 13:53   좋아요 1 | URL
ㅎㅎ 고맙습니다

페크pek0501 2015-12-28 22: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프레이야 님, 책 출간을 축하드려요. 진심으로다...
78번째 좋아요를 누르고 갑니다. 팍~

(내일 일찍 나갈 일이 있어 잠 자야 해서 긴 얘기는 다음으로 미룹니다...)

이 한 말씀, 하고 갑니다. 멋지십니다. ^^

프레이야 2015-12-28 22:50   좋아요 1 | URL
감사해요 페크님.^^

clavis 2016-01-02 22: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꼭 읽어보고싶네용 저도 부산떼기ㅋㅋ

프레이야 2016-01-02 22:25   좋아요 1 | URL
어머낫 부산 사시군요. 반갑습니다. 고맙구요

scott 2016-01-12 20: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출간 축하드려요.
81번째 좋아요 쿠~~~욱^.^

프레이야 2016-01-12 21:39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스캇님^^

[그장소] 2016-01-14 00: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너무 무심한 사람였네요. 이책을 봤는데..그런데도 몰랐어요.축하 살며시 놓고 가면서요.저도 서점에 나가서 한번 살펴봐야겠어요.이건 ...꼭 봐야겠네요..^^

2016-01-14 0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1-14 02:18   좋아요 1 | URL
아..그럼 알라디너니까 당연한걸 ..그랬나요?^^
최근에 본것같았는데 작가가 프레이야님이신줄은 상상도 못한 ㅡ^^
미리 좀 알았음 좋았겠네요.
저도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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