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에 대한 과학적이며 합리적인 새로운 고찰!

당신 안의 리더를 찾아서
ROBERT J.EEE.SARA N.KING 지음, 김양희 옮김 / FKI미디어 / 2003년 12월

  이 책을 처음 택배로 받았을 때에 전해진 느낌은 이 책의 크기?, 사이즈?, 규모?, 에 비해서 책의 값이 아주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책의 두께도 얇았고 그렇게 크기도 그렇게 크다는 느낌은 받지를 않았다. 그러나 그 것은 이 책의 성격과 위상을 생각할 때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는 것을 이 책을 완전히 간파한 사람이면 알게 될 것이다. 비싼듯 보이는 책에는 비싼 이유가 있었다.  

  리더쉽, 리더학의 문제는 사회 과학의 많은 부분과 영역들에서 중요시 다루어지는 분야이다. 그것이 사회 과학의 기초 분야(예를 든다면 심리학, 사회확, 인류학 등) 이든지 기초 사회 과학을 응용한 분야이든지(예를 든다면 경영학, 행정학, 정치학, 언론학, 부동산학 등) 상관하지 않고서... 

  이 책이 기존의 리더쉽 관련 출판물들과 다른 가장 큰 내용은 리더라는 개념에 대한 정의, 접근이 다르다는 것이다. 기존의 책들은 리더를 영웅시 하며 특별한 무엇이라는 요소들을 언급하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유명인들을 모델로 하여 통상 세속적인 의미에서의 성공에 대해서 언급하지만 이 책은 그런 류의 책들과는 리더의 개념이 본질적으로 다르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삶에서 전체성을 유지해 나가면서 변화하는 사회와 환경들에 적응해 나가는 독립적인 주체라는 주장을 저자는 하고 있다. (물론 저자는 유명한 대학의 교수이며 역자 또한 믿을 수 있는 학계의 학자이다.) 이런 불변의 사실을 기초로 해서 자신의 개인적인 삶이 희생당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과 환경에서 훌륭히 일을 성취해 나갈 수 있는 개인이 어떤 인간인가? 를 반성하게끔 책은 이끌어 나간다.

  책은 답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하나 둘씩 읽는 이에게 질문을 한다. 자신의 생과 그 생의 주체적인 리더로서 어떻게 발전해 가야 하는 지를 생각하게끔 깊이 있게 생각해 보도록 유도 한다.

  이 책이 전해 주는 메시지와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서 어떤 사람은 이 책 분량의 10배 혹은 40배 이상의 종이와 워드 프로세서의 빈 화면이 필요 할 지도 모른다.

  리더에 대한 허황된 과장과 세속적인 통념들과 영웅 주의는 이 책에서 찾아 볼 수 없다. 진정 그대가 이성적인 인간임을 자부 한다면 적극적으로 도전해서 자신의 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싶다면 이 책을 일독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깊게 생각하고 반성하시기를...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