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디너님들은 모두 2022년 책 정리를 하고 계신데, 저만 혼자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어제는 주짓수 두 타임을 뛰고, 오늘은 필라테스 체어를 하고 왔습니다. 책탑을 쌓고 싶으나 팔아버린 책들도 제법 되어서 그건 불가능하고, 타고나길 게으름뱅이라 1년치를 정리하려고 보니 엄두가 안 나네요. 그래서 그냥 운동 했습니다. 주짓수는 그냥 1년치 회비를 내고 꾸준히 가면 되지만 필라테스는 기간과 횟수가 정해져 있어서 횟수를 채워야 했거든요. 정말 힘듭니다.ㅠㅠ
그런데 저 같은 사람이 많은가봐요. 오늘 체어는 결석도 없고 빈 자리도 없네요. 다들 12/31 3시에 체어 열심히 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필라테스 하는 곳은 토요일 3시가 마지막 시간입니다. 정말 열심히 있는 코어 없는 코어 다 쥐어짜고 기어나왔네요. 저는 과신전이라 누웠을 때 허리가 바닥에 붙지 않아요. 정말 누워서 일어나라고 하면 그냥 바닥에서 날개만 겨우 띄운 채 버둥거린답니다. 타고나길 이렇게 타고 났으니 어쩌겠나요 ㅋㅋ 게다가 키가 작으니 체어할 때 한 쪽 무릎을 체어 위에 올리고 다른 쪽 다리를 골반 앞으로 쭈욱 뻗으면 발이 땅에 안 닿... 하하하하하하 기구들이 키 160cm에 맞춰 있답니다. 그래도 균형은 잘 잡고 주짓수로 다져진 근육이 있어서 힘 쓰는 건 제법 잘 한답니다. 그나마 다행이죠.
남편이랑 저 입니다.
오늘까지 운동을 불태웠고, 내일은 또 내일의 운동이 있겠죠? 내일 주짓수 도장 오픈매트가 열릴까 궁금해집니다. 1/1 이라고 안 할라나요? 크리스마스 때는 크리스마스라고 안 했거든요. 하지만 관장님 본인이 운동하고 싶어서라도 도장 문을 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면 내일도 갈까 싶어요. 이제 상반기가 시작되면 일이 바빠져서 운동 횟수가 많이 줄어들거라서요.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하렵니다!!
알라딘이 기대별점 주고 주는 적립금 때문에 12월 마지막 두 주에만 참 많은 책을 샀습니다. 줄꺼면 이제 2,000원씩 주세욤!!
네... 결국 사 버렸습니다. 버티고 버티다 그냥 샀습니다. 이왕 적립금 쓸 거라면 사고 싶었던 책 사는거죠. 언젠가는 읽지 않을까요? 기뻐해야겠죠? 네... 기쁩...니다...ㅠㅠ
요즘 과학 관련 책들이 잘 나오더라구요. 어렵지만 쉽게 쓰여 있구요. 생각해보니 철학책도 쉽게 쓰인 책들도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과학책도 어렵지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계속 보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해가 안 되는 이야기들도 많지만 읽다보면 희뿌옇게나마 보이지 않을까요?
어느 서재분의 리뷰에 반해서 질렀어요. 지르고 나니 다락방님도 좋은 이야기 써 주셔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얇으니 금방 읽을 수 있겠죠? 기대합니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네요. 역시 사랑 이야기가 좋아요^^
분명 쉽게 쓰였다고 했어요. 근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것 같아요. 얇은데 얇지 않습니다. 그래도 잘 읽혀요. 아직 얼마 안 읽었지만요. 첫 문장부터 멋집니다.
"이 세계는 어마어마하게 늙었고 인류는 너무나도 어리다."
시진핑이 3연임을 하는 게 거의 확정되었습니다. 내년 전인대야 뭐 시진핑 독재체제를 확정짓는 자리가 되겠죠? 이번에 후진타오가 끌려나가는 장면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다들 북한이 부러운가 봅니다. 3대가 세습하는 게 쉽지 않은데 북한 따라하던 나라들은 다 망한 것 같은데 여기까지만 하구요. 어쨌든 중국은 계속 눈여겨 봐야 할 나라니까요. 대만을 침략한다면 북한과 동조할 수도 있잖아요. 미군 발 잡아두려면요. 그럼 또 일본만 대박이 날 거구요. 아, 짜증납니다.
북플친구이신 분 리뷰가 좋아서 샀습니다. 이것도 기대합니다. 장화,홍련전에서 죽어서야 말할 수 있었던 자매의 한을 이 책에서는 어떻게 풀어냈는지 궁금합니다. 새로운 탐정이 탄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정말 부지런하신 스콧님 추천이었어요. 중고로 샀습니다. 3권을 좋은 상태로 샀어요. 너무 신납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산 모든 책을 기대하는군요. 하긴 그러니 샀죠. 아... 한 시간에 한 권씩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용도 다 기억하고 말이죠. 전자뇌를 다운받는 건 이럴 땐 좋겠어요. 하아...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두 따뜻하고 다정한 새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