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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끝내는 일본어 첫걸음 1
이최여희 지음 / 김영사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가 일본어였지만 졸업한지 벌써 10년?
가타가나는 읽지도 못할 정도로 거의 다 잊어버렸다(고 생각했다).
얼마 전부터 일본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는데, 이게 또 너무 재미있어서 일어 공부 다시 해 볼까? 싶은 생각이 들지 뭔가.
그래서 입문자용 일본어 교재로는 뭐가 괜찮을까, 알라딘에서 이리 저리 검색하다
쉽고 재미있다는 이 책을 맨 먼저 볼 책으로 골라 봤다.
올칼라라서 그런가, 책을 딱 폈을 때 재미있어 보인다. 이 책은 끝까지 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실제로 쉽다.
고등학교 때 배운 건 다 잊어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슬슬 읽다보니, 대부분 어렴풋하게나마(언어에 어렴풋-이 어딨냐고 하신다면, 웃지요.. ^^;;) 기억이 나더라.
미연형이 어쩌고 연용형이 어쩌고, 1단 동사, 카행 변격이니 음편이니 하는 문법적 용어들이 제일 기억이 잘 나고, 그 내용은 어렴풋이... ^^;
어렴풋하게든 긴가민가하게든, 한번이라도 들었던 기억이 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그만큼 이 책은 쉽더라), 그리고 단어도 쉽고, 문장도 쉽고, 문법 설명도 간단하게 나와있어서 하루만에 다 볼 수 있었다.
히라가나부터 외우기 시작하는 진짜 입문자라면 하루에 보기는 힘들겠지만, 넉넉잡아도 4-5일이면 될 듯.
다만, 한자가 거의 없는 건 아쉬웠다. 한자와 히라가나를 같이 써 주면 좋았을 텐데, 한자는 없이 히라가나만 덜렁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 점만 바뀌면 입문자용 교재로는 꽤 괜찮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