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하는 고고학자 - 고대 인류 문명의 모습과 소리, 냄새, 맛을 재현하는 과학자들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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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실험하는 고고학자>는 가장 좋아하는 과학 서적 저술작가인 샘 킨의 신간이다. 샘 킨은 과학과 관련 있는 역사적 사실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작가 ,로 개인적으로 <원자 스파이>를 가장 좋아한다. 예전에는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이나 <사라진 수푼> 같이 과학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작가였으나 최근의 저작은 과학과 역사가 함께 담긴 책을 주로 써왔고, 이번 책은 고고학 분야로 진출하였다.

 

75천년 전의 선사시대 아프리카부터 1500년경 멕시코까지 다양한 시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다루는데, 각 장의 이야기는 저자가 상상한 그 시대의 이야기와 함께 저자가 관련 분야 연구자와 함꼐 그 시대의 문화와 관련된 실험을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자가 상상한 이야기와 저자의 실험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으면 더 좋았으리라 생각되는데, 약간은 느슨한 형태로 연결되어 있다고 느꼈다.

 

저자가 상상한 이야기는 긴박하고 흥미를 끄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조금은 자극적인 내용의 (인간사회에서 늘 벌어지는 복수와 갈등 같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너무 흥미를 끄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개인적으로는 선사시대나 고대 시대의 인류보다 너무 복잡한 사고를 한다고 생각을 하기도 살짝 하였지만, 이야기 자체는 재미있어서 페이지가 매우 빠르게 넘어갔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대표적인 고대문명의 이집트와 서구의 칩입이 시작된, 멸망 직전의 멕시코가 가장 흥미로왔다.

 

실험하는 부분은 전문가가 진행하는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저자가 과거 문화에 대한 궁금증으로 스스로 진행하는 내용이 대부분으로, 책 제목인 실험하는 고고학자는 저자 자신인 샘 킨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과학 실험과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시대의 문화를 되살리는 이야기를 통해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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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역사
자크 아탈리 지음, 이주상 옮김 / 이니티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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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위로의 역사>의 저자는 유럽 최고의 지성이라 불리는 자크 아탈리다. 개인적으로 자크 아탈리의 책을 몇 번 도전했지만 실패한 기억만 있어 이 책도 도전하기 전에 두려움이 앞섰지만 이 책은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책의 표지는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 직접 본 그림이고, 이 그림의 주제에 대해서는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인 팀 켈러의 <마르지 않는 사랑의 책>을 인상 깊게 읽어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표지 그림과 책의 주제와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다.

 

책의 주제는 본 내용에 앞선 들어가는 말에 담겨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본문의 내용보다는 이 들어가는 말의 전달하는 메시지기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자신이나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인류의 문화는 이러한 두려움을 해소시키고 인류가 살아온 문화와 사회 구조를 안정시키기 위해 각 사회마다 위로의 문화를 만들어 왔으며, 이 책에서는 그러한 위로의 의미를 모아 정리하고 있다.

 

표지 그림으로 이 챗에서 사랑이나 위로에 대한 깊은 철학적 성찰이 담겨 있으리라 기대한 것보다는 평이한 내용이 담겨 있었고, 그래서인지 책 내용 자체는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그것보다는 인류의 문화 (특히 종교)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만들어졌다는 것과, 이러한 위로의 문화가 없었다면 인류의 문화나 사회구조가 붕괴할 수도 있었다는 저자의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다시 생각하게 되었는데, 쉽게 결론을 내리기는 힘든 주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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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국경의 지도책 - 국제 정세의 흐름을 읽는 데이터 지리학
델핀 파팽.브뤼노 테르트레.세마르탱 라보르드 지음, 이수진 옮김 / 윌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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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지도하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르카도르 도법으로 만들어진 지도가 가장 익숙하고, 이와 다른 도법으로 그려진 지도는 익숙하지 않아 무척 어색한 느낌을 지우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메르카도르 도법은 실제의 땅 크기도 반영하지 못하고 왜곡하는 부분이 많은, 단점이 많은 조버이라고 알려져 있다.

<국경의 지도책>에서 기대한 부분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변경된 세계 각국의 국경을 새롭게 업데하여 알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 보다는 우리가 익숙한 지도가 아닌, 세계 각국에서 자신들의 관점으로 바라 본 지도를 실제적인 지도를 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고, 결과는 무척 만족스러웠다.

과거와 현재 분쟁이 진행되었거나 진행 중인 국경 (또는 장벽)의 모습을 그 국경을 가진 각 나라의 입장에서 보는 것도 흥미로왔다. 가자 지구를 비롯한 이스라엘의 분쟁 지역과 전쟁이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호르무즈 해협을 메르카도르 도법이 아닌, 지구의 둥근 표면을 느낄 수 있는 입체감 있는 지도로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현재의 분쟁에 대한 이해의 폭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프랑스에서 나온 지도책이라 우리나라에 관련된 내용은 많지 않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가 관심을 가진 북극 항로에 대한 내용도 이 책에 소개되어 관심있게 보았는데 러시아가 소유하고 있는 가장 가능성 있는 항로 말고, 빙하로 덮여 효용성이 떨어지는 다른 항로들 역시 우리나라와는 거리가 있어 북극 항로를 통한 경제 효과를 우리나라가 얻기 위해서는 그리 쉽지 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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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가치평가를 위한 작은 책 - 최신 개정판
애스워드 다모다란 지음, 정호성 옮김 / 부크온(부크홀릭)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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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제가 취한 투자방법은 산업 동향에 따른 모멘텀 방식이었습니다. 이 방식이 국내에서 어떤 주식이 상승할 것인가에 대한 전망을 하는제는 그리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주식을 팔 시점을 파악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했고,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몇 권을 책을 접하면서 주식의 가치 평가를 제대로 하는 것이 투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느끼고 되었고, 특히 매도 시점을 파악하는데 중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주식 가치평가를 위한 작은 책> 제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책으로 생각하고 읽게 되었는데 표지에 쓰여 있는 문구처럼 부피는 작지만 내용은 강력하다고 느꼈고,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번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다른 책의 제목이 <내러티브 앤 넘버스>인 것처럼 저자는 이 책에서도 회사의 실적 데이터에서 나온 숫자 이외에도 어떤 서사를 가지고 있는가를 강조하며, 서사에 따라 스타트업, 성숙기, 쇠퇴기 기업으로 구분하고 접근하는 것을 여러 페이지에 걸쳐 이야기 합니다.

 

그 밖에도 각 장의 끝에 있는 실전 투자 활용 투자 Tip 이나 책 뒤에 실려 있는 가치 평가의 10가티 실전 활용 규칙 등은 투자자들이 가치 평가를 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를 잘 정리해놓았고 생각하여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신 것처럼 한국 시장에서 이 책이 얼마나 활용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고민이 됩니다, 제벌 기업의 승계 문제나 잘 나가고 있는 기업의 중복 상장 등의 아직까지 선진 투자시장의 면모를 갖추지 못한 점이나 투자자들의 강한 한방을 노리는 도박 심리, 생각보다 작은 유동성 문제 등 최근 주식시장을 불안하게 많은 이슈들을 함께 고려하면 이 책이 제시하는 정보를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생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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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
마이클 샌델 지음, 안기순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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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교수의 책이다. 아직 그의 책을 제대로 읽어 본 적은 없지만 강연하는 모습이나 EBS 위대한 수업 등에 출연한 영상을 보면 자신이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명확히 제시한다기보다 질문자가 스스로 생각하며 답을 깨닫게 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 같은데, 이 책도 비슷한 느낌이 있다.

 

, 자본주의가 도덕이나 명예 등의 영역에 침투하는 다양한 모습을 제시하면서 인류가 가졌던 도덕이나 명예, 또는 예술의 개념이 흔들리는 현상을 보여주고 생각하게 한다. 답은 분명히 돈보다는 기존의 도덕, 명예, 예술이 더 소중하니 이를 지킬 수 있도록 하자는 답정너 수준이라 저자가 따로 의견을 강하게 제시하지는 않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책을 쓴 취지와는 전혀 다르게 정말 자본주의가 기존에는 생각하지 못한 분야까지 침투하여 돈을 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최근 고명환 작가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개인들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정보로 돈을 버는 시대가 왔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존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에서 돈을 버는 방법을 생각해내는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다.

 

책을 읽지 않았지만 <정의는 무엇인가>에서도 기존에는 애매한 상황에서의 정의가 공리주의에 의해 정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알고 있고, 이번 책에서도 공리주의를 만족시키는 방법으로 기존의 도덕이나 명예를 자본주의가 대체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공리주의 자체가 이익을 기반으로 한 생각이니 어쩌면 자본주의와 연결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공리주의에 기반한 사고가 기존의 도덕이나 명예와 충돌하고 있는 것을 보면 과연 공리주의가 옳은 것인가 생각하게 되고, 공리주의에 대한 토론이 중심이 되는 <정의란 무엇인가>도 어서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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