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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인터넷 제국의 지배자
다키다 세이치로 지음, 양억관 옮김 / 황금가지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믿음과 짐념을 갖은 자가 자신의 신념의 왕국을 이 땅에 세운 이야기 이다. 책을 읽어 내려 가다보면 손정의라는 사람이 정말로 똑똑한 인물이라는 것을 느낄 것이다. 손정의의 삶의 괘적을 추적한 이 책은 다방면에서 도움을 준다. 먼저 컴퓨터라는 기계, 도구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에 대한 한 정점을 볼 수 있으며 개인용 컴퓨터를 기반으로 해서 변화되고 있는 현재, 미래 사회와 그 현재, 미래 사회에서 탄생하게 될 새로운 기업의 형태를 알게 된다. 인터넷과 첨단 기업의 발전에 대한 흐름과 맥락을 알게 된다. 봉의 김선달과도 같은 한 사람이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서 세상에서 성공하는 역경의 과정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소프트뱅크라는 소프트웨어 판매망을 일본에 구축하고 기업에 대한 인수, 합병을 통해서 전 세계에 있는 인터넷 관련 회사들의 대 주주가 되며 심지어는 공중파 까지 장악하게 되는 그의 남다른 인생 전개를 볼 수 있다. 그는 마사요시 손이 아니라 손정의라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 재일 교포로서 차별적인 곳에서 새로운 세상을 건설한 한 남자의 힘에 겨운 싸움을 감상해 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