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왔습니다. 토요일에 사계절 출판사 시상식에 참여를 했어요. 사실, 상품에 눈이 멀어 여러 번 독후감 대회에 아이들과 응모를 했는데, 단체상 부문은 많이 응모를 안 하시는지 제게 여러 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어요. 하지만, 거리가 너무 멀다보니 시상식 참여는 꿈도 꾸지 않았거든요. 상품에 눈이 먼 제 계산에 의하면 왕복 차비 10만원이면 알라딘 중고도서로 책이 30권인데... 하는 생각 때문에 움직이기란 쉽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마침 파주에서 2010 아침독서 학교가 열리고, 그 연수에 참석하려 하는데, 시기가 운좋게도 맞물려서 참여를 했습니다. 사실 출판사 시상식이 무척 궁금했거든요.  

부모님과 함께 와서 많은 활동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함께 오고 싶어 했던 우리 아이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단체상을 멀리서 받으러 오신 선생님들도 아이들 한 명은 다 데리고 오셨더라구요. 저만 혼자였어요. ㅜㅜ 개학하면 아이들에게 상장을 전부 복사해서 나누어 주어야겠어요. 전에는 상패로 다 받았는데, 사계절에서는 상장으로 주셔서 복사할 수 있겠네요.  

<<미소의 여왕>> 신간 이벤트에 응모하여 30권의 책을 받았는데, 제법 두꺼운 두께의 압박을 느꼈는지 서가의 책들이 아이들의 손을 많이 타지 않아 조금 마음이 아픈데, 모두 3권씩 나누게 될 나의 책들에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계절의 책 때문에 개학이 기다려집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알라디너를 만났습니다. 상을 받으러 오신 소나무집님 가족을 만난 것이 시상식 참여 만큼이나 특별했다는 느낌! 소나무집님 저 또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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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0-07-28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립니다. 학생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겠네요.

희망찬샘 2010-07-29 06:55   좋아요 0 | URL
올해 아이들은 유난히 좋아하더라구요. 그러니 저도 더 좋네요.

소나무집 2010-07-28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찬샘 님, 그날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블로그를 통해 만난 분들을 실제로도 만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교육 잘 받고 계시죠?

희망찬샘 2010-07-29 06:56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집으로 가면 풀어 놓을 이야기가 많아요.

순오기 2010-07-28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뎌 희망찬샘 얼굴도 확인했어요~ 저어기 소나무 향기가 솔솔나는 댁에서요.^^
사계절 단체상 축하합니다!!

희망찬샘 2010-07-29 06:5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소나무집님 덕에 얼굴이 알려지네요. 사진 잘 나왔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