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맨 - [초특가판]
베리 레빈슨 감독, 더스틴 호프만 외 출연 / 라이브 DVD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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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빼어난 작품이다. 그리고 두 주인공은 헐리우드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현역 명배우가 주인공, 배역을 연기해 냈다. 바로 더스틴 호프만과 탐 크루즈.

  형 '레이먼드', 더스틴 호프만 분은 아동기 시절 자폐증 증상을 보여 남몰래 정신 병원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 가고 동생은 너무 어려서 이 사실의 모른체 자신 만의 인생을 살아간다. 우연히,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재산 상속 문제를 둘러 싸고서 동생, 탐 크루즈 분은 아버지의 전 재산의 상속자를 찾아 나서게 된다. 그리고 기억도 나지 않은 전 재산의 상속자인 제정신이 아닌 친혈육인 형을 만나게 되는데... 그 형이란 사람은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자폐증이란 정신 질환자이다. 돈 때문에 형, 레이먼드를 무작정 정신 병원 밖으로 데리고 나온 동생, 탐크루즈는 그와 자동차로 별스런(?) 긴 여정의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소수의 '자폐증 환자'들에게서만 보이는 '석학 증후군'이라는 증상을 영화는 다루고 있다. 가령 예를 들어서 특별한 능력들을 소수의 이들은 보여 주는데 10초 만에 대상과 똑같은 그림을 화폭에 그린 다던가!! 수학적인 천재성을 타고나서 몇초만에 어려운 문제를 푼어낸다던가!! 또는, 운동 능력이나 음악적 재능이 탁월하다던가!! 등이다. '더스틴 호프만'이 열연을 한 '레이먼드'가 바로 이 '석학 증후군'을 보여 주는데 서가에 꽂혀있는 수백권의 책을 전부 암기하고 있다던지, 역대 메이저리그 야구사를 전부 머리 속에 넣고 있으며 어떤 선수가 몇개의 안타와 홈런을 쳤는지 어떤 투수가 몇승을 하고 삼진을 잡아 냈는지를 전부 알고 있다. 또한 이 특별한 형은 복잡한 수학적 계산을 단 1, 2초 만에 해내는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는데...  '더스틴 호프만'은 이런 자폐증 환자의 연기를 탁월하게 보여준다. 영화 속에서 '레이먼드'는 음식점에서 떨어뜨린 몇 백개의 이쑤시개의 숫자를 단 몇 초만에 세어서 알아 맞추고 여러 벌의 트럼프 카드 전부를 외울수 있는, 정상인이라면 불가능한 초인적인 능력들을 보여준다. 

  잔머리에 능통한(?) 동생, 탐 크루즈와 함께 라스베가스에서 도박을 하는 '레이먼드'는 많은 돈을 따게 되고 동생, 탐크루즈의 개인적인 금전적 문제는 일단락 해결이 된다. 바로 슈퍼카, 드림카인 람그보르기니 카운타크를 수입해서 파는 스포츠카 전문 자동차 딜러가 바로 동생, 탐크루즈의 직업이다. 이 이색적인 도박의 과정 중에서 동생 탐 크루즈는 형, '레이먼드'가 바로 어린 시절 비오는 날 두려움에 떨던 자신을 위해서 노래를 불러주던 '레인맨' 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된다. 어린 자신이 '레이먼드'란 말을 제대로 발음 할 수가 없어서 말하던 '레인맨' 그래서 '레인맨'이란 말로만 희미하게 기억하던 사람이 꿈이나 환상, 거짓이 아닌 사실로 존재하던 인물이었다. 꿈인지 생시였는지 분간이 가지 않았던 '레인맨'이 현실 속의 자신의 형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옛날 자신에게 따뜻함을 주었던 형의 추억을 떠올리며 '비정상적인 형'에게 진정한 형제애와 가족애를 느끼며, 그를 다시 바라보게 되는데...

  2년 전에 '오! 브라더스'라는 한국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을 했는데 마찬가지로 '레인맨'과 비슷한 내용과 플롯을 갖은 영화로 볼수 있을 것이다. 추석 때 우연히 TV 방송에서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형 역활을 한 이정재의 연기력에 감탄을 하게 되었다. 이정재의 연기가 많이 달라졌다. 진정한 배우 냄새가 많이 풍긴다. 그리고 동생 역활을 한 이범수는 극중에서 '조로증'이란 희귀병을 앓고 있는 환자로 나온다. 그리고 조로증의 합병증으로 생긴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이범수는 계속해서 인슐린 주사를 맞는 장면이 수시로 등장을 한다. 이들 형제는 흥신소에서 '무조건 돈을 받아오는 팀'으로 이 일대 대활약을 하게 되는데, 바로 그 수단이 돈을 받으러 가는 상대방의 가게, 매장에 들어가 '조로증'을 앓고 있는 동생이 팔뚝에다 인슐린 주사기를 꽂는 '퍼포먼스(?)'를 하는 것이다. 마약이 아니라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수단인 인슐린 주사를.... 그러면 순진한 채무자들은 두려움에 벌벌 떨면서 주어야 할 돈을 순순히 내 놓는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울었다. 후반부에 이정재가 눈물 연기를 잘 해냈고 내 수준이 삼류라서 충분히 울 가치가 있는 영화였다. 어쩌면 '오! 브라더스'는 한국판 '레인맨'인지도 모르겠다!

  요즘 시중에 레인맨 DVD 타이틀을 쉽게 구할 수가 있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5,000원 정도나 그 안밖으로 구할 수가 있는데, 아마 제 3 국을 통한 복제품들인것 같기도 하다. 국정원과 세관직원이 아니라서 확실하지는 않다. 따지지 마시길... 중국이나 베트남 등지에서 불법 복제를 한 제품인것 같은데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매니아라면 아무리 비싸도 정식 라이센스를 받아서 만든 진품이 더욱 소장 가치가 있다. 그리고 함께 딸려서 오는 다양한 부록거리도 소유할 수 있어서 아무래도 본인은... 돈은 없지만... 정품 DVD 타이틀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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