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공사 준비를 한다면서 어디선가 상식책을 구해왔다. 나야 뭐 그려러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분개하면서 열변을 토한다.
"어째서 상식책 젤 앞에 나오는 게 조지 부시 대통령 재선이야?? 우리가 미국 속국이냐?"
그 말에 나도 그 책을 뒤적였다.
이 책 대학교수가 썼다는데, 정말 1장 정치부문 젤 앞에 나오는 게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재선 성공 이야기다. 두번째가 수도 서울은 관습헌법이니.. 이런 이야기..
어이가 없다. 정말로. 어째서 부시가 재선 성공한 게 상식이 되는건지..
아니, 그게 상식이라 하더라도 그게 어째서 제일 먼저 알아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것도 중요하다고 별이 세 개나 붙어있다.
배웠다고 하는 소위 박사라는 사람이 쓴 상식책 젤 앞에 나오는 게 미국 대통령 이야기라...
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