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 강은 오늘 불면이다. 

'한국작가회의 저항의글쓰기실천위원회'에서 펴낸 산문집으로, 4대강 개발에 맞서 강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가장 작가다운 행위인 '창작'으로 답한다. 강은교, 이혜경, 한창훈, 공선옥, 김용택부터 한국작가회의 회원이 아닌 강영숙, 한유주 같은 젊은 작가들까지 참여해 목소리를 보탰다.(알라딘) 

 

 

2.교실밖으로 걸어나온 시 

시와 시인 이야기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암기 사항이 줄줄이 딸려 나오지만 높은 시험 점수를 위해서,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지만 교양을 위해서 억지로 시를 외우고 읽었던 기억을 떠올릴 것이다. 김선우, 손택수 시인은 이런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교실의 틀에 갇혀 딱딱해져 버린 시를 이제 그만 버리자고 한다. 그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시를 읽어 보자고 한다. 김선우, 손택수 두 시인이 들려주는 시와 시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알라딘) 

 

3. 들풀 

'중국 근대문학의 기적'이라 불리는 중국 근대문학사 최초의 산문시집이자 중국사회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한 루쉰의 인생철학을 보여주는 작품집. 중국 판화계에서 루쉰 작품을 가장 깊이 있게 연구한 작가로 특히 목각에서 가장 탁월한 예술적 성취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자오옌녠의 사실주의적 판화를 함께 실었다.(알라딘) 

 

 

4.  편지로 읽는 슬픔과 기쁨
  

예술가의 육필 편지를 모은 책. 작가 박완서, 유치환, 노천명, 이광수, 서정주, 전혜린을 비롯해 백남준, 장영주 등 예술가들의 육필 편지 49편에 영인문학관 강인숙 관장이 해설과 감상을 붙였다. 사랑 편지와 가족 편지를 비롯해 문우 간에 주고받은 편지, 작가들의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연하장, 동판에 뜬 연서 등 이색적인 편지도 볼 수 있다(알라딘) 

 

5. 법정 기행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사에서 자신을 잃고 사는 현대인들을 위한 마음 치유 기행서. 일평생 맑고 향기로운 발자취를 남기신 법정 스님의 무소유 삶을 통해서 상처 입은 자신을 어루만지고 진정한 내면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에 이어 법정 순례길(무소유의 길)을 처음으로 체계화한 여행 지도를 함께 수록하였다.(알라딘) 

 

어느새 8기 신간평가단도 마무리가 되어간다. 이번달까지가 6개월. 다음달 도서 리뷰까지 올리고나면 마무리가 되는 셈이다. 계속하고 싶다는 욕심도, 새 책보다는 오래된 책들을 찾아 읽으며 공부를 해야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충돌하고 있다. 

2011년엔 좀 더 계획적인 사람이 되려고 한다. 매일 아침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고 하루 하루 계획적으로 살아보려고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규칙적인 사람이 되는 일부터 시작해야겠다. 

이번주까지 아이들이 12시면 집으로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간단히 간식을 먹고 오기때문에 점심 생각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또 1~2시쯤되면 출출하진 먹을 것을 찾는다. 아이들 간식 챙기고 책 몇권 읽어주고나면 저녁 준비를 해야한다. 저녁을 먹고나서 컴퓨터라도 할라치면 둘째녀석이 자꾸만 방해를 놓는다. 옆에와서 칭얼거리는게 아무래도 새로운 환경에 대해 적응하느라 고생하는 것 같다. 물론 큰애처럼 울고불고하지는 않지만, 밤만되면 엄마곁을 꼭 지키고 있다. 재워놓고 다른 볼일을 보려고하면 어느새 일어나 따라 나온다. 며칠만 더 고생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매일 밤 아이를 옆에 끼고 책을 읽는다. 

요즘 우리 아이들이 열광하는 책은 

이 책을 구입한 이후 현준이는 화가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림 그리는 순서대로 따라 그리며 멋진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현준이는 특히 종이접기 놀이를 좋아한다. 매일 종이한장 들고 무엇을 접을까 생각하는 모습을 보는 일도 즐겁다. 

 

 

 

새학기가 시작하면서 현준이, 현수가 잘 다닐지 걱정이 많았는데, 현준이는 동생을 엄청 잘 챙긴단다. 멋지고 의젓하게 자란 모습을 보니 원장선생님이 더 뿌듯하단다. 새로 담임을 맡은 선생님도 현준이가 참 많이 의젓하다며 신사같다고 한다. 선생님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들으며 행동한단다. 현수는 오빠가 다니던 유치원에 다니게 된 사실만으로도 행복해했다. 그동안 다녔던 곳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고 큰 유치원이 마음에 드는 것 같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잘 하는 현수가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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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3-10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생과 함께하는 생활이 나름 즐거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 보면 너무 신기하죠? 사랑스러워요~

꿈꾸는섬 2011-03-11 21:33   좋아요 0 | URL
현준이가 의젓하게 오빠 노릇하는게 너무 신기해요.ㅎㅎ
아이들이 손잡고 나란히 걸어 유치원에 가는 모습만 봐도 흐뭇해요.ㅎㅎ

순오기 2011-03-10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책과 오래된 책 읽기가 충돌하는 맘 공감백배요!^^
아이들은 유치원 생활에 의젓하게 적응해가는군요~ 3월은 많은 걸 새롭게 시작하는 달이네요. 홧팅!!

꿈꾸는섬 2011-03-11 21:35   좋아요 0 | URL
알라딘 신간평가단을 하면서 좋았던 건 새책을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었지만, 오래된 책에서 찾아야할 것들을 자꾸만 미루게 되더라구요.ㅜㅜ
아이들이 올 해는 정말 많이 의젓해졌어요.^^
새롭게 많은 걸 시작하는 3월, 올 한 해 계속 그렇게 시작한 일들 잘 마무리하며 살아야겠어요.

양철나무꾼 2011-03-10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꿈섬님을 만난게,현준이 현수 무슨 발표회때 였던 것 같은데...
하루가 다르게 의젖해지는군요.

저는 올해 목표가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나는거요~^^
새책과 오래된 책읽기의 충돌은 누구나 다 겪는 일인가 봐요.
전 읽은 책만 정리하는 습관이 있는데, 올해는 방바닥에 덩치로 쌓아놓은 책들을 정리할 수 있으려는지요,에효~ㅠ.ㅠ

꿈꾸는섬 2011-03-11 21:39   좋아요 0 | URL
현준이 발표회때인가봐요.ㅎㅎ 그게 2월이었으니 어느새 1년이 넘었네요.

아침형 인간, 저도 바라는 일이에요. 저 요새 규칙적인 시간에 일어나 아침 준비하고 있어요.
새책과 오래된 책읽기, 신간에 정신팔려 자꾸 고전을 멀리하게 되더라구요.ㅜㅜ
전 읽은 책도 정리를 잘 안해두었어요. 특히 아기들 어릴땐 메모도 잘 안해두었어요.ㅜㅜ
지금 생각하니 너무 후회되어요. 지금부터라도 잘 정리해야겠어요.^^ 정리의 비법 좀 전수해주세요.^^

무스탕 2011-03-11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현수도 유치원에 입성했군요. ㅎㅎㅎ
오빠야랑 같이 같은 유치원에 다닌다는 자체만으로도 현수는 큰 힘을 얻었을거에요.
현준이랑 현수랑 빠륑~~~☆

꿈꾸는섬 2011-03-11 21:40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너무 반가워요.~~
오빠랑 유치원에 다니는데 현준이 말을 잘 안들어서 현준이가 좀 힘들대요.ㅎㅎ
제발 오빠 말 좀 잘 들으라는 현준이, 너무 귀여워요.^^
 
에세이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 주세요.

어느새 2월, 이번달에 눈에 띄는 에세이를 골라본다. 

1. 이상은, 런던 보이스 

가수 이상은을 좋아한다. <삶은...여행>이라는 에세이를 읽었을때도 좋았다. 신선한 느낌을 주는 그녀의 글이 좋다. 

1월에 출간된 <런던 보이스>도 <삶은...여행>의 두번째 이야기라니 당연히 기대된다. 

 

 

 

 

2.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이메일로 받아보았었다. 요새는 이메일 관리를 하도 안해서 뜸하게 들어가긴 했지만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받았을때의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무언의 위로와 따뜻한 정감이 느껴지는 시와 함게 대한항공 역대 최우수사진작품들과 함께 만들어진 에세이라니 얼마나 아름다울까 싶다. 

봄을 기다리는 요즘, 마음 따뜻한 에세이를 읽고 싶다. 

 

 

 

3. 아흔개의 봄 

서른 일곱개의 봄을 보냈다. 이제 서른 여덟번의 봄이 다가온다. 

<아흔개의 봄>이라는 제목이 눈에 띈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도 궁금하다. 

 

 밖에서 본 한국사>, <뉴라이트 비판>, <김기협의 페리스코프>로 알려진 역사학자 김기협이 아흔의 치매 노모를 간병하며 쓴 일기를 엮었다. 역사학자 故김성칠 선생(부친)과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이남덕 선생(모친)의 셋째 아들 김기협은 2년여 동안 어머니를 간병하며 세심한 관찰과 성찰로 인간과 삶에 대해 사유한다(알라딘)

 

4. 우리는 모두 사랑을 모르는 남자와 산다 

아내이자 엄마, 며느리이자 딸,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고군분투 살아가는 여성들, 그리고 그들의 영원한 반쪽인 남성들의 이야기를 유쾌한 필치로 그려낸 에세이.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만난 대한민국 여성들의 생생한 오늘, 기쁨과 눈물과 감격의 하루가 오롯하게 배어 있는 책이다(알라딘) 

아내이자 엄마, 며느리이자 딸인 내가 읽으면 좋을 책일 것 같다. 내반쪽 남성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냈다니 더 궁금하다. 

 

 

 

5. 낯선 땅에 홀리다 

김연수, 김중혁, 나희덕 등 한국 문단을 이끄는 11인이 낯선 땅을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색다른 시각으로 써 냈다. 이 책은 문인들의 문학, 즉 글의 근간이 된 특별하고 소중한 여행을 다루고 있다. 나 자신을 재발견하기 위해 떠난다고 말했던 괴테의 여행에서도 볼 수 있는 자아를 발견하기 위한 여행을 떠난 것이다. (알라딘) 

 

낯선 땅에 여행을 간다는 기대감과 흥분, 감출 수 없는 긴장감이 느껴질 것 같다. 문인들은 어떤 시각으로 낯선 땅에 발을 딛었을까를 생각해본다.  

여행가고 싶어 병이 날 것 같다. 언제고 한번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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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1 0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11 2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이리시스 2011-02-11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낯선 땅에 홀리다> 같은 책은 언제봐도 좋아요, 그죠?
유명작가들이 한데 모인 것도 좋고, 눈물나게 부럽고, 여행도 가고 싶고.
그러다보면 또 시간이 훌쩍 지나있어요.^^

꿈꾸는섬 2011-02-11 20:39   좋아요 0 | URL
<낯선 땅에 홀리다> 벌써 보셨군요. 부지런한 아이리시스님, 존경스러워요.^^
정말 눈물나게 부러워요. 여행도 가고 싶구요.^^

아이리시스 2011-02-11 21:40   좋아요 0 | URL
아니예요, 저도 그냥 찜만 해둔 거예요,^^; 부끄,,
그나저나 저도 부지런한 아이리시스가 되고 싶어요,
별로 그렇지 않거든요. 칭찬도 듣고, 좋게 봐주시고 하니 감사할 뿐이지요.
저는 꿈섬님 서재가 더 활기차고 좋은 것 같은데요, 정말!^^

꿈꾸는섬 2011-02-11 23:03   좋아요 0 | URL
아이리시스님 저 나이 별로 많지도 않은데 왜 이리 젊음을 탐하나 모르겠어요.
다시 20대 청춘으로 살고 싶어요. 예전처럼 막 놀지 않고 아이리시스님처럼 책 열심히 읽는 20대 청춘이고 싶어요.^^ 맨날 술 마시고 싸돌아다니던 방황하는 젊음을 생각할때마다 부끄러워요.ㅜㅜ

아이리시스 2011-02-12 19:13   좋아요 0 | URL
저 또한 책읽는 20대는 아니었고,
책읽는 20대 후반 2년,, 정도 될까요?ㅋㅋㅋ

술마시고 싸돌아다니는 방황하는 젊음도 멋진 거예요.
꿈섬님은 분명! 멋졌을 거예요, 정말로.

주말 잘 보내고 계시죠?^^

감은빛 2011-02-12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과 5번은 저도 끌리는 책이네요.
김기협 선생의 책도 독특할 것 같아서 관심이 가구요.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꿈꾸는섬 2011-02-12 21:45   좋아요 0 | URL
감은빛님도 이상은을 좋아하시는군요.ㅎㅎㅎ 기분이 왜 이리 좋을까요.ㅎㅎ
김기협 선생님 책도 정말 독특할 것 같아요.^^

다이조부 2011-02-16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기협 책은 저도 관심이 있어서 조만간 읽어볼 계획인데 반갑네요 ㅋㅋ
 
에세이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어느새 2011년 1월이다. 큰아이 방학이라고 작은 아이는 어린이집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쓴다. 결국 두 아이와 보름을 보내고 있다. 아이들이랑 보내는 하루가 너무 길다. 하루가 저물면 기진맥진 아무것도 하기 싫다. 책조차 읽기 싫다. 결국 TV보는 시간이 늘었다. ㅠ.ㅠ 

책을 멀리하고 있는 내게 전번달 신간추천도서가 배달되어 왔다.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와 박칼린의 그냥이 왔다.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를 읽으며 1월을 시작하려니 너무 행복해서 설레이기까지 했다. 언젠가 지리산에 가야지.하는 소망도 생겼다. 

전번달 추천도서로 이렇게 멋진 두권을 책을 받았으니 2011년을 시작하는 1월엔 어떤 책을 올려야할까 고민이 많다. 에세이 신간평가단을 하길 정말 잘했단 생각을 하고 있다. 

 

 

 

2011년 1월을 빛낼 신간 도서로 나는 다음을 꼽는다. 

1.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  

제목만봐도 너무 좋다. 인생을 바꾸는 감동의 한마디가 아닐 수 없다. 

 

 

  

 

 

 

 2.마음그릇 

비워야 채워진다는 말이 참 좋다. 마음을 비우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3.마흔으로 산다는 것 

아직 30대인 나는 마흔이라는 나이가 낯설다. 열아홉에서 스물이 되었을때, 스물 아홉에서 서른이 되엇을때의 마음이 많이 달랐다. 이제 곧 마흔이란다. 그 마음이 어떨까 궁금하다. 

 

 

 

 

 

4.사람이 풍경일때처럼 

40인의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니 귀가 솔깃하다.  

 

 

 

 

  

 

5. 나에게 보내는 편지 

나이가 들수록 나에게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나를 알아가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말이다. 

나에게 보내는 편지, 인간 내면의 진솔함이 묻어 있을 것 같다.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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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1-08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세이의 가치를 잘 몰랐는데 요즘에 흥미가 생겼어요 삶을 돌아보게 되는것 같아요
저도 방학이 되니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ㅋㅋ
지금도 애들 데리고 눈썰매장 와있어요
얼른 개학하길ㅋㅋㅋ
참 3번 책 읽어봐야겠어요^^

꿈꾸는섬 2011-01-08 13:20   좋아요 0 | URL
저도 에세이의 가치를 잘 몰랐었거든요. 근데 정말 좋아요.
현맘님도 마흔?? 전 아직 30대거든요.ㅎㅎ
눈썰매장, 재밌겠어요. 잘 다녀오세요.^^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1-09 20:46   좋아요 0 | URL
와~아직 3학년이시군요^^
그래도 전 나이 드는게 기대가 되요.
아프지 않게 몸 관리 잘 하는건 이제 제 책임이니까
나이드는 것이 더 기대 되려면 건강 잘 챙기려구요.
꿈섬님도 방심하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에세이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어느새 12월...찬 바람은 불지만 마음은 더 따뜻해진 겨울이다. 11월에 선정되었던 <사는 게 참 행복하다>를 막 읽었다. "사는 게 정말 행복" 했으면 좋겠다. 특히 이 겨울에는 말이다. 

12월에도 읽고 싶은 신간 에세이를 선정합니다. 

1. 반성 

박완서, 김용택, 안도현, 이순원, 구효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인 작가들이 진솔한 자기반성의 이야기를 통해 반성의 의미와 삶의 소중한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책으로, 원로작가에서부터 중견작가, 신인작가에 이르기까지 국내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모두 참여하였다. (알라딘) 

 

 

 

  

 

2. 위로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의 심리 에세이. 이시형 박사는 마음의 무게가 느껴질 때, 마음의 상처에 '위로'라는 마음처방전을 내린다. 몸이 아프면 약을 먹듯 마음의 상처도 정성껏 다독여주어야 잘 아문다는 것. 그리고 위로의 처방으로 좋은 시를 많이 읽기를 권한다. 실제로 건강한 시를 읽으면 뇌 속의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서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알라딘) 

 

 

 

 

3. 토닥토닥 그림 편지 

 

지친 당신의 어깨를 토닥여주는 이수동의 따뜻한 그림 에세이. KBS 드라마 [가을동화]의 주인공으로 분한 송승헌이 그린 그림의 실제 화가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얻은 화가 이수동이 80점의 동화 같은 그림과 따스한 글로 행복의 속살을 보여주는 어른을 위한 그림 동화집이자 시집이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일상의 한 부분을 섬세하게 잡아내 따뜻하고 포근한 감성으로 그려냈다.(알라딘) 

개인적으로 이수동 화백의 그림을 참 좋아한다. 내 서재를 장식하고 있는 그림도 이수동 화백의 그림이다. 이 책은 정말이지 꼭 읽고 싶다. 

 

4.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 학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봉순이 언니>의 작가 공지영의 에세이. 2010년 「경향신문」에 연재한 글을 모았다. 어느 날 지리산으로 떠나버린 우리들의 친구들은 자발적 가난을 선택하고 행복학교를 짓는다. 도심 속에서 인터넷으로 쇼핑을 즐기는 꽁지 작가는 서울을 떠날 수는 없지만 그들이 만든 요절복통, 즐겁고 명랑한 행복학교 엿보기에 빠져드는데… (알라딘)

개인적으로 지영이 언니의 책은 소설이든 산문이든 상관없이 모두 좋다.  

 

 

5. 작가가 사랑한 작가, 작가가 사랑한 소설 

 

막심 고리키의 진정한 친구이자 톨스토이가 인정한 작가는 누굴까? 김연수가 뽑은 '내 인생의 책 한권'의 저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정신적 스승이자 헤밍웨이의 라이벌은? 작가라는 이유로 특별한 삶을 살았을 것만 같은 천재작가 8명의 특별했던 삶과 위대한 명작의 탄생 비밀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알라딘) 

정말이지 이런 책은 너무 궁금하다.  

 

 

 

10월, 11월 두 달에 걸쳐 이번달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다만 관심가는 책들이 많다. 그중에서 고르고 또 고른 책들이다. 제발 어느 것 하나라도 건질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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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12-08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그렇군요~
그림이 참 따뜻해서 언제 여쭤봐야지 했는데...이수동 님 기억해 둬야 겠는걸요.

근데,요번달엔 신간이 눈에 안 들어와요.
그동안 못 읽고 쌓아놓은 책들을 그대로 들고 해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니 좀 심란해 질려구까지 해요.

ㅎ,ㅎ,ㅎ...'지영이 언니'라고 해서 '깜.놀' 했어요.
좋은 걸요~

2010-12-08 1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0-12-08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성, 위로, 토닥토닥....책의 제목들끼리 서로 잘 어울리네요 ^^
이 수동 화백 그림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것 같아 좋아요.

꿈꾸는섬 2010-12-08 10:19   좋아요 0 | URL
저도 책을 고르며 그런 생각을 했어요.ㅎㅎ 제목만으로도 잘 어울리죠.
이수동 화백 그림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말씀 백배 공감요.^^

마녀고양이 2010-12-08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반성 이라는 책, 장바구니에 넣었는뎅. ^^
꿈섬님이 바라는 책, 들어오기를!

2010-12-08 1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12-08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관심도서를 받으면 참 좋을 텐데...그게 그렇게 안되나 봐요.
꿈섬님의 '지영이 언니'^^ 지리산~ 경향신문에서 몇 개는 봤지만, 어차피 책 나오면 살거니까~ 했는데 아직 안 샀어요. 쌓인 책이 많아서 언제 다 읽고 살런지~ ㅋㅋㅋ

꿈꾸는섬 2010-12-08 21:01   좋아요 0 | URL
공지영 작가와 개인적인 친분은 없는데, 공지영 작가는 마치 알고 지내는 언니 같단 느낌이 들어요. 지영이 언니..ㅎㅎ 엄청 친근한 느낌이 들죠.

저도 쌓인 책 많은데도 신간 나오면 사고 싶어요. 쌓여 있는 책들 열심히 읽어야겠어요.ㅎㅎ

같은하늘 2010-12-09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제목들이 너무 좋아요.
전 에세이를 참 좋아하는데 다 보고싶네요.
요즘 책 읽을 짬도 못내면서 욕심은...ㅎㅎ

꿈꾸는섬 2010-12-09 13:16   좋아요 0 | URL
그쵸. 제목만 좋은 게 아니라 내용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