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책이 출간되어 서핑을 하던 중, SNS에서 재밌는 글을 찾았다. 역자 홍채훈이 감수자 홍춘욱과 가족관계라는 것이다. 


 그 사실을 문제삼았다. 그런데 논란은 사실이다. 


 홍춘욱 스스로가 그의 블로그에서 해명을 하고 나섰다. 


 "일본경제 30년"의 대필 논란에 대해 한 말씀 올립니다



 아들이 쓰고, 아버지가 감수했다는 것이 문제는 아니다.  

 홍춘욱의 책 <~ 프랑스 탐방기>에 보면 2015년 말 그의 아들은 중학교 2학년이다. 책이 출간된 시점은 2020년. 


일본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터라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 바로 구매했을 텐데, 뭔가 찝찝하다. 

일단은 보류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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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경제를 비판하는 내용들을 간혹 볼 수 있다. 애초에 환영했던 비활용 자원을 공유해 비효율을 피하는 등과는 달리 플랫폼 제공자가 돈을 벌고 그곳에 노동력, 자원을 제공하는 이들의 처지를 비판하는 내용도 적지 않다.  


  (2019년 12월에 읽었던 내용 중 정리차원에서 기록 중) 


 우리나라에서는 공유경제를 경험할 기회가 다소 많지 않지만, 해외로 나가는 순간 바로 공유경제를 실감하게 된다. 동남아시아의 그랩, 미주의 우버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나라는 결국 신규사업 플랫폼 제공자 보다는 기존산업의 사주(운송업) 편을 들어주는 것으로 끝이 났지만 다른 식의 공유경제 플랫폼은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 


공유경제는 긱이코노미라고도 부르는데, 공유경제의 확산은 임시고용직의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임시고용직간의 경쟁을 불러 노동의 질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다. 



공유경제가 국경과 시간을 초월해 빠른 속도로 글로벌화되면서 공유 경체 플랫픔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지위를 들러싼 소위 긱 경제gig economy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긱 경제란 기업들이 정규직보다 필요 에 따라 계약직 혹은 임시직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경제 상황을 말한 다.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 주변에서 연주자를 그때그때 구해 단기공연 계약을 맺은 데서 유래했다. 

2019년 4월 긱 경제 노동자의 지위를 규정하는 매우 의미있는 의견서가 한 건 제출되었다. 미국 노동부는 의견서에서 ‘긱 경제 노동자 는 피고용자가 아닌 자영업자’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공유경제 플랫픔을 개발, 유지, 운용하는 데 있어서 긱 경제 노동자는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 노동부의 입장이다. 미국 노동부의 해석이 중요한 이유는 다양한 공유경제 플랫픔에 종사하는 노동자들 의 신분이 피고용자에서 자영업자로 바뀌게 되면 최저임금, 건강보험 조과근무 수당 등 노동법령에서 정한 고용 기업들의 사회보장 의무가 사라지기 매문이다. 

최근 들여 공유경제 플랫폼이 발달함에 따라 차량 공유, 대리운전, 음삭 배달 등 일상에 전방위로 긱 경제 노동 형태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긱 경제 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긱 경제의 확산에 따른 역기능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유경제는 고용 측면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유로운 근무 환경으로 비 경제 활동 인구의 노동 참여를 촉진하는 장점도 있지만, 반대급부로 고용의 질과 소득의 안정성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262-264쪽

 최근 해외에 나갈 때 호텔 검색할 때 에어비앤비가 같이 검색된다. 파리에 다녀올 때도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다. 파리의 집이 세도 비싸고 구하기도 어렵다고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에어비앤비에 놀랐는데, 에어비앤비로 인해 새로운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점은 정책 당국자들이 감안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에어비앤비의 급격한 성장으로 부동산 시장이 왜곡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경우 집주인들이 관광객에게 에어비앤비로 집을 빌려주면서 오히려 파리 주민들이 주택 부족과 거주비 증가로 인해 도시 외곽으로 쫓겨나는 사례가 발생하 고 있다 미국 뉴욕은 인구 850만 명 수준에 에어비엔비 숙박 상품이 3만 개가 등록되어 있는 반면, 프랑스 파리는 인구 214만 명 수준에 숙박 상품이 6만 개, 인구 82만 명 수준의 암스테르담은 숙박 상품이 1만 8,000개 등록되어있다 ,

특히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파리 숙박 업체의 90퍼센트 정도는 집 전체를 임대하는 상품으로, 임대용 주택 공급이 거주자 중심의 장기 임대에서 여행객 중심의 단기 임대로 바뀌면서 임대료 상승과 집값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 전미경제연구소 소속 카일 배런KyteBarron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에어비엔비에 등록된 숙소가 10퍼센트 증가하면 임대료는 0.42퍼센트 인상되고 주 택 가격은 0.76퍼센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뿐 아니라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베를린 등 유럽의 여러 도시 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으며, 유럽뿐 아니라 숙박 시설을 신규 증축하기 어려운 전 세계 유명 도시를 중심으로 이러한 현상이 계속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2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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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2월에 읽었던 내용 중 정리차원에서 기록 중) 


  점점 스마트폰이 없는 생활을 상상하기 힘든 시절이 되고 있다. 몇 년 사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보여지는 변화는 디스플레이 화면의 변화. (폴더블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 지 궁금하다.) 


 그리고 어느새 스마트폰이 카메라의 기능을 대신해 버렸다. 

 물론 건강앱을 통한 건강 등의 분야도 성장하고 있지만, 유튜브 등 개인방송 및 SNS를 통한 자기표현이 수그러들 기세가 없는 한 이러한 변화의 툴로써 스마트폰의 중요성은 점점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스마트폰이 들고 다니는 모바일 단말기라는 점에서 화면 크기를 계속 키울 수는 없으며, 결국 업계는 스마트폰의 한정된 크기 안에서 화면을 키우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나타난 것이스마트폰 전면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둘러싼 가장자리 영역 즉 베젤bezel을 최소화하는 전면 풀스크린 경쟁이다. 이로 인해 전면 면적 대비 디스플레이 면적의 비율을 의미하는 SBRSereen BodyRatio이라는 새로운 평가 기준이 등장하기도 했다. 최근의 스마트폰은 SBR이 이미 90퍼센트를 넘어서고 있다.

이 같은 전면 풀스크린 경쟁 과정에서 등장한 디자인이 바로 노치 notch다. 전면 화면의 상단에서 카메라 등 몇몇 센서가 위치하는 부부만 움폭 파인 형태를 보이는 노치 디자인은 이미 중저가 단말기에도 쉽게 찾아볼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되었다. 노치의 형태 역시 가로로 긴 형태에서 전면 카메라 부분만 움폭 파인 형태의 워터드롭waterdrop 노치로 발전했다. (28-29)


각 제조사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보다 높은 화소 수의 카메라 렌즈를 도입하는 경쟁을 벌여왔는데, 이제는 이를 넘어 여러 기능에 특화된 ‘눈’ 자체의 수를 늘리는 경쟁을 하고 있다 표준 렌즈와 광각,망원,심도depth 파악 등의 역할을 하는 렌즈들을 도입하면서 듀얼 렌즈 시대를 거쳐 트리플 렌즈 시대에 진입했으며, 이제 네 개의 렌즈를 적용하는쿼드러플quadrupte 렌즈의 시대에 도달했다

최근에는 TOF Time of Ftight 센서가주목받고 있다. 이것은 적외선 등의 빛이 물체에 닿았다가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함으로써 피사체와의 거리를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3D 이미지를 구성할 수 있게 한다. ToF 센서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얼굴을 닮은 이모지를 만들거나 얼굴 인식을 통한 인증 기능에도 적용되는 등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 되고 있다. 

이 외에 주목해야 할 기술은 바로 ‘광학 줌'opticalzoom 기술이다 카메 라 렌즈를 움직여 피사체를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이 기술은 소프트 웨어를 통해 화면을 확대하는 디지털 줌 방식에 비해 이미지의 화질 이 저하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스마트폰의 두께가 고배율 의 광학 줌 기술을 도입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했었는데, 이제 그 부분 도 극복되고 있다33-34


2020년에는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카메라 기술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 렌즈 자체가 디스플레이 하단에 탑재되어 평상시에는 전면 풀스크린으로 이용하고 사진 촬영 시에만 렌즈 부분이 투명해지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의 도입이 예고된 것이다. 
...
디스플레이에 통합된 지문 인식 기능은 중국에 이어 국내 업체도 도입하고 있으며, 이제는 일부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적용되기 시작하는 등 상당히 보편화되었다. 물론 삼성전자 등이 선보이는 플래그십 제품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지는 광학 방식이 아닌 초음파 방식을 적용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이용자에게는 기술적 차이가 큰 의미를 주지 못한다.
....
디스플레이는 스피커까지 통합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를 도입한 단말기가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별도의 스피커 없이 화면의 떨림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TV는 이미 수년 전에 등장했는데, 이제 스마트폰에도 이 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샤오미는 2016년 말에 공개한 ‘미 믹스’MiMix 스마트폰에서 전면의 스피커 대신 '압전 세라믹 액추에이터 piezoetectric ceramic actuator를 이용해 본체의 떨림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 역시 SOD'sound on Display라 부르는 기슬을 보유하고 있다(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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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2월에 읽었던 내용 중 정리차원에서 기록 중) 


실제 젊은세대가 아래와 같은 이유로 공정성을 판단하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밀레니얼 세대, 20대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온 상황에서 그런 책들을 읽어볼 참이었는데, 개인적인 상황이 바뀌면서 주제를 내려놓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사회에서 논의되는 내용들은 어쨌거나 오피니언 리더와 언론의 합작품이때가 많고, 그 안에 본질적인 부분은 사라져버리는데, 공정함 역시 그런 문제가 아닌가 싶다. 숙명여고 사건 역시 사회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강남8학군내에서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숙명여고 당사자들의 사회적 지위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 역시 비슷한 사회적지위를 가지고 있지 않나. 


대기업의 2-30대 사원들을 보면 중산층의 자녀이냐 부유층의 자녀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 우리사회는 이미 사회적 지위들간의 경쟁으로 변해버렸는데 그런 문제제기 없는 공정함 논란은 공허해보인다. 


사회구조적 이슈로만 여겨졌던 공정함에 대한 열망은 이제 사회 전반에서 새로운 생활양식을 창출하고 있다. 가사 노동은 구성원 모두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어야 하고 학생들은 주관식보다 객관식 시험,조별 과제보다 개인 과제틀 선호한다. 직장에서는 팀장님을 서포트하기보다 나 자신의 성과로 평가받길 원하며, 회사 대표와 팀 막내가 서로 반말로 의사소통하기도 한다. 소비할 때도 상품 자체뿐만 아니라 그 브랜드의 을바른 ‘선한 영향력’이 구매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처럼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공정함을 구하는 소비자들을 『트렌 드코리아 2020에서는 ‘페어 플레이어’라고 부르고자 한다. 246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의 순위 조작 논란, 모여고의 시험지 유출 논란, 교수 자녀의 논문 특혜 논란,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논란 등의 사례에서 보듯 요즘 젊은 세대가 분노하는 경우는 모두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여길 때다. 245

요줌 학생들이 수능 위주의 정시는 찬성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싫어하고, 주관식 시험보다 객관식 시험을 선호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집안의 든든한 배경이나 서포트 없이 자신만의 성실한 노력으로 그나마 공정하게 도전해볼 수 있는 시험이 표준화된 오지선다뿐이기 때문이다. 공기업은 물론 국내 사기업에서도 직원을 뽑을때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시험을 적용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도 젊은 페어 플레이어들의 공정성에 대한 목마름될 반영한것이라할 수있다. 263쪽


* 고등학생이 되면 공부에서 배제되는 이들이 많아진다. 이미 지역적으로 분면히 갈려 버리기 때문에 일정한 정도의 사회적 자리를 차지한 진보지식인들도 그런 사실을 알지 못하고, 이미 권력의 맛을 알아버린 언론의 배에 기름찬 기자들은 그런 현실에는 관심이 없다. (검찰이 던져주는 기사거리로 기사 쓰면 되는데 뭐하러 고생을)

 기회가 된다면 배제된 고등학생들을 위한 무언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을 오래전부터 했고 대강의 그림을 그려본 적이 있다. 고등학생에 관심을 둔 건 초등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은 많고, 그 연장선에서 중학생으로 넘어가는 경우들은 있지만 아무래도 사춘기를 넘어선 학생들은 다소 다른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 소득이 적고 권리를 찾을 수 없는 직업을 갖게 될 확률이 높은 이들에게 스스로 찾아보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좀 만들어주고 싶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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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가 이슈일 때 몇 권의 바이러스 책을 읽었다. 

그리고 코로나19 몇 권의 책을 읽고 있다. 


한겨레 <책과 생각> 은 관련 책을 소개하는 기사를 올렸다. 

전염병, 공포 넘어 이성의 빛으로…‘코로나19 시대’ 필독서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930250.html#csidxc32f90842a2a3b8bb6b4757ea64c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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