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는데 주변 건물이 부산스럽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있고 뭔가 해서 보니 방송사 차량들이 잔뜩 와 있다.
주말 카카오톡 장애가 10시간 넘게 발생한 것 때문에 이를 취재하기 위해 온 듯 싶은데 펜스도 설치되어 있고 카메라가 왔다갔다하니 찍힐까봐 빙 둘러 왔다^^

나는 카카오톡을 평소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주변 지인들이 사용하니까 어쩔 수 없이 응답하는 용도로 사용하는데 그마저도 귀찮을 때가 많다.
작년인가 제작년에는 페이스북도 지워버렸다.
인스타그램은 그냥 어느새 피드만 본다.
가장 문제는 SNS를 위해 자신을 과장하거나 보여주기 식의 피드가 넘쳐나는 것.
SNS의 홍수이건만 그것에 집착하거나 중독되면 까먹는 시간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한다.
주말에는 뒷동산을 올라갔다 왔다.
말 그대로 뒷동산이라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지 않음에도 귀찮다는 이유로 외면한다^^;
그러다 오랜만에 산이나 걷고 오자해서 다녀왔다.
살짝 덥게 느껴지는 기온이었지만 날이 흐렸던지라 산 속은 하나도 덥지 않았고 시원했다.
가을인데 뭔가 나무들은 여름 같이 파래서 놀랐다^^
매주 집 근처 운동장을 걷거나 또는 산책로를 걸었는데 이렇게 오래간만에 산을 다녀오니 좋았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두 바퀴를 걸었다^^





오늘 산책길은 구름 한점 없이 쨍한 하늘이다.
다만 썰렁한 바람이 불어대서 추웠다.
내일 아침에는 급작스레 기온이 내려가던데 감기 조심해야할듯.
이번주는 이런 책을 읽으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