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고통으로 가득차 있다고들 하지요. 고통스러운 일을 하나 겪고 나면 또다른 고통이 닥치는 방랑자의 전기를 읽은 적이 있어요. '희망'이 그의 앞을 휙 지나가고는 너무나 오랫동안 가까이 날아오는 법도 없고 서성이는 법도 없어서 그는 한번도 희망을 잡을 기회조차 없었다고 해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렸지만 기쁨으로 거두지 못하고 엉뚱하게 곡식이 병충해로 죽어버리거나 갑작스러운 돌풍으로 멀리 날아가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었어요." 


어떤 일은 쉽사리 지워질 수 없는 기억이 된다.

혼돈과 절망.

무슨 말을 꺼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간 일에 왜 국가가 책임져야 하냐며 무책임한 말을 건네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고 해서 모두 다 죽지 않는다.

조롱과 혐오를 내뱉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인지.

아는 사람이고 모르는 사람이고를 떠나서 애도를 표해야 마땅하거늘 이런 광경들을 보고 있자니 더욱 참담한 심정이 밀려온다.

2022년 10월 29일은 상실과 아픔으로 기억되겠지.

부디 떠난 이도, 남은 이도 안식을 찾기를 소망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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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10-31 10:1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런 댓글들을 어떻게 다는지 ㅠ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거리의화가 2022-10-31 10:16   좋아요 3 | URL
미니님.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ㅜㅜ 조롱하는 댓글, 자극적인 영상을 버젓이 올리는 사람들 너무 화가 나요.

페넬로페 2022-10-31 10: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 젊은 아이들을 생각하면 넘 마음이 아픈데 댓글과 혐오를 보면서 더 마음이 찢어졌어요. 이 사회가 왜 이렇게 막 나가는지 화가 나고 슬프기도 합니다^^

거리의화가 2022-10-31 11:22   좋아요 4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찬란한 청춘들이 이리도 허망하게 가버렸네요. 고인에 대한 존중도 모르는 후안무치한 이들을 생각하니 화가 납니다.

새파랑 2022-10-31 12: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 그래서 인터넷 댓글은 안보게 되더라구요. 여기저기 혐오와 냉소가 가득해서 안타깝습니다 ㅜㅜ

거리의화가 2022-10-31 13:00   좋아요 4 | URL
몇 개 보다가 더는 못보겠어서 현재는 안 보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서로 보듬어야할 때인것 같아요.

하나의책장 2022-10-31 22: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뉴스통해 봤는데 비난하는 댓글은 물론 사망하신 분들의 사진이랑 적나라한 사고영상들이 SNS에 지금도 올려져 있다고 하더라고요;
모자이크처리된 뉴스 영상만 봐도 가슴떨리고 무섭던데... 정말 믿겨지지 않는 끔찍한 사건이에요...
특히 CPR하고 있는 와중에 다른 한 편에서는 노래부르고 춤췄다는 뉴스가 제일 충격이었어요... 휴우... ㅠ

거리의화가 2022-11-01 09:26   좋아요 1 | URL
앞으로는 그런 사진이나 영상들 올리는 것을 필터링한다고 하네요. 2차 가해가 심각한데 진작 그랬어야할것을. 국가적 재난에 이슈 몰이라니 참담합니다.

그레이스 2022-11-02 21: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세월호 유가족이 조언하는것을 들었습니다. 눈물나서 혼났습니다. 함께 모여 서로 위로하고 생각을 나눌수 있게 해주라는 말에서! 😭

거리의화가 2022-11-03 09:19   좋아요 1 | URL
세월호 가족분들은 이 참사를 보실 때 더 힘드실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위로하고 공감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8년이 지나 또 이런 참사가 일어나니 너무 마음이 힘듭니다. 흑흑
 

며칠 전 옆지기가 링크를 하나 보내주었다.

https://www.chf.or.kr/brd/board/1209/L/menu/1228

뭐지 하고 클릭했는데 한국문화재재단에서 문화유산도서를 신청할 수 있다고 했다.
인당 최대 수령은 10권이고 무료길래 신청이나 하고 보자 해서 10권을 선택하고 주문을 했다.

오늘 퇴근해서 집 앞에 오니 어마어마한 크기의 상자가 2개가 와 있었다.
설마? 하면서 뜯었더니 아니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다.

이걸 무료로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아무튼 무게도 엄청 나가고 부피도 커서 괜히 신청했나 싶긴 하지만 문화재단에서 발굴하고 조사한 자료와 논문들이어서 사진 품질도 좋다.

내가 신청한 책은 ->

[세트] 발해 고고학 논문해제집 중국 1~3
[세트] 러시아 아무르강 하류 신석기시대 주거유적 수추
개성 고려궁성 남북공동 발굴조사보고서
연해주 콕샤로프카 유적
연해주 시넬니코보 산성
중국 동북지역 고고조사 현황 2011-2015 길림성편
중국 동북지역 고고조사 현황 2011-2015 흑룡강편
중국 동북지역 고고조사 현황 2011-2015 요령성편
중국 동북지역 고고조사 현황 2011-2015 내몽고자치
[세트] 중국 정기간행물 수록 고구려 고고학 논문 해제



그리고…

한 2주쯤 된 것 같은데 주문했던 원서들이 도착했다.
올해 뉴베리 메달을 받은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의 원서와 한 권은 토베 디틀레우센의 <코펜하겐 삼부작>이다^^
언제 읽을지는 미지수..ㅎㅎㅎ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는 뉴베리 원서니 오래 걸리지 말고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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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2-10-27 20:1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니 제목들만 봐도 무지 졸려보이는데..요? (저만 그런가요..?) 물론 화가님께서는 재미있게 읽으시겠지만..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라니, 제목부터 흥미진진해 보이네요.

거리의화가 2022-10-27 21:33   좋아요 3 | URL
ㅎㅎㅎㅎㅎ 저는 무척 설레었습니다. 사실 민망하기도 했네요. 저처럼 10권 꽉 채워서 주문한 분이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ㅋㅋㅋ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는 <The Giver>라는 이전 뉴베리 수상작이 있는데 그것과 장르가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2022-10-28 09: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28 09: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얄라알라 2022-10-27 22: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거리의화가님께.특히나.딱인 노다지 입니다^^책들이 주인님을 잘 찾아갔어요..문화재재단에서도 뿌듯할듯요^^

거리의화가 2022-10-27 21:33   좋아요 3 | URL
ㅋㅋㅋ 진정 횡재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행사 자주 해주면 좋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10-27 21:0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
화가님 전용 도서가 도착했네요^^
👏👏👏 축하합니다.
요즘 책값도 비싼데 말이죠^^

거리의화가 2022-10-27 21:34   좋아요 4 | URL
그러니까요. 저 인쇄값만 해도 얼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진정 득템이란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미미 2022-10-27 21: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제야 이 놀라운 글을 읽었습니다. 화가님 입이 자동으로 벌어지는 소식, 사진입니다^0^👍👍
역사 좋아하시는 화가님께 한국문화재재단에서 큰 선물을했네요!!ㅎㅎ

거리의화가 2022-10-28 09:14   좋아요 3 | URL
택배 상자 여는 순간 입이 절로 벌어졌습니다~ㅎㅎㅎ 언제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자료는 수요가 많지 않아서 책으로 잘 안 나오는 경우가 많은지라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링크를 전달해준 옆지기에게 고맙더라구요~ㅎㅎㅎ

새파랑 2022-10-27 22: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역시 역사하면 화가님 ㅋ 책탑만 보고 있어도 부럽네요~!!
뒷배경에 있는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세트도 부럽습니다 ^^

거리의화가 2022-10-28 09:15   좋아요 3 | URL
ㅎㅎㅎ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세트도 읽어야 하는데 말이죠. 바로 캣치하신 새파랑님 역시!!!
저 책탑만 봐도 배가 부릅니다*^^*

얄라알라 2022-10-27 22: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화가님.덕분에.저도.사이트.들어가서 구경중인데.pdf로.부피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책도 많네요 와. 감사합니다

거리의화가 2022-10-28 09:16   좋아요 3 | URL
역시 알라님 알아보셨군요^^ 책 자료보다는 PDF로 받을 수 있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 링크도 같이 걸어놓았죠. 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scott 2022-10-27 23: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발해 고고학 읽다가
줄어든 한반도 땅 크기에
심장 박동이 확 올라 갈 겁니다

우리 땅 , 우리 땅 발해 , 발해 ㅎㅎ

국민의 혈세가 이런 문화재단에 쓰이고 있죠
국회 도서관도 잘 이용하면
책 한권 복사해서 보내 줍니다 ^^

거리의화가 2022-10-28 09:18   좋아요 3 | URL
ㅋㅋㅋ 맞습니다 스콧님. 고대 시기 공부하면 아무래도 줄어든 영토에 대해서 안타까움이 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저 중 발해 관련 자료들이 가장 기대됩니다.
국회 도서관 저도 이야기를 얼핏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시도해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스콧님^^

희선 2022-10-28 00: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거리의화가 님 보고 싶은 책 많이 받으셔서 기쁘시겠습니다 좋은 정보네요 저도 무슨 책이 있는지 보고 신청해 보고 싶기도 하네요 그러면 책을 잘 봐야 할 텐데... 거리의화가 님 문화유산책과 사신 책 즐겁게 보시기 바랍니다


희선

거리의화가 2022-10-28 09:19   좋아요 1 | URL
네 정말 기뻤습니다. 이 정도일줄은 몰랐어요. 자료집이라길래 그냥 얇은 팜플렛 정도로 생각했거든요~^^; 링크 들어가보시면 PDF로 다운받을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 책이 부담되신다면 다운받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희선님 감사합니다.

2022-10-28 1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28 1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i74 2022-10-30 11: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전 예전 바람돌이님글 덕분에 문화재청에서 발행하는 잡지 받아보고 있습니다 무료인데도 넘 좋습니다. 화가님이 행복해하시니 저도 좋아요. ~

거리의화가 2022-10-31 09:03   좋아요 1 | URL
미니님~^^ 문화재청에서 내는 잡지가 있었군요~ 이런 거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되겠구나 싶습니다. 좋은 기회에 이렇게 양질의 내용이 담긴 책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한 3일쯤 북플에 들어오질 않았더니 읽을 글이 제법 많구나^^;

(휴일에는 오히려 북플을 멀리하고 일상에 집중하는 편이다)



사실 어제까지 집에서 쉬었는데(휴가 내고) 예상했듯이 더 바빴다.


1.


어제까지 이런 책들을 읽었다. 


셋 다 소설이지만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읽는 재미들이 더했다.


<빌레뜨>는 기대 이상으로 재밌는데다 술술 잘 읽혔다. 리뷰도 써야지^^


<흑뢰성>은 이미 리뷰에서도 썼지만 역사적 인물들이 등장하여 몰입감이 있었고 사건을 추리하듯 읽으니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토지 6>은 이전 권과 마찬가지로 길상과 서희 간의 갈등 폭발, 마치 예전에 삼수를 떠올리게 하는 김두수(삼수와 비교불가긴 하다. 더 악랄하고 지독한 놈). 봉순이는 기화가 되었고, 환이도 등장했다. 봉순이도 환이도 과거에 얽매여 사는 듯해서 안타깝다.




정치, 경제, 문화, 사회 파트로 나누어 해당 시기의 모습을 살펴본다. 

'근대'라는 용어를 정의하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이 부분부터 소름이 돋는다. 아무튼 밑줄 벅벅 그어가며 씹어먹듯 읽고 있다. 이달 남은 기간까지 주욱 읽을 예정이다^^


물론 ‘근대‘라는 명사는 오랫동안 그리 일상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았다. 그것이 처음 등장한 것은 사실 19세기 후반부였다. 이 새로운 용어를 처음 만들어 낸 것은 프랑스 시인 샤를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1821~1867)였다. 그는 ‘근대‘라는 용어를 통해 도시적 삶의 일시적이고 덧없음을 표현했으며, 그 과정에서 과거와 미래 사이의 급격한 단절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시간 개념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수많은 동시대인들은 보들레르보다 훨씬 먼저, 그리고 ‘근대성‘ 개념(독일에서는이 개념이 1895년에 처음으로 브로크하우스 백과사전Brockhaus-Enzyklopadie』에 수록되었다.)이 확립되기 훨씬 전에 매일의 일상 속에서 근대 세계를 접하고 있었다.

따라서 ‘근대적‘이라는 것은 역사를 살아가는 행위자 자기의 생각, 곧 자기자신을 이해하는 개념이었다. 나아가 자기들의 위상을 입증하는 데 쓰일 수 있는 개념이기도 했다. - P31~32




2.


어제는 요즘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렌탈 서비스를 받는 날이어서 아침에 긴급하게 청소를 한다고 1시간 이상 소요되었다. 하고 나니 기진맥진되었는데 막상 해놓고 나니 왜 결과는 별반 달라진게 없는것 같지. 

집안일은 티가 너무 안난다ㅜㅜ

아무튼 직원분이 가시고 나니 한 시간이 후딱 지났고 잠깐 책 좀 읽다가 <흑뢰성> 반납해야 해서 도서관 휘리릭 다녀오기도 했다.



3.


한국의 정치권은 오가는 분탕질이 연일 갱신중이다. 더는 새로울 것도 없으나 국제 소식은 새겨봐야할 것들이 튀어나오고 있는 중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지역에서도 힘을 못쓰고 후퇴하는중 발전소 등을 공격하여 주민들이 어둠과 추위로 고생을 하고 있다. 


영국 총리 리즈 트러스는 44일 만에 내려가고 차기 총리로 리시 수나크가 차기 총리로 확정되었다. 보리스 존슨과 경합할 줄 알았는데 그가 물러나면서 경쟁자가 없어졌다. 리즈 트러스의 감세 정책을 비판했던 그가 당선됨으로써 앞으로 영국의 경제를 회복시킬수 있을지 모르겠다.


중국은 시진핑이 3번째 연임이 확정되었고 7인의 상임위원에 자신의 사람들을 채우며 사실상 1인 독재체제에 들어갔다. 내부는 통제하고 외부와는 교류가 원활하기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대만 통일을 2027년까지 해내겠다는 이야기가 많아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북한은 연이어 NLL을 위협하며 공격중이고. 

일본은 중국을 겨냥해 호주와 신안보선언을 내며 양국에 주권 및 지역 안보상의 이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긴급사태에 관해 서로 협의하고 대응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한다. 

미국은? IRA 정책을 바탕으로 중국에 대한 경계를 내세우며 신냉전 구도를 이어갈 작정이다. 

이 사이에 낀 한국은 앞으로 어찌해 할지 난감한데 정치권은 대체... 



4. 


테일러 스위프트 새 음반이 나왔길래 전곡을 여러 번 들었다. 


이 곡은 첫곡이자 타이틀곡(여러 개지만)인데 듣자마자 느낌이 좋은 곡이다. 

나는 가사보다 멜로디가 좋아야 빠져드는 게 확실하다^^


그의 목소리는 멋부리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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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10-25 17: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며칠만에 외신을 살펴보니 여기저기 변화가 참 많더군요.
우리 정치권 뉴스는 볼때마다 혈압만 오릅니다.(제가 저혈압인데^^;;)
화가님 하버드 세계사 씹어먹고 계신다니 멋짐 뚝뚝👍
이럴때일수록 우릴 실망시키지 않는건 독서, 공부밖에 없네요.ㅎㅎ

거리의화가 2022-10-25 17:30   좋아요 2 | URL
하... 정치권 진흙탕 싸움만 해대고 있어서 너무 기가 빠집니다ㅠㅠ ˝지금 그럴 때가 아닌데x5˝를 연발하고 있어요.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공부와 독서 뿐인듯합니다. 둘은 열심히 하면 얻는게 찾아오니까요^^*

새파랑 2022-10-25 19: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단풍사진 보니까 단풍놀이 가고 싶네요 ㅜㅜ 요새 왜이리 시간이 안나나 모르겠습니다 ㅋ 발레뜨 재미있군요 ^^

거리의화가 2022-10-25 22:05   좋아요 2 | URL
저도 어디 나가서 찍은건 아니고 집, 회사 오며가며 찍었어요. 새파랑님도 바쁘실수록 주변의 단풍을 둘러보셔요. 이제 제법 물들었을겁니다ㅎㅎ
빌레뜨 재미나요. 아직 2권이 남아있긴 합니다만…ㅎㅎ

희선 2022-10-26 01: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쉴 때 바빴다 해도 책 많이 보셨네요 음악도 들으시고...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 기분 좋지요 책 읽는 것도 좋고... 밖에 나가 걷기도 하셨군요 단풍이 예쁘게 들었습니다


희선

거리의화가 2022-10-26 09:13   좋아요 2 | URL
단풍이 날이 갈수록 물드는 속도가 빨라지는듯합니다^^
걷기는 최소한의 체력 유지를 위한 방법이라고 할까요. 따로 운동하는 게 없어서 걷기는 살기 위해 합니다ㅎㅎㅎ 좋은 음악, 책과 함께 여기 저기 다니기 좋은 계절입니다. 희선님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독서괭 2022-10-26 13: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빌레뜨 그렇게 재밌다고 하시니 ..꼭 읽어봐야겠다 싶고, 세계사책도 일단 담아놓고.
집안일이 티가 안 난다는 말씀에 매우 공감하고요 ㅠㅠ 비포 애프터 사진이라도 찍어놔야 하는 걸까요? ㅋㅋ
요즘 뉴스는 정치권 티격태격 어쩌고 저쩌고 맨날 그래서 읽기가 싫더라고요ㅠㅠ 모닝스페셜로 국제뉴스를 접하고 있는데, 이탈리아가 극우파가 정권을 장악했는데 이들은 낙태죄 폐지에 반대하고 LGBTQ에도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해서 걱정이 되더군요. 에효.
그래도 요즘 날씨가 청명하고 단풍이 아름다워 좋습니다. 화가님도 즐거운 가을 보내세요^^

거리의화가 2022-10-26 14:35   좋아요 2 | URL
괭님 반갑습니다^^ 더 늦기 전에 빌레뜨 리뷰 방금 올렸어요~ㅎㅎㅎ 어휴 책읽기보다 쓰기는 왜 이리 어려운지...ㅋㅋ
요새 뉴스 보면 한숨만 푹푹 나와요~ 정치도, 경제도, 외교도 뭐 하나 속시원한게 없고 꽉 막혀있는 느낌입니다ㅠㅠ
이탈리아도 난리군요. 꾸준히 모닝스페셜 듣고 계시네요~^^ 매일 들으면 효과가 있으실거라 믿습니다!ㅎㅎㅎ
단풍 떨어지기 전에 충분히 즐기려고 해요. 괭님도 오며 가며 이 가을을 만끽하시길!

mini74 2022-10-30 1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게 읽다가 집안일은 티가 너무 안난다에서 ㅎㅎ 안하면 또 너무 티가 나죠 ㅠㅠ 나무들 사진보니 눈이 시원해집니다 ~

거리의화가 2022-10-31 09:06   좋아요 1 | URL
네. 그러니까요~ 청소를 게을리했더니 그동안 쌓인게 많아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맞벌이다보니 쉽지가 않네요^^;
미니님 한주 잘 보내시길!
 

1.


새로운 중드를 보기 시작했다. <성한찬란>


캡쳐 이미지에 보이는 두 주인공은 인기 있는 배우들이고 많은 작품에 출연하므로 어느새 나도 익숙하다.

배경은 당연히 CG인듯하지만 유독 아름답게 느껴지던 장면이라 나도 모르게 핸드폰으로 보고 있다 캡쳐를 했다^^;

둘은 연인 관계도 아니고 현재는 남주가 여주를 짝사랑중이다. 다만 여주는 다른 남자와 약혼하기로 되어 있는 상황.

남주는 이때 죽을지도 모르는 전장에 나가게 되었다. 스토리는 참 뻔한데 두 배우의 안타까운 듯한 표정과 연기가 좋아서 흐뭇하게 지켜보았다.

당연하듯 이 둘이 커플이 될텐데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총 56부작인데 이제 20부 정도 본지라 다 보려면 아직 한참 남았다.

초반에 캐릭터가 너무 붕붕 뜨나 싶어 주저했는데 가면 갈수록 볼만하다.




2.


어느덧 단풍철이다. 

사실 아주 화려한 빨강, 노랑보다는 물들기 시작하여 다층적 색감을 자랑할 때가 나는 좋다^^

요즘이 딱 그래서 산책할 때마다 황홀하다.

실물은 훨씬 예쁜데 사진에 다 담기질 않아서 아쉽지만 어쨌든 요즘은 걸어다니며 구경하는 맛이 참 좋다.

이 시기를 충분히 누리고 즐겨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조금 더 지나면 추워서 돌아다니기 어려운 계절이 되니~^^




3.


어제 저녁 뜬금없이 옆지기가 라이언 술잔 세트를 들이밀었다.

역시 산 건 아니고 어디서 얻었다는데 과연~?

요새 카카오가 말이 많아서 떨이로 파는건가 하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술잔은 실용적이라 버릴 일은 없을 것 같다^^




4.


맥북 프로를 사려고 몇 년째 고민을 하고 있다가 겨우 결심이 섰지만 환율이 너무 올라서 포기해야할 것 같다.

400에 살 수 있는 것이 이제 500은 주어야 살 수 있게 되버렸으니.

결심이 너무 늦었다.



5. 


샬롯 브론테의 책으로 몇 년전 <제인에어>는 읽었다.

그래서 주문한 <빌레뜨>를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다. 



주인공이 마음에 든다. 

나는 이렇게 주관을 가지고 나아가는 인물을 좋아하는데 내가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해서다. 


돌벽이 있다고 감옥이 되는 건 아니고

철창이 있다고 새장이 되는 것은 아니라네. (리처드 러블레이스의 시 「감옥에서 앨시아에게」(To Althea, from Prison)


몸이 건강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한, 특히 자유의 날개를 빌릴 수 있고 희망의 별빛의 인도를 받는 한, 위험과 외로움과 불안한 미래는 우리를 짓누르는 악이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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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10-21 13:3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느새 단풍이 들었네요 오매 ^^
빌레트 표지는 아무리 봐도 근사합니다
라이언 술잔 귀여워요 ㅎㅎ

거리의화가 2022-10-21 13:49   좋아요 4 | URL
네. 남쪽은 11월초쯤 단풍이 절정이라고 하더군요^^ 위쪽 동네라 아무래도 그런 것 같습니다ㅎㅎ
빌레트 표지 덕분에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라이언 캐릭터는 저도 좋아해서 집에 이것저것 있는데 술잔은 처음이라 좋습니다. 아마도 자주 홀짝이지 않을까 싶어요~ㅋㅋㅋ

mini74 2022-10-21 14: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중드. ㅎㅎ 랑야방 좋아했던 ~ 최근엔 중국웹소설 조카 추천으로 봤는데 재미있었어요. 폐후의 귀환? 여장성 ~ 라이언 귀엽습니다. 남편은 코스트코에서 맥북에어 싸게 판다고 문자를 ㅎㅎ 모른척 했습니다 ~ 단풍 좋습니다 *^^*

거리의화가 2022-10-21 14:08   좋아요 3 | URL
오 미니님 랑야방 보셨다니^^ 전 아직 못봤는데 이 작품이 스토리가 아주 탄탄하다고 칭찬이 자자하길래 보려고 합니다ㅎㅎㅎ
ㅋㅋㅋㅋ 남편분맘 제맘이네요^^; 옆지기는 맥북프로 비싸져서 어쩌냐며 신나하는듯한 반응ㅠㅠ
단풍 예쁘죠^^

건수하 2022-10-21 14: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제 주변에 중드 좋아하시는 분 한 분 있는데... 거리의화가님도 보시는군요.

라이언 도꾸리 세트 넘 예쁜데요? :)

거리의화가 2022-10-21 14:19   좋아요 2 | URL
오 중드를 보시는 분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제 주변은 하나도 없습니다ㅋㅋㅋ
중드 보다가 중국어 들리면 좋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새 작품 나오면 찾아보고 있어요 물론 현대물은 잘 안보고 고전물만 좋아해요^^*
라이언 귀엽죠^^ 제가 이 캐릭을 좋아하니 가져온 것 같아요^^

건수하 2022-10-21 15:17   좋아요 3 | URL
제 주변에도 많진 않습니다 ㅎㅎ 서재활동도 하시는 분 한 분 계시고 한 분이 더 계신데 그 분은 저의 아버지이십니다 (….) 무협채널에서 보시더란…

거리의화가 2022-10-21 17:03   좋아요 1 | URL
앗 서재활동 하시는 분 중에 계신다구요? 누구신지 제가 잘...ㅠㅠ 아마도 친구로 등록안되어있을수도 있을듯합니다. 무협채널이라면 많지는 않아서 중화TV, AsiaN 등등 그쪽일 것 같고요ㅋㅋ

건수하 2022-10-21 17:19   좋아요 1 | URL
여성주의책같이읽기는 안하시고.. 아주 활발하게 활동하시진 않아서 모르실 수 있어요 :) 그래도 저를 서재로 이끌어준 감사한 분이에요.

바람돌이 2022-10-21 16: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악 라이언이닷. 심지어 술잔이닷! 에코 탐나라. 왜 울 남편은 저런걸 안가져오는것인가? ㅎㅎ
제가 발사믹소스를 직구로 사서 먹는데 오늘 들어가보니 가격이 다 많이 올라있더라구요. 왜 이렇지 하고 고민했는데 환율 오른 생각을 못햇었군요. 화가님 맥북 얘기 들으니 알겠네요. ㅠ.ㅠ 지난번 주문할 때 싸다고 막 좋아하지만 말고 좀 많이 사놓을걸....ㅠ.ㅠ

거리의화가 2022-10-21 17:05   좋아요 2 | URL
바람돌이님 남편분께 이 글을 전달해드려야하는데~ㅎㅎㅎ 술잔 귀엽네요. 청하나 백세주 이런거 먹을 때 좋을듯합니다ㅋㅋ
아... 직구 가격 어마무시합니다. 비타민 등도 다 올라서 이제 국내것만 먹어야할것 같아요ㅜㅜ

단발머리 2022-10-21 17:0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단풍이 예쁘네요. 가을이 저 모르게 ㅋㅋㅋㅋㅋ 살금살금 왔다갔나요. 저 혼자 겨울이라 저는 춥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빌레뜨> 너무 예뻐요. 저도 책이 있거든요. 진짜.... 실물이 더 예쁜 ㅋㅋㅋㅋㅋ 아름다운 빌레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리의화가 2022-10-21 17:07   좋아요 3 | URL
그쵸. 요 며칠 날이 춥더니 단풍이 그새 올라왔습니다. 저도 추위는 많이 타서 나갈 때 목도리 칭칭 매고 다녀요. 남편이 오버한다고 하지만 안 추운게 장땡입니다^^;
단발머리님도 빌레뜨 사놓으셨군요^^ 이 달안에 일단 빌레뜨는 읽을 수 있겠지만 나머지 작품들은 아무래도 읽기 힘들 것 같아요ㅠㅠ 다미여 읽을땐 그것만 읽는 것도 힘들듯해서~ㅎㅎ 암튼 이뻐서 더 만족스러운 빌레뜨입니다! 내용도 재미나네요~ㅋㅋ

서곡 2022-10-21 17: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중드화면과 단풍이 너무나 잘 어우러집니다 북플 말고 서재로 들어오니 신비로운 스킨도 함께요 킬포는 귀여운 라이언 ㅎㅎㅎ

거리의화가 2022-10-21 17:27   좋아요 2 | URL
네. pc로 들어오면 스킨 보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가을 느낌의 배경이라 더 몰입이 된 것도 있는 듯합니다~ㅎㅎㅎ
다들 라이언을 좋아해주시네요!ㅋㅋ

scott 2022-10-21 17: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중드 기본이 오십 부작이여서 멀티 플레이어 인 저도 보다가 어느 순간에 이탈을 ㅎㅎ
술병도 깜찍한걸 안고 오시는
옆지기
가을 단풍 보다 멋져요 ^^

거리의화가 2022-10-21 17:47   좋아요 2 | URL
ㅎㅎㅎ 요즘엔 중드도 웹드나 숏드가 올라오는데 영 제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이야기를 강제로 자르니 뭔가 엉성한ㅋㅋㅋ 무협이 특히 긴 것 같아요^^; ㅎㅎ 옆지기에게 칭찬 마니해줘야겠어요*^^*

희선 2022-10-22 01: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드라마 영상도 가을 같네요 바닥에 가랑잎 떨어진 걸 보니... 저런 곳 실제 걸으면 참 좋겠습니다 지금이 걷기에 좋고 단풍도 예쁘죠 시월이 지나고 십일월이 오면 좀 쓸쓸한 느낌입니다 아직 시월 한주 남았습니다 술잔 예쁘네요 거리의화가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2-10-23 08:19   좋아요 2 | URL
저렇게 낙엽이 가득 쌓인 길을 걸어본지 오래되었습니다. 아파트라 쌓이기 전에 다 치워버려서ㅎㅎㅎ
지금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걷기 딱인 듯싶습니다~ 어제도 도서관 왔다갔다하면서 만걸음 넘게 걸었어요ㅋㅋ
희선님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는데 주변 건물이 부산스럽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있고 뭔가 해서 보니 방송사 차량들이 잔뜩 와 있다.

주말 카카오톡 장애가 10시간 넘게 발생한 것 때문에 이를 취재하기 위해 온 듯 싶은데 펜스도 설치되어 있고 카메라가 왔다갔다하니 찍힐까봐 빙 둘러 왔다^^




나는 카카오톡을 평소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주변 지인들이 사용하니까 어쩔 수 없이 응답하는 용도로 사용하는데 그마저도 귀찮을 때가 많다. 

작년인가 제작년에는 페이스북도 지워버렸다. 

인스타그램은 그냥 어느새 피드만 본다.

가장 문제는 SNS를 위해 자신을 과장하거나 보여주기 식의 피드가 넘쳐나는 것.

SNS의 홍수이건만 그것에 집착하거나 중독되면 까먹는 시간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한다.



주말에는 뒷동산을 올라갔다 왔다.

말 그대로 뒷동산이라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지 않음에도 귀찮다는 이유로 외면한다^^;

그러다 오랜만에 산이나 걷고 오자해서 다녀왔다.

살짝 덥게 느껴지는 기온이었지만 날이 흐렸던지라 산 속은 하나도 덥지 않았고 시원했다.

가을인데 뭔가 나무들은 여름 같이 파래서 놀랐다^^

매주 집 근처 운동장을 걷거나 또는 산책로를 걸었는데 이렇게 오래간만에 산을 다녀오니 좋았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두 바퀴를 걸었다^^







오늘 산책길은 구름 한점 없이 쨍한 하늘이다.

다만 썰렁한 바람이 불어대서 추웠다.

내일 아침에는 급작스레 기온이 내려가던데 감기 조심해야할듯.



이번주는 이런 책을 읽으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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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10-17 13: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화가님 계신곳 날씨 화창
전 페북은 뉴스 피드백 창고가 되었고
인스타는 일찌감치 지워버렸습니다
sns 여러개 아이디 있으면 급 피곤해집니다
카톡은 초창기에 사용했다가
회사운영 시스템 허술한거 알고
이용 안하고 있습니다
광고 피싱 메신저들 넘쳐나고

개인정보 테이터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모르니😅
토베 청춘 슬프고 아련합니다
화가님 열독 응원🤗

오늘 아침 급 추워졌네요
무조건 따숩게

거리의화가 2022-10-17 13:33   좋아요 4 | URL
트위터가 제겐 뉴스 창고입니다^^; 그마저도 잘 안 보는 것 같긴 합니다만...ㅎㅎㅎ
카톡 진짜 지우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지인들이 사용하니 어쩔 수 없어서ㅠㅠ 이 고리를 끊는 방법은 결국 개인이 계정을 삭제하면 될텐데... 그럼 결국 문자나 전화가 되겠죠~?ㅎㅎ
개인정보 데이터 문제는 비단 카카오만이 아니라 대부분이 걸려들듯합니다-_-;

오늘 진짜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이였어요*^^*
스콧님도 날 추운데 따숩게 입고 다니시길~!

미미 2022-10-17 14: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베크 세계사 근대 읽으실 예정이군요👍
저도 SNS, 더 폭넓게는 모바일에 뺏기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그래서 사용시간을 앱으로 체크하고 있는데 북플 사용량이
쵝오라 가끔 들어오려고 애쓰는 중예요(티는 잘 안나지만 나름대로ㅋㅋㅋ)

거리의화가 2022-10-17 14:35   좋아요 2 | URL
네 베크 세계사 한달에 한권씩 해서 다음달이면 일단 나온 시리즈는 다 끝낼 것 같네요ㅎㅎ
sns는 안하는데 북플 시간이 너무 늘어서 저도 찔립니다 ㅋㅋ 그래도 이곳은 눈이 호강하고 뇌가 즐거워지는 곳이라 합리화해봐요ㅎㅎㅎ

바람돌이 2022-10-17 14: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집근처에 저렇게 바로 산책할 수 있는 얕은 산 너무 좋죠. 우리나라 산들은 정말 접근성이 좋아서 이렇게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다 가능한 산들이 널려있는게 정말 너무 좋아요. 산책로가 잘 되어 잇어서 저도 살짝 산책하고 싶은 길이네요. ^^
저는 카톡은 지인들 연락용으로만 쓰는데 어제는 좀 갑갑했어요. 어제 등산간다고 밀양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어제 저희가 출발할 약간 늦게 해서 평소에는 단체톡방에 도착시간 이런거 올리면 되는데 일일이 다 전화하거나 문자로 따로 알려야 하니까요. 야 이렇게 모바일통신이 내 일상을 잡아먹고 있어서 이거 잠깐 안된다고 내가 이렇게 불편해져?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달까요? ㅎㅎ
저는 저렇게 카톡방이랑 북플 외에는 sns는 아무것도 안합니다. 북플만 해도 시간이 너무 많이 드는데 진짜 다른 sns하면 책읽을 시간 하나도 안날듯요.

거리의화가 2022-10-17 16:24   좋아요 2 | URL
코앞인데 발걸음 떼는 걸 왜 이리 귀찮아하는걸까요. 자꾸 움직여야한다 생각하면서도ㅎㅎㅎ
걷기에 적당한 계절이 되었으니 뒷산오르기 주말에 하루는 다녀오자 생각했습니다^^
카톡은 저도 단체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되는 듯 싶어요. 어제, 그제는 아마 카톡 유저들 대부분이 답답했을 것 같습니다. 결제에도 문제 있다고 봤던 것 같아요. 이렇게 플랫폼에 노예가 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해서 좀 씁쓸하기도 하구요. 그러고 보면 예전에는 다 문자 또는 전화 일일이 돌리면서 지냈을텐데 카톡이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버린 듯 싶어요^^
북플 요즘 제 시간을 가장 잡아먹는 아이가 됐어요^^; 주말에는 가급적 그래서 안하려고 일상에 집중합니다.

mini74 2022-10-17 15: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서예고제인가요 ㅎㅎ저는 음...그림으로 맛보는 조선음식사랑 보부아르 읽을 예정입니다. 아이 용돈을 카뱅으로 주는데 옮길까 생각중입니다. 저도 별로 카톡 사용할 일이 없어서 ....하늘도 산도 좋습니다.!!!

거리의화가 2022-10-17 16:26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책 이야기는 적어야 할 것 같아서 읽을 책을 올려봤습니다^^; 오~ 모두 재미날 책들일 것 같습니다.
저 카뱅 예금, 적금 다 있는데다 주계좌라 고민이에요. 심지어 적금은 얼마전에 가입한지라 난감...ㅋㅋ
바다보다 확실히 산을 좋아해서 가기까지가 어려워서 그렇지 막상 가고 나면 정말 좋습니다^^

라로 2022-10-17 16: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집 근처에 저렇게 바로 산책할 수 있는 얕은 산이 있어도 안 올라가요,, 뱀 나올까봐 무서워서 산을 피하는 사람입니다요,, 아무리 얕은 산이라도,, 며칠 전에 제가 주차한 근처에 뱀이 죽어 있더라구요. 넘 무서웠어요,,ㅠㅠ
저 구름은 제가 좋아하는 종류에요,, 몽글몽글 한 게 넘 이쁘잖아요,,^^;;
저는 요즘 카톡도 거의 안 해요,, 예전에도 자주 한 건 아니지만,, 이젠 아버지랑 통화 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 같아요, 저는 페이스북도 안하고,,, 그나마 북플,, 북플도 앞으로는 자제해야 할 것 같고요,,, 시간이 왜 이렇게 없을까요?? 그런 거 안 하는데도..힝

거리의화가 2022-10-17 16:28   좋아요 2 | URL
저도 뱀은 싫어하는데 아직 산에서 뱀은 발견하지 못했어요^^; 올라가기 전에 표지판으로 뱀 조심하라고 써있긴 하더라구요. 만약 나온다면? 줄행랑해야겠죠^^;;; 어우 주차장에 뱀을 헉... 놀라셨겠습니다ㅜㅜ
ㅎㅎ 요새 하늘도 높고 구름도 이쁜 계절이라 보는 맛이 있달까요.
ㅋㅋㅋ 북플이 저도 요즘은 가장 시간을 많이 쓰는 주범인 듯 싶어요. 책 더 읽으려면 북플 좀 자제해야할듯 합니다^^;

페넬로페 2022-10-17 17: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서를 방해하는 사진들이 많이 올라와 있어 가을이 실감납니다.
코펜하겐 1부 희망도서로 받아놨는데 아직입니다^^

거리의화가 2022-10-17 17:48   좋아요 3 | URL
사진 찍는거 귀찮다가도 요새는 하늘이 매일 달라서 찍게 됩니다. 남는게 사진이지 싶기도 하고요^^
희망도서 9월초에 신청하니까 한달 뒤쯤 나오더라구요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10-17 19: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뒷동산이 넘 멋진 곳!!!^^
저도 어제 지인에게 톡으로 답변을 해야 하는데 긴급출동 어쩌고 저쩌고를 몇 번이나 썼는데도 전송이 안되어 정말 내 마음이 긴급하단 생각을 했었더랬죠ㅋㅋㅋ
뒤늦게 오류였었단 뉴스를 보고 아~ 했었네요^^

거리의화가 2022-10-18 07:37   좋아요 3 | URL
나무님도 불편을 겪으셨군요^^; 여전히 일부 서비스는 복구가 안되고 있더군요. 백업 서비스가 갖춰지지 않아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산이라 아직 덜 물든 것 같아요ㅎㅎㅎ

희선 2022-10-18 02: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뒷동산 좋네요 위쪽은 나무가 많이 물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아직이군요 좀 더 시간이 가면 물들겠네요 두 바퀴나 돌다니 기분 좋았겠습니다 어제는 바람도 세게 불어서 더 추웠습니다 춥다고 하다니... 걷다보면 괜찮아지기는 해요 거리의화가 님 감기 조심하세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2-10-18 07:38   좋아요 3 | URL
산이라 좀 덜 물든 것 같아요^^ 아래쪽은 이제 제법 물들었거든요.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더 춥네요. 희선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새파랑 2022-10-18 03: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한주에 여섯권이나 읽으시려하다니~!! 저는 sns(?) 비슷한건 카톡이랑 북플밖에 안하는거 같아요 ㅋ

거리의화가 2022-10-18 07:40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 북플도 sns에 속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용량만 봐서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알라딘 서재 사용자들에 한해서겠지만ㅋㅋ
얇은 책들이 몇 권 있어서 가능하지 않을까요? 근데 새파랑님. 새벽 4시 다된 시각에 깨어있으신건? 잠은 주무신거죠?^^;

새파랑 2022-10-18 10:03   좋아요 2 | URL
어제 피곤해서 빨리자다보니 새벽에 눈이 떠지더라구요 😅

거리의화가 2022-10-18 10:09   좋아요 2 | URL
ㅎㅎ 다행입니다. 저는 밤새신줄 알았어요^^;
저도 일요일에 항상 잠이 안와서 어제는 10시도 안되서 뻗었어요ㅋㅋㅋ

독서괭 2022-10-18 15: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화가님 집근처에 산책할 곳이 많으신가봐요. 부럽습니다. 전 통 없어서 ㅠㅠ 단지내 트랙을 빙빙도는 러닝이 좀 지겨워요..
저는 카톡 많이 사용하지만, 별로 안 불편했습니다. 중요한 게 없어서 ㅋㅋ(주로 수다랑 사진공유용)
SNS는 북플만 쓰는데, 은근 시간을 많이 들이게 되지만 그래도 이게 또 독서욕을 자극해주어서요. 적당히 쓰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적당히가 세상에서 젤 어렵죠..

거리의화가 2022-10-18 17:15   좋아요 1 | URL
단지 내 트랙 러닝 쿠셔닝되서 발목에 좋긴 한데 단조롭죠. 저도 아주 귀찮을 땐 트랙 러닝합니다. 저는 도시일수록 이런 걷기 공간을 설치해야 한다고 봐요. 산책로든 뭐든 조성을 해놔야 삭막하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카톡 저는 단체방 대답해야 하는게 가끔 지치더라구요^^; 대화 쭉 보다가 의사결정할 때만 답합니다ㅎㅎㅎ 북플은 건강한 SNS같아요. 보면서 독서 자극도 서로 받고 좋잖아요. 다만 적정선 지키기가 어려워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