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세 편 쓰는데 1시간 30분 정도 소요. 한 편 쓰는데 30분 택이다. 썩 잘 쓰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정말 열심히열심히 쓰는 분들 보면 감탄의 소리가 절로 난다.  

다른 분 서재 나들이라도 할라치면 한 시간은 후딱이다. 글 읽으면서 얻는 것도 많지만, 자꾸 컴터 앞에 앉아 있으면서 생산적인 일과 거리가 멀어지는 듯하여 걱정이 되기도 한다.  

주로 새벽에 일어나서 작업하는 나, 덩달아 일찍 일어나서 내 옆에서 의자에 앉아 의자를 빙빙 돌리던 찬이는 어제 나보고 "엄마, 일하는 거 맞아? 나는 엄마가 컴퓨터 안 하면 좋겠다." 한다. 자기랑 많이 놀아 달라는 거다. 항상 바쁘다 하면서 노는 것은 아빠에게 미뤄 둔 내 죄가 크다. 찬이는 엄마랑 놀고 싶단다.  

나는 몸을 날리면서 "파워 레인저 엔진 포스~" 뭐 이렇게 외치면서 뛰어다니는 거 별로 안 좋은데... 고상하게 우리 4명이 앉아서 책을 읽고 싶은데, 우리 찬이가 원하는 세상은 그렇지 않다.  

아이들이랑 있을 때는 놀아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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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09-13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어릴땐 놀아 주어야 해요...
전 가끔 서서 손바닥 맞대고 몸에 힘주고 미는 일명 밀기놀이도 해요.
요즘 우리집 풍경은 거실에 앉아 책 읽는 풍경이랍니다. 작은애가 4학년부터 가능했어요^*^
 

6학년 국가성취도 평가 문제도 교과서 밖 지문이 많이 나온다는데... 교과서 또한 이렇게 열려 있으니... 아이들은 더더욱 책을 많이 찾아 읽어야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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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09-11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요게 6학년 교과서란 말이죠. 해리포터도 실렸군요.

희망찬샘 2010-09-12 06:54   좋아요 0 | URL
4학년 교과서예요. 6학년 시험 범위가 4~6학년 교과서에서 나오거든요. 저는 지금 4학년을 맡고 있고, 수업 지도안 짜다가 해찰을 잠시 부렸습니다.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00604_world 

열린책들 문학전집 119권 출간 기념으로 119일간의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알게 되어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한 번 도전해 볼까 하고 오늘 책을 하나 샀다. 카페에도 가 보니 작품 수도 많이 안 올라 온 것 같고, 마감날도 다가오는 것 같고... 해서 조금만 신경 쓰면 떡고물이라도 떨어지지 않을까?  

근데 조금 더 살펴보니 내가 살펴 본 것은 리뷰등록 첫 페이지였고, 올라온 작품 수준은 나와 견줄 수 없다. 살짝 꼬리를 내려야겠다.  

하지만, 글 잘 쓰시는 알라디너들이라면 한 번 도전 해 보심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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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 가면 꼭 아울렛 북카페를 가 보리라 마음 먹었다. 싸다고 덥석 덤비다가 제법 큰 지출을 했지만, 마음은 부자가 되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아름다운 가게에서 운영하는 '보물섬'  

시간이 조금 많았더라면 구석구석 잘 찾아보았을텐데... 달고 간 우리 두 혹들이 이거사라, 저거사라 하는 바람에 제대로 쇼핑을 하지 못했다.  

이정문의 심술한자 만화천자문1 

고우영의 삼국지 한자 만화천자문2

이정문의 심술한자 만화천자문3 

 가격은 1000원~2500원

 

      

 

 

두 번째 간 곳은 비룡소 까멜레옹 -다음에 또 가고 싶은 곳이다. 지금 10% 도서가 50%가 되는 그 날에 말이다.

 

 

 

 

 

두 권은 팝업북인데, 펼쳐 볼 수 없게 묶여져 있어서 믿고 샀는데, 안의 상태가 썩 좋지 않아 살짝 맘이 상했다. 팝업북이라서 50% 도서라도 제법 돈을 줬는데 말이다.  

사고 싶은 책들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갈등을 정말 많이 했다. 스펀지밥은 얼떨결에 구매. 이렇게 여러 권 사고 싶지 않았는데...   

  

 

 

 

 

 

 

아침독서의 비밀의 책방 : 한국사 편지를 50%로 사다니! (완전 새책이다. 조카에게 줄 선물로 구입). 이곳은 모두 50%

 

 

 

 

 

 

 

 

 

 

 

 

시공주니어 : 인물사전을 2000원에 구입해서 정말 좋았다. 제인에어, 돈키호테는 50%

 

 

 

 

 

 

 보림출판사도 갔는데, 그곳에서는 수업에 활용하려고 다음 두 권을 샀다. 4권을 다 사고 싶었지만... 꾸욱 참으면서.  하루 넉넉하게 잡고서 둘러보면 좋을 곳이 파주출판단지라는 생각이 든다.  

사계절 책향기가 나는 집은 토, 일요일에만 이용할 수 있다 하니 참고로 하면 좋을 것 같다. 그 밖에 둘러 보지 못 한 곳은 다음 기회에 정말 차근차근히 구경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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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08-07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저도 들르긴 했는데 시간이 없어 눈으로 구경만 했습니다. 저렴한 책 많더라구요.

희망찬샘 2010-08-07 20:44   좋아요 0 | URL
시간 있으면 꼼꼼히 보면서 잘 고르겠더라구요. 저도 대충 봤어요.

프레이야 2010-08-07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책들이 아울렛으로 가 있군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좋겠어요.
아기오리는 어디로 갔을까, 좋아하는 그림책이에요. 오래되었네요.^^

희망찬샘 2010-08-07 20:44   좋아요 0 | URL
좋은 책 정말 많이 있었어요. 아기 오리는 영어 책으로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한글 책 샀어요.

순오기 2010-08-08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사계절은 토.일만 가능하군요. 좋은 정보~ ^^
9월 11일 푸른책들 모임 갔다가 월욜까지 눌러 앉아 파주 출판 단지 돌고 올 예정이거든요.
사계절은 그때 만나자고 구두 약속도 했고... 창비 이용포 작가님도 뵙고, 문학동네 이매지님도 좀 보고 와야지요.^^
책 사는 걸 자제할 수 있을지 자신 없지만...ㅋㅋ

희망찬샘 2010-08-08 07:16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의 파주출판단지 견학(?) 기대가 됩니다. 정말로 알찬 여행을 하실 거예요.

꿈꾸는섬 2010-08-08 0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도 아울렛매장이 있군요. 파주에 가보고 싶어요.

희망찬샘 2010-08-08 07:16   좋아요 0 | URL
인터넷 주문이 가능한 곳도 있어요. 비밀의 책방과 푸른책들!

소나무집 2010-08-08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많이 사셨군요. 저도 또 가면 또 살 것 같아요. 지난 번 사계절에서 사온 책들도 열심히 보고 있거든요.
지금 부산은 엄청 더울 것 같네요. 더운 여름 잘 보내시구요.^^
저는 충남 태안에 있는 친정 가서 사흘이나 바다에 가서 놀다 왔어요. 온 가족이 시커먼스(?)랍니다.

희망찬샘 2010-08-09 06:20   좋아요 0 | URL
해운대 바다는 버스 타고 종점 가서 내리면 되지만, 뉴스에서 화면으로 보는 것만도 힘들어요. 사람 없는 겨울 바다나 갈까... 좋은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홧팅!

행복희망꿈 2010-08-08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으셨겠네요.
멀리 가셨네요.ㅎㅎ
저도 한국사편지 갖고싶어요.^^

희망찬샘 2010-08-09 06:21   좋아요 0 | URL
비밀의 책방에서는 인터넷 판매도 합니다. 한 번 들러 보세요.
 

1. 위인전 읽기 : 현대 인물의 삶을 그린 책을 중심으로 집중독서 시간을 가진다.  북아트를 이용하여 다음의 내용을 담아 보자.  

-위인이 한 일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하여 보자. 

-인상깊은 말과 행동을 적어 보자.(물고기 박사 최기철 : 한 가지 일에 10년을 투자하면 반드시 전문가가 될 것이다.) 

-위인을 그려보자. 인상깊은 장면을 그려보자.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인물에게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알려주는 글을 편지글 형식으로 써 보자. 

-위인과 나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자. (차이점을 닮은점으로 가꾸어 가자.)  

 

 

 

 

 

 

 

 

 

 

 

 

     

 

 

 

 

 

 

 

 

 

 

 

 

 

 

 

 

 

 

 

 

 

 

여기까지가 내가 읽고 정리한 도서들이고, 이외에도 교실에는 알고 싶어서 모아둔 (사둔)은 인물이야기들이 있다. 아마 아이들 수를 넘어서는 수가 확보되어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 책들이 마음에 안 든다면 자기 집에서 골라 와서 읽어보고 함께 활동 해 보아야겠다. 

 

 

 

 

2. 주제학습하기

4-2 과학 단원에 지층과 화석이 있는데(개정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아직 확인은 못했다.) 그를 대비해서 공룡 책을 항상 모으고 있다. 이번에 그를 대비해서 책을 하나 샀는데 이 책 때문에 요즘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혼자 책 안 읽는 우리 찬이가 이 책에 온통 마음을 빼앗겨서 하루종일 공룡 만들고 놀자고 한다.  (공룡마니아)

  

 

 

 

 

 

 

 

 

 

 

 

 

 

       

 

 

 

 

 

 

  

 이런 공룡 관련 책을 읽은 후 모둠 북아트 도전해 본다. 공룡 그리는 팀, 오리고 색칠하는 팀, 공룡에 대해 설명하는 글 쓰는 팀으로 역할 분담하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다. (자세한 설명은 곽지순 선생님 책을 보면 된다.) 

 

 

 

  

3. 학습만화 이용하기

-나라를 주제로 한다면 알려주고 싶은 것 4가지 정하기 

-환경이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다면 알리고 싶은 동물 4가지 정해서 설명문 형식의 글 지도하기 

-태양계를 주제로 한다면 목차를 보고 가장 중요한 것 6가지 동그라미 한 후 목차를 질문으로 바꾸어 보고 책에서 그 해답을 찾아 정리하는 형태로 북아트 구성해 가기 

 4. 가족을 주제로 하여 다양한 책을 읽고, 

다음 책을 기준으로 일 학년과 했다는 활동이 인상적이었다.  
 

-엄마가 나를 화나게 하는 방법 5가지

-엄마가 나를 기쁘게 하는 방법 5가지 

-나 때문에 화난 부모님 마음을 풀어주는 방법 5가지 

-부모님 때문에 화가 난 내가 화를 푸는 방법 5가지 

 

 

5. 사회 시대별 문화재 꾸미기 북아트와 강의 상중하류 꾸미기 북아트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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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4 0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4 05: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08-08 0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들이 관심 갖는 공룡책도 정말 많군요. 몇권은 저희집에 있긴 한데 정보가 다양하네요.^^

희망찬샘 2010-08-08 07:20   좋아요 0 | URL
공룡책은 그냥 자꾸 사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