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예전부터 가짜뉴스를 생산해 왔고, 오리려 분쟁을 초래한 면이 적지 않다.  미국-스페인 전쟁까지도 초래한 언론이란......


  최근 한국 기레기들을 보면(차마, 언론이라고 말할 수 없는) ‘우리(언론) 힘 쎄’ ‘우리 마음에 안들만 누구든 보낼 수 버릴 수 있다’ 고 말하는 듯 하다’ 나경원과 관련된 언론을 보면 처음 문제가 제기된 기사들은 있지도 않은 전형을 만들어내고, 면접시 나경원의 존재를 이야기한 것이 기사화 되었지만 어제 오늘 기사를 보면 조국 지지자들의 공격이라는 프레임으로 몰아 가고 있다. 

 조국에 대한 근거없는 뉴스들에 대한 검증은 ‘조국 지지자들의 반격’이라는 프레임으로 그냥 끝내 버린다. 아래 글에서도 있지만, 촛불이라는 현실에 멍했던 언론이 이제는 똘똘뭉쳤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프레임 뒤에는 ‘반민주주의’ ‘친일’만이 있을 뿐

그나저나 미국 언론의 문제도 우리와 크게 다리지 않다는 것이 현실인가. 

1898년 2월 17일 조지프 퓰리처의 <뉴욕월드>와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의 <뉴욕저널>은 첫머리 기사에서 앞다투어 ‘메인 호 폭발은 폭탄 아니면 어뢰공격인가?’, ‘메인호 침몰은 적의 소행이다’라는 확정적인 제목으로 마치 스페인의 공격으로 메인호가 침몰한 것처럼 자극적인 추측성 기사를 남발하며 대중 을 선동했다. 이들 신문은 폭발로 산산조각 나는 메인 호 침몰 장면을 마치 옆에서 본 것처럼 화가의 삽화로 실었다 . 사진도 아니고 자극적인 그림만으로 사실상 스페인의 소행인 것으로 몰고 간 것이다 . 

이런 미국 신문들의 선정적 경쟁 보도로 미국은 스페인을 침공했고 그렇게 시작된 미국과 스페인 전쟁 은 수천 명의 사상자를 내고 미국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 당시 폭발 사고의 원인은 지난 1998년 까지 100년 동안 모두 5차례 걸쳐 온갖 과학적 장비를 동원해 조사가 진행됐지만 아직도 정확한 원인은 밝혀 지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내려진 실제 조사 결과 는 스페인의 기뢰 공격보다는 자연 발화로 인한 폭발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는 한다 . (37-38쪽)


지난 1983년 9 월 1 일 소련 전투기의 대한항공 KAL007기 격추 사건은 아직도 뇌리에 생생 하다 . 이 사건으로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한 269 명의 민간인이 사망 한 사건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경악과 충격에 몰아 넣었다 . 비무장한 민간 항공기 를 소련 전투기가 별다른 확인없이 그대로 미사일 로 격추해 무고한 민간인이 죽었다는 사실만으로 미국 언론들은 소련 당국을 악의 제국으로 맹비난을 퍼부었다 . 
그러나 그 뒤 5 년 후인 1988 년 7 월 3 일에는 미국 해군 함정 빈 센스 Vincennes 호가 걸프 해역 에서 이란 항공 655기를 미사일로 격추 시켜 승객 과 승무원 290 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 이때 미국 언론들의 보도는 이전 대한항공 격추 때 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었다 .
소련 전투기의 대한항공 격추 사건의 경위는 무자비한 소련 당국의 잔인한 공격에 대한 도덕성에 비난 을 집중시켰다 . 반면 미 해군 함정의 이란 여객기 격추 사건 때는 도덕적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 하지 않고 미군이 첨단 장비를 작동하다가 오류를 일으킨 기술적 실수에 초점을 맞추었다. 
...
레이건 대통령의 이름은 <워싱턴 포스트 > 에서 KAL기 사건이 보도 될 때는 697 번 나타난 반면 , 이란 항공기 사건에는 111 번만 나타났다는 것이다 . 또 < 타임즈 > 에는 KAL기 사건 에 771 번 , 이란 여객기 사 건 에 150 번 등장한 것으로 돼 있다. ...
이는 미국인 들을 포함한 수많은 민간 희생자들이 발생한 대한항공 사건을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악의 제국 소련의 공격으로 간주해 이를 격퇴하려는 세계 대통령으로서의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자주 거론 한 때문이다 . 
...
근본적으로 언론이 이 사건을 자유민주주의 첨병에 도전하는 공산 진영의 도전으로 프레임화 함으로써 의도적으로 대통령의 말을 자주 인용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반면 이란 여객기 사건은 철저히 미 해군의 기기 조작 실수로 몰아 가면서 상대적으로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될 수 있으면 거론하지 않으려 한 미국 언론들의 의도적 노력을 엿볼 수 있다 . 
그 후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대한항공기는 소련 영공 을 2 시간 유유히 비행했으며 소련 당국은 나름대로 대한 항공기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사실이 드러났다 . 반면 이란 여객기 사건 당 시미 해군은 단 몇 분만에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이 밝혀 짐으로써 실질적으로 이란 항공기 사건 당시 의 미군의 태도가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수 있는 소지가 더 많았던 것이다 . 
냉전 기간 동안 소련을 악의 제국으로 프레임하면서 재미를 봐 온 미국 언론들은 한동안 그들의 주된 프레임 대상이던 공산주의의 축이 무너지면서 잠시 갈피를 못 잡는 듯 했다 . (144-146쪽)

미국 언론들은 바로 이때 그들이 한참을 먹고 살 프레임을 발견 한 것이다 . ‘테러와의 전쟁’이었다 . 바로 현장을 취재 한 내가 의아하게 생각한것은 마치 세계의 악과 맞닥뜨려 결사 항전을 결의하고 있는 듯 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미국 미디어들의 태도 였다 . 
미국과 맞설 별 다른 군사력이 없는 아프가니스탄 이 맨 처음 보복 대상으로 선정 됐을 때 , 미국의 미디어들은 아프간 탈레반 세력의 저력을 일제히 과대 평가하기 시작 했다 . 비록 그 연루된 나라들 스스로 가 미국을 공격 할 의도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고 아무리 애걸복걸 빌어도 ‘ 테러와의 전쟁 ‘ 에 걸리면 그 길로 끝이다 . 
아프가니스탄이 그렇고 이라크가 그렇다. 그래서 냉전 이후 한동안 맥이 끊어졌던 ‘냉전프레임’은 ‘테러프레임’으로 바뀌었다. 이제는 ‘테러’라는 말만 하면 수천 명이 눈앞에서 죽어갔던 9.11 현장의 그 강렬한 화면이 머릿속에 번쩍 떠오르면서 용서할 수 없는 악의 무리들 이라는 프레임의 틀이 형성되는 것이다 . (1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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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집에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이 돌아다녔다. 지금도 어딘가엔가...와잎이 몇 페이지 읽다가 말고는(별 내용 없다고) 가스통 바슬라르의 <꿈꿀 권리>를 손에 들었다가 나한테 화를 냈다. (책이 너무 인문학적이라 ㅋㅋ) 


이지성의 글을 조금 읽다가 읽을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한번은 독서 커뮤니티에서 누군가 이지성 책을 소개하길래 '시간 낭비 하지 마시라'고 올렸다가 약간의 다툼이 있었는데, 독서커뮤니티라는 특성상(책을 좀 읽으시는 분들이 많으니) 읽지 마라는 의견이 대세였다는 건 안비밀이다. 


하여간 이지성이 이런 말을 했다. 


그러자 누가 '예수가 우파였으면 떡 5개, 물고기 두마리를 경매에 부치지 왜 천명에게 공짜로 나눠줬겠냐'고 ㅋㅋ


사실 가나안성도(거꾸로 읽으면 안나가)인 내가 보기엔 이들은 적그리스도가 분명하다.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면 자연히 전도가 될텐데 교회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한결같이 교회갈 마음이 사라진다는 것.





  


    


    


그런데 힐러리는 우파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 않나. 그냥 책만 팔수 있다면 자기 생각은 없어도 되는건가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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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9-08-30 00: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사람은 책 좀 그만 냈으면 좋겠어요ㅜ

雨香 2019-08-30 08:12   좋아요 0 | URL
네 공감합니다.

뚜유 2019-08-30 01: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진짜 이 분 왜 읽히나 궁금했는데 이 정도인지는 몰랐습니다.

雨香 2019-08-30 08:12   좋아요 0 | URL
저도 이 정도로 지성이 없는 분인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cyrus 2019-08-30 07: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성경 세계관을 보수주의로 딱 고정시켜 보게 된다면 기독교에 대한 편견을 더 부각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성경 세계관에 기반을 하면서도 진보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종교인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성소수자 권리를 옹호하는 종교인들이지요. 이지성씨의 논리는 이분법 프레임에 맞춰져 있고, 기독교를 지나치게 편협적으로 보고 있어요.

雨香 2019-08-30 08:15   좋아요 0 | URL
네, 얼마전 독실한 기독교 동료(라기 보다는 제 밑인데)와 동성애에 대해 저와 논쟁이 있었습니다. 제가 한국기독교는 무식하다. 공부하지 않는다. 서구 기독교는 동성애 가정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신학적인 논의를 바탕으로.. 그런데 우리나라 기독교는 하나 같이 무식해서, 신학을 할 정도 수준도 안되고, 그냥 멍청한 소리 한다고~~~ 분위기 싸했습니다.

2019-08-30 09: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8-31 0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psy_elsa 2020-09-18 02: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동성애를 인정안하면 무식한 기독교가 되는구나~ 그냥 웃지요... 그 말을 당신이 죽고 나서 심판대 위에서도 할 수 있는지 봅시다. 우파좌파를 떠나서 당신이 그렇게 잘나보이지도 유식해 보이지도 않네요. 당신이 여기 그대로인 이유를 알것같아요.
고작 하는 행동이 이미지 캡쳐해서 고의적으로 망신 주는 것 말고는 딱히 할 수 있는게 없나봐요. 그렇게 아니꼽고 보기 싫으면 저 사람보다 잘 되시던가요...

적어도 저 사람은 타인과 북한 인권을 위해서 기부라도 하시는데 그대는 동성애 찬성하면서 그 사람들 진정한 인권이나 복지를 위해 얼마나 기부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말로만 턴다고 유식해 보이는 것도 뭔가 대단히 잘나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책을 열심히 많이만 읽으셔서 그냥 지식만 쌓여서 이정도신지 모르겠으나
아무리봐도 이지성작가를 비난할 만큼의 자격은 있어 보이지 않네요.

그렇게 살지도 못하면서 뒷담화만 열심히 까봤자 비난 밖에 되지 않고요...
자신이 그렇게 살면서 정당하게 깔 수 있는건 비판으로 볼 수 있겠네요.
250만 독자들이 당신눈에는 그렇게 하찮고 웃끼나봐요~
사람을 대하는 수준이 딱 여기까지인거죠.

234Phs 2023-11-01 20:55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최근 뉴스때문에 검색하다가 들어왔는데 극성 개신교인들은 일베 마냥 음습하네
하기야 너희들 최근 하는짓이 똑같으니까.

너희들의 지적인 허영심에 의해 만들어진 너희 종자들의 셀럽들은
하찮고 웃기기만해 지적설계가 진짜라면 너희 종족이 존재하지
않아야 하는게 아닐까?

rhcskan1 2021-12-31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무지성 기독 대깨문임 ㅈ같다 진짜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 매주 1시간 투자하여 최상의 기억력, 생산성, 수면을 얻는 법
톰 오브라이언 지음, 이시은 옮김 / 브론스테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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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하다. 저자 소개를 보자. 

(출판사도 이상함. 이 책 이외의 책이 없다)


톰 오브라이언 (Tom O'bryan) (지은이)   

전국적인 베스트셀러 《자가 면역 개선책The Autoimmune Fix》의 저자이자 뇌 건강, 만성 질환과 대사 장애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강연자 겸 작가다. 온라인 서밋과 프로그램에 자주 글을 기고하고,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저자 마크 하이먼 박사의 『망가진 뇌Broken Brain』를 비롯한 협업 다큐멘터리와 여러 베스트셀러 공저 작업에 참여했다. 오브라이언 박사는 30년 넘게 기능의학 전문가로 활동해왔으며, 기능의학연구소의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알라딘에 소개된 저자 소개이다. 이런 책이라면 응당 의사나 뇌과학자, 생명과학자 등으로 소개가 될 법한데, 강연자 겸 작가라고만 소개한다. 그리고 의사라는 말이 없이 기능의학 전문가라고 소개된다. 


구글에서 검색해봤다. (책, 저자 검색이 취미)

DR. O’BRYAN is a graduate of the University of Michigan and the National College of Chiropractic. He is a Diplomate of the National Board of Chiropractic Examiners, a Diplomate of the Clinical Nutrition Board of the American Chiropractic Association, and a Certified Clinical Nutritionist with the International & American Associations of Clinical Nutritionists.

https://certifiedglutenpractitioner.com/about-dr-obryan/


Chiroprctic. 카이로프랙틱이 눈에 들어온다. 카이로프랙틱! 우리말로 추나요법이다. 언제인가 추나요법 따라갔던 기억이 난다. 양쪽 다리 길이가 틀린 이유는 골반이 틀어졌기 때문이란다. 카이프로랙틱이라는 말만 들으면 항상 이것이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책 소개에서는 저자가 추나요법 전문가라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다. 


추나요법 전문가가 말한다.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뭔가 찜찜하다. 


* 저자 설명 중 또 하나의 단어는 Nutritionists이다. 식습관에 대해 굳이 관심이 없다. 건강한 음식, 나쁜 음식을 따지기에 앞서 그런 환경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굳이 식습관 개선에 관심 없는 건 일부 사람들을 보면 자기 몸을 학대하는 듯이 보이기 때문이다. 


** 건강상 이유로 식이요법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식이요법의 중요성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별 관심이 없는데, 인간은 먹어서 큰 탈이 없고, 큰 탈이 있는 음식을 찾아내 온 역사다. 어떤 자연의 음식도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없다. 공진화, 서로간의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찾아온 역사다. 만약에 인간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음식이 있다면 그것은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GM일 것이다. 저자가 반대하는....


*** 그놈의 밀가루 타령 글루텐 프리 좀 그만. 어딘지 기억을 하지 못하지만 밀가루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다는 사람을 보면 왜 그리 많이 먹는지라고 한 말이 기억난다. (물론 셀리악병을 앓는 이라면 혹은 의심된다면 글루텐 프리는 필수다. 셀리악병을 앓고 있다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 처럼 식습관에 신경쓰면 된다. 우리나라에는 별로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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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독서 2019-09-19 13: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글쓴이의 생각에 매우 동의합니다.
고영성 작가가 판권을 샀고, 신영준 박사도 홍보 영상을 마구 올리고 있더군요.
나름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작가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책의 판권을 사고 홍보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베스트 셀러에 등록되고 별5개 댓글이 마구 달리는 지금 이 현상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남북전쟁이 노예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38%에 불과하다고 한다. 노예제를 감추고 싶은 이들이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고, 진짜 뉴스(역사)를 오랫동안 감춰왔기 때문이다. 


최근 한일관계를 보면 이런 우려를 할 수 밖에 없다. 일본의 고위 관료들은 한국 정부가 반일감정을 조장한다는 말을 서슴치 않는다. 그리고 일본 내부적으로는 (알고 있다시피) 침략 전쟁의 역사와 위안부, 강제징용은 철저하게 무시하거나, 자발적인 참여로 왜곡시키고 있다. 


가짜뉴스, 왜곡된 역사 교육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할 수 밖에 없다. 지금이야 한류 등으로 일본의 국민들은 대한민국에 대해 다소 정치권과는 다른 분위기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이 독도를 강제점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현실속에서 잘못된 역사인식을 가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이에 더해 일본은 일본 우익단체의 혐한집회나 방송에서의 한국 혐오에 대해 아무런 제재도 하고 있지 않다. 게다가 일본의 주요 서점에는 혐한코너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 그리고 그들의 논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있는 자한당이나 이영훈을 비롯한 낙성대 연구소를 보면 인간이란 무엇인지 회의감이 든다. 


노예제 폐지이후에도 남부의 주들은 악명 높은 짐크로 법을 제정해 모든 공공시설에서 흑인과 백인을 분리시켰다 . 학교 , 버스 , 식수대까지 확대된 이 분리 정책은 1965년 까지 실행되었다. 같은 기간 진행된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KKK 운동은 흑인과 유 대인 , 시민 운동가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2015 년 텍사스주는 미국사를 가르칠 때 짐크로법이나 KKK를 일절 언급하지 말라는 새로운 교육 지침을 발표했다. 텍사스 주의 새로운 교과서를 사용하는 공립학교 학생 500만 명은 남북전쟁으로 60 만 명이 넘게 죽었고 전쟁의 주된 원인은 각주의 권리 문제였다고 배운다. 텍사스 주 교육위원회의 퍼트라샤 하디에 따르면 노예제는 남북 전쟁의 부가적 이슈에 불과했다 . 물론 남부의 주들이 가장 지키고 싶었던 '권리'는 사람을 사고팔 권리였다. 심지어 교과서 중에는 대서양 노예 무역으로 남부 주의 플랜테이션에 수백만 명의 노동자를 데려왔다고 에둘러 표현하고 있다 . 


미국의 학교에서 노예제 및 인종 차별을 생략하고 축소해서 가르친 결과는 오래도록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주 정부 교육위원회가 일부러 담을 쌓지 않더라도 이미 미국인들 사이에 역사 인식의 간극은 벌어 질 대로 벌어져 있다. 2011년 퓨리서치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미국인 들 중 남북 전쟁이 주로 노예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38퍼센트에 불과했다. 텍사스 자유 네트워크의 댄 퀸은 이렇게 말한다 “ 남부의 수많은 백인은 남부 연합이 대단히 고상한 대의를 위해 싸운 것처럼 믿으면서 자랍니다 실제로는 수백만 명을 노예로 만든 끔찍한 제고를 수호하려 했단 것인데 말이죠.” 이렇게 미국 역사에 대해 왜곡돤 인식을 만들어내는 것은 증오와 편견으로 똘똘 뭉친 백인 우월주의자들에게 힘을 보태줄 뿐이다. 77쪽


노예제 폐지이후에도 남부의 주들은 악명 높은 짐크로 법을 제정해 모든 공공시설에서 흑인과 백인을 분리시켰다 . 학교 , 버스 , 식수대까지 확대된 이 분리 정책은 1965년 까지 실행되었다. 같은 기간 진행된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KKK 운동은 흑인과 유 대인 , 시민 운동가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2015 년 텍사스주는 미국사를 가르칠 때 짐크로법이나 KKK를 일절 언급하지 말라는 새로운 교육 지침을 발표했다. 텍사스 주의 새로운 교과서를 사용하는 공립학교 학생 500만 명은 남북전쟁으로 60 만 명이 넘게 죽었고 전쟁의 주된 원인은 각주의 권리 문제였다고 배운다. 텍사스 주 교육위원회의 퍼트라샤 하디에 따르면 노예제는 남북 전쟁의 부가적 이슈에 불과했다 . 물론 남부의 주들이 가장 지키고 싶었던 ‘권리‘는 사람을 사고팔 권리였다. 심지어 교과서 중에는 대서양 노예 무역으로 남부 주의 플랜테이션에 수백만 명의 노동자를 데려왔다고 에둘러 표현하고 있다 . 


미국의 학교에서 노예제 및 인종 차별을 생략하고 축소해서 가르친 결과는 오래도록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주 정부 교육위원회가 일부러 담을 쌓지 않더라도 이미 미국인들 사이에 역사 인식의 간극은 벌어 질 대로 벌어져 있다. 2011년 퓨리서치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미국인 들 중 남북 전쟁이 주로 노예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38퍼센트에 불과했다. 텍사스 자유 네트워크의 댄 퀸은 이렇게 말한다 “ 남부의 수많은 백인은 남부 연합이 대단히 고상한 대의를 위해 싸운 것처럼 믿으면서 자랍니다 실제로는 수백만 명을 노예로 만든 끔찍한 제고를 수호하려 했단 것인데 말이죠.” 이렇게 미국 역사에 대해 왜곡돤 인식을 만들어내는 것은 증오와 편견으로 똘똘 뭉친 백인 우월주의자들에게 힘을 보태줄 뿐이다. (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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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5 2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8-26 08: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9-08-25 21: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쩌면 노예문제는 남북전쟁이 시작된 수많은 요인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인 인간존중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 나라에서 총기가 자유롭게 유통되는 현실은 분명 심각한 문제라 여겨집니다...

雨香 2019-08-26 08:25   좋아요 1 | URL
물론 노예제를 바탕으로 한 남부와 임금노동자가 필요했던 북부의 산업간의 차이가 노예제도에 대한 시각을 다르게 했던 것은 분명합니다만, 남북전쟁에서 남부의 논리는 공식화시키기 어려웠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노예라는 말을 애써 지운다는 것은 역사의 과오는 잊겠다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물론 배경에는 백인우월주의가 있겠지만요)

이앨 2019-10-03 17: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최근에 우리 교과서도 노예문제 보다는 남북 간의 경제적 입장 차이를 강조하는 경향이 눈에 띄게 는다 싶었는데 이런 움직임과 관련이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정말로 남부의 입장을 미화하고 싶은 자들의 일련의 움직임 결과라면 무서운 일이네요.
 

한 달 전 '가짜뉴스'를 주제로 몇 권의 책을 준비했다. 회사 일도 바쁘고, 이런 저런 일도 있고 해서 독서 중간에 잠시 휴지기간을 갖고, 이제 다시 독서 중이다. 


그 중에 한권이 바로 <포스트트루스-POST TRUTH>이다. 우리말로는 탈진실로 표현되는데, 가짜뉴스라는 제목보다 탈진실을 사용한 건 극우/보수주의자들 혹은 과학부인자들이 어떻게 포스트모더니즘을 활용하는지를 지적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기회가 된다면)


책을 읽다가 최근 상황(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내정과 관련되)이 연관되는 부분이 있어 옮겨본다. 팩트체크를 할 청문회에도 묵묵부답이고, 기자들조차 팩트체크에 관심이 없다. 


기자협회, 與 '조국 국민청문회' 요청에 고심 

https://www.yna.co.kr/view/AKR20190824045200005?input=1179m


‘진실을 위한 고속정 참전 용사들’ 캠페인이 벌어지는 동안 존 케리가 뼈 아프게 깨달은 교훈이 하나 있다 . 당시 몇몇 보수 성향 참전 용사들은 케리의 빛나는 참전 기록을 무너 뜨리기 위해 고의적으로 가짜 이야기를 지어 내고 있었다 . 하지만 고속정 참전 용사들 가운데 실제로 케리와 같이 베트남 전에 참전한 사람은 조지 엘리엇 George Elliot 밖에 없었다 . 처음에 엘리엇은 케리가 전쟁 중에 겁쟁이 처럼 굴었다고 주장했으나 고속정 캠페인 광고가 TV 에 등장하기 시작한 이후 곧 바로 자신의 주장 을 공개적으로 철회했다 .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 텍사스 갑부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캠페인에 돈을 쏟아 붓고 있었기 때문이다 . 엘리엇의 철회 선언은 외면 당했다 . 엘리엇의 철회 기사를 터뜨린 《 보스턴 글로브 Boston Globe 》 기자가 케리의 선거 운동 팸플릿 서문을 대신 써 줬다고 주장하는 가짜 뉴스가 떠돌기도 했다 . 물론 거짓 선동 이었지만 딱히 중요하지 않았다 . 사람들은 이미 자기 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 게다가 케리는 굳이 고속정 참전 용사들을 띄워 주지 않겠다며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실책을 범했다 . 참전 용사들은 꼬박 2 주 동안 전국 방송에서 케리에게 비난을 돌릴 수 있었다 . ..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거짓말에는 언제나 맞서 싸워야 한다는 점이다 . 어떤 주장이 아무리 터무니 없다고 할지라도 아무도 믿지 않으리라고 생각 해서는 안 된다. 거짓말쟁이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 는 누군가가 그 말을 믿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다 . 모두가 충분한 상식을 갖추고 있어서 거짓말에 속아 넘어 가지 않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더이상 그러한 가정을 해서는 안된다. 탈진실사대에는 당파적인 힘이 개입해 사람들을 조종하고 정보의 출처가 파편화 되어 있어서 누구든 의도적 합리화에 쉽게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우리가 거짓말 에맞서야 하는 이유는 거짓말 쟁이를 설득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 어차피 거짓말 쟁이는 이미 자신의 검은 속내에 너무나 깊이 빠져서 갱생의 여지가 없을 수 있다 . 그보다 우리는 모든 거짓말에 관객 이 존재 한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아직 시간이 있을 때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기 위해 거짓말과 맞서 싸워야 한다 . 우리가 거짓말 에 맞서지 않는다면 , 단지 무지한 상태에 있던 사람들이 의도적 인식 회피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부인주의 단계로까지 나아갈 수 있다 . 그때가 되면 어떠한 사실 이나 증거도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는 상태가 될 것이다 . 적어도 우리는 거짓말을 마주하면 거짓말 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탈진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사실 문제를 모호하게 만드려는 그 어떤 시도에도 의문을 제기해야 하며 어떠한 거짓 에도 맞서 싸워야 한다 . (205-2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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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5 08: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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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5 18: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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