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만에 배우는 경제학 200년
김경훈 지음 / 새로운사람들 / 1995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다가 보면 "죽은 경제 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란 책이 떠오른다. 왜냐하면 이 책과 "죽은 경제 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란 책이 구성과 스타일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각각의 챕터들이 나름대로의 제목을 갖고서 특정 경제학자 1명이 발견하거나 탄생 시킨 경제학의 원리나 법칙들을 고찰하는데 그 구성이 "죽은 경제 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란 책과 일치를 한다. 그리고 책의 시작 철학에서 부터 시작해서 초창기의 선대의 경제학 이론으로 부터 뒤로 갈 수록 현대의 경제학 이론으로 그 언급이 시간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그 구성 또한 "죽은 경제 학자의 살아 있는 아이디어"와 같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이 두권의 책 중에서 더 뛰어난 책이 어느 것이냐고 묻는 다면 본인은 주저 없이 이 책, "10만에 배우는 경제학 200년"을 추천해 드린다. 학구적인 입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 책의 내용이 더 풍부하고 구성이 더 꼼꼼하며 책 속의 삽화도 더 아름답고 자료의 인용들도 일반 독자들이 더 이해하기 쉬운 예들로 구성이 되어 있고 책 속의 사진들도 역사적 가치가 있는 사진들만 구성이 되어있다. 같은 돈이라면 더 아짜배기를 선택하는 것이 다연한 것 아니겠는가?

  그러나 경제학이란 것을 강의실 말고 강의실 밖에서 이해하고 알고 싶다고 느끼실 때, 경제학을 어려운 그래프나 공식과는 달리 언어로 된 이해 방법, 보다 문자 친화적으로 경제학을 이해하고 싶으실 때는 주저 없이 이 책을 선택하셔서 읽으시고 그 다음으로는 "죽은 경제 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읽으시면 기초가 탄탄히 마련될 것이다.  

  서술된 문체가 재미를 주기 때문에 딱딱한 경제학을 그래도 말랑 말랑하게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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