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영숙어 - 고딩
조한재 지음 / 서해문집 / 2001년 1월
평점 :
품절


   본인도 남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식민지 인(?)으로서(비판적 자기 성찰이다. 오해하지 마시길...) 영어 완전 정복을 꿈꾸는 학생이다. 해서 영어와 관계되는 책들을 수도 없이 사서 보고 빌려 보고 찾아 보고는 했는데 이런 단어장은 또 난생 처음 보았다.

  이 책의 구성이 어떤식으로 되어 있는지 예를 들면 이 책이 영어 단어를 어떤 식으로 공부, 학습하게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영어 숙어 agree with를 암기한다고 생각해 보자. 다음은 책의 본문 맨 처음에 나오는 내용을 예를 들기 위해서 인용한다.

agree with

다른 사람들은 반대할지 모르지만, 나는 그의 의견에 agree with 한다. (=have the opinion)

그 음식을 먹으면 두드러기가 난다. 그 음식은 나와 agree with 하지 않는 것 같다. (=suit the halth of)

(example : Your analysis agree with mine)

  숙어 agree with 에 대해서 본문은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는데 저자는 한국어 문장의 중간에 영어 숙어를 삽입해서 읽다보면 해당 문맥의 의미를 한국어로 파악, 이해하는 중에 해당 영숙어의 의미를 자동으로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의 새로운 학습법에 감탄을 한다. 긍극적으로 2가지 나라의 말을 하는 사람들은 서로 다른 두 가지 언어의 의미를 동시 통역을 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영작이든 국문으로 번역을 하든 자유로이 의미에 맞게 전환을 하는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식의 학습 방법을 익힌다면 두 언어 사이의 해석이나 의미에 맞는 외국어 번역, 한글 해석이 쉽게 자유로워 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정도의 수준은 좀 난이도가 높은 편이란 생각도 한편든다. 머리가 나쁜 학생들은 오히려 더 헷갈려 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러나 우리가 긍극적으로 되어야 하고 추구하는 상태는 바로 이렇게 자유롭게 두 나라의 언어를 중간에서 통역, 번역해 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이 정말로 조금이나마 사회, 회사, 국가를 위해서 일할 수 있고 필요한 인재로 대접을 받으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