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는데 주변 건물이 부산스럽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있고 뭔가 해서 보니 방송사 차량들이 잔뜩 와 있다.

주말 카카오톡 장애가 10시간 넘게 발생한 것 때문에 이를 취재하기 위해 온 듯 싶은데 펜스도 설치되어 있고 카메라가 왔다갔다하니 찍힐까봐 빙 둘러 왔다^^




나는 카카오톡을 평소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주변 지인들이 사용하니까 어쩔 수 없이 응답하는 용도로 사용하는데 그마저도 귀찮을 때가 많다. 

작년인가 제작년에는 페이스북도 지워버렸다. 

인스타그램은 그냥 어느새 피드만 본다.

가장 문제는 SNS를 위해 자신을 과장하거나 보여주기 식의 피드가 넘쳐나는 것.

SNS의 홍수이건만 그것에 집착하거나 중독되면 까먹는 시간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한다.



주말에는 뒷동산을 올라갔다 왔다.

말 그대로 뒷동산이라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지 않음에도 귀찮다는 이유로 외면한다^^;

그러다 오랜만에 산이나 걷고 오자해서 다녀왔다.

살짝 덥게 느껴지는 기온이었지만 날이 흐렸던지라 산 속은 하나도 덥지 않았고 시원했다.

가을인데 뭔가 나무들은 여름 같이 파래서 놀랐다^^

매주 집 근처 운동장을 걷거나 또는 산책로를 걸었는데 이렇게 오래간만에 산을 다녀오니 좋았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두 바퀴를 걸었다^^







오늘 산책길은 구름 한점 없이 쨍한 하늘이다.

다만 썰렁한 바람이 불어대서 추웠다.

내일 아침에는 급작스레 기온이 내려가던데 감기 조심해야할듯.



이번주는 이런 책을 읽으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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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10-17 13: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화가님 계신곳 날씨 화창
전 페북은 뉴스 피드백 창고가 되었고
인스타는 일찌감치 지워버렸습니다
sns 여러개 아이디 있으면 급 피곤해집니다
카톡은 초창기에 사용했다가
회사운영 시스템 허술한거 알고
이용 안하고 있습니다
광고 피싱 메신저들 넘쳐나고

개인정보 테이터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모르니😅
토베 청춘 슬프고 아련합니다
화가님 열독 응원🤗

오늘 아침 급 추워졌네요
무조건 따숩게

거리의화가 2022-10-17 13:33   좋아요 4 | URL
트위터가 제겐 뉴스 창고입니다^^; 그마저도 잘 안 보는 것 같긴 합니다만...ㅎㅎㅎ
카톡 진짜 지우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지인들이 사용하니 어쩔 수 없어서ㅠㅠ 이 고리를 끊는 방법은 결국 개인이 계정을 삭제하면 될텐데... 그럼 결국 문자나 전화가 되겠죠~?ㅎㅎ
개인정보 데이터 문제는 비단 카카오만이 아니라 대부분이 걸려들듯합니다-_-;

오늘 진짜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이였어요*^^*
스콧님도 날 추운데 따숩게 입고 다니시길~!

미미 2022-10-17 14: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베크 세계사 근대 읽으실 예정이군요👍
저도 SNS, 더 폭넓게는 모바일에 뺏기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그래서 사용시간을 앱으로 체크하고 있는데 북플 사용량이
쵝오라 가끔 들어오려고 애쓰는 중예요(티는 잘 안나지만 나름대로ㅋㅋㅋ)

거리의화가 2022-10-17 14:35   좋아요 2 | URL
네 베크 세계사 한달에 한권씩 해서 다음달이면 일단 나온 시리즈는 다 끝낼 것 같네요ㅎㅎ
sns는 안하는데 북플 시간이 너무 늘어서 저도 찔립니다 ㅋㅋ 그래도 이곳은 눈이 호강하고 뇌가 즐거워지는 곳이라 합리화해봐요ㅎㅎㅎ

바람돌이 2022-10-17 14: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집근처에 저렇게 바로 산책할 수 있는 얕은 산 너무 좋죠. 우리나라 산들은 정말 접근성이 좋아서 이렇게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다 가능한 산들이 널려있는게 정말 너무 좋아요. 산책로가 잘 되어 잇어서 저도 살짝 산책하고 싶은 길이네요. ^^
저는 카톡은 지인들 연락용으로만 쓰는데 어제는 좀 갑갑했어요. 어제 등산간다고 밀양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어제 저희가 출발할 약간 늦게 해서 평소에는 단체톡방에 도착시간 이런거 올리면 되는데 일일이 다 전화하거나 문자로 따로 알려야 하니까요. 야 이렇게 모바일통신이 내 일상을 잡아먹고 있어서 이거 잠깐 안된다고 내가 이렇게 불편해져?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달까요? ㅎㅎ
저는 저렇게 카톡방이랑 북플 외에는 sns는 아무것도 안합니다. 북플만 해도 시간이 너무 많이 드는데 진짜 다른 sns하면 책읽을 시간 하나도 안날듯요.

거리의화가 2022-10-17 16:24   좋아요 2 | URL
코앞인데 발걸음 떼는 걸 왜 이리 귀찮아하는걸까요. 자꾸 움직여야한다 생각하면서도ㅎㅎㅎ
걷기에 적당한 계절이 되었으니 뒷산오르기 주말에 하루는 다녀오자 생각했습니다^^
카톡은 저도 단체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되는 듯 싶어요. 어제, 그제는 아마 카톡 유저들 대부분이 답답했을 것 같습니다. 결제에도 문제 있다고 봤던 것 같아요. 이렇게 플랫폼에 노예가 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해서 좀 씁쓸하기도 하구요. 그러고 보면 예전에는 다 문자 또는 전화 일일이 돌리면서 지냈을텐데 카톡이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버린 듯 싶어요^^
북플 요즘 제 시간을 가장 잡아먹는 아이가 됐어요^^; 주말에는 가급적 그래서 안하려고 일상에 집중합니다.

mini74 2022-10-17 15: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서예고제인가요 ㅎㅎ저는 음...그림으로 맛보는 조선음식사랑 보부아르 읽을 예정입니다. 아이 용돈을 카뱅으로 주는데 옮길까 생각중입니다. 저도 별로 카톡 사용할 일이 없어서 ....하늘도 산도 좋습니다.!!!

거리의화가 2022-10-17 16:26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책 이야기는 적어야 할 것 같아서 읽을 책을 올려봤습니다^^; 오~ 모두 재미날 책들일 것 같습니다.
저 카뱅 예금, 적금 다 있는데다 주계좌라 고민이에요. 심지어 적금은 얼마전에 가입한지라 난감...ㅋㅋ
바다보다 확실히 산을 좋아해서 가기까지가 어려워서 그렇지 막상 가고 나면 정말 좋습니다^^

라로 2022-10-17 16: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집 근처에 저렇게 바로 산책할 수 있는 얕은 산이 있어도 안 올라가요,, 뱀 나올까봐 무서워서 산을 피하는 사람입니다요,, 아무리 얕은 산이라도,, 며칠 전에 제가 주차한 근처에 뱀이 죽어 있더라구요. 넘 무서웠어요,,ㅠㅠ
저 구름은 제가 좋아하는 종류에요,, 몽글몽글 한 게 넘 이쁘잖아요,,^^;;
저는 요즘 카톡도 거의 안 해요,, 예전에도 자주 한 건 아니지만,, 이젠 아버지랑 통화 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 같아요, 저는 페이스북도 안하고,,, 그나마 북플,, 북플도 앞으로는 자제해야 할 것 같고요,,, 시간이 왜 이렇게 없을까요?? 그런 거 안 하는데도..힝

거리의화가 2022-10-17 16:28   좋아요 2 | URL
저도 뱀은 싫어하는데 아직 산에서 뱀은 발견하지 못했어요^^; 올라가기 전에 표지판으로 뱀 조심하라고 써있긴 하더라구요. 만약 나온다면? 줄행랑해야겠죠^^;;; 어우 주차장에 뱀을 헉... 놀라셨겠습니다ㅜㅜ
ㅎㅎ 요새 하늘도 높고 구름도 이쁜 계절이라 보는 맛이 있달까요.
ㅋㅋㅋ 북플이 저도 요즘은 가장 시간을 많이 쓰는 주범인 듯 싶어요. 책 더 읽으려면 북플 좀 자제해야할듯 합니다^^;

페넬로페 2022-10-17 17: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서를 방해하는 사진들이 많이 올라와 있어 가을이 실감납니다.
코펜하겐 1부 희망도서로 받아놨는데 아직입니다^^

거리의화가 2022-10-17 17:48   좋아요 3 | URL
사진 찍는거 귀찮다가도 요새는 하늘이 매일 달라서 찍게 됩니다. 남는게 사진이지 싶기도 하고요^^
희망도서 9월초에 신청하니까 한달 뒤쯤 나오더라구요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10-17 19: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뒷동산이 넘 멋진 곳!!!^^
저도 어제 지인에게 톡으로 답변을 해야 하는데 긴급출동 어쩌고 저쩌고를 몇 번이나 썼는데도 전송이 안되어 정말 내 마음이 긴급하단 생각을 했었더랬죠ㅋㅋㅋ
뒤늦게 오류였었단 뉴스를 보고 아~ 했었네요^^

거리의화가 2022-10-18 07:37   좋아요 3 | URL
나무님도 불편을 겪으셨군요^^; 여전히 일부 서비스는 복구가 안되고 있더군요. 백업 서비스가 갖춰지지 않아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산이라 아직 덜 물든 것 같아요ㅎㅎㅎ

희선 2022-10-18 02: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뒷동산 좋네요 위쪽은 나무가 많이 물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아직이군요 좀 더 시간이 가면 물들겠네요 두 바퀴나 돌다니 기분 좋았겠습니다 어제는 바람도 세게 불어서 더 추웠습니다 춥다고 하다니... 걷다보면 괜찮아지기는 해요 거리의화가 님 감기 조심하세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2-10-18 07:38   좋아요 3 | URL
산이라 좀 덜 물든 것 같아요^^ 아래쪽은 이제 제법 물들었거든요.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더 춥네요. 희선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새파랑 2022-10-18 03: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한주에 여섯권이나 읽으시려하다니~!! 저는 sns(?) 비슷한건 카톡이랑 북플밖에 안하는거 같아요 ㅋ

거리의화가 2022-10-18 07:40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 북플도 sns에 속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용량만 봐서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알라딘 서재 사용자들에 한해서겠지만ㅋㅋ
얇은 책들이 몇 권 있어서 가능하지 않을까요? 근데 새파랑님. 새벽 4시 다된 시각에 깨어있으신건? 잠은 주무신거죠?^^;

새파랑 2022-10-18 10:03   좋아요 2 | URL
어제 피곤해서 빨리자다보니 새벽에 눈이 떠지더라구요 😅

거리의화가 2022-10-18 10:09   좋아요 2 | URL
ㅎㅎ 다행입니다. 저는 밤새신줄 알았어요^^;
저도 일요일에 항상 잠이 안와서 어제는 10시도 안되서 뻗었어요ㅋㅋㅋ

독서괭 2022-10-18 15: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화가님 집근처에 산책할 곳이 많으신가봐요. 부럽습니다. 전 통 없어서 ㅠㅠ 단지내 트랙을 빙빙도는 러닝이 좀 지겨워요..
저는 카톡 많이 사용하지만, 별로 안 불편했습니다. 중요한 게 없어서 ㅋㅋ(주로 수다랑 사진공유용)
SNS는 북플만 쓰는데, 은근 시간을 많이 들이게 되지만 그래도 이게 또 독서욕을 자극해주어서요. 적당히 쓰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적당히가 세상에서 젤 어렵죠..

거리의화가 2022-10-18 17:15   좋아요 1 | URL
단지 내 트랙 러닝 쿠셔닝되서 발목에 좋긴 한데 단조롭죠. 저도 아주 귀찮을 땐 트랙 러닝합니다. 저는 도시일수록 이런 걷기 공간을 설치해야 한다고 봐요. 산책로든 뭐든 조성을 해놔야 삭막하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카톡 저는 단체방 대답해야 하는게 가끔 지치더라구요^^; 대화 쭉 보다가 의사결정할 때만 답합니다ㅎㅎㅎ 북플은 건강한 SNS같아요. 보면서 독서 자극도 서로 받고 좋잖아요. 다만 적정선 지키기가 어려워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