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문학동네 시인선 32
박준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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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 시집을 이제야 읽는다.
읽는동안 우울했다. 사실 시를 읽으며 우울해지는 게 마뜩찮다. 젊은 시인의 생활고도 보이고 그게 사는거겠지하면서도 슬픔까지 끌어안을 여유가 아직 없는 내 자신의 우울함까지 투영된다.
시인에겐 좀 미안하지만 시를 읽을때보다 허수경시인의 발문을 읽는게 더 좋았다.
그래도 좋은 시가 몇편 있었고 그게 좋아 공책에 옮겨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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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16-03-15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이제 읽어야지~~~~~ 박준~~ 아니 허수경 아니 박준 _

꿈꾸는섬 2016-03-15 19:05   좋아요 1 | URL
야나님 아직 안 읽으셨어요? 전 읽었는줄 알았어요. 발문이 정말 좋더라구요ㅎ

2016-03-15 19: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6-03-15 21: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연필로 시를 적는 공책을 가지고 계시군요.
요즘은 필사책도 유행이고, 좋은 글을 적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꿈꾸는 섬님, 좋은 밤 되세요.^^

꿈꾸는섬 2016-03-15 22:13   좋아요 1 | URL
대부분 연필로 적는데 볼펜으로 적을때도 있어요. 공책과 연필 좋아요.^^

책한엄마 2016-03-15 22: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씨체가 저랑 비슷해요.^^
연필이랑 볼펜으로 쓴 필체가 전 미묘하게 달라요.꿈꾸는 섬님도 그런지 궁금해요.^^

꿈꾸는섬 2016-03-15 22:14   좋아요 2 | URL
아~그런가요? ㅎㅎ다음에 꿀꿀이님 필체 공개해주세요. 저도 둘의 필체가 조금 다른 것 같아요.ㅎㅎ

무해한모리군 2016-03-17 0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를 옮기는 꿈꾸는섬님의 등이 보이는듯한 글이네요. 저도 저시집에 몇몇시가 좋았습니다 요즘은 우울과 싸우는 중이라 의도적으로 피하지만 때로 그감정 속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볼까 싶기도하네요
봄이오네요

꿈꾸는섬 2016-03-17 07:30   좋아요 0 | URL
모리님 어제는 따뜻하더라구요. 우울에는 햇빛을 많이 쬐어주는게 좋대요. 우울에게 이기시길~^^

서니데이 2016-03-17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꾸는섬님, 좋은 저녁 시간 되세요.
오늘도 제 서재에서 퀴즈 준비합니다.^^

꿈꾸는섬 2016-03-21 20:39   좋아요 1 | URL
댓글이 많이 늦었어요. 서니데이님 좋은저녁시간되세요.^^

순오기 2016-03-20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한 때, 하루 한 편씩 시를 필사한다고 작심하고....
연필로 또박또박 적어가다 사흘만에 막내린 경험이 있어요.
뭔가 꾸준히 한다는 건 쉽지 않더라고요.ㅠ
꿈섬님을 응원합니다~ ^^

꿈꾸는섬 2016-03-21 20:41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많이 바빠지셨겠어요.^^
필사를 매일하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고 시집 읽으며 한번씩 적어보니 좋더라구요. 나중에 노트만 따로 펼쳐보는 것도 재밌구요. 순오기님 보고싶어요~~^^

서니데이 2016-03-21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꾸는섬님 ,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