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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거 별로 보고 싶진 않았다. 예고편이 전부인 듯 했기에. 게다가 예고편만으로 대충 내용을 다 알게 되었으니...
누구 말처럼 이 영화는 아이들부터 젊은이들에 이르기까지 로봇을 가지고 놀길 좋아한다면 열광할만한 영화다. 멀쩡하던 차가 갑자기 거대한 로봇으로 변신하고, 근사한 차를 카피해서 다시 변신하고, 운전자 없이 거리를 질주하고...
말 그대로 그게 다다. 스토리는 없다.
어떤 것도 이 영화의 비약을 설명하지 않는다. 이 영화의 진정한 스토리는 로봇의 변신'일 뿐이다.
보는 동안 조금 지루했다. 특히 마지막 대결 장면... 피 튀기는 게 없어서 좋긴 했는데, 질질 끌다가 끝나버리는 게 아쉬웠다. 배신자 '디셉티콘'이 정말 강한건지, '큐브'를 파괴하러 왔다던 '오토봇'들은 뭐하는 건지... 어쩌다 '큐브'가 지구에 있는지, 그 먼 세월동안 오토봇들은 뭐하다가 이제 왔는지...
이 영화가 600만이 넘었다는 게 좀 신기했다. 추측컨대, 필적할 만한 영화가 없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같이 간 남자친구는... 좋아라 한다. 내 주위에 본 사람들 모두 재밌다고 난리다. 나 혼자 별로라고 한다. 이러다 왕따 되겠다. ㅜ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범블비'가 멋진 차로 변신하던 거...
나도 그런 차 있음 좋겠다... 팔면 돈 많이 받을텐데...^^;;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6108153311857.jpg)
한참 미드를 열심히 봤더니 낯익은 얼굴들 보인다.
첫장면에서 '수크레'를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