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다고

모두 균형을 잃는 것은 아니다 


 

 

 

ㅡ 기울어진다고 모두 균형을 잃는 것은 아니다

 

기독교 방송'은 생각보다 많다. 채널을 돌리다 보면 다양한 곳에서 신호가 잡힌다. 기독교 방송이다 보니 교회 목사가 단골로 출연하는 것은 당연하다. 대부분은 개척 교회 분투기로 시작해서 (중)대형 교회 성공기'로 끝난다. 설교와 간증을 빙자한 성공담을 듣다 보면 예수님 삶보다 " (더) 다이나믹 " 하고 " (더) 드라마틱 " 해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이 드라마 속 주인공은 예수를 빛내기 위해 자신을 낮춘다기보다는 자신을 빛내기 위해 예수를 카메오'로 출연시키는, 어처구니없는 드라마를 연출한다. 말끝마다 나를 위해 하나님이 모습을 드러내시고, 나를 위해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고, 나를 위해 하나님이 기적을 행하신다고 주장한다. 

어떤 목사는 자기 교회 건물을 " 성전 " 이라거나 " 제단 " 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구멍가게를 슈퍼마켓'이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교회가 성전이라면 목사는 제사장'이라는 소리인데, 목사와 제사장'은 급이 다른 존재'다. ( 참고로 예수는 대제사장'이다 ) 목사가 그냥 커피라면 제사장'은 티오피'다. 자기 교회를 성전이나 제단이라고 말하는 목사는 과대망상증 환자에 가깝다.


이 성공담은 주님을 중심에 놓는 것이 아니라 나'를 중심에 놓고 이야기를 전개하기에 감동은커녕 쉽게 낙담하게 된다.  과대망상에 따른 비자발적 허언증 환자는 예수를 내가 필요할 때 등장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거칠게 말하자면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가 오라면 하면 오고 가라고 하면 가는 존재'다. 이 말 품새'는 입만 열었다 하면 "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말이야... " 로 시작하는 떠벌이의 허세를 닮았다. < 내가 아는 사람... > 목록에는 항상 자신보다 우월한 존재'가 올라와 있다. < 내가 아는 사람... > 은 대부분 청와대에 근무하거나 고위급 관료이거나 스펙이 좋은 사람'이다. 그들이 자기보다 우월한 존재'를 아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아는 사람의 지위를 이용하여 자신을 그와 동급으로 취급하려는 욕망에 뿌리를 둔다.

쉽게 말해서 타자를 이용해서 신분 상승을 꾀하려는 수작'이다. 골때리는 성공담이다. 가만히 듣다 보면 목사가 주님을 섬기는 게 아니라 주님이 목사 치다꺼리'를 하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 주님이 네 시다바리냐 ? "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요즘 동에 번쩍, 동해 번쩍, 서에 번쩍, 서해 번쩍 나타나는 스타 목사가 있다. 그가 말했다. " 저는 목사'라는 직업인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사회 문제에 대해 정치적 입장은 드러내지 않고 오로지 성경 말씀으로 신도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 ( 허풍과 만담이 혼합된 생활 개그'를 섞어가면서 장황하게 설명했으나 여기서는 요점만 나열했다 )  쉽게 말해서 정치적 중립을 위해 세월호 사건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킨다는 소리'다.

 

방송을 보다가 밥을 먹던 내 입에서 밥알 몇 개가 튀어나왔다. 정치적 중립을 위해 침묵한다는 그는 정작 오락 토크 쇼에 자주 등장하여 온갖 수다'를 떠는 연예인형 목회자'가 아니었던가 ?  남의 집, 이불 속 속사정에도 흥야항야하는(흥야항야하다: 이래라저래라 간섭하다는 뜻) 그가 정작 사회적 약자의 억울한 사연에 대해서는 침묵 선언을 하겠다는 자세'는 과연 목회자'가 가져야 할 바른 태도일까 ?  그는 입을 열어야 할 순간에는 입을 닫고, 입을 닫아야 할 순간에는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이었다.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 콩나물에 고춧가루 팍팍 뿌렸냐이 ~ " 라며 개인기를 선보일 정도'로 떠벌이였던 그가 유독 사회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닫는다고 하니 할 말이 없었다. ( 이주일 성대모사를 했다는 소리는 아니다 )

​그 후 며칠이 지났다. 채널을 돌리다가 다시 그 스타 목사'가 출연해서 이바구를 날리는 방송을 또 다시 목격하게 되었다. 한 번 보고, 두 번 보니 자꾸만......  짜증이 났다. 그는 여전히 재미있는 만담으로 " 콩나물에 고춧가루 팍팍 뿌렸냐이 ~ " 라며 청중을 쥐락펴락했다. 그는 자신이 어렵게 살아온 나날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쌀이 떨어져 밥을 굶기 일쑤요, 홍수가 나 집이 잠겼다는 소리도 했다. 그가 살아온 날들은 " 다이나믹 " 하고 " 드라마틱 " 하며 " 아스트랄 " 해서,  은혜로운 말씀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신파극이 되었다. 예수님 말씀을 전해야 할 사명을 가진 그는 방송 인터뷰 내내 자신에 대한 약사略史를 1시간짜리 < 창 > 으로 채웠고 예수에 대한 이야기'는 간간이 1초짜리 < 추임새 > 정도'로 인용했다.

오, 말씀. 말씀. 말씀. 말씀. 은혜로운 말씀이었다. 그 방송을 보다가 문득 스타 목사'는 왜 정치적 중립'을 그토록 자랑스럽게 생각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성경을 읽다 보면 성경 속 초기 교회 신도들은 대부분 피억압자이며 가난한 사람이었다. 이들이 교회'를 다니는 이유는 교회가 차별 없는 평등을 주장했기에 가능했다. 인간은 세상 권세와 상관없이 높고 낮음이 없는 형제 자매'였다. 그들에게 교회는 도피처'였다. 그렇기에 바울이 이끄는 고린도 교회'는 비주류, 반기득권, 빈자들의 정치적 결속체'였던 셈이다. 여기서 굳이 정치적 스펙트럼을 말하자면 : 고린도 교회는 기득권 주류 부자 모임'보다는 좌파 소수 정당 모임'에 가까웠다. 그런 기독교가 지금은 180도 달라졌다. 우리 기독교가 이렇게 달라졌어요 !

스타 목사는 정치적 중립'을 선언하며 자랑스러워 했지만, 그것은 중립이 아니라 방관자 ㅡ 자세'에 가깝다. 이 세상 모든 방관자'는 사건에 개입하지 않고 외면한다. " 가만히 있으라 " 라는 세월호 명령이 섬뜩하게 와 닿는 순간이다.  흔히 정치 성향을 분류할 때 보수(우파), 진보(좌파), 중도파'라고 나누지만 내가 보기에는 정치 스펙트럼에서 < 중간 > 은 없다. 사람들은 " 정치에 관심이 없어요. " 라는 소리를 중립'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소극적 보수주의자'에 가깝다. 왜냐하면 정치에 관심이 없는 소극적 보수주의자'는 많지만 정치에 관심이 없는 소극적 진보주의자는 별로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진보'라고 한다면 그 말은 정치에 관심이 있다는 소리'이다.

 

내가 살던 마당 넓은 집에는 정원에 나무 세 그루'가 있었다. 하나는 대추나무였고, 그 옆에는 감나무가 있었고, 끝에는 모과나무가 있었다. 모과나무는 이웃집과 이웃해서 나뭇가지가 그 집 담을 넘었다. 가을이 되면 모과가 탐스럽게 열렸다. 이웃집 담장을 넘은 가지에서 열린 모과'는 누구의 것인가. 그 기준은 뿌리가 어디에 있는가에 달려 있다. 정치적 스펙트럼도 마찬가지'다. 좌파에 뿌리를 내린 상태에서 담벼락을 넘어 우파 의제'를 지지할 수도 있고, 반대로 우파에 뿌리를 내렸지만 좌파 의제'에 한 표를 던질 수도 있다. 철학자 김진적은 이러한 < 유려한 태도 > 를 " 기우뚱한 균형 " 이라고 정의 내린 모양이다. 여기 시소가 있다. 오른쪽에는 몸무게가 많아 나가는 사람이 앉아 있고 왼쪽에는 가벼운 사람이 앉아 있다.

시소를 타는 재미란 ? 그렇다, 서로 오르락내리락하는 재미에 시소를 탄다. 이 재미를 위해서는 시소 받침을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쪽으로 이동하면 된다. 이동하다 보면 어느 지점에 이르러 균형이 이뤄지니깐 말이다. 당신은 시소 받침이 한쪽으로 쏠렸다고 해서 불공평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 주님을 섬기는 목회자'라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무조건적 편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한쪽으로 쏠린다고 해서 균형일 잃었다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를 보라. 직선주로'보다는 기우뚱한 자세로 곡선주로'로 돌 때 속도가 빠르다. 그렇지 않은가 ?  기울어진다고 모두 균형(중심)을 잃는 것은 아니다. 당신이  싸움을 구경하는 구경꾼이라면 피투성이가 되어 맞고 있는 사람이 비록 맞아 죽어도 싼 놈이라 해도 그 사람 편에 서 있어야 한다.

예수가 거리에서 돌에 맞아 죽어가는 여자'를 무조건 옹호했듯이 말이다. 조건 없는 편애'야말로 아름다운 청년 예수를 읽는 키워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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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쥐의 독서일기 2015-03-26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다가도 생각이 많이나게 하는 글이네요.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애.. 좋은 말이예요.

곰곰생각하는발 2015-03-26 10:54   좋아요 0 | URL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뭐 그런 심정인가요 ? ㅎㅎ.

마립간 2015-03-26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우뚱한 균형 ; 제 페이퍼에서 언급한 도道는 위 그림에서 중력에 해당하는 보편 원칙을 이야기할 때가 있습니다. 반면 사회를 돌아볼 때는 불의, 불공정, 불평등에서 균형점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3-26 10:56   좋아요 0 | URL
제가 도에 대한 지식이 짧아서 마립간 님 말씀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파악을 못했습니다.

AgalmA 2015-03-26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번 보고, 두 번 보니 자꾸만 짜증이 났다.˝에서 (신중현 <미인> 변형버전) 이 빠지신 듯 하여... 이 오디오가이드 나만 들렸던 건 아니겠죠ㅎ
사도 바울이 철학자들에게 그토록 중요했던 이유가...그랬군요

곰곰생각하는발 2015-03-26 11:30   좋아요 0 | URL
신중현을 염두에 둔 라임`이 맞습니다. ㅎㅎ
사도 바울`은 인간 평등을 주장했죠. 사도 바울 하니 알랭 바디우가 생각나는군요.
이 책 어렵지 않을가요 ? 누가 어렵다고 해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 신화학 > 읽고 있는데 제 지적 수준과는 거리가멀어서 도통 뭔 소리인지 모르겠군요.

AgalmA 2015-03-26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알랭 바디우 <사도 바울> 여기저기 인용된 걸 하도 봐서 이젠 읽어봐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알랭 바디우도 어려운데(일단 문장부터가) 종교 공부까지 할 걸 생각하니;;
<신화학>은 그나마 재밌는 이야깃거리라도 있지 않나요? 요즘 <언어학> 책 보는데 빨리 좀 이해하라고 나를 독촉하는 우스꽝스러운 씨름 중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3-26 11:53   좋아요 0 | URL
레비스트로스 신화학이 워낙 방대한 내용을 압축한 지로 사전 지식 없이는 뭔 소리인지모르겠더군요. 제 용량으로는 한계에 ....... 야생의사고도 읽어보고 슬픈열대도 읽었지만 신화학이 난공불락같습니다.

AgalmA 2015-03-26 11:58   좋아요 0 | URL
응원합니다. 공부 열심히 하셔서 또 재밌게 풀어주실 거 아니겠습니까?
더불어 모든 책 알피니스트들에게도 격려를 보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3-26 15:29   좋아요 0 | URL
제가 뇌용량이 작다니까요. 일단 신화학은 접고
신화학 일반을 읽어야 겠어요. 확실히 공부에는 체계가 필요한 듯합니다.
스트로스 이 양반 친절하지가 않아서
도통 모르게씀..

stella.K 2015-03-26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극적 보수주의자`는 많지만 정치에 관심이 없는 소극적 진보주의자는 별로 없다는 말이 참...!

제가 그래서 간증집을 안 좋아해요.
십 몇 년전 아는 후배가 간증집이라고 선물을 주는데
그 후배 마음은 알겠는데 간증집이 `하나님은 나만 사랑해.` 일색이더군요.
그 이후론 간증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물론 가끔 은혜를 받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그럴 경우는 좀 다른 차원이긴 하죠.

누구 목산지 모르겠지만 목사가 그러고 돌아다니는데 그 밑의 성도는 어떻겠습니까?
하지만 요즘 목사들 그렇게 한가하지만도 않던데요?
목사와 성도가 갈라져서 피터지게 싸우는 교회가 한 둘이 아니라
그게 다 지난 날 목사들이 성도를 잘 못 가르친 죄 아닐까 싶어요.
목사는 하나님 앞에서 종인데 성도 앞에선 갑질하고 자신의 욕망의 불쏘시개로
이용하려고 하니 그 사단이 일어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진짜 고난이 많은 목사도 있겠지만...ㅠ

곰곰생각하는발 2015-03-26 15:28   좋아요 0 | URL
적극적 진보든 소극적 진보`든 진보 진영은 보수 진영보다 정치에 관심이 많고 적극 참여를 하려고 하죠.

간증집 보면 주님 사랑을 말하는 것 같지만
사실 까놓고 보면 나동설 ㅡ 주의자`가 쏟아내는 판타지 같습니다.
어머머, 지구는 나를 중심으로 돌아요. 이런 태도.....
한국만 유독 자뻑 신앙이 극에 달했습니다.

지금의 기독교는 한국 초기 기독교인이 이룩한 정신을 본받아야 합니다.
교회가 80년대 이후 대형교회, 성도 위주의 실적 교회가 되면서
뭔가 망했어요.

풀꽃놀이 2015-03-26 13: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현실세계에서 균형잡기가 필연적으로 기우뚱할 수밖에 없는 것은 세상이 이미 기우뚱하게 존재하기 때문일겁니다...어떤 분들은 세상이 평평하다고도 말하고들 있는데...왜들 그러시는지...
일전에 곰발님의 글에서 중립은 허울이라고 말씀하셨지만...정말 우리 사회에서 중도라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이 어떠한 지점인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김진석씨의 저작들은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봅니다.
김진석씨의 또다른 저작 중에 <우충좌돌>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지요...좌충우돌이라는 말을 뒤집은 것인데요...대한민국에서 중도를 찾자면 먼저 우파부터 들이받고 그 다음에 좌파를 부딪쳐야 한다는 것이지요...우리사회가 그만큼 우파로 기울어있다는 현실인식인데요...전 이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곰발님의 세그루 나무에 대한 비유도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자님은 `중용`을 실천하는 것이 칼날을 밟고 서는 것보다도 어려워서 자신은 능히 할수가 없다고 하셨는데...우리 사회에선 어찌 깜냥도 안되시는 분들이 그리들 `가운데`를 외치시는지...씁쓸합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3-26 15:24   좋아요 0 | URL
무당파를 중도`로 읽는 것은 우스꽝스럽고, 그런 것을 중용이라고 착각하는 것도 웃기죠. 그런 중도도 아니고 중용도 아니고 그냥 외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에도 말했듯이 < 가만히 있으라 > 식 ˝ 편들지 않기 ˝ 는 우파의 논리`죠. 왜냐하면 우파는 구경꾼이 개입하지만 않으면 항상 이길 수 있거든요. 그러니 편질지 않는 것을 미덕이라고 가르칩니다. 이걸 또 찰떡같이 믿습니다. 예수는 편들지 않는 자세를 취한 사람이 아니라 약자에 대한 조건 없는 편들기`를 실천한 성인입니다. 그 사실을 알았으면 합니다. 공자님 말씀처럼 중용을 실천하는 것을 정말 어렵죠.

yamoo 2015-03-26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목사가 장경동 목사 아닌가욤?? 그 목사의 행태는 말씀 해 주셨듯이 아주 거슬립니다. 도대체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모르니...

곰발님의 분류대로 하자면, 전 소극적 진보주의자 정도가 되겠군요~ 근데, 왜 쪽수가 그리 적은지요??

간만에 까는 글을 보니 좋네요...우리 사회 깔 곳이 많습니다. 암요~!^^

2015-03-27 06: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27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27 16: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 2015-03-28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스케이트라해도 곡선주로 보다는 직선주로가 빠른 거 아닌가요?

곰곰생각하는발 2015-03-28 10:54   좋아요 0 | URL
스케이트 경기 동영상 보면 곡선주로...가 월등히 빠릅니다.

어`의`상실 2015-03-28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장경동이는 옛날에 기독당인가 하는 정당까지 만들어서 국회진출까지 시도한 바 있습니다.(물론 이 시도는 현명한 유권자들에 의해 개발린 바 있죠) 티비에서 ˝목사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소리를 한 목사가 장경동이가 맞다면, 그건 진짜 개쓰레기 새끼인 거죠.

곰곰생각하는발 2015-03-28 10:53   좋아요 0 | URL
장경동`은 아닙니다. 장경동 목사가 기독당 맴버인가요 ? 몰랐네요.... 허허. 기독담이라....

어`의`상실 2015-03-28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여담이지만 `기우뚱한 균형`이란 말 예전에 존나 떠들어대던 게 김지하인데(원조가 김진석인지 김지한지는 모르겠음) 결국 그렇게 개만도 못한 인간이 돼서 나가떨어지는 거 보니, 사람이 참 인생 살면서 기우뚱하게는 고사하고 그냥 균형(제정신) 잡고 살기도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뼈저리게 느낍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3-28 10:52   좋아요 0 | URL
아마. 김지하가 원조일 겁니다. 나이 드셔서 총명함이 거의 사라진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둥지를 떠날 때는 자기가 살던 둥지에 불을 지르면 안 되는데.... 막 지르고 나온 꼴..

흠.. 2015-03-28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뜬금없는 질문 하나....

예원이랑 이태임 사건 정리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동영상을 본 저로서는 예원 보다는 이태임한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물론, 예원 측에서(혹은 디스패치에서) 이태임만 완전 또라이인 것 처럼 그리긴 했으나 전 그걸 그닥 믿지는 않은 관계로 동영상을 봤을 때 제가 예측한 범위에서 크게 벗어난 느낌은 아녔거든요. 그러니까 이태임의 스트레스로 인한 자격지심이란 얘기죠.

흠.. 2015-03-28 10:16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결론을 내놓고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예원 ㅆㅂㄴ으로 가는 분위기 같아서.. 제 감각이 이상한건가란 생각이 들어서요.

곰곰생각하는발 2015-03-28 10:51   좋아요 0 | URL
예원-이태임`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가끔 욱할 때가 있지않나요. 추운데 바다로 빠트리는 제작진에 대한 원망, 이렇게 해서라도 먹고 살아야 하나, 라는 근심... 뭐, 이런 게 종합적으루다가 폭발한 게 아닌가 싶네요. 하여튼... 전 둘 다 관심이 없습니다.


예원이 역공당하나요 ? ㅎㅎㅎ 그런 분위기군요.

2015-03-28 18:09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저역시 그 둘 자체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는데요. 궁금한 건 대중들이(물론 그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대중들이) 보이는 반응이죠. 현재 예원을 까는 애들의 논리는 제가 볼 땐 예원의 여우짓에(?) 대한 불만이 이 일을 빌미로 폭발하는 거 같거든요. 그런데 그게 이유가 될 수 있나 싶어서요. 나름 논리를 가졌다는 사람들의 지적이란 게 디스패치의 상황 왜곡인데, 그게 곧 예원에 대한 강한 분노의 이유가 되는 게 정상인가란 부분이죠. 그런 비정상적인 행태가 여성차별문화와 연결되어 있지 않냐는 생각이 들어서요. 왜, 약자끼리 더 시기질투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뭐랄까 남자끼리는 허세라든지 이성에게 잘 보이려 수 쓰는 ˝놈˝들에 대해 크게 신경을 안쓰는 거 같은데, 여자들은 여우짓이란 것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더라구요. 실제로 자신이 불이익을 당한 것도 아닌 경우에도 말이죠. 예를 들어 동료의 여우짓 때문에 상사가 자신에게 업무를 더 준다든지 하는 건 분명한 문제가 되겠지만. 여우짓으로 다른 남자 동료가 대신 일을 해주는 건 다른 여성입장에서는 사실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일인데... 물론, 보기가 좋지는 않겠지만(저같은 경우는 그 기술이 부러울 거 같은데ㅋㅋ) 그렇다고 무슨 죽일녀 처럼 대하는 건 좀....

아무튼 더 관심이 없다니.... 그럼 저도 여기까지

곰곰생각하는발 2015-03-28 20:09   좋아요 0 | URL
흠 님이 말씀하셔서 도대체 무슨 동영상`이야. 하고 찾아 보았씁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예원이 딱히 눈에 거슬리는 것은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던데요.
무슨 여우짓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연예인으로 산다는 것도 졸라 피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여튼시발... 대한민국 시민은 졸라 도덕성 따지면서 일일이 감놔라대추놔라 하죠...
그 연예인에 도덕적 잣대와 관심을 국회의원 뽑을 때 사용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남동생 형수 성폭행하려다가 못한 놈이란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국회의원 뽑아주는 나라...
참.. 할 말이 없스니다.

흠... 2015-03-28 22:25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저 역시 그렇거든요. 제가 볼 땐 여우짓으로 보이진 않던데... 적잖은 여성분들이 그렇게 해석을 하네요. 그래서 그렇다 가정하더라도 크게 문제될 건 아니란 생각이다, 뭐 그런 얘기였습니다. 아무튼 신기할 따름입니다. 여성들은 관심법이라도 장착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