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사회 : 중심 지향적 한국 사회.

 

 

 

 

 

집'이라도 하나 얻을까 하고 생활정보지에 실린 부동산 정보를 살펴보면 대부분 역에서 " 걸어서 10분 거리" 임을 강조하지만, 턱없이 정보만 믿고 찾아갔다가는 큰코 다친다. 턱 빠지고 코 다치는 꼴이 된다. 10분은커녕 뛰어야 가까스로 1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다.

 

그런가 하면 막상 걸어서 10분'인 곳은 " 걸어서 10분 거리 " 대신 " 걸어서 5분 거리 " 라고 과장 광고를 한다. 이처럼 단박에 들통 날 뻔한 거짓말'인데도, 한국인은 태연스럽게 거짓말'을 한다. 몸에, 밴 것이다. 한국인은 거짓말'에 익숙해진 것이다.

 

만약에 집을 보러온 사람이 < 걸어서 10분 거리 > 가 허위 광고'라고 지적하면, 오히려 그 사람은 정신적으로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는다. " 어, 디서 오셨수 ? " 한국 사회에서 사소한 거짓말은 거짓말 축에도 끼지 못한다. 거짓말이 들통이 나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반성이 아니라 똥 밟았다는 생각부터 한다. 그러니 반성으로 이어질 턱이 없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은 거짓말. 윗놈도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아랫놈도 거짓말을 밥 먹듯 한다. 한국인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게는 친절하지만, 진실을 말하는 사람에게는 불같이 화를 낸다. 거짓말 하는 사회'가 된 것이다.

 

■ 한국인은 서구인과는 달리 공익제보자나 내부고발자'를 부도덕하다고 생각한다. 진실을 고백하는 자에게 화를 내고, 거짓말이 뻔히 보이는 말에는 방긋 !

 

 

 

내 이름은 곰곰생각하는발 ! 그래서 곰곰 생각해 보았다. < 거짓말의 일상성' > 에 대해서 말이다. 내가 내린 결론은 < 적당히 > 라는 부사에 답이 있는 듯싶다. < 적당량 > 의 반대말은 < 계량 > 이다. 왜냐하면 계량은 부피와 무게를 측정한 값이지만 ,

 

적당량'은 말 그대로 적당히'다. 한식 문화가 대표적이다. " 어느 정도 넣을까요 ? " 라고 물으면 대뜸 돌아오는 대답은 " 적당히 !!! " 다. 그걸 누가 모르나 ? 소금도 적당히 넣고, 고춧가루도 그냥, 대충, 적당히 넣으면 된다고 말한다. 이처럼 비계량화된 영역이 바로 한식 문화이다. 한식이 세계화'에 성공할 수 없는 이유는 한식은 근본적으로 계량 스푼'으로 만들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적당량의 반대말은 계량'이다. 한국 사회는 적법한 절차를 밟고 꼼꼼하게 따지는 행위'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식으로 일처리를 하려고 하면 꽉 막힌 사람'이라는 쉰소리부터 듣기 십상'이다. 이들은 군대에서 고문관이란 소리를 듣거나 직장에서는 눈치 없는 직원이라는 대우를 받게 된다. 근대화를 거치는 동안 에티켓 문화'가 발달한 유럽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상한 나라'처럼 보일 것이다.

 

 

 

 

< 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 에 위치한 주거지는 지도에는 존재하지만 동시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거리'이다. 한국 사회는 < 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 의 확장판'이다. 역을 중심으로 역세권이 형성하듯이, 한국인은 어떤 특정 중심'에서 멀어질까봐 전전긍긍한다. 그래서 중심을 향해 똘똘 뭉친다. 말이 똘똘이지, 사실은 그리 똘똘한 태도라고 볼 수는 없다. 선진화된 국가일수록 집단성을 강조하는 국가주의보다는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개인주의가 발달하기 때문이다.

 

 

 

중심으로 달려드는 본능적 운동성'은 마치 난자를 향해 돌진하는 정자를 닮았다. 아파트 문화는 한국인이 얼마나 집단 내 소속에서 안정감을 얻으려고 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는 죽는 것이다. 노스페이스의 교복화'가 단적인 예이다. 사자가 노리는 것은 소 떼가 아니라 도망치는 소 떼'에서 뒤쳐진 소'다. 안 그렇소 ? 유행에 민감한 촉은 이미 뉴요커를 앞지른다. 따라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는 불안이 낳은 집단적 히스테리'이다. 텔레토비는 꿈동산에서 모이고, 부자는 강남 8학군 아파트'로 모인다. 그뿐이랴, 모든 가게'는 역세권으로 대동단결한다. 중심지향적이다.

 

한국은 10분 사회'이다. 한식이 슬로우 푸드라는 말은 이제는 새빨간 거짓말이 되었다.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한 지 10분 안에 음식이 나오지 않으면 불쾌하게 생각한다. 그러니깐 10분이란 아주 묘한 접점'이다. < 주문 후 10분 > 은 한국인이 관용을 베풀 수 있는 어떤 한계점'처럼 보인다. 그것은 시간성이다. 반면 < 역세권 10분 > 은 거짓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태도와 중심 지향적 성향이 투영된 욕망이다. 그것은 공간성이다.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는 것은 10분이다.

 

묘, 하다.

 

- 이미지 출처,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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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013-06-03 0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합의된 거짓말 내지 기만을 거스르는 데엔 정말 용기가 필요한 세상 같아요.
젊었을 때 그 기만, 거스르거나 폭로하면 모난 돌 정 맞을까봐 꾹꾹 참고 살아왔는데
요즘엔 그게 그렇게 억울하네요. 화병 났습니다. 이젠 참지 않고 살까 합니다. 철이 거꾸로 든다는...
(말만 이리 해놓고 또 꾹꾹 속을 눌러 담을 한 주가 시작됐네요. 상큼한 아침 누리시길..)

곰곰생각하는발 2013-06-03 15:36   좋아요 0 | URL
요 아래 마립간 님이 정말 똑부러지게 정의를 내려주셨군요.
저도 사실 거짓말하고 대충하고 그런 성격이지만
꼼꼼히 따지고 그런 걸 실천하려는 사람까지 왕따를 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군 고참 중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는데 왕따였어요...

마립간 2013-06-03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서양의 중요한 차이점 중에 하나가
서양은 정직(신념 윤리)를 우선을 하는 반면 동양은 충성(책임윤리)를 우선으로 합니다.
저와 같이 신념 윤리(정의)를 책임윤리보다 앞서 생각하는 사람에게 우리 나라는 살아가기 불편한 사회죠.

곰곰생각하는발 2013-06-03 15:37   좋아요 0 | URL
이거 제가 아무리 해도 마립간 님의 간결한 정의에는
두 손 두 발 다들었습니다. 맞습니다. 신념 과 책임의 대립입니다.
책임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종종 조직의 은폐에 적극적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책임보다는 신념이 우선해야 한다고 봅니다.

히히 2013-06-03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음식에서 적당히는 엄마의 손맛으로 성화시킬 수 있는 지푸라기도 있지만
인간관계에서 '대략, 적당히'는 뱉은 사람의 주관을 둘러 포장하는 단어입니다.
일 대충해 - 내 마음에 들게 대충해
몸 상할라 적당히 공부해라 - 상위 5%만 들어가면 돼
대략 얼마면 집 짖겠는데요 - 추가비용은 별도 생각하세요
....

돌리지 말고 계량으로 덤비란 말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3-06-03 15:39   좋아요 0 | URL
한국 사회 10분이라는 말로 대충 설명이 가능해요.
앗. 저도 대충이라는 말을... 저야말로 대충 하는 인간이거든요.
 

 

 

 

 

 

 

 

 

 

 

 

 

 

 

 

청어람미디어 vs 사흘

 

폐족'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인물은 노무현'이 아니라 정약용 가문이다. 명문가는 하루 아침에 폐족이 되어 귀양을 떠나야 했다. 후에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돌아와 명예를 회복하고 천수를 누렸으나, 형 정약전은 흑산도에서 生을 마감한다. 방대한 저서를 후대에 남긴 동생 정약용과는 달리 형 정약전이 유배지에서 남긴 것은 몇 권이 안 된다. 그중 하나가 < 자산어보 > 다. ( " 유배지에서 남긴 그의 저서로는 『자산어보』와 함께 정부의 소나무 정책에 대해서 쓴 『송정사의』와 우이도에서 홍어를 유통하던 문순득이라는 사람이 바다에 표류하였다가 오키나와, 필리핀 등을 거쳐 4년만에 중국을 통해 들어온 것을 듣고 저술한 『표해록』등이 있다. " 고 합니다.  )

 

조선 시대 가장 명민한 선비 가운데 한 명이었던 그는 물고기와 하루 종일 놀다가 쓸쓸히 귀천하였다. 이태원의 < 현산어보를 찾아서 1,2,3,4,5 > 는 정약전이 기록한 흔적을 찾아떠난 기록'이다. 이 책은 매우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일단 지은이'는 200년 전 정약전이 쓴 < 자산어보 > 에 나오는 발자취'를 따라간다. 그리고는 흑산도의 어류 생태'를 관찰한다. 정약전이 본 물고기와 저자가 본 물고기'를 통해서 저자는 200년 전에 흑산도에서 쓸쓸히 죽어간 정약전과 소통한다.

 

여행기행문이면서 동시에 생태학이면서 도감이기도 하다. 그리고 정약전 선생의 평전으로 읽어도 좋다. 욕심을 조금 더 내자면 메타 픽션으로 읽어도 좋다.  여기에는 저자가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취재한 땀과 열정으로 이루어진 7년이라는 긴 세월이 묻어 있다. 노력은 작가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400컷에 가까운 세밀화와 800컷이나 되는 사진, 그리고 섬세한 레이아웃은 출판사'가 이 책에 헌신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 할 만하다. 좋은 책은 출판사가 만든다. 그리고 좋은 독자'라면 적어도 이 책은 읽어야 한다.

 

종종 작가가 쓴 글은 뛰어난데 출판사 때문에 욕을 먹는 책들이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제프 다이어가 쓴 < 지속의 순간들 > 이다. 사진 에세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진'이다. 대부분 사진이 가로가 길고 세로가 짧은 직사각형 행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책이 선보인 판형은  끔찍한 것이다. 이 책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판본과 거의 흡사하다. 비교를 해보니 가로 크기'가 동일하다. 그러니깐 독자가 흔히 접하는 일반 판형보다 가로 폭이 좁고 세로가 길다는 말이다. 내가 이 판형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이유는 가로 폭이 좁기 때문에 책 속에 삽입된 사진이 상대적으로  작게 인쇄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132mm 라는 가로 폭에 사진을 맞추다 보니 사진 크기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 ( 이 책을 번역한 한유주의 이상한 번역체'는 일단 논외로 하자. )

 

의문점은 왜 굳이 일반 판형도 아닌 변형판으로 책을 뽑았냐는 것이다. 시각 이미지가 강조되는 책'들은 대부분 가로 크기를 키운다. 어린이 그림책 판형을 보면 알 수 있다. 상당수의 그림책은 길쭉한 직사각형보다는  정사각형에 가깝다. 그 이유는 이미지'를 키우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출판사 < 사흘 > 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독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이다. 평범한 영화 감독은 훌륭한 대본으로 형편없는 영화를 만들 수도 있지만, 그 아무리 뛰어난 감독이라고 해도 형편없는 대본 가지고는 훌륭한 영화를 만들 수는 없다. 충무로에 떠도는 이야기'이다. 출판사도 마찬가지다.

 

출판사는 좋은 책을 형편없는 책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청어람미디어'에서 나온 이 책은 명불허전이다. 야구에 빗대서 말하자면 구단 선수들도 열심이지만 구단 또한 열정'적으로 참여한 결과이다. 그나저나 LG는 가을 축제에 나갈 수 있을까 ? 가을 축제에는 전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야구도 있다. 십 년 넘게 기다렸다. 이젠 지친다.

 

 


 

 

 

 

 

숭어'에 대한 불편한 진실

 

물고기 이름은 주로 - 치'와 - 어/魚'가 많다. 물고기 이름이 궁금하여 " 내가 제일 잘 나가 ! " 라고 외치는 지식인'들에게 물어보니 < ~ 치 > 는 순우리말로 물고기를 나타내는 종결형'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치'로 끝나는 물고기 존함'이 모두 순우리말이라고 착각하면 안된다. 멸치'에서 멸'은 업신여길 멸'이거나 멸할 멸'로 기록되어 있으니, 옛사람들은 몸집이 작다고 해서 제대로 무시한 것 같다. 그리고 꽁치'에서의 꽁'은 아가미 근처에 구멍이 있다고 해서 빌 空'와 합쳐져서 꽁치'가 되었다고, 그런 슬픈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객관적 사실'이다. 자, 지금부터 쓰는 글은 모두 곰곰생각하는발 박사'의 추론이다. 일리'있는 추론이라면 열렬한 박수를,  황당하다고 생각하면 신랄하게 반론을 제기해도 된다.

 

 

위에서도 지적했듯이 < ~ 치 > 로 끝나는 물고기 이름은 가장 오래된 원형'에 가깝고, < ~ 어 > 로 끝나는 이름은 " 원형의 변형 " 에 가깝다. 그런데 내가 의문을 갖는 것은 멸치와 꽁치'에서 보듯이 왜 한글과 한자'가 혼용되었을까, 였다. 멸치에서의 멸이 한자 滅/蔑'이라면 뒤에 오는 치' 또한 -魚'로 불려야 하는 것이 상식적인 것이 않을까 ? 물론 무슨무슨 어보'에는 멸어'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생활 입말'에서는 멸치'가 대세였다. 이유는 무엇일까 ? 아... 궁금해서 미치겠군요. 나의 시냅스는 똥구멍에서 등골을 거쳐 빠르게 간뇌'와 소뇌를 거쳐 측두엽으로 빠르게 옮겨갔다. 과연 이 미스테리를 풀 수 있을까 ?

 

 

답은 간단하다. ~치' 대신 ~어'로 부르기 싫은 것이다. 물고기 이름을 자세히 살펴보면 양반 사회의 더러운 차별주의를 엿볼 수 있다. 사실 그 시대 양반 사회'에서는 양반이 아닌 하층민'에게는 한자 조합으로 이루어진 이름이 없었다. 이름이 있다 해도 그저 개똥이, 간난이, 몽실이,  순둥이'라고만 불리웠을 뿐이다. 한자 조합으로 이루어진 이름은 어느 정도 신분이 보장될 때에나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잘난 양반'들은 멸어 대신 멸치'라고 부른 것이다. 그들은 공자 맹자 순자 덕자'를 외치며 어른 행세를 했지만 사실 알고 보면 굉장히 저질이었다. 몸집이 작다고 멸해도 된다고 정의하다니 !

 

 

어, 어, 어자로 끝나는 이름은 많다. 양반들은 어떤 물고기에게는 어'라는 이름을 부여하지 않고, 어떤 물고기에게는 어'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그 기준이 무엇일까 ? 여기에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다. 우선 대부분 ~ 어'로 끝나는 물고기는 잘생겼다. 잘생긴 물고기의 대표적 존함이 바로 < 숭어 > 다. 몸집이 작다는 이유로 멸치의 멸을 멸할 멸'로 부르더니, 잘생긴 숭어'에게는 숭배할 숭'자를 써서 숭어'라고 부른다. 물고기 세상에서는 원빈 정도 된다.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키에, 날렵한 유선형의 몸매, 초롱초롱한 눈. 누가 봐도 잘생겼다. 보면 꼴린다. 맛도 좋다. 씹으면 달큰하다. 아, 아아아. " 씹 " 으면......

 

 

그러니깐, 이름에 - 魚'가 들어간 물고기는 숭어'를 표준으로 해서 유전적으로 보기 좋은 물고기'에게 한자 이름을 하사한, 일종의 외모 지상 주의적 발상'인 셈이다. 이처럼 < ~ 어 > 라는 지위'를 얻기 위해서는 유선형 몸매를 유지해야 하고, 유선형이라고 해도 몸집이 너무 크거나 작아도 안 되는 것이다. 숭어보다 조금 크거나 작아야 한다. 개복치는 몸무게가 300킬로그램이 넘는 거대 복어과의 물고기인데 몸집이 크다고 개- 자를 붙여서 " 개복치 " 라고 부르고, 멸치는 작다고 죽어도 좋은 놈으로 정의한다. 참치는 유선형의 몸매이나 덩치가 크다고 < ~ 어 > 라는 감투를 못 받고, 넙치는 넙적하다고 탈락된다. 갈치는 어떤가 ? 길쭉하게 생겨서 탈락이다. 색깔로도 차별을 했다. 가물치는 검다고 가물치'라고 불렸다. 하물며 못생긴 꼼치와 아귀는......

 

 

피는 못 속인다고 작금의 성형 열풍은 다 그 옛날 어르신의 외모를 중시하는 DNA 때문이다. 하지만 누가 알았으랴. 아귀의 몸값이 비싸다는 사실을, 재수없다고 버리던 물텀벙이 맛이 좋다는 사실을, 감자와 무를 넣고 간장에 칼칼하게 조린 갈치 조림에 침이 넘어간다는 사실을 그 양반들은 몰랐을 것이다. 그리고 멸치'는 국물을 낼 때 없어서는 안 되는 생선이라는 사실도 말이다. 여기에는 한글을 경시하고 한자를 숭배했던 사대주의자들의 볼썽사나운 꼰대 정신'을 엿볼 수 있어서 불편했다. 그것이 바로 기득권이 어떻게 대중을 기만하고 멸시하며 조롱했는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이라고 해도 별반 다르지 않다. 요리사를 굳이 쉐프'라고 부르는 욕망과 무엇이 다를까 ?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말하면 와, 와와와와와 하는 천박한 리액션'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영어, 몰라도 된다. 혹시... 영魚?!

 

 

 

 

+

-치' 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 사람 > 을 낮잡아 부를 때 쓰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 " 저런 치들과 놀아나지 마라 " 할 때의 그 < 치 > 다. 양아치, 장사치 할 때의 - 치' 또한 대상을 낮게 볼 때의 의미'다. 양반들이 보기엔 자신이 속한 계급을 제외하면 모두 천박한 치'들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물며 비린내나는 생선들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물고기를 처음에는 싸잡아서 ~ 치'라고 불렀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 치' 중에서 보기 좋은 놈들은 골라서 ~ 魚' 라는 한자를 하사했다. ( 치와 어'의 분류가 비늘이 있고 없고 에 따라서 구분되었다고 주장도 있다. )  하여튼 이 의도적인 이분법적 분류에는 한자 사대주의가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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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013-06-02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물고기들 이름 어원으로 살펴보는 한자 사대주의.. 끄덕끄덕. :)
헌데 곰곰발님, 요즘 정녕 물고기들에 꽂히신 겁니까.

곰곰생각하는발 2013-06-02 13:30   좋아요 0 | URL
물고기는 이미 오래전에 꽂힌 지 오래입니다.
다음 생은 물고기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개싸리 2013-06-02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한산어보~ 지은이는 이태원이고 정약전은 자산어보 말고도 저서가 있어요. ^^

곰곰생각하는발 2013-06-02 14:17   좋아요 0 | URL
앗 그렇습니까... 정태원... ㅋㅋㅋㅋㅋ 아놔... 죄송합니다.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정약전'의 저서가 유일하다는 것은 유배생활에서 유일하게 쓴 책은 자산어보'가 유일하다는 말입니다. .아닌감 ? 혹시 아시거든 말씀 좀 해주십시요.. ㅋㅋㅋㅋ 고맙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3-06-02 15:02   좋아요 0 | URL
간단하게 조사해보니 유배지에서도 자산어보 말고 몇 권 더 쓰셨네요.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아, 쪽팔리다.... )

히히 2013-06-03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포괄적 우리동네에서 유명한 음식이 아구찜입니다.
제가 어릴적엔 꼬들꼬들하게 마른 아구를 사용한 찜이 대부분이였는데 지금은 생아구를 씁니다.
여기에서는 아귀를 물텀벙이라고 하는데 위의 글에서는 물메기를 말하는 것 같으네요.
미더덕 만큼 자신있는 생선이 물메기입니다.
큰바다에서 잡은 것 보다 곱을 주고 사도 아깝지 않은 이 바다의 물메기는 추워지기 시작하면 슬슬나오기 시작하여
김장철(12월중순)에 그 맛이 최고입니다.
시집와서 제일 놀란 음식이 시어머님께서 끊여주신 물메기탕입니다.
술 좋아하는 남편은 환장을 하구요. 감기라도 올라치면 얼른 대령시킵니다.
다음날 아침 언제 그랬냐는듯이 처자식을 어깨에 짊어지고 현관문을 나섭니다.
제가 손님 오면 자신있게 선보이는 음식이 아구수육입니다.
중요한 건 수육에는 대빵 큰 아귀를 쓰면 더욱 맛나요. 그래야 내장맛이 끝내준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3-06-03 15:42   좋아요 0 | URL
대구시군요. 아귀를 물텅벙이'라고 하면 인천 같기도 하고요. 인천에서는 아귀를 물텅벙이'라고 하더라고요.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뭔가 어류 쪽으로 해박하신 것 같습니다.
물메기탕 좋죠. 비싸서 못 먹음.... -_-
누가 그러더라고요. 내장이 좋아지면 어른이 된 것이다, 라고 말이죠.
전 옛날에 내장만 보면 인상을 찡그리고는 했는데 이제는 내장이 맛있어요..

히히 2013-06-03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참
우리동네선 숭어는 고개도 못내밀어요.
떼를 지어 다니는 숭어는 홀치기낚시로도 충분히 많이 잡을 수 있는 흔한 생선이거던요.
저는 생선중에서 멸치를 제일 좋아하는데
볶은 것 보다는 덤석덤석 잔파 썰어넣고 무쳐내면 우리 두딸과 저는 감탄이 절로나와요.

곰곰생각하는발 2013-06-03 16:58   좋아요 0 | URL
저도 숭어 맛 잘 모르겠습니다. 숭어 맛 없어서 안 먹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 바로 멸치회'예요. 아니다 생멸치 무침'이라고 해야하나요.
거제도에서 6개월 정도 머물렀는데 아... 멸치무침 먹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 이거 위쪽 사람들은 그 맛을 잘 모를 겁니다.
멸치 무침을 아시는 거 보니 통영 분이시군요 !!!

히히 2013-06-03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도 멸치요리의 왕은 겨울이 채 가시기전 이른 봄의 생멸치조림이 단연 최고입니다.
상추에 쑥갓과 갓한밥, 그 위에 청량초를 넣어 매콤한 조린멸치를 올려 입안으로 한가득 넣으면 정말 끝내줍니다.
여긴 마산 진동입니다.
바다가 눈 앞에 보여도 어촌이라기 보다는 삶의 터전이 농촌에 가까워요.
봄에는 학꽁치, 미더덕, 도다리
여름엔 장어
가을은 오만둥이, 전어
겨울엔 물메기, 대구
위의 생선은 큰바다에도 많이 나지만 우리동네서 잡히는 것은 곱절을 주고 사먹어도 아깝지 않게 맛나요.
여름에 캥핌 갈 땐 고기 대신 장어를 꼭 가져가서 숯불구이해서 먹는답니다.
그리고 매운탕거리도 잊지않고 챙기지요. 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13-06-03 18:55   좋아요 0 | URL
그렇지 않아도 멸치에 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히히 님 재미있게 읽으시겠네요.
부러워요. 통영 참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반했습니다. 사람들이 왜 남해'를 그리워하나도
알게 되었고. 좋은 생선은 별다른 양념 없이도 맛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곧 멸치에 대한 포스팅을 합죠.
전에 써둔 글인데 손질해서 올리렵니다.
 

 

 

 

 

    

 

 

 

 

 

 

 

 

 

 

 

 

 

 

 

 

 

 

 

 

 

 

 

 

 

 

 

 

 

 

 

 

 

 

 

 

그리고 내 가방과 사진들 몇 점.

 

 

 

 

 

 

자세한 내용은 http://myperu.blog.me/2018881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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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013-06-02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림도 개성있게 잘 그리시네요.
카사블랑카 편 서두 이미지가 직접 그림 작품이셨군요.
도대체 못하시는 게 뭡니까..!

새벽 2013-06-02 02:11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예상답글: 못하는 게 없습니다. 혹은 그리 잘 그린 것들이 아닙니다.

하하. 편안한 주말 밤 되세요.

곰곰생각하는발 2013-06-02 03:16   좋아요 0 | URL
하하하.. 못하는 게 별로 없는 1인입니다.

iforte 2013-06-04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세요. 책 언제나와요??? ㅎ

곰곰생각하는발 2013-06-05 02:30   좋아요 0 | URL
부끄럽습니다. 열필'하도록 하겠습니다.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 스티븐 킹의 사계 봄.여름 ㅣ 밀리언셀러 클럽 1
스티븐 킹 지음, 이경덕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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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방, 새벽 3시.

 

 

 

" 카사블랑카여, 영원하라 ! "

 

 

어두워지면 집집마다 불이 켜진다. 저녁 7시가 되면 하나 둘 창문에 불이 들어오고 아버지 가방에 들어오신다. 하지만 창문의 풍경을 궁금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저녁 8시의 불 켜진 창문도 마찬가지다. 9시도 마찬가지이고, 10시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밤 9시와 10시 사이에는 불이 켜지지 않은 컴컴한 창문이 더 궁금해진다. 궁금하다기보다는 쓸쓸한 느낌이다.

 

 

하지만 예외'가 딱 하나 존재한다. 새벽 3시에도 꺼지지 않는 창문은 사람을 궁금하게 만든다. 저 사람은 새벽 3시에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 그것은 묘한 동료애'를 불러일으킨다. 무엇을 하기에는 너무 늦거나 이른 새벽 3시에 서로 깨어 있다는 사실은 위로'에 가깝다.  너 잠들지 못하고, 나 깨어 있다. 이 황량한 도시에서 말이다. 마법과 같다. 새벽 3시에도 꺼지지 않는 창문은 휴머니즘'이다.

 

 

 

인본주의'란 본래 타자에 대한 호기심'이 아니었던가 ? 나는 < 새벽 3시의 불 켜진 창문 > 을 보면 그 집에 사는 사람이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왜 잠들지 못할까, 아파서 깨어났을까, 책을 읽고 있을까, 시를 쓰고 있을까, 아니면 늦도록 귀가하지 않는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 내가 < 쇼생크 탈출 >을 처음 보았을 때는 그저 그렇고 그런, 따분한 헐리우드 영화'라고 생각했었다. 처음부터 이 영화가 좋았던 것은 아니다.

 

 

그냥 재미있는 할리우드 탈옥영화’라고 생각했다. 돈 시겔의 걸작 < 알카트라즈 탈출 > 에 대한 오마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 쇼생크 탈출 > 보다는 < 알카트라즈 탈출 > 이 더 좋았다. 재미있다고 해서 모두 다 좋은 영화는 될 수 없다. 궁금하지 않았다. 저녁 7시가 되면 쨍 하고 불 밝히는 창문처럼 말이다. 우연한 기회에 몇 번을 더 봤다. 저녁 8시의 관람도 마찬가지였다. 9시, 10시, 11시....... 그러다가 어느 날 새벽 3시의 창문처럼 모든 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앤디는 어떤 사람일까 ?

 

 

 

내가 이 영화를 다시 보게된 곳은 석수역에 위치한 < 내 안의 너’ > 라는 모텔 403호실’에서 였다. 그날 나는 애인과 함께 벌거벗고 뒹굴었다. 창 밖에는 장맛비’가 쉴 새 없이 내렸다. 나는 여자의 봉긋한 젖가슴과 촉촉한 동굴을 좋아했다. 그리고 여자가 새빨간 혀’로 내 젖꼭지를 아릿하게 깨물 때도 좋았다. 태어난 지 두 달도 안 된 강아지’가 어미 젖을 찾듯이 말이다. 침대시트는 흠뻑 젖었고 우리는 조용히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때 티븨’에서는 이 영화를 상영하고 있었다. 앤디를 연기한 팀 로빈스’가 말했다. “ 필요한 건 아무것도 없어요. 여기 있는 일하는 동료들에게 시원한 맥주 한 병 마실 수 있도록 해 주신다면...... “ 

 

 

장면이 전환되면 옥상의 죄수들은 땡볕 아래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신다. 나는 그토록 행복한 얼굴을 본 적이 없다. 그들은 정말 행복해 보였다. 여자는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 한 모금 마신 후 침대에 누워 있는 나에게 다가와 자신의 입 속에 있는 맥주를 내 입 속에 넣어주었다. 그리고는 말했다. 우리 헤어지지 말자, 아프지 말자,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영혼이 되자. 나는 방긋 웃었고 여자도 방긋 웃었다. 우린 모두 이 영화를 좋아했다. 아니, 여자는 원래 이 영화를 좋아했었다. 

 

 

우린 이 영화를 함께 서너 번 더 보았다. 세월이 흘렀고 우린 헤어졌다. 헤어졌다기보다는 내가 그녀 곁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말하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이다. 그녀는 감옥이었고 나는 죄수였다. 이 영화는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만든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보았고, 두 번째는 우연한 기회에 보게되었으며, 세 번째도 깊은 밤 새벽에 잠을 뒤척이다가 티븨’를 켜고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다시 보게 되었다. 그렇게 네 번째, 다섯번째, 여섯 번째’로 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일곱 번째 보게 되는 순간 잊을 수 없는 영화가 되며 스무 번’을 넘기면 영원한 걸작’이 된다.

 

 

그 여자와의 만남도 그랬다. 처음 보았을 때 그 여자는 그냥 좋은 여자였다, 두 번째 보았을 때는 예의 바른 여자였고, 세번째 보았을 때는 조금 쓸쓸해 보였다. 네 번째는 많이 쓸쓸해 보였고, 다섯 번째는 적당히 쓸쓸해 보였다. 그리고 일곱 번째 보던 날, 나는 그녀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영화가 되었다. 마스터피스’였다.

 

 

처음부터 보자마자 좋아지는 영화’가 있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 거울 > 이라는 영화가 그렇다. 갈대’를 흔들리게 만든, 그 느닷없이 다가온 바람의 속도가 좋았다. 하지만 나는 이 영화를 더 이상 보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처음에는좋았으나 다시 보면 실망을 하게 되는 영화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가 하면 처음에는 싫었으나 나중에 좋아지는 영화도 있다. < 카사블랑카 > 가 그렇다. 옛 애인은 이 영화’를 무척 좋아했다. 영화가 끝날 때마다 낮은 목소리’로 말하고는 했다. “ 카사블랑카여, 영원하라 ! “

 

 

쇼생크 앤딩.  

 

 

 

펼친 부분 접기 ▲

 

 지금까지 쇼생크탈출 시리즈'를 애독해 주신 독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신에게 영광 있으라.

 

- E N D

 

 

▶ 1. 쇼생크와 여성 http://blog.aladin.co.kr/749915104/6386271

▶ 2. 쇼생크와 야구 http://blog.aladin.co.kr/749915104/6387416

▶ 3. 쇼생크와 나비 http://blog.aladin.co.kr/749915104/6390523

▶ 4. 쇼생크와 왼팔 http://blog.aladin.co.kr/749915104/639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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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스리 2013-06-01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프로필 사진 멋져부러 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13-06-01 02:53   좋아요 0 | URL
프로필 5년 전입니다.

새벽 2013-06-01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제 쇼생크 탈출을 예전보다 더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VOD로 한 번 더 봐야겠어요. :)

곰곰생각하는발 2013-06-01 02:54   좋아요 0 | URL
네에... 이제 보시면 새로운 신세계가 펼쳐질 겁니다. 남성 로맨스 영화로 봐보세요. 은근 재미있습니다.

lacemaker 2013-06-01 0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이 새벽까지 안 자고 있습니다. (안 자고 대체 내가 뭘하고 있는 건진 모르겠습니다, 만!)
이상하게도 요새는 자꾸 낮에 있었던 일들이 몽땅 다 거짓말 같이 느껴지곤 합니다.
(어쩌면 낮이라는 시간 자체가.)
그래서 이 밤에 안 자려고 기를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3-06-01 12:15   좋아요 0 | URL
그랬군요. 레이스메이커 님. 레이스메이크 님은 늘 깨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저도 야행성 같습니다. 밤엔 묘하게 활기가 샘 솟습니다.

히히 2013-06-01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휴머니즘=눈물 ; 내 안에 저장된 불쌍한 진리.
[새벽 3시에도 꺼지지 않는 창문은 휴머니즘'이다] 역시 변이가 매력있어.

곰곰생각하는발 2013-06-01 16:45   좋아요 0 | URL
정말 그렇습니다. 어느날 술에 잔뜩 취해서 집에 오는데 새벽 3시에 말이죠. 언덕길 위로 불켜진 창문이 보이더라고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뭐 하고 있을까 ? 어떤 사람일까. 글을 쓰고 있을까 ? 그런 생각말입니다. 결국은 사람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 아닙니다. 인문학은 인간을 탐구하는 것이니 인문학과 새벽3시 창문은 동일한 겁니다.
 
한줌의 도덕 - 상처입은 삶에서 나온 성찰 ㅣ 입장총서 18
테오도르 아도르노 지음, 최문규 옮김 / 솔출판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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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안하지만... 페이퍼 리뷰 씁니다.

 

 

http://blog.aladin.co.kr/honeyssam/6391393 : 미안하지만... 페이퍼 씁니다,에 대한 반론

 

 

 

 

중복 서평에 대한 건전한 토론이 되기를 바랐으나 결국은 감정적 뒤따마'가 되었군요.  < 선동 > < 얼마나 어리석은... >이라고 쓰신 노골적인 비아냥거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원하신다면... 기꺼이 진흙탕 속에서 놀겠습니다. 저는 천성적으로 백로'보다는 까마귀'가 좋습니다. 일단 " 나이 사십 먹도록 착하다는 소릴 들었다 " 따위의 신변잡기'는 어울리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논쟁을 하려면 개인사는 개에게나 인사하십시오. 100분 토론 나가서 밀린다 싶으면 " 나이 사십 먹도록... " 따위'는 시청자들로부터 웃음거리 밖에 되지 않습니다. 팩트에만 집중합시다. 중복서평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이유는 전에 쓴 글로 충분히 설명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전에 하나는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 드림모노로그 님,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 문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제 3자를 끌어들이지는 마십시오.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 당신은 제게 사과하십시오. 신간 평가단을 모욕하고 평가절하한 사실 말입니다 !!!!!!!!!!!!!!!!! > 저는 신간 평가단을 모욕한 적도 없고 평가절하한 사실도 없습니다. 오히려 신간 평가단에 사과를 해야 될 분은 제가 아니라 드림모노로그 님이십니다. 조직에 누를 끼치면 사과를 해야 될 사람은 조직원'이죠. 그런데 엉뚱한 말씀을 하시고 계십니다. 집단 속에 숨어서 집단이 가지고 있는 힘으로 개인을 제압하려는 태도는 좋지 않습니다. 좀더 많은 쪽수'를 자기 편으로 만드려는 여론 조작이며 선동'입니다.

 

문제를 제기하시려거든 당당하게 혼자의 힘으로 싸우십시오. 그것이 자신이 속한 모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제가 신간 평가단을 모욕했다는 증거를 케찹해서 올리십시오. 오뚜기는 싫습니다, 만 ! 전, 신간 평가단을 조롱하기는 커녕 애정을 가지고 지켜봅니다. 문학평론가'보다는 서평가'가 쓴 글이 책을 고르는 데 있어서 훨씬 도움이 된다는 요지로 글도 쓰기도 했습니다. 도대체 제 글 어디에서 신간 평가단을 모욕했다는 것입니까. 신간평가단 인원이 100명이더군요. < 1대vs 100 > 은 케이비에스'에서 합시다. "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 좋은 서평 하나가 얼마나 출판사에 도움되는 세상인 줄 안다면 당신은 제게 태클 걸면 안됩니다. " 이 표현은 부적절합니다. 신간 평가단의 임무는 출판사에 도움을 주는 서평보다는 알라디너에게 도움을 주는 정직한 서평'을 써야 합니다. 알라디너들이 원하는 것은 정직한 리뷰입니다. 그것이 좋은 글'입니다. 지금까지 드림모노리그 님은 출판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서평을 쓰셨습니까 ? 그래서 신간평가단으로 활동하십니까 ? 그동안 출판사를 위해 글을 쓰셨군요. 안타깝습니다.

 

출판사의 이익을 위해서 올리는 서평과 장수돌침대의 공통점은 ? 별이 다섯 개'죠. 모든 리뷰는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한 후 작성한 평가'입니다. 그러므로 리뷰는 소비자가 소비자에게 전하는 친절한 코멘트'죠. 그런데 소비자가 생산자 입장에서 글을 쓰면 그것은 리뷰가 아니라 광고'가 됩니다. 출판사를 위해 쓰는 문구는 전봇대에 붙은 전단지 광고 문구와 다르지 않습니다. < 전망 좋은 집, 실입금 2,000만 원.  지하철 4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 > 그런데 어쩌죠 ? 저는 전단지에 쓰인 문장처럼 걸어서 10분인 곳은 본 적이 없습니다. 100미터 달리기'를 해야 10분이 걸리더군요. 걸어서 10분인 곳은 단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드림모노리그 님은 출판사 영업 사원 마인드로 리뷰를 쓰시는 겁니다.

 

자, 이제부터 진흙으로 더러워진 까마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드림모노로그 님이 쓰신 포스팅과 덧글'을 종합하면 이렇습니다. a. 요즘 사람들은 멀티플레이어'다. b. 한 서점에 매달려 서평을 쓰지 않는다. c. 동일한 서평을 알라딘에도 올리고 d. 예스 24에도 올리고, e. 인터파크에도 올리고, f. 네이버와 다음 블로그에도 올린다. g. 같은 닉네임을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출처를 밝히지 않아도 알아서 안다. 그래서 출처를 밝히지 않고 글을 올린다.  h. 좋은 게 좋은 거다. i.  끗.

 

여기서 분명히 해야 될 점은 이 논쟁은 개인의 서평 중복'이 아닙니다. 알라딘 신간 평가단으로 활동하면서 무료로 받은 책의 서평'을 다른 서점에도 올리는 태도에 대한 것입니다. 이 차이는 이미 수차례 언급을 했으니 따로 말씀을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일단 드림 님이 말씀하신 것 가운데에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 많습니다. 저에게 직접 자신의 블로그를 찾아보시라는 말씀에 귀가 솔깃해서 직접 찾아보았습니다. ( 전 그대로 하는 놈입니다. ) 다음은 네이버 블로그에 올리신 드림모노로그 님 블로그에서 캡쳐한 < 투게더 > 서평'입니다. 물론 이 책은 알라딘 신간평가단 선정 도서입니다.  알라딘에 올려진 < 투게더 > 서평의 마무리는 이렇게 끝납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그런데 이 마지막 문장은 다른 문장으로 교체가 됩니다.

 

 

 

 

일단 내용이 길어서 앞 부분과 뒷부분만 캡쳐를 했습니다. 다음은 이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을 캡쳐했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드림모노리그 님'은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된 거의 모든 리뷰에는 출처를 밝히셨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온라인 서점에만 출처를 밝히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니깐 귀찮아서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정말 강박적일 만큼 중복 게재'에 대해 표기하셨더군요. 더 큰 문제는 알라딘 신간 평가단'에서 받은 혜택으로 올린 서평 모두 다음과 같은 인장으로 끝을 맺었다는 점'입니다.

 

< 이 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이 서평만이 아니라 알라딘 신간 평가단에서 받은 모든 책 서평에는 인터파크 출처가 도장처럼 박혀 있더군요. < 인터파크도서 > 대신 < 이 글은 알라딘 신간 평가단'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라고 해야 정상 아닙니까 ? 이 황당한 설정은 대한민국 대표선수로 발탁되어서 금메달을 따 시상식에 올랐는데 국기게양대에 태극기 대신 다른 일장기가 올라오는 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매일유업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학교 다니면서 매달 남양유업 우유를 사먹는 꼴과 무엇이 다릅니까 ? 다음은 알라딘 신간평가단 공식 서재'에 올라온 지침입니다.

 

 

 

 

 

 

 

여기에서도 타 서점 블로그에 올리는 것에 대한 지침이 정해져 있습니다. 여기서 < 지양 > 은 겸손한 표현일 뿐 < 허용> 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설령, 이 문장이 허용할 수 있는 범위를 포괄하고 있다고 해도, 드림모노로그 님은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어긴 것은 분명합니다. 제가  예의를 어긴 것에 대해 지적을 했을 때, 오히려 제 지적을 예의 없는 행위'로 몰아가는 것은 모순입니다. 자기 지갑을 훔친 소매치기 도둑에게 < 도둑놈이야 ! > 라고 소리를 쳤다고 해서 둘 다 잘못이 있다고 지적하시겠습니까 ?

 

도둑이 이런 변명을 당신에게 한다면 어떻게 대꾸하시겠습니까 ? " 당신 지갑을 훔친 것은 내가 잘못했지만 당신도 도둑님 대신 도둑놈'이라고 한 것도 예의에 어긋나오. 당신 잘못도 있으니 우린 셈셈이오. " 그런 셈법'은 당근 안 준다고 토라진 토끼에게 쓴 도라지'나 주십시요. 모노드림로그 님은 저의 문제 제기에 대해 일말의 가치도 못 느끼신다고 말씀하셨죠 ? 앞으로는 일말'의 가치를 느끼십시요. 두말' 하지 않겠습니다. 세말' 하면 잔소리가 되니깐 말이죠. 내말 새겨듣기 바랍니다.

 

저는 드림모노로그 님에게 사과를 받고 싶지 않습니다. 그럴 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과는 국광 아니면 안 먹습니다. 같은 이유로 드림모노리그 님은 저에게 사과를 요구하실 수 없습니다. 거짓'을 직시했다면 제가 사과를 해야겠지만 사실'을 말하는데 왜 사과를 해야합니까. 이 글을 쓰고 있지만 스스로도 이런 글 유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원하신다면... 기꺼이 진흙 속에서 살아갈 작정입니다,   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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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3-05-31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2013-05-31 0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31 0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31 06: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3-05-31 16:57   좋아요 0 | URL
하하하... 감사합니다. 저도 에곤쉴레 좋아하는데 반갑군요. 먼 타국에 계시는군요.
좋은 이웃 만나서 반갑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이렇게 만났으나 다음은 솜사탕 같은 일로 찾아뵙겠습니다. 꾸벅..

마립간 2013-05-31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곰곰생각하는발님, 조금 조심스럽습니만, 제가 곰곰생각하는발님과 드림모노로그님을 학생으로 둔 선생님도 아니고... 하지만 몇년 전 일이 떠올라 댓글을 남깁니다. 그 당시에도 저는 '중복 게재 표시가 없는 중복 게재'는 옳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논쟁에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논란의 당사자가 된 사람의 입장을 생각했기 때문이죠.

위글에서도 밝히셨듯이 이 논쟁은 중복게재보다는 '신간 평가단의 도서의 경쟁사 게재'에 해당할 지 모르나 철학적 원리에서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신간 평가단 도서에 대한 것이 소의명분이면, 중복게재는 대의명분이죠.)

곰곰생각하는발님의 위 리뷰는 항변의 차원에서 쓸 수 있는 글입니다만, 진흙탕 싸움보다는 원래 주제인 집중하기 위해 제가 드림모노로그님께 저의 '중복게재 표시가 없는 중복 게재가 옳지 못하다.'라는 가치관에 대한 평가를 구했습니다. (아직 답변이 없으시네요.) 생각할 시간과 감정을 가라앉힐 시간을 드리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마립간 2013-05-31 08:09   좋아요 0 | URL
드림모노로그님의 글에도 공감이 많습니다. 아직 많은 분들이 문제(가 될 가능성)를 인식하지 못 한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문제가 아닌 것을 문제로 잘못 인식했다면 대화와 토론으로 제 생각을 바꿔야죠.

곰곰생각하는발 2013-05-31 16:56   좋아요 0 | URL
전 이 문제가 매우 좋은 생각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가 묘하게 얽혀 있거든요. 관점이 어디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서평을 출판사 입장에서 올리면 종북 게재'는 환영받을 만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 모든 리뷰'는 소비자가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코멘트입니다.
만약에 소비자가 생산자 입장에서 리뷰를 쓰면 그것은 리뷰가 아니라 광고입니다. 제가 보기엔 모노 님은 생산자 ( 출판사 ) 입장에서 글을 쓰신 것 같습니다. 내가 쓴 글이 출판사들이 얼마나 도움이 되냐는 말이넨 그게 짙게 깔려 있습니다. 소비자'는 굳이 생산자 입장을 반영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 마립간 님의 문제 제기가 매우 훌륭했다고 생각됩니다.

마립간 2013-05-31 17:12   좋아요 0 | URL
제가 '소의'와 '대의'를 말씀드렸듯이 본질은 하나일 수 있습니다. 원래 페이퍼로 알라디너를 설득하려 했지만 여기에 간략 요약본으로 말씀드리면 ; 중복 게재를 통한 부당한 파워블로그가 될 수 있다는 것이고, 그로 인해 인터넷 서점이나 출판사에 갑질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표시 없는 중복 게제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원을 밝히지 않았다는 것은 유착 관계일 수 있습니다. 결국 독자의 손해죠.

곰곰생각하는발 2013-06-01 14:05   좋아요 0 | URL
얼마전 ebs 다큐를 본 적이 있습니다.
유치원 가기 전, 미취학 아동'에 대한 다큐인데 한 사례로 책벌레 아이'가 소개되더군요.
이 아이'는 하루종일 책만 읽어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밝혀집니다. 이런 아이들 중 상당수는 글 해독력이
독서를 하지 않는 아이보다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뭔가 하고 뇌파를 검색했더니
티븨 중독에 빠진 아이에게서 나오는 뇌파가 거의 유사한 뇌파가 나오더란 말이죠.
그러니깐 아이는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시청한 겁니다.
독서 행위'에서 우리가 항상 놓치는 것은 많이 다독'이 아니라 깊은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독서 행위'를 고고한 지식인의 금자탐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저번 글에도 썼듯이 가끔은 독이 되기도 하죠. 모두 다 그렇다는 말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히히 2013-05-31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심장에서 폭발하는 입말의 부질없음
머리에서 응결하는 글말의 위대함이여!

곰곰생각하는발 2013-05-31 17:00   좋아요 0 | URL
부끄럽습니다. 다 된 밥에 숟가락 하나 얹었을 뿐입니다.
미더덕이 고향이라고 하셨죠 ? 바닷가 사시나 봅니다. 부럽습니다.
혹시 동네에 빈집 하나 있으면 연락 주세요.

희선 2013-06-09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다 보니 이런 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무슨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대체 왜 한분(드림모노로그 님)한테만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에서 신간평가단 하시는 분은 많지 않은가요
그분들은 어떤지 다 찾아보셨나요
한분한테만 그런 말씀을 하실 게 아니고,
그런 생각을 담은 글을 따로 쓰셨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랬다면 누군가가 상처받지 않았을 텐데...


희선

곰곰생각하는발 2013-06-09 03:49   좋아요 0 | URL
음.. 생각해 보니 그렇군요 ! 전 신간평가단 전체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신간평가단 제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는 아니었습니다.
너무 미워하지는 마십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