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는 나! 재미있게 읽었다. 

 아홉 명의 필자가 각기 개성있는 글을 썼다. 

 자전거의 매력(윤리적 매력은 물론)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색깔있는 글들. 

 "제대로" 알면 더 사랑하게 된다는... 

 

 

 

  미국이민자로 힘겨운 생활을 하는 십대 러시아아프리카유대혼혈소녀가 주인공. 

 영어가 아직도 어색하다는 작가. 

 잔인하리만치 현실적이고 냉혹한 문체, 낯선 느낌이 가득하다.  

혁명기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소재로 위대한 도시의 죽음을 노래한 시에서 제목 차용. 

무시무시한 높이에서 방랑하는 불,/ 별은 저렇게 날면서 명멸하는가? 

투명한 별, 방랑하는 불,/ 그대의 형제 페트로폴리스가 죽는다.   

 

 

 방송작가 양나연의 파리 가이드 도전기

 웃찾사 개그작가였을 때 파리 가이드가 되겠다고 가출?  

 글, 사진 양나연

  

 

 

 

 2003년 군의관으로 입대한 청년의사, 2006년 1월, 예기치 못한 불의의 사고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서른 셋, 갚을 수 없는 빚을 우리에게 남겨놓고서.. 

 "과연 나는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환자들을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이 내게 환자로 오신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을까" 

 청년의사 안수현의 생전의 글을 이기섭 작가가 엮었다.   

  

 

 

 역도선수 장미란의 추천글 

 "김성근 감독님은 고약한 세상에서 학연이나 지연없이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정상에  

 올랐고, 숱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현실과 타협하지 않았다. 이 책은 인생에서 겪는 아픔과 

 고통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 보여준다. 단순한 '지식'이 아닌, 삶의 경험으로부터 우러나온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당차고 예쁜 이십대 후반 김현진, 글은 더 야무지다.   

 그녀도 65kg 나갈 때가 있었다니..

 <시사in>에서 그녀의 에세이를 처음 읽었을 때의 흡입력이 이 책에선 더 발랄하게..

 연애를 떠나, 인간 각각의 '종자'에 대한 신랄한 보고서.

 반쯤 읽었는데 아주 재미있다.  

 저 유치찬란한 표지 좀 봐봐! 

너무 사랑스럽지.^^ 꽃처럼 우리 자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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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9-09-04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행복한 고민이시네요.
저도 읽을책이 자꾸만 밀린다는~~~

프레이야 2009-09-04 23:19   좋아요 0 | URL
이것들에다 구입해 놓은 책까지.. 허걱..

하늘바람 2009-09-04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그렇더라고요. 서평책이 오면 좋은데 자꾸 밀려서 부담감이 팍팍

프레이야 2009-09-04 23:20   좋아요 0 | URL
80%만 하면 된다고 알고 있는데 이러다 20%만 하게 생겼어요.ㅠㅠ

순오기 2009-09-04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짜가 결코 공짜가 아니라는 이야기~~ ^^

프레이야 2009-09-04 23:20   좋아요 0 | URL
세상에 거저는 없다지요.ㅎㅎ

마늘빵 2009-09-04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목받는 젊은 필자임에도 마지막 책은 이름판 연애지침서 정도로 생각했는데, 괜찮은가보네요. ^^ 읽어싶어지는데요.

프레이야 2009-09-04 23:20   좋아요 0 | URL
단순히 연애지침서로만 읽기에는 뭔가가 있어요.^^

다락방 2009-09-04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김현진의 책은 끌려요. 제목때문에 연애지침서 같아서 영 못마땅했는데, 저자기 김현진이라고는 제목만 보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아, 읽고 싶어요. 흐음..

프레이야 2009-09-04 23:21   좋아요 0 | URL
그죠? 제목은 외국시에서 따왔더군요.
미혼이라면 더 읽을 만해요.^^

후애(厚愛) 2009-09-04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행복한 고민을 하십니다.^^
전 읽을 책이 많이 밀려도 좋으니 책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프레이야 2009-09-04 23:22   좋아요 0 | URL
행복한 고민 맞아요.^^

무해한모리군 2009-09-04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현진건 서점에 서서 읽어야겠어요 ㅎㅎㅎ
저도 산더미처럼 싾인 책들을 굼벵이 속도로 밀어내는 중입니다 흠.

프레이야 2009-09-04 23:23   좋아요 0 | URL
네, 서점에서 단숨에 읽으실 수 있을 거에요.
구입해 보기엔 조금 아깝긴 해요.
우리 굼벵이 속도로 계속 가죠 뭐.ㅎㅎ

... 2009-09-04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페트로폴리스가 궁금한데 프레이야님의 리뷰를 기다려야 겠어요.

프레이야 2009-09-04 23:23   좋아요 0 | URL
우잉? 그럼 빨리 마저 읽고 써보도록 할게요.
이미 날짜가 지나서 뭐 되는 대로 하자 그러고 있었거든요.
이상하게 좀 턱턱 막히더라구요.

穀雨(곡우) 2009-09-04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부할 수 없는 유혹입니다. 크...

프레이야 2009-09-04 23:24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다음 서평단모집에 신청해 보세요^^

Arch 2009-09-04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전거에 대한 책, 아 이 살랑살랑거리는 지름신의 왕림 기운은!

프레이야 2009-09-04 23:25   좋아요 0 | URL
저 책, 좋아요. 샛노란 표지색부터 맘에 들죠. 상큼하게..
아홉개 글이 모두 색깔있고 재밌어요.
자전거 타기 좋아하세요? 아치님도?^^

비로그인 2009-09-04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자전거 책 탐나요. 제목도, 그림도 맘에 든다는.. (답글 줄줄이 다느라 고생하실 것 같아 저도 하나 보탰어요 ㅎㅎㅎ)

프레이야 2009-09-04 23:26   좋아요 0 | URL
만치님은 그러실 줄 알았어요.ㅎㅎ
읽을 만해요. 저도 종종 스트라이다를 타고 바람을 맞으며 달린답니다.

같은하늘 2009-09-06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밀린 책이 쌓여 있건만 그래도 또 탐나는 책이...
자전거~~책 표지까지 상큼하고 이쁜걸요~~~
서평단이 그저 좋은것만은 아니군요.
다음번에 한번 도전해 볼까 했는데 그만둬야 할라나~~ㅋㅋ

프레이야 2009-09-06 05:55   좋아요 0 | URL
아뇨, 도전해 보시길요. 불끈! 좋은점이 더 많아요.
자전거, 상큼발랄한 노란색 표지가 예쁘죠?^^
내용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