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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과학
서울대학교의과대학 / 서울대학교출판부 / 1997년 1월
평점 :
품절
별 다섯 개를 준 리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은 별 다섯개를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는 책이다. 우선 이 책의 집필 저자들은 우리 나라의 최고의 석학들이시다. 정신 의학 분야에 있어서 최고의 권위자들께서 집필을 한 저서이다. 이 책의 목적은 당연히 의사(선학)가 의사(후학)들을 만들기 위해서 교육의 목적으로 집필된 교과서이다. 솔직히 이 책은 종이의 값과 출판, 인쇄 용역 비용을 제외하고서 저자들에게 돌아가는 돈(수고비)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저술하신 분들은 의사를 길러 내기 위해서 자신의 의학 지식들을 아낌없이 투자 하셨다. 그들이 받을 보상은 명예, 존경, 희생, 사랑일 것이다. 이 책은 아주 겸손한 구성을 하고 있는데 각 챕터 들어가기 전에 저자들이 학습 목표와 학습 방침, 목표 수준등에 대한 가이드를 상세히 우선적으로 나열하여 정리해 놓은 대목이다. 그 곳에서 느껴지는 것은 후학을 대하는 선학의 학자적 겸양과 겸손이다. 그들은 이 책의 독자들을 존경하고 있었다. 당연하게 이 책은 서울 대학교 의과 대학에서 의대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이며 가르치는 자 못지 않게 배우는 그들도 우수한 인재들일 것이다. 그들이 서로 잘나고 잘난 인재들이기에 서로를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를 먹어서 늙은자나 나이를 아직 먹지 않은 젊은 자도 서로를 존중하며 존경 해야 함을 교과서는 그 전달의 태도에서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그 내용의 탁월함에 있다. 이 책은 불필요한 언어가 철저하게 배제되어 있으며 핵심적인 의학 행동 과학에 대한 핵심 용어들을 아주 쉽게 정리해 놓은 수작이다. 의대생들의 책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들의 책들이 아주 쉽다는 것에 놀라곤 하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많은 양을 빠르게 흡수 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교제들이 쉽게 구성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비단 이 책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의학서들에서 느낀점들이다.) 학습을 해야 할 양이 많은데 그 것을 비비꼬고 어럽게 비틀어 놓아서 좋을 것이 무엇인가? 오히려 심리학 전공서적들이 똑같은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게 저술해 놓은 경우를 많이 본다. 이 책은 단순히 의대생이 아니라 심리학과나 사회 복지학, 간호학, 생물학 등을 전공하는 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데 이 책은 이 책의 값에 매겨진 금액의 10배 이상은 하는 책이라 자부한다. 어려운 심리학 서적을 끼고서 하품을 하느니 이론들의 정수와 요체를 간결하게 요약한 지혜가 돋보이는 이 책을 인간의 정신에 관심이 있거나 의사란 무엇인가? 란 질문과 의사 환자 관계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일독하고 또 보고 또 보아서 어려운 이론들을 쉽게 이해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