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고 싶지 않을때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6-04-04 2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5 0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5 0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5 0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5 0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5 0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5 0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5 0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5 0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5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5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주로 가운데.왼쪽에서 두번째일 때가 :)

꿈꾸는섬 2016-04-05 00:10   좋아요 0 | URL
전 그 위쪽~ 왜 만날 피곤한지...

2016-04-05 00:11   좋아요 0 | URL
아, 저도 그 위도 좋아라~~ㅎ

단발머리 2016-04-05 06:39   좋아요 0 | URL
저도 그거... 꽐라~~~ 좋은데요 ㅎㅎㅎㅎ

꿈꾸는섬 2016-04-05 09:06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 꽐라~~ 안 어울리잖아요.
단발머리님은 익살~~이 어울린다구요.^^
 

잠깐 스치는 인연이었다.
학교도서관 명예사서 봉사중 만난 언니였는데
먼저 손 내밀어주었다.
그 뒤 함께 차 마시고 책 읽고 칼국수도 먹고 그랬다.
그렇게 오래 함께 있을줄 알았는데 훌쩍 수원으로 이사를 갔다.
아이들 방학이라 서로 집에 매어 살고
바쁘다는 이유로 연락도 뜸해졌다.
그래도 그리운 사람은 그리운 거다.
오랜만에 뜬금없이 톡을 보냈다.
반가운 마음에 얼른 보자하는데 약속 잡기가 쉽지 않다.
다음 달에 알라딘 중고서점 잠실점에서 보기로 했다.
우리 만나기 전까지 무슨 책 읽을까요? 했더니
요새 마음 들여다보는 책이 좋단다.

마음 들여다 볼 용기가 내겐 많이 부족하다.
한없이 고요한 평정심을 가진 언니가 생각난다. 읽고 또 읽고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는 언니의 말이 생각난다.
만나기 전까지 나도 언니가 좋아하는 책들을 읽어둬야지. 생각만해도 벌써 즐겁다.
보고싶어요.^^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발머리 2016-03-30 08: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게 참 좋은것 같아요.
꿈섬님 글 읽다보니까 저도 잠깐 함께 했던 좋은 인연이 생각나네요.
생각만 하고 전화 한 번 못 하고, 멀어서 만나기는 어려운데...
전화 한 번 해야겠어요. ㅎㅎ 오늘 꼭 해야지^^

꿈꾸는섬 2016-03-30 09:05   좋아요 0 | URL
ㅎㅎ좋은 인연이 멀리 있으면 너무 아쉬워요. 자주 못 만나서요. 오늘은 연락 한번 해보세요.^^

후애(厚愛) 2016-03-30 1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3월도 얼마남지 않았어요.^^
3월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꿈꾸는섬 2016-03-30 14:19   좋아요 0 | URL
네~후애님도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2016-04-02 2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2 2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3 2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3 2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4 1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종이달 2021-10-29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따뜻한 기운이 몰려오는 3월 신해욱을 만났다.
일인용 책, 생물성을 먼저 읽고 이제 간결한 배치와 syzygy가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시를 읽으며 시인의 생각을 들여다본다.
시인이 느끼는 감정들을 내가 고스란히 느끼지는 못하지만 어렴풋이 알 것 같다는 생각에 흡족하다.

엊그제 남편은 바다를 보고 싶다고 속초에 다녀오자고 했다. 이곳은 따뜻해서 옷을 얇게 입고 나선 길이라 추위에 떠느라 바닷바람조차 제대로 쐬지 못했다. 바다를 좋아하는 나를 위한 배려였을텐데 그 흔한 사진 한장 찍지를 않았다. 돌아오던 차 안에서 내내 자던 나를 흉보는데 자꾸만 잠이 쏟아졌다. 팔다리 온몸 구석구석 쑤셔오고 봄기운에 몸이 녹아내린 것 같았다.

시장 한구석 좌판을 벌인 할머니에게서 말린 취와 곤드레를 사왔다. 그 옆의 고사리와 둥글레도 사고 싶었는데 현금이 부족해서 못 사온게 내내 아쉽기만 하다. 대책없이 말린나물들을 불린다. 오늘 저녁밥상은 산나물로 때워야지하며 말이다.

˝빠름에 대한 환상을 걷어내면 길은 내게 진짜 지름길을 일러준다. 진짜 지름길이란 다만 질러가는 길이 아니라, 질러감으로써 내밀하고 충만해지는 길이다. 닿아야 할 곳에 나를 데려다주되 조급하게 미리 마음만 가닿지 않도록 몸과 마음의 시야를 함께 틔어주는 길이다.˝(일인용 책, 신해욱, p.120)

˝귀가 몇 개만 더 있으면 정말 좋았을 턴데.// 물에 물이 녹는/ 소리 속에서/ 오래오래 생각에 잠기고 싶었다.˝(생물성, 신해욱, p.57)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6-03-22 10: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6-03-22 10: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남편분 너무 멋지신대요. 아내를 배려해 바다라니요. 아.... 바다.

꿈꾸는 섬님은 선생님이 추천하신 신해욱 산문, 참고도서도 막 읽으시고 너무 모범생 포스예요.
숙제는 하셨나요? ㅎㅎㅎㅎ
저도 어서 어서 해야하는데, 아직 시작은 커녕, 목요일 밤 이후로 시를 펴보지도 않았어요.
많이 생각해야 좋은게 나올텐데 그죠?

왜 이렇게 목요일이 빨리오는지, 목-금-화-목 같아요. T.T

꿈꾸는섬 2016-03-22 13:14   좋아요 0 | URL
포스만 모범생ㅜㅜ 숙제는 들여다보지도 않았어요. 다른 일만 하고 있어요.ㅎㅎㅎ

2016-03-22 1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22 1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이 2016-03-22 1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목-금-화-목 같다 했지만 이 몸은 목-금-목-금-그런 느낌 후훗.
저는 서서히 빠질 테야요_ 그렇지 않으면 신해욱 읽느라 암것도 못할 게 분명하니까_
한 마디로 울 선생님이 잘 하시는 그 거리를 두기!!!! 후훗_
근데 왜 이렇게 내 감정과 거리두기_ 힘든 것인지;;;

꿈꾸는섬 2016-03-22 13:18   좋아요 0 | URL
거리두기를 잘 못하는 저는 이미 빠졌어요. 전 월-목으로 훌쩍 뛰어넘어가는 것 같아요. 목욜이 어느새 목전에 와있네요.ㅎㅎ

단발머리 2016-03-22 13:26   좋아요 0 | URL
목요일 추방 위원회라도 결성해야할듯 해요. 야나님 위원장이니 빠지면 안 돼요! ㅋㅎㅎ

수이 2016-03-22 17:13   좋아요 0 | URL
꿈섬/ 그러니 우리는 그냥 마구 빠져드는걸로~~

수이 2016-03-22 17:15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 우리 마지막 목요일에 마구 선생님 붙잡고 울지도_ 어마어마한 대작을 써서? ㅋㅋ

꿈꾸는섬 2016-03-22 19:01   좋아요 0 | URL
ㅎㅎㅎ야나님 단발머리님 그저 웃지요.ㅎㅎㅎ

다락방 2016-03-22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 참 좋으네요, 꿈섬님.
취나물과 곤드레나물 때문인가봐요.

꿈꾸는섬 2016-03-23 19:20   좋아요 0 | URL
내가 흠모하는 다락방님이 좋다니 정말 좋아요.^^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문학동네 시인선 32
박준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준 시집을 이제야 읽는다.
읽는동안 우울했다. 사실 시를 읽으며 우울해지는 게 마뜩찮다. 젊은 시인의 생활고도 보이고 그게 사는거겠지하면서도 슬픔까지 끌어안을 여유가 아직 없는 내 자신의 우울함까지 투영된다.
시인에겐 좀 미안하지만 시를 읽을때보다 허수경시인의 발문을 읽는게 더 좋았다.
그래도 좋은 시가 몇편 있었고 그게 좋아 공책에 옮겨 적었다.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이 2016-03-15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이제 읽어야지~~~~~ 박준~~ 아니 허수경 아니 박준 _

꿈꾸는섬 2016-03-15 19:05   좋아요 1 | URL
야나님 아직 안 읽으셨어요? 전 읽었는줄 알았어요. 발문이 정말 좋더라구요ㅎ

2016-03-15 19: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6-03-15 21: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연필로 시를 적는 공책을 가지고 계시군요.
요즘은 필사책도 유행이고, 좋은 글을 적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꿈꾸는 섬님, 좋은 밤 되세요.^^

꿈꾸는섬 2016-03-15 22:13   좋아요 1 | URL
대부분 연필로 적는데 볼펜으로 적을때도 있어요. 공책과 연필 좋아요.^^

책한엄마 2016-03-15 22: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씨체가 저랑 비슷해요.^^
연필이랑 볼펜으로 쓴 필체가 전 미묘하게 달라요.꿈꾸는 섬님도 그런지 궁금해요.^^

꿈꾸는섬 2016-03-15 22:14   좋아요 2 | URL
아~그런가요? ㅎㅎ다음에 꿀꿀이님 필체 공개해주세요. 저도 둘의 필체가 조금 다른 것 같아요.ㅎㅎ

무해한모리군 2016-03-17 0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를 옮기는 꿈꾸는섬님의 등이 보이는듯한 글이네요. 저도 저시집에 몇몇시가 좋았습니다 요즘은 우울과 싸우는 중이라 의도적으로 피하지만 때로 그감정 속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볼까 싶기도하네요
봄이오네요

꿈꾸는섬 2016-03-17 07:30   좋아요 0 | URL
모리님 어제는 따뜻하더라구요. 우울에는 햇빛을 많이 쬐어주는게 좋대요. 우울에게 이기시길~^^

서니데이 2016-03-17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꾸는섬님, 좋은 저녁 시간 되세요.
오늘도 제 서재에서 퀴즈 준비합니다.^^

꿈꾸는섬 2016-03-21 20:39   좋아요 1 | URL
댓글이 많이 늦었어요. 서니데이님 좋은저녁시간되세요.^^

순오기 2016-03-20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한 때, 하루 한 편씩 시를 필사한다고 작심하고....
연필로 또박또박 적어가다 사흘만에 막내린 경험이 있어요.
뭔가 꾸준히 한다는 건 쉽지 않더라고요.ㅠ
꿈섬님을 응원합니다~ ^^

꿈꾸는섬 2016-03-21 20:41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많이 바빠지셨겠어요.^^
필사를 매일하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고 시집 읽으며 한번씩 적어보니 좋더라구요. 나중에 노트만 따로 펼쳐보는 것도 재밌구요. 순오기님 보고싶어요~~^^

서니데이 2016-03-21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꾸는섬님 ,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오전에 잠깐 친구를 만나고 돌아와 책을 펼쳤다. 간결한 글 속에 빠져들어 자꾸 책장을 넘기는데 방해꾼들이 집으로 돌아왔다.
일단 책을 덮었고 필요한 준비물을 사러 나갔다가 돌아와 저녁 준비를 했다. 쇠미역을 데치고 달래를 쫑쫑썰어 달래장을 만들고 돼지고기 듬뿍 넣은 김치찌개를 끓였다.
남편은 늦겠다고 지금 막 전화를 하고 아이들은 피아노 학원 다녀온다고 나가서 지금 온다고 전화를 한다.
책을 다시 펼치려면 아무래도 몇시간은 더 있어야겠다. 다시 펼치는 순간 책을 덮기가 싫어질 것 같아 잠시 미뤄둔다. 그런데 자꾸 그녀 이야기가 듣고 싶어 책에 눈길이 간다. 손으로 한번 책표지를 쓰다듬어 주었다. 조금만 기다리라고, 이따 밤에 만나, 하면서.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이 2016-03-15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녀의 시집 펼쳐들고 있는중~

꿈꾸는섬 2016-03-15 18:38   좋아요 0 | URL
ㅎㅎㅎ내 침대 머리맡에서 시집들이 대기중이에요.^^

하늘바람 2016-03-15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가워요 님

꿈꾸는섬 2016-03-15 18:38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쪽~♡

단발머리 2016-03-15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이 그렇게 좋군요. 저번주에는 야나님이, 이번주에는 꿈섬님이...
저희집은 밥에 국 하나 땡인데, 저녁상이 화려하네요~~*^^*

꿈꾸는섬 2016-03-15 19:02   좋아요 0 | URL
ㅎㅎㅎ풀밭이에요. 무말랭이 무침과 고사리나물 (어제 먹던) 그리고 아침에 남은 두부부침과 알타리김치~^^
풀밭이에요. 풀밭

기억의집 2016-03-26 10: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금 달래장해서 두부 찍어 먹으려 하고 있어요.. 식탁의 봄은 달래로부터~

꿈꾸는섬 2016-03-27 20:07   좋아요 0 | URL
달래장 정말 맛있죠?
다시 또 만들어야겠어요. 봄내음을 식탁에 담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