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드 (BOLD) - 새로운 풍요의 시대가 온다
피터 디아만디스.스티븐 코틀러 지음, 이지연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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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회사를 말아먹었다. 법인을 만들기까지 몇 달을 이리저리 뛰어다녔건만 폐업 절차는 너무도 간단해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였다. 사업을 말아먹는 경험으로 한 마디 하자면, 새로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은 창업 전에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백악기에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소행성 하나가 충돌했다. 420제타줄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에너지, 인류가 지금까지 터뜨린 가장 큰 핵폰탄보다도 200만 배나 더 큰 힘. 결과는 전 지구적 몰살이었다. 저자인 피터 디아민디스는 지금 또 다시 새로운 소행성이 덮쳐오고 있다고 말한다. ‘기하급수 기술exponentail technology’이 그것이다.

 

세계 최초의 디지털 카메라를 만든 기업은 어디일까? 이런, 코닥이었다. 1975년도 최초의 디지털 카메라의 해상도는 0.01메가픽셀이었다. 이스트만 코닥은 디지털 카메라가 기하급수적으로 곧 200만 화소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산술급수적으로 30번을 움직이면 나는 아마 30미터 떨어진 곳에 가 있을 것이다. 내가 기하급수적으로 30걸음을 걸으면? 지구 반대 까지 갈까? 아니다. 10억 미터 떨어진 곳. , 지구를 25바퀴 돌고 난 이후의 지점에 서 있게 된다.

 

디아만디스는 기하급수의 6D’ 도식을 제안한다.

 

Digitalization 디지털화

Deception 잠복기

Disruption 파괴적 혁신

Demonetization 무료화

Dematerialization 소멸화

Democratization 대중화

 

기하급수 기술엔 그렇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무한 컴퓨팅(클라우드), 센서와 네트워크, 3D 프린팅, 인공지능, 로봇공학, 크라우드소싱 등이다.

 

100여 개의 기업을 창립하는 데 관여한 아이디어랩 창립자 빌 그로스는 무엇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가장 중요한 요인은 아이디어의 독창성도, 팀의 재능과 실행 능력도, 사업 모델의 질도, 가용 자금이 있는지 여부도 아니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기 포착이었다라고 그로스는 말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적절한 시기를 포착하는 일이 성공과 실패를 가름하는 데 42퍼센트의 비중을 차지했다.”

 

애덤 그랜트, <오리지널스>

 

기하급수 기업에 무작정 뛰어들기 전에 확인해 봐야 할 게 있다. 시기포착에 실패하면 환멸의 구렁텅이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을 확인해 봐야 한다.

 

 

스컹크 워크스와 몰입


1943년 록히드의 수석 엔지니어 클래런스 켈리 존슨은 미 국방부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는다. 유럽 상공에 독일군 제트 전투기가 떴으니, 미국도 그에 맞설 전투기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143일 뒤에 켈리 존슨은 미국의 첫 군용 제트기를 미 국방부로 배달한다. 이후, 록히드의 스컹스 워크스의 팀은 U-2, SR 71, 나이트 호크, 랩터 등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비행기들을 줄줄이 내놓았다. ‘스컹크 워크스팀은 어떻게 그렇게 빠른 시간에 최고의 제품을 만들 수 있었을까.

 

켈리의 규칙은 구글의 8대 혁신 원칙의 하나와 일맥상통한다. “크게 생각하고, 작게 시작하라.” 또한, 이것이 전 세계적으로 오트포르! 운동을 펼치는 포포비치의 원칙이기도 하다. 여기서 저자가 세운 피터의 법칙몇 가지만 살펴볼까.

 

피터의 법칙 끈질기고 열정적인 사람의 신념

 

1. 일이란 잘못될 수 있다. 그러면 고치면 된다.

2. 선택할 수 있을 때는 2가지 모두 선택하라.

3. 프로젝트가 여러 개라야 성공도 여러 개다.

5. 책에 쓰인 대로 하라. , 저자가 되라.

7. 이길 수 없으면 규칙을 바꿔라.

13. 의심될 때는 생각해라!

15. 우는 아이 젖 준다.

25. 일찍 실패하고, 자주 실패하고, 진취적으로 실패하라.


이 책의 1, 2부는 다른 책에서도 쉽사리 접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 책의 백미는 3부다. 키바, 인디고고, 킥스타터 같은 크라우드 펀딩 및 크라우드 소싱에 대한 정보. 아이디어는 있는데 돈이 없다고? 크라우드 펀딩이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투자자가 대가로 무엇을 받느냐에 따라 네 종류로 나뉜다. 기부형, 대출형, 주식형, 보상형이 그것이다.

 

기부형 ; 전통적인 자선 사업의 디지털 형태다. ex) 도너스추즈, 글로벌기빙, 코지스 등

대출형 ; 소액 대출 또는 P2P대출 방식. 기업가가 크라우드에게 대출을 요청하고 그 대출액에 이자를 붙여 갚는다

              ex) 키바나 랜딩클럽

주식형 : 기업가들이 회사 지분을 온라인으로 팔면서 투자자들에게 현금을 요청할 수 있다.

             ex) 크라우드펀더, 스타트업 크라우드펀딩, 에이전리스트 등

보상 또는 인센티브형 : ex) 인디고고, 킥스타터, 로켓허브 등

 

크라우드 펀딩 12단계 핵심원칙

 

1. 무엇을 가지고 크라우드펀딩할 것인가? ; 제품, 프로젝트, 서비스

2. 얼마나 추진하나? : 목표액 정하기

3. 얼마 동안 추진하나? 캠페인 기간을 정하고 일정 만들기

4. 보상 또는 인센티브와 확장 목표 정하기

5. 완벽한 팀 꾸리기

6. 도끼를 갈자 : 계획, 자료, 자원

7. 의미 있는 스토리텔링과 올바른 용어 선택

8. 홍보 영상 만들기 : 3가지 용도, 공유성, 인간화

9. 들어줄 사람 만들기 : 제휴자, 지지자, 활동가

10. 슈퍼 신뢰성을 가진 출범식, 초기 기부자 참여, 미디어 지원

11. 주별 실행 계획 : 참여, 참여, 참여

12. 데이터에 기초한 의사 결정을 내려라.

 

5. 완벽한 팀꾸미기

 

디아민스키는 5가지는 필수고 2가지는 선택이라고 말한다.

 

1. 유명인사 (캠페인의 얼굴)

2. 캠페인 매니저와 전략가

3. 전문가

4. 그래픽 디자인 담당자

5. 기술 매니저

6. 홍보 매니저(선택)

7. 슈퍼 인맥(선택)

 

최근 페블워치와 우분투 등 기존의 크라우드 펀딩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운 크라우드 펀딩이 있었다. 라이언 그레퍼가 진행한 클리스트 쿨러 캠페인에 62천 여명의 사람들이 13285,226달라의 후원을 약속했다. (한화로 대충 130, 허걱)

 

엘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이 책의 저자인 피터 디아만디스는 우주여행과 관련된 산업을 펼치고 있다. 장 지글러에 따르면 전 세계 84천 만 명이 기아 상태다. 5초마다 어린 아이 한 명이 굶어 죽어가는 판국에 우주여행이 무슨 소용인가? 소수를 위한 우주여행이 인류에 대한 헌신이란 말인가?

 

돼지 같은 자본주의와 전 세계의 기아를 종식시킬 아이디어가 있다. 만일 이 아이디어가 실현된다면 한국 족벌 재벌들도 끝장낼 수 있다. 다국적 기업이나 한국 재벌들은 이 아이디어를 절대로 실현시킬 수 없다. 탐욕 때문에. 오히려 기를 쓰고 막을까 걱정이다.

 

자본과 인력만 있다면 향후 2~3년 안에 실현시킬 수 있다.

크게 생각하고 작게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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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 2016-05-12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터의 법칙 2번 가져가요

시이소오 2016-05-12 13:55   좋아요 0 | URL
다다익선이네요 ^^

:Dora 2016-05-12 13:57   좋아요 0 | URL
쉽지는 않네요 ㅎ말씀대로 열정적이지 않음 힘듬

시이소오 2016-05-12 14:11   좋아요 0 | URL
동감입니다. 열정을 불러일으키도록 끊임없이 채찍질을 ㅋ

:Dora 2016-05-12 14:14   좋아요 0 | URL
채찍..... -.-;;

시이소오 2016-05-12 14:20   좋아요 0 | URL
영혼의 채찍질이죠 ^____^;;

페크(pek0501) 2016-05-12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우주 여행이니 우주 개발이니 하는 기사를 보면 기아 문제를 떠올립니다. 그래도 되나? 무엇이 옳은가?
한쪽에서 굶어 죽더라도 발전을 향해 전진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깊은 밤에 켜 있는 건물 조명도 그래요. 그 전기를 아껴서 불우 이웃을 돕는 것이 나은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스치거든요.

피터의 법칙, 13. 의심될 때는 ‘생각’해라! - 최근에 이 법칙대로 하지 않았어요. 의심이 되었는데 그 생각을 하지 않고 수다만 떨었어요. 친구들과 음식점을 잘못 찾아 들어가서 그때 왔던 음식점과 다르네, 하면서 의심하지 않고 수다 떨며 밥을 먹고 나오다가 간판을 보고 나서야 잘못 들어간 걸 알고 친구들과 웃었답니다. 바보 짓을 한 거죠. 뭔가 이상하면 간판을 보든지 누구에게 물어 보든지 해야 하는 건데... 인간이 어리석다는 걸 저를 통해 잘 압니다... ㅋ

시이소오 2016-05-13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주여행도 좋은 일이겠지만 그걸 인류에 대한 `헌신`이라고 말하는건 너무 자기합리화가 아닌가 싶어서요.

잘못들어간 음식점 맛이 별로셨나봐요 ^^;

윙헤드 2016-06-18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시이소오님은 저보다 한참 선배셨군요!! 응원합니다!!

시이소오 2016-06-18 20:57   좋아요 0 | URL
선배라기보단 먼저실패한자죠
윙헤드님도 화이팅입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