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요상한(?) 장식과 함께 포즈를 취하는 소녀들.

그래도 그림이 참 예쁘다. ^^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그림을 가장 마음에 들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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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무네지아 꽃 향기 9
송명섭 지음 / 청어람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진정 최강의 로맨스 판타지로 인정하리라.

사실 판타지라기 보다는 거의 로맨스 소설이라 부르는 것이 나을 듯 싶다. 덕분에 어디에다 리뷰를 써야할지 매우 난감했다. 그러나 판타지로 분리할 수밖에 없었던 건 드래곤이라든가, 오크 같은 것들이 등장해주었고 그 시대 배경때문이었다.

주인공 남녀는 요즘의 여성관과 남성관을 그대로 반영했다. 물론 이 소설이 나왔을 땐 다소 획기적이고 독특한 캐릭터일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저 그런 수준을 면하지 못한다.

남주인공은 아름다운 외모에 책을 너무나 사랑하는 학자고, 여주인공은 얼음마녀라 불리울 정도로 차갑고 대단한 힘을 가진 기사다.  축약하면 '미스터 플라워' 와 '미스 스트롱' 커플이다. 그야말로 성격적으로나 체질적으로나 여러모로 극과 극을 달리는 엽기적 커플이 아닐 수 없다.

그런 둘이 제대로 사랑다운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심히 우려했으나 그래도 서로 다른 극과 극이 끌리는 자석처럼 사랑을 하긴 하더라. 그것도 이 책의 제목과 표지처럼 강열하고 인상적인 사랑을...

그러나 처음부터 헤어져 만나기까지 시간이 지나치게 길었던 것이 다소 이 책을 지루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참으로 잘 꾸며진 한편의 로맨스 판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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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06-02-17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제가 중학교 3학년때 보던건데...^^ 재미있게 봤었더랬지요..;
 

 

 

 

 

난 이상하게 겨울만 되면 바다를 찾는다. (여름엔 가자고 해도 안 간다.)

겨울 바다...얼마나 서늘하고 추운지 직접 가보면 안다.

그래도 여름엔 너무 덥고 사람도 많아 휴식보다는 오히려 불쾌지수만 높아질 따름.

그러나 원한다고 무작정 갈수도 없는 처지라 이번엔 이 책을 읽으며 대리만족하기로 했다.

음...일단 표지부터 분위기 있고 좋다.

비록 직접 가서 몸으로 느끼는 것만 못하겠으나 눈으로나마 바다 구경이나 실컷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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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1-03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랬답니다^^

어릿광대 2006-01-08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장이 안 넘어갑니다...슬럼픈가 봅니다..(독서에도 슬럼프가 있나?!)
 
피아노의 숲 11
이시키 마코토 지음, 유은영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그림만 놓고 본다면...단연 내 취향이 결코 아닐 뿐더러 평생 쳐다보지도 않았을 만화다. 그러나 이제는 좋아하는 만화 5위 안에 꼭 드는 내게 있어 가장 좋아하는 만화 중 하나가 되어 버렸다.

주인공 카이는 얼굴은 여자처럼 예쁘장하지만 성장 배경과 성격을 보자하면 평범하지가 않다. 엄마는 '숲의 가장자리' 라 불리는 사창가에서 일하고, 그 자신 또한 잔심부름을 하며 지낸다. 뿐만 아니라 성격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고삐 뿔린 망아지 같다.  특히 초등학생 때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를 보면 진정 주인공 맞나 의심스럽기도...;;

그런 카이도 버려진 숲의 피아노를 칠 때만큼은 다소 진지하다. 언제까지나 코믹하고 철없이 굴 줄 알았는데 제법 공과 사를 가릴 줄 안달까. 물론 그의 일상은 대다수 코믹, 명랑이다.

카이의 천재적 재능은 그 자신보다 주변에 의해 발견된다. 한때 세계적인 명성의 피아니스트이자 그의 음악 스승이 되는 아지노와 그의 유일한 친구이자 미묘한 라이벌 관계의 슈우헤이 등 주변이 그의 재능을 먼저 알아보고 그를 음악의 세계로 이끈다. 그리고 그 또한 그의 연주를 들은 사람들을 더욱 음악에 심취하게 만든다.

물론 고집쟁이에 망아지 같은 성격인 녀석이 음악의 세계로 들어오기 까지는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아지노와의 대치 상태, 첫 피아노 콩쿠르의 탈락, 거기다 피아노의 숲의 화재까지...수없이 많은 일을 겪으며 카이는 자신이 피아노를 치지 않고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마치 물고기가 물이 없이는 살 수 없듯이...

그러나 한편으로는 만화 속에 드러난 현실에 씁쓸하기 짝이 없었다. 카이는 아지노란 스승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그의 재능을 발견하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계속 피아노를 칠수도 없었을 것이다. 가난과 환경 때문에 재능이 있음에도 그 재능을 제대로 살릴 수 없다니 어찌 속이 쓰리지 않겠는가.

또 친구 슈우헤이와 카이를 비교해보자면 살리에르와 모짜르트를 보는 것만 같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살리에르가 결코 천재인 모짜르트를 이기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이 둘은 좋은 라이벌 관계가 될 소지가 더 크긴 하지만.

뿐만 아니라 여기서 나오는 콩쿠르 대회 같은 경우에도  어리고 재능있는 음악생을 뽑기 위한 것이 아니라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을 누를려는 경향을 보인다. 재능을 살려주기 보다는 타인의 재능을 시기하고 그를 밑바닥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아둥바둥 거리는 이기적인 모습이 좋아보일리가 없다.

이처럼 피아노의 숲은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한 소년이 음악을 만나고 피아노를 통해 한 사람의 피아니스트이자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폭의 그림과 피아노 소리와 같이...앞으로도 꾸준히 카이의 성장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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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박 2일의 서울 일정을 마치고...지금 나의 상태는?!

근육통으로 고생 중!!

장장 하루를 침대에서 이불 돌돌 싸매고 자다 오늘에야 겨우 일어났다. ㅠㅠ

다리와 어깨, 손이 장난이 아니게 아프다. 걸을 때마다, 팔을 휘두를 때마다 끔찍하다.

그.러.나. 우리 가족들의 반응은 영~ 시원찮다.

어무이: 그러길래 왜 무리하게 다녀! 기왕 놀다 올 거 좀 편히 갔다 오지.

(학생이 돈이 있으면 얼마나 있다고...ㅡㅜ 돈이나 좀 더 보태주시지 그러셧어요..어무이!!) -> 차마 입밖으로는 꺼낼 수 없었음. 시험 못 본 내 탓을 해야지, 크윽!

뺀쭉: 그러게 평소 운동 좀 하랬자나...펄펄 뛰어다녀도 모자를 나이에...쯧!

나: 나이 들어 봐!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라고...

뺀쭉: 나랑 몇 살이나 차이난다고. 글구 너 어디 양로원가서 그런 소리 해봐라. 평생 먹을 욕 다 얻어 들을 거다. 글구 네 몸이 네 몸이 아니면 또 누구 몸이야?

나: ......OTL(독한 넘!!)

결국 당분간 파스 신세를 면하지 못할 듯 싶다.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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