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 그 녀석 그림책 마을 41
박이진 지음, 이명환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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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대 인간의 교감 나누기

심통이 나서 수탉을 미워했는데,

자신 때문에 수탉이 어려움에 처한 것을 알고 마음으로 화해를 건네는 주인공 아이

자기 식의 사랑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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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니? - 제24회 황금도깨비상 대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67
김은영 지음 / 비룡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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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중요한 그림책이 아니라,

그림을 보는 재미가 있는 책

숨겨진 숨은 그림을 열심히 찾을 귀염둥이들이 눈앞에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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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꽃들아 - 권정생 통일 그림책
권정생 지음, 윤문영 그림 / 우리교육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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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 웅변 대회와 반공 글짓기 대회가 우리 초등학생 시절의 중요한 행사였다.

글 잘 지었다고, 상장도 받고 부상(?)으로 일기장 공책도 받았는데, 거기에는 간첩 식별하는 법에 관한 만화가 그려져 있었다.

선글라스를 쓴 수상한 사람을 보면 신고해야 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똘이장군 만화를 보고 북한에는 짐승들이 사람들을 괴롭히나 생각하기도 했다.

반공이 국시였던 그 시절이 아득하게 느껴진다.

반공 교육 아닌, 통일 교육!

권정생 선생님은 그 누구보다도 더 우리나라의 통일을 염원하셨다.

그 염원의 글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통일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이 책의 그림을 함께 보고

그 염원을 우리 식으로 그려볼 수도 있겠다 싶다.

이 땅의 주인으로 꿋꿋한 내일을 살아갈 어린이들과 함께

통일을 이야기할 때 좋을 책으로 기억해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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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 먹고 싶으면
김장성 지음, 유리 그림 / 이야기꽃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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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 먹고 싶으면 어떻게 하는가?

나는 수박을 쪼갠다. 아니, 아니. 수박을 사러 가야지.

이 책에서는 수박이 먹고 싶으면

수박씨를 심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얼마 전 토마토를 인터넷으로 주문하였는데,

수확이 늦어 배송이 조금 늦겠다고 판매자분이 죄송하다고 문자를 보내셨다.

그래서 괜찮다고, 대신 좋은 녀석으로 보내 달라고 말씀 드렸다.

그랬더니, 알았다고 맛있는 아이로 잘 골라 보내겠다고 하셨다.

내게는 녀석인데, 농부에게는 자식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이 책에는 자식처럼 귀하게 수박을 키우는 농부가 나온다.

얼마나 정성을 다해야, 한 덩이이 수박이 탄생할 수 있는지 느끼게 해 준다.

 

수박이 먹고 싶다면

대견한 수박 싹 서너 개 중에

아깝더라도 아무리 아깝더라도 두세 개는 솎아 내어야 한다.

그리고 솎아 낸 수박 싹이 슬프지 않게

남은 싹이 그 몫까지 자랄 수 있도록 북 돋워 주고 물 뿌려 주어야 한다. 

 

다 자란 수박을 똑 따서

" 어이! 이리들 오소!"라고 커다란 손짓으로 부르는 어르신의 부름에

내 마음도 얼른 그곳으로 달려가 본다.

 

이 그림책, 글과 그림이 참으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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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아저씨 책가방 속 그림책
김미소진 지음 / 계수나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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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아저씨는 발명가다.

행복한 발명가.

그런 펑 아저씨의 한 가지 걱정거리는 결정장애가 있다는 것.

발명가 펑 아저씨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줄 발명품을 만들기로 한다.

통통한 당근과 오래된 낡은 안경과 종이 한 장과 몽당 연필 한 자루, 그리고 지우개 한 조각에 반짝이 비법 가루를 넣어

피라미드 모양의 발명 상자에 넣는다.

그렇게 만들어진 당근 할아버지는 펑 아저씨의 고민을 대신해 준다.

무엇이든지 즉각즉각 고민하지 않도록 알아서 다 해결해 준다.

그러는 동안 펑 아저씨는 자기 정체성을 잃게 된다.

자신의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갈등과 고민의 시간은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며,

그런 시간들이 모여 근사한 나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펑 아저씨도 깨닫고는

당근 할아버지를 원래의 모습으로 돌려 보내기로 한다.

여전히 무언가를 결정하려면 시간이 많이많이 걸리지만,

이제 그 시간이 더 이상 쓸모없는 시간이 아니라고 여긴다.

무언가 결정할 때 다른 사람의 의견을 구하지만, 결국은 최종 결정은 내가 내리는 거다. 

일이 잘 안 풀릴 때는 조언한 이에게 무언가 살짝 그 책임을 미루고 싶어질 때가 있다.

내 인생, 내가 선택하며 사는 것.

그 책임도 남이 아닌 내가 져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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