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해야 할 일을 남에게 미루는 사람... 그냥 이렇게 이야기 하면 그 사람이 게으르다거나 이기적이다고 느껴질 뿐이다.

사실, 모든 행위는 그 상황을 고려해봐야 진위를 알 수 있겠지...

이 아저씨, 체전에 지각해서 벌칙으로 청소 2번이 부과되었다. 체전 1주전부터 공고했다. 지각하거나 빠지지 말라고.

그런데 떡하니 지각했다. 체전 하는 동안 사라지고 없다가 끝날 때쯤 다시 나타났다.

꼴불견이다. 벌청소나 해라..라고 눈쌀을 찌푸렸다.

세상에, 2주 연속 청소한다고 투덜댄다. 지가 늦은 건 생각도 안하고...

(1주에 한 번 청소한다. 아침에. 그리고 토요일에 그 주 청소인 사람 5명이 모여 오후에 대청소를 한다. 그러니 한 주에 한 번, 벌청소 2번 준다고 했으니 2주 연속 청소하게 된 건데...)

심지어 남한테 시켰다. 급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PC방에서 놀면서...

아까 밥 먹으러 갈 때 대신 청소해 준 사람이랑 같이 밥 먹으러 가는 그 아저씨를 보니 화가 난다.

마음 같아선 뒤통수를 때려주고 싶다.

 

나쁜 사람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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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는즐거움 2007-07-29 0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몰래 뒤통수 때리고 도망 가세요ㅋㅋㅋ

꼬마요정 2007-07-30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정말 그럴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네요~~~^*^
 



사실, 이거 별로 보고 싶진 않았다. 예고편이 전부인 듯 했기에. 게다가 예고편만으로 대충 내용을 다 알게 되었으니...

누구 말처럼 이 영화는 아이들부터 젊은이들에 이르기까지 로봇을 가지고 놀길 좋아한다면 열광할만한 영화다. 멀쩡하던 차가 갑자기 거대한 로봇으로 변신하고, 근사한 차를 카피해서 다시 변신하고, 운전자 없이 거리를 질주하고...

말 그대로 그게 다다. 스토리는 없다.

어떤 것도 이 영화의 비약을 설명하지 않는다. 이 영화의 진정한 스토리는 로봇의 변신'일 뿐이다.

보는 동안 조금 지루했다. 특히 마지막 대결 장면... 피 튀기는 게 없어서 좋긴 했는데, 질질 끌다가 끝나버리는 게 아쉬웠다. 배신자 '디셉티콘'이 정말 강한건지, '큐브'를 파괴하러 왔다던 '오토봇'들은 뭐하는 건지... 어쩌다 '큐브'가 지구에 있는지, 그 먼 세월동안 오토봇들은 뭐하다가 이제 왔는지...

이 영화가 600만이 넘었다는 게 좀 신기했다. 추측컨대, 필적할 만한 영화가 없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같이 간 남자친구는... 좋아라 한다. 내 주위에 본 사람들 모두 재밌다고 난리다. 나 혼자 별로라고 한다. 이러다 왕따 되겠다. ㅜ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범블비'가 멋진 차로 변신하던 거...

나도 그런 차 있음 좋겠다... 팔면 돈 많이 받을텐데...^^;;



한참 미드를 열심히 봤더니 낯익은 얼굴들 보인다.

첫장면에서 '수크레'를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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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7-25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거 너무 재밌던데. 낡은 스포츠카 싸게 팔면 사고 싶어요. 근데 옆자리의 늘씬한 미녀는 어디서 구한담.

꼬마요정 2007-07-26 16:42   좋아요 0 | URL
ㅋㅋ 개인차겠죠~
어제 이야기 하다가 심지어 잤다는 사람도 발견~ 그 정도는 아니던데란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사운드가...^^

내일은 해리포터 보러 갈 거랍니다. 조조 영화 싸고 사람도 없고 너무 좋네요~ 아직 통신사 할인도 되니 더 저렴~~^^

twinpix 2007-07-25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수크레가 반가웠어요.^^/

꼬마요정 2007-07-26 16:43   좋아요 0 | URL
오~ 찌찌뽕이어요~~^^

반가웠지만, 많이 안 나와서 아쉬웠다는...^^;;

비로그인 2007-07-26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로 재미없었다는데 한표!! 하하
잠깐 들렀어요.. 꼬마요정님.


꼬마요정 2007-07-27 20:39   좋아요 0 | URL
잘 지내고 계시죠?? 틈틈이 이렇게 들러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랑 한사님이랑 같은 느낌이라니 기분 좋네요~~~

다락방 2007-07-29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전 완전 재밌게 봤는데요. 범블비 있었으면 좋겠다, 하면서 ^^

꼬마요정 2007-07-30 22:10   좋아요 0 | URL
제게도 범블비가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이 영화 본 사람들 모두 저런 로봇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하는 게 아닐까요??ㅋㅋ
 

아무래도 한인 피랍인 23명 문제는 해결될 때까지 이슈거리겠지..

오늘 이 문제에 관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게 됐다.

일단 무교 2명, 가톨릭 신자 1명, 불교 신자 1명. 불행히도 개신교 신자가 없어서 뭔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어쨌든 좀 전에 커피 마시면서 이야기 하다가 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학습효과라고 해야 하나...

다들 하는 얘기가 제발 돌아왔을 때 하나님의 은총이라고는 얘기 안 하면 좋겠다..라는 거.

잘 되면 하나님 덕이고 못 되면 정부 탓이라고 할까봐 싫다는 거.

뭐, 그냥 입 다물고 있었다.

괜히 이야기 하다가 비난을 조장할 것만 같았다. 그건 아닌데...

아까 바람구두님 글도 봤고, 어제 아프님 글도 봤고 해서인지 조심스럽다.

종교 문제는 너무 어렵다. 그러니 종교를 제외시키고 생각하자.

그냥 그렇게 결론 내기로 했다.

이제 피랍인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는 것만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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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공사 준비를 한다면서 어디선가 상식책을 구해왔다. 나야 뭐 그려러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분개하면서 열변을 토한다.

"어째서 상식책 젤 앞에 나오는 게 조지 부시 대통령 재선이야?? 우리가 미국 속국이냐?"

그 말에 나도 그 책을 뒤적였다.

이 책 대학교수가 썼다는데, 정말 1장 정치부문 젤 앞에 나오는 게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재선 성공 이야기다. 두번째가 수도 서울은 관습헌법이니.. 이런 이야기..

어이가 없다. 정말로. 어째서 부시가 재선 성공한 게 상식이 되는건지..

아니, 그게 상식이라 하더라도 그게 어째서 제일 먼저 알아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것도 중요하다고 별이 세 개나 붙어있다.

배웠다고 하는 소위 박사라는 사람이 쓴 상식책 젤 앞에 나오는 게 미국 대통령 이야기라...

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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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7-22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이래서 소위 스펙 높이기 위한 공부는 짜증나요. 그걸 달달 외우기엔 세상을 너무 많이 알아버렸어요. 평소에 사회문제에 관심많고 책 좀 읽은 사람들은, 그걸 순진하게 믿기엔, 너무 벗어나버렸죠. 그러니 이런 사람들이 정작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실패한 인생의 사례로 남기마련이고. 그저 저것이 진리요, 참이니, 하고 달달 외운 사람들은, 그것이 세상의 전부라 믿은 사람들은 높은 연봉에 떵떵 거리며 살아가는거죠. 자기가 외운 책자 속의 좁은 세상을 바라보면서.

꼬마요정 2007-07-22 20:11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이에요~ 아프님.. 그래도 남자친구는 CPA 2차 치고 발표 기다리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8월에 있는 공사 시험 준비 하는데 영 맘에 안드나봐요... 상식 책 보기 싫다면서 국사 책만 파고 있네요... 우리 사회가 어디까지 흘러갈지 정말 답답합니다.

잉크냄새 2007-07-22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의 보편적인 상식이 안통하는 사람들의 상식이겠죠. 그런 부류의 특징은 자신들의 세상이 보편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아프님이 지적하셨듯 그런 부류들만의 좁은 세상에 갇혀있는거죠.

꼬마요정 2007-07-22 20:11   좋아요 0 | URL
맞아요~ 그 좁은 세상이 전부인 줄 알면서 나라를 좌지우지 하니까 우리나라가 요모양 요꼴인걸까요??ㅠㅠ
 

다른 서재에서 글을 퍼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punk님의 서재에 놀러갔다. 영화에 관한 좋은 글을 올려 놓으셨길래 퍼와서 시킨 대로 해 보려고 했는데...

'퍼가기'가 없다.

여기저기 뒤져봐도 안 보인다.

어쩔 수 없이 서재 2.0 가이드 보러갔더니 찜하기가 있네.

돌아와서 찜 했다.

도대체 퍼가기는 어떻게 하는걸까.

오늘의 마이리스트란 것도 해 봤다.

신기하다. 다른 분들 서재에 놀러가면 이렇게 뜨던데, 신기하기도 하고 좋아보여서 나도 얼른~

할 줄 몰라서 다시 서재 가이드 보고...ㅠㅠ

새 서재..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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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6-28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기 기능이 없어졌답니다...
꼭 하고 싶다면 '복사(copy)'해오는 수 밖에 없습니다.


꼬마요정 2007-07-07 11:19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찜 기능이 있으니 그렇게 보면 되겠지요.. 서재가 많이 바뀌니까 어색해요. 그래도 많이 편해진 점도 있고, 계속 보니 친숙해지는 것도 같고.. 그렇네요.^^

마늘빵 2007-06-28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기는 사실 없는게 더 좋아요. :) 대신 찜기능이 있어요. 찜해놓으시면 언제든 내 서재에서 오래된 글이라 할지라도 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꼬마요정 2007-07-07 11:20   좋아요 0 | URL
넵~ 찜기능도 괜찮네요~ 처음이라 어색한 거겠죠.^^

비로그인 2007-06-29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꾸 해보다 보면 익숙해지겠죠.
오늘의 마이리스트는 저도 신기하게 생각하며 하려는데 잘 안되더군요.
제가 알아내면 가르쳐드릴게요.

꼬마요정 2007-07-07 11:21   좋아요 0 | URL
어? 제 서재 오셔서 옆에 있는 마이리스트 안 보이세요? 저한테만 보이는건가.. 모르겠네요..^^;;

네꼬 2007-06-30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내가 남긴 댓글' 찾아보기가 없어진 게 아쉬워요. 같은 서재를 보다가도 옛날 글에 댓글을 달기도 하기 때문에 다시 가보고 싶을 때가 많거든요. =_=

꼬마요정 2007-07-07 11:21   좋아요 0 | URL
그 기능 아직 남아있어요~~~^^ 서재브리핑 가셔서 댓글브리핑 보시면 남이 남긴 댓글이랑 내가 남긴 댓글이 있답니다. 저는 거기서 예전에 남긴 댓글들 보러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