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개론 I
이부영 / 서울대학교출판부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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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문이 많이 섞여 있어 읽기가 수월한 책은 아니다. 그러나 책의 서문을 보면 책을 쓴 저자의 학문에 대한 섬뜩할 정도의 애정과 고고한 선비 정신이 녹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아직 이 책을 다 읽지는 못 하였다. 그러나 의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진정으로 학문에 뜻을 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과감하게 읽을 것을 추천한다. 뭐! 정말 시간이 없어 바쁘 다거나 관심의 차원이 틀리다면 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개업의로서 임상 활동에 전념할 거라고 말하는 이에게 억지고 권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간접적으로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하드 커버로 이루어져 있고 책은 아담한 크기 이다. 오히려 제 2권이 더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으리라는 직감(의학 개론 2는 타 전공을 공부하는 이들도 많은 관심을 갖을 만한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을 하면서 이 책을 완전히 다 읽게 되면 그 때 더 좋은 글을 다시 남길 것이다. 이 책 시리즈의 2권의 내용이 마음에 들기 때문에 자금에 여유가 생기면 2권을 하루 속히 구입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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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심리학
이현수 / 성원사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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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히 심리학과 학생들이 이 책을 구입할 것이다. 그리고 덧 붙이자면 아마도 흑석동에 있는 학교 학생들과 효자동에 있는 학교의 학생들도 이 책을 구입할 것이다. 한국인이 최초로 저술한 건강 심리학 책이다. 단순히 번역서가 아니라. 한국인이 한국적인 건강 심리학을 고려해서 저술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아이쟁크의 제자 였던 이현수 선생님이시다. 국립 정신 병원 초대 심리학 과장을 지내신 분이며 현역에서 물러나 계신 원로 석학이시다. 최근 들어서는 외국의 책을 번역해서 쏟아져 온 건강 심리학 책들도 많이 눈에 띈다. 그러나 이 책은 현재 대학의 교과서로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의 건강 심리학회의 역사적 가치가 서려 있는 저작이다. 심리학의 최첨담 응용 분야인 건강 심리학은 이상 심리학과는 다르게 일반인을 상으로 하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공헌 하는 심리학이다. 일반인들에게 아주 생소한 분야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새로이 개업을 해서 증가하고 있는 대형 종합 병원의 동통 클리닉의 현 주소와 자가 면역성 질환과 만성 질환에 관련된 행동 주의 심리학적 조망, 다양한 심리학적 조망을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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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과 기억의 구조
박찬웅 / 서울대학교출판부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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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내 글을 읽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미 절실한 자신의 필요성에 의해서 이 전문서를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을 테니! 정말 완벽하게 좋아서 결함과 흠이 없는 편집의 양서는 만나기가 힘든데, 그 이유는 많은 값 비싼 서적들에서 '바퀴 벌레' 처럼 시시 때때로 튀어 나오는 오자나 전자 출판 때문에 영문 삽입으로 인한 뛰어쓰기 오류 등등을 수시로 만날 수 가 있기 때문이다. 책의 본질은 당연히 그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무형의 내용 그 자체이지만 간혹 가다가 보이는 사소한 퇴고, 편집, 출판, 인쇄의 작은 헛점들이 훌륭한 저작물의 신뢰성에 흠집을 내는 경우가 비일 비재 하다.

  하지만 이 저작물에서는 그런 사소한 허술함 조차 찾아 볼 수 없다.

  또 생물 심리학, 정신 생리학, 뇌 과학, 인지 과학, 지각 심리학 등에 관심을 갖은 자라면 반드시 읽어 보라는 조언을 해 주고 싶다. 이 책의 저자가 얼마나 내용을 유려하게 전달하는 사람인지를 책을 읽게 되면 알게 될 것이다.

  뇌와 뇌 과학 분야에 대해서 저자는 한국의 현 주소와 세계적인 흐름을 전달해 주며 가장 기초적인 뇌의 상세한 설명에서 시작해서 신경 전달의 전기, 화학적 과정까지도 소상하게 알려 준다. 책에게 지불하는 돈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인류가 지향 해야 하는 가장 궁극적인 부분인 뇌에 대해서 아주 맛깔스럽고 깔끔하게 흠잡을 수 없는 저서를 만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책을 서가에 꽂아 두고 있는 나는 정말로 배부른 인간이다. 이 책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당연히 하드 커버로 되어 있으며 책 속에 삽입되어 있는 관련 자료와 그림의 수준이 학습 하기에는 최고의 자료가 되어준다.

 정말 좋은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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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과학
서울대학교의과대학 / 서울대학교출판부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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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다섯 개를 준 리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은 별 다섯개를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는 책이다. 우선 이 책의 집필 저자들은 우리 나라의 최고의 석학들이시다. 정신 의학 분야에 있어서 최고의 권위자들께서 집필을 한 저서이다. 이 책의 목적은 당연히 의사(선학)가 의사(후학)들을 만들기 위해서 교육의 목적으로 집필된 교과서이다.  솔직히 이 책은 종이의 값과 출판, 인쇄 용역 비용을 제외하고서 저자들에게 돌아가는 돈(수고비)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저술하신 분들은 의사를 길러 내기 위해서 자신의 의학 지식들을 아낌없이 투자 하셨다. 그들이 받을 보상은 명예, 존경, 희생, 사랑일 것이다. 이 책은 아주 겸손한 구성을 하고 있는데 각 챕터 들어가기 전에 저자들이 학습 목표와 학습 방침, 목표 수준등에 대한 가이드를 상세히 우선적으로 나열하여 정리해 놓은 대목이다. 그 곳에서 느껴지는 것은 후학을 대하는 선학의 학자적 겸양과 겸손이다. 그들은 이 책의 독자들을 존경하고 있었다. 당연하게 이 책은 서울 대학교 의과 대학에서 의대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이며 가르치는 자 못지 않게 배우는 그들도 우수한 인재들일 것이다. 그들이 서로 잘나고 잘난 인재들이기에 서로를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를 먹어서 늙은자나 나이를 아직 먹지 않은 젊은 자도 서로를 존중하며 존경 해야 함을 교과서는 그 전달의 태도에서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그 내용의 탁월함에 있다. 이 책은 불필요한 언어가 철저하게 배제되어 있으며 핵심적인 의학 행동 과학에 대한 핵심 용어들을 아주 쉽게 정리해 놓은 수작이다. 의대생들의 책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들의 책들이 아주 쉽다는 것에 놀라곤 하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많은 양을 빠르게 흡수 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교제들이 쉽게 구성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비단 이 책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의학서들에서 느낀점들이다.) 학습을 해야 할 양이 많은데 그 것을 비비꼬고 어럽게 비틀어 놓아서 좋을 것이 무엇인가? 오히려 심리학 전공서적들이 똑같은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게 저술해 놓은 경우를 많이 본다. 이 책은 단순히 의대생이 아니라 심리학과나 사회 복지학, 간호학, 생물학 등을 전공하는 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데 이 책은 이 책의 값에 매겨진 금액의 10배 이상은 하는 책이라 자부한다. 어려운 심리학 서적을 끼고서 하품을 하느니 이론들의 정수와 요체를 간결하게 요약한 지혜가 돋보이는 이 책을 인간의 정신에 관심이 있거나 의사란 무엇인가? 란 질문과 의사 환자 관계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일독하고 또 보고 또 보아서 어려운 이론들을 쉽게 이해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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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 2
한호림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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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든지 공부는 재미 있게를 주장하는 나 이지만!(사실 공부 뿐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일은 즐겁고 재미 있게 해야지만 더 잘되고 좋은 결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인 한호림이란 사람도 그런 철학에 걸맞는 인물인것 같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이 사람이 처음 히트 시킨 꼬꼬영 1권은 픽셔낼리라는 새로운 합성어를 만들면서 엄청난 공전의 히트를 쳤다. 아마도 이런 형식의 책을 대박으로 만든 '첫빳다(시발, 원조, 시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그래픽 디자이너 답게 오리 선생 자신과 오리가 등장 하고 수많은 그림들이 등장을 하는데 그 등장을 하는 그래픽과 자료 사진들은 대부분이 우리들이 관심 있어 하고 친근하게 느끼는 것들로 구성이 되어 있고 우리들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에서 영어 어휘 학습의 힌트를 가져 왔기에 독자들에게 빠르고 쉽게 다가 오는 결과를 갖어 오게 되었다. 얼핏 체계가 없는 듯 가장하고 있지만 실은 이 책은 어원 중심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좋은 어휘 학습서이다. 이 책의 시리즈는 참으로 다양한데 주니어 시리즈도 있고 테잎을 겸하는 시리즈도 있으며 꼬꼬한(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자)도 있다. 그 이외에도 한호림 씨가 저술한 책이 여러권 있는데 미술 학도들을 위한 로고 타입을 사진으로 찍어서 저술한 좋은 책도 있다. (그의 취미 중 하나가 사진이다. 물론 그는 바다 속도 좋아한다. 스쿠바다이빙) 아마도 이 시리즈의 원조를 처음 발행한 디자인 하우스는 이 책 하나로 대박을 맞았을 것이다. 그 책이 발간된 해로 부터 그 해의 베스트셀러로서 자리를 굳혔으며 거의 10년 넘게 장기 집권을 한 책이었으며 심지어는 일본어로 번역 되어서 출간을 한 시리즈 이기도 하다. 영문학을 직접 전공하지 않은 저자가 영어로 대박을 터뜨리는 기이한 경우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그 것이 연속선상에 있는 책으로 보면 된다. 그리고 저자의 재치와 위트는 2권에서도 계속되며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영미권, 캐나다 등지의 실생활과 문화를 일면 들여다 볼수 있는 기회가 되면서 동시에 영어 어휘와 문장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이다. 이 책 이후로 이 책을 모방한 아류들이 출판계에 얼마나 판을 쳤는지를 생각한다면(그래픽을 따라하거나 일러스트를 흉내 내거나 비슷한 구성으로 출판을 하는 등의...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원조 격이 되는 이책의 위상을 가히 실감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대박이 되는 책은 이유가 있다. 베스트 셀러는 이유가 있다. 간혹 부정적인 사람들은 상업 주의의 음모를 이야기 하는데 그 것이 상업 주의와 결탁을 했다고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을 해도 기본은 되어야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고 공감을 이끌어 낼 수는 있지 않을까? 누군가가 이 책을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 정도로 생각한다고 해도 내게 있어서는 어쩔 수가 없다. 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가 바로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이기 때문이다. 즐거운 책이여! 쉽고 재미 있는 책이여! 수리 수리 마수리 더 많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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