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누이 네버랜드 우리 옛이야기 5
이미애 외 지음 / 시공주니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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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의 경우 다른 작가들이 만들어낸 책들을 수집하기도 한다.

다른 작품 속에서 그 이야기는 조금씩 모양을 달리하기도 하고,

그림 작가에 의해 다른 느낌을 주기도 한다.

여우 누이는 어린 시절, 이불 뒤집어 쓰고 보았던 전설의 고향을 떠올리게 한다.

여름이면 납량특집으로 우리 4형제를 TV 앞에 오손도손 앉혔는데.

어린 아이 눈에 얼마나 오싹하고 무섭던지.

어떤 이야기에서는 여우 누이의 세 오라버니 중 첫째, 둘째 오라버니는 잠이 들어 여우 누이의 정체를 밝히지 못하고,

막내가 졸음을 쫓는데 성공하여 누이의 정체를 밝히지만

이 책은 세 오라버니가 모두 여우의 정체를 밝히고 다들 집에서 쫓겨나는 걸로 나온다.

그 중 막내가 아이들에게 시달리던 거북을 구해주고 용왕으로 가 용왕의 딸과 결혼을 한다.

부모님이 걱정되어 집으로 가고 싶어하자,

부인은 3개의 호리병을 주고 위급한 상황에서 그걸 던지라고 한다.

오라버니 한 끼, 말 한 끼를 외치며 쫓아오는 여우 누이에게

처음에는 하얀 병을 던져 가시덤불에 가두고

다음에는 파란 병을 던져 물바다에 가둔다.

하지만, 다시 헤쳐 나와서는 오라버니를 쫓는다.

마지막으로 빨간 병을 던져 타 죽게 만들어 이 비극을 마무리 한다.

비극이 마무리 되었으니 막내 아들은 부인과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았더란다~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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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또 싸우자! 소원우리숲그림책 5
박종진 지음, 조원희 그림 / 소원나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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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이 뭘까?

싸움은 나쁜 건가?

좋은 싸움은 없나?

-풀싸움, 눈싸움, 닭싸움, 머리싸움, 꽃싸움, 연싸움, 물싸움

좋은 싸움 하면서 행복한 마음도 업 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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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호랑이
권정생 지음,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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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과 정승각의 조합! 믿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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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가 사라진다면 뜨인돌 그림책 2
윤아해.육길나.김재숙 지음, 혜경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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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학년 부장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읽을 거라고 여러 권 사달라고 주문하셔서 도서관에 구입했던 책이다.

한글 익히기를 위해 기획된 여러 가지 그림책 중의 하나다.

앞면지와 뒷면지에 한글 자음이 빨래줄에 널려 있다.

ㄱ이 사라진다면 함께 사라질 것들은?

ㄱ을 품고 있는 글자들이다.

고릴라, 기린, 곰, 공작새, 꽁지도 볼 수 없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개미를 잡아먹는 개미핥기도 없어지니 개미도 좋겠다고 한다.

그런데, ㄱ이 없으면 개미도 사라지는 거잖아.

이런 식으로 ㅎ까지 간다.

가로 시작하는 글자, 나로 시작하는 글자? 이런 식이 아닌

해당 자음을 품은 글자들을 찾아보는 거다.

ㅎ이 사라진다면

우리의 소중한 한글이 위험하다.

한글은 꼭 필요하다는 결론.

아주 중요한 ㄱㄴㄷ을 잘 익혀 좋은 그림책 읽는 어린이로 잘 자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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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파랑새 그림책 93
마거릿 와일드 글, 론 브룩스 그림, 강도은 옮김 / 파랑새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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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강력하다.

붉은 여우와 검은 새 한 마리.

그들 사이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큰 불이 난 숲에서 개는 까치 한 마리를 구한다.

날개를 잃은 까치는 삶의 의지를 잃었지만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개는 새로운 까치의 삶을 응원한다.

'나'가 아닌 '우리'가 되어 개와 까치는 한몸으로 움직인다.

흡사 길아저씨 손아저씨 이야기를 보는 듯하다.

개의 다리는 까치의 날개가 되어 주고

까치의 눈은 개의 눈이 되어 서로를 의지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은 <<여우>>다.

여기서 여우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여우는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애야. 누구도 사랑하지 않아. 조심해."라는 까치의 걱정과 달리

"여우는 좋은 아이야."라고 말하는 개.

이렇게 한없이 착하기만 하다니!

절대로 개를 떠나지 않을거라 다짐했던 까치는 여우의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가서 개를 버리고 여우의 등에 올라탄다.

여우는 달리고 달려서 사막 한 가운데에서 까치를 털어내 버렸다.

하늘을 날게 해 주겠다는 말과 달리 까치에게 외로움을 선물해 주고 여우는 가 버렸다.

날개 없는 까치가 사막 한 가운데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여우를 통해 관계의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온몸에 불에 타서 재가 되어버릴 것만 같은 그곳에서

조심조심, 비틀비틀, 폴짝폴짝

친구가 있는 곳을 향해 다가가는 까치의 걸음을 응원한다.

큰 불이 난 곳에서 개의 도움을 받았던 까치가

불같은 뜨거운 사막 한 가운데서 스스로의 힘으로 개를 찾아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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