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종교를 떠나 좋은 책이다.
녹음 중 밑줄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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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나므로 저것이 일어난다.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고, 이것이 사라지므로 저것이 사라진다.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는 無明으로 인해 行이 있다.
의욕을 일으키고 조작하는 행으로 인해 識이 있다.
분별하는 인식작용인 식으로 인해 名色이 있다.
관념과 물질인 명색으로 인해 六入이 있다.
외부 대상을 받아들이는 육입으로 인해 촉(觸)이 있다.
외부 대상과 만나는 촉으로 인해 수(受)가 있다.
좋고 싫은 느낌인 수로 인해 愛가 있다.
애타는 욕망인 애로 인해 취(取)가 있다.
고집하고 집착하는 취로 인해 有가 있다.
삼계를 윤회하는 존재인 유로 인해 生이 있다.
태어남인 생으로 인해 늙음, 죽음, 슬픔, 눈물, 고통, 근심, 갈등이 한꺼번에 있게 된다.
이와 같이 괴로움의 무더기가 모두 일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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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하는 사람은 탐욕을 끊게 되고, 인욕하는 사람은 분노를 떠나며,
선행을 쌓는 사람은 어리석음을 벗어나게 됩니다.
이 세 가지를 갖추어 실천하면 빨리 열반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가난하여 남들처럼 보시할 수 없더라도 다른 사람이 보시하는 것을 보고
칭찬하고 기뻐하면 그 복은 보시하는 사람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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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살면서 방일하지 않는 성자
비난과 칭찬에 흔들리지 않나니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남에게 이끌리지 않고 이끄는 이
현명한 이들은 그를 성자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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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