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갇힌 사람들 - 불안과 강박을 치유하는 몸의 심리학
수지 오바크 지음, 김명남 옮김 / 창비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으며 나 자신도 타인의 시선을 꽤나 의식하며 내 몸과 외모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몸에 갇힌 마음도 사실은 불안에서 기인하는 게 아닌가 싶다. 정신분석 치료사인 작가는 타인의 시선과 미디어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자기 몸에 대한 자유를 불어넣는 정신을 일깨워준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발머리 2025-04-29 2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독 축하드려요, 책나무님! 🥳👏🎉

책읽는나무 2025-04-30 18:59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단발 님도 완독하고 계신 거죠? 힘내세요.^^

다락방 2025-04-30 09: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읽느라 고생하셨고 완독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다른 책들에 비해서는 읽기가 좀 나았지요? 책나무 님, 화이팅 입니다!

책읽는나무 2025-04-30 19:03   좋아요 0 | URL
네. 다른 책들에 비해 읽기가 많이 수월했어요. 수월하단 댓글을 접해서인지 좀 게으름을 피운 건 아녔나? 싶기도 하네요. 완독 날짜가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아름다움은 무엇을 강요하는가>?(제목이 맞나 모르겠군요.) 그 책과도 결이 비슷하면서도 좀 다르게 읽혀서 흥미로웠어요.

건수하 2025-04-30 1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완독 축하드려요~!!

책읽는나무 2025-04-30 19:0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수하 님의 곧 완독하실 거죠?
책 괜찮네요.^^

페넬로페 2025-04-30 16: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내 몸과 외모에 대해 아무래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자유로워 져야하는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5-04-30 19:16   좋아요 1 | URL
맞아요. 쉽지 않아요.
저는 새치 염색도 늘 가족들과 타인들이 유심히 쳐다보면 아, 염색해야 할 때구나?! 하면서 미용실 갔었거든요.
몸무게도 건강 유지를 빌미삼아 체중계에 자주 올라갔었어요. 그러면서 숫자 변동에 은근 신경을 쓰면서 살았었는데…책을 읽고선 나도 몸에 갇혀 있는 사람! 그런 결론이…ㅋㅋㅋ
그래도 성형은 아직 안 했고 무서워서라도 성형 할 생각이 없으니 그나마 내 몸에 자유를 준 셈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은 했습니다.^^

독서괭 2025-05-01 18: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진 백자평입니다. 완독 축하드려요 책나무님~^^

책읽는나무 2025-05-01 19:46   좋아요 1 | URL
네. 감사합니다.
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지음 / 이야기장수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부장, 가모장에 대적하는 가녀장의 시대. 판타지 소설같지만 실제 생활 모습인 듯도 하여 푹 빠져든다. 웃음과 눈물이 있어 실제 드라마가 완성된다면 무척 재밌겠다.
자유분방하면서 사랑스러움을 장착한 이슬아 작가가 대성한데는 역시 복희씨와 웅이씨의 남다른 배포와 사랑이 존재하고 있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5-04-22 2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사랑합니다!!

책읽는나무 2025-04-23 07:39   좋아요 0 | URL
어머!
자고 일어났더니 이렇게 사랑 고백을 받을 줄이야!☺️😊
네. 저도 사랑합니다.😍🥰

2025-04-24 2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4-26 09: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 여행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54
자우메 카브레 지음, 권가람 옮김 / 민음사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술이란 둥근 원형 주위를 각자 개인의 인생사를 걸쳐 놓아 서로 얽히고 설켜 돌아가다 결국엔 모든 감정들이 소진되어 버리는 것처럼 읽힌다.
인생은 각자의 이유로 모두 쓸쓸할 수밖에 없겠단 생각이 한편으론 개인적인 위로가 되기도 한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발머리 2025-04-19 2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우메 카브레는.... 한 번도 읽어보지 못한 신세계입니다.
쓸쓸한 마음이지만 책나무님께 위로가 되었다니 저도 함 읽어봐야겠어요!

책읽는나무 2025-04-21 18:41   좋아요 1 | URL
혹시 <나는 고백한다> 책 읽어보셨어요? 전 그 시리즈를 두 권만 읽고 마지막 3권은 아직 완독 못했는데요. 읽어야 하는데…그러면서요.ㅜ.ㅜ
근데 완독 못했지만 그 장편도 강렬했어요.
신세계 맞아요.
그 해 알라디너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이유가 있었어요.
근데 단편도 잘 쓰는 작가였네요?
장편 단편 다 잘 쓰는 작가는 흔치 않던데 그 어려운 걸 다 해내다니…🥹
암튼 책이 좋다 보니 쓸쓸한 결말도 때론 위로가 되는 요즘입니다.
어쩌면 모든 게 다 위로가 되는 그래서 온 우주가 나를 위로해주는 느낌이랄까요?ㅋㅋㅋ
봄이라서? 그런가 봅니다.ㅋㅋㅋ

단발머리 2025-04-21 22:17   좋아요 2 | URL
저 진짜.... 오늘 책나무님께 고백합니다.
저 <나는 고백한다> 읽었습니다. 아무렴요, 세 권 다 읽었어요. 근데 그 작가가 이 작가인줄 몰랐다는 거 아닙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아. 너무 슬프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 반드시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울면서 작가 이름 3번 쓰고 갈게요.
자우메 카브레/자우메 카브레/자우메 카브레

책읽는나무 2025-04-22 12:36   좋아요 0 | URL
ㅋㅋㅋ
어쩐지…ㅋㅋㅋ
몇 년 전 단발 님 서재에서 자우메 카브레의 <나는 고백한다>에 관한 글을 읽었던 기억이 있었는데…어? 아니었나? 다른 분들의 글과 좀 헷갈렸나?…그러면서 댓글 달았습니다.ㅋㅋㅋ
내 기억이 죽진 않았어! 기쁜 순간입니다.ㅋㅋ

사실 저도 이 책 선물 받았는데요.
처음엔 작가 이름이 생소해서 누구지? 그러면서 검색해 봤다는.ㅋㅋㅋㅋ
검색해 보구선 와우!!! 그랬다는…ㅋㅋ
얼마 전 잠자냥 님 페이퍼에서도 챗GPT도 이 작가의 대표작은 <백년의 고독>이랑 <노인과 바다>라고 답했다는 글을 읽고서 챗GPT에게도 낯선 작가로구나! ㅋㅋㅋ
그러니 우리도 뭐 그리 크게 민망할 일은 아니군. 바로 끄덕끄덕ㅋㅋㅋㅋ
작가 이름이 입에 착 붙지 않는 까닭이 뭘까요? 아직도 독서력이 짧은 탓일까요?ㅋㅋ
열심히 읽어야 할 일이네요.^^

2025-04-22 1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25-04-22 13:00   좋아요 1 | URL
역시나!! 책나무님의 기억력이란!! 제가 기립박수를 드립니다.
읽고 리뷰 쓰고 나서도 하얗게 잊어버린 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책나무님에게 기대어!

2025-04-22 1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4-22 14: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독서괭 2025-04-25 1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책나무님, 이 책 읽으셨군요. 저도 <나는 고백한다>는 읽었는데요(단발님처럼.. 단발님은 헷갈리셨지만 ..ㅋㅋㅋㅋ), 이 책도 좋다고 소문이 나더군요. 부럽습니다!

책읽는나무 2025-04-26 08:42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귀여운 단발 님. 늘 저를 보는 것 같아요. 앗. 귀여운 모습이 아니라 책을 읽어도 읽었는지 잘 모르는 허술함 그 점이 닮았…ㅋㅋㅋ
저도 처음엔 작가 이름 보고 그 작가인지 알아채지 못했거든요.ㅋㅋ
장편만큼 단편도 괜찮네요.
단편은 작가가 조금 더 젊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냥 제 느낌엔 그렇더군요.^^

2025-08-30 1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8-31 1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과 (리커버, 영화표지)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읽어봐야지, 늘 마음만 먹다 뒤늦게 읽게 된 파과.
60대 여성이 주인공이라 영화까지 나오게 된 것에 눈길이 간다. 60대 여성의 몸과 감정을 노화되어 물러서는 것이 아닌 더 단단한 삶의 연속성으로 이어지는 지점들이 강렬하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햇살과함께 2025-04-18 13: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음만 먹고 못읽었는데 영화 개봉을 계기로 봐야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5-04-19 14:48   좋아요 1 | URL
이혜영 배우님이 주연을 맡으셨나 보더라구요. 민첩한 액션신을 어찌 해내셨을지? 기대가 되기도 하네요. 영화 개봉하면 보러갈까? 고민 중입니다.^^

단발머리 2025-04-19 2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배우들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예쁘다~ 이런 느낌을 넘어선 근사함이 있네요.

책읽는나무 2025-04-21 18:21   좋아요 0 | URL
어렵고 힘들고 위험한 씬을 찍을 땐 배우 생활도 참 힘들겠구나. 그런 생각을 종종 하곤 했는데 자신이 생각했던 역량보다 더 큰 멋진 씬이 나왔을 땐 개인적인 짜릿함이 있을 듯도 해보이고 무엇보다도 경험해보지 못했을 타인의 삶을 연기해 보면서 간접 경험해 보는 것은 죽지 않고서도 환생을 여러 번 해볼 수 있는 멋진 체험인 것 같아요.
배우들은 어쩌면 직업 만족도가 100%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조각‘이란 60대 주인공의 역할은 확실히 근사한 역할이지 싶어요. 이혜영 배우의 얼굴 표지를 보자마자 와 캐스팅 적격이다! 그런 생각을 했네요.^^

꼬마요정 2025-04-19 23: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파과 잼나지 않나요? ㅎㅎ 이혜영 배우님이랑도 잘 어울릴 듯요. 영화도 기대해요.

책읽는나무 2025-04-21 18:28   좋아요 1 | URL
오…첫 장면부터 완전 짜릿했네요. 중간 부분들에선 조금 늘어지는 느낌이 있어 조금 느리게 읽긴 했었지만 영화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는 재밌을 것 같아요.
조각 역을 맡을 중년 여성 배우가 누가 있지? 잠깐 생각해본 적 있었는데 아무도 안 떠올랐거든요. 이혜영 배우님의 책 표지를 보고 그리고 영화 예고편 보고 나니 더욱더 다른 배우는 안 떠올랐어요.
남자 배우들은 더 떠오를 것도 같았는데 예고편 보고 나니 남자 배우들도 다 안 떠오름.ㅋㅋ
다들 제 역할을 잘 맡았단 생각이 들었달까요?^^
파쇄 책도 궁금해지네요.
조각의 과거 얘기라고 딸이 얘기해주더라구요.
곧 읽어봐야겠어요.^^

꼬마요정 2025-04-22 09:28   좋아요 1 | URL
맞아요!! 저도 이혜영 배우님 뜬 거 보고 찰떡 같다 생각했어요. 카리스마랑 너무 잘 어울릴 듯 해요!!! 글고 남자 배우들도 이름 듣는 순간 역할이 착착 떠오더라구요. 신기해요 ㅎㅎ
파쇄도 재밌었어요. ㅎㅎㅎ 짧아서 더 잘 읽히실 듯요.

책읽는나무 2025-04-22 12:48   좋아요 1 | URL
캐스팅이란 건 뭔가 촉이 상당히 발달된 사람들의 영역인 것 같아요.
물론 나머지는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채워나갈 부분이기도 하겠지만 그 이미지라는 개념이 상당한 몫을 하는 것 같아요.
이것도 배우들이 그동안 쌓아온 능력일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네요.^^
딸이 파과 먼저 읽고 파쇄 읽더니 나보고도 읽어 보라고 계속 잔소리를 해대던데…암튼 딸 덕분에 구병모 작가의 책을 처음 읽게 되었네요. 계속 언제 읽나? 했었는데 말입니다.ㅋㅋㅋ
빨리 파쇄 빌리러 가야겠어요.^^

희선 2025-04-21 01: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게 영화로 나왔군요 책 꽤 예전에 나온 걸로 기억하는데, 찾아보니 2013년이네요 그렇게 되었다니... 지금은 60대가 더 젊은 느낌이 들지도... 그런 나이가 되면 벌써 이렇게 되다니 할 것 같지만...


희선

책읽는나무 2025-04-21 18:33   좋아요 1 | URL
2013년이면 꽤 오래되었네요?
얼마 안된 것처럼 느껴졌는데…
책도 금방 금방 못따라 가 나중에 읽어야지. 찜해 놓다 보면 그 몇 년이 금방 흘러갔더라구요. 시간이 어떻게나 빨리 흘러가고 있는지.ㅜ.ㅜ
저도 곧 60대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하는데 조각 주인공처럼 60대가 되어도 좀 탄탄한 근육과 체력을 가진 여성이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도 했어요.
60대도 그리 늙은 나이대가 아닌 게 맞는 것 같아요.^^

icaru 2025-08-30 1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파과 읽은 지 한참 됐는데~ 표지는 이렇게 바뀌었나 보네요. ㅋㅋ 저는 당시 구병모라는 여성 작가는 서른중후반의 나이였을텐데, 60대 여성의 몸과 마음에 대해서 잘 서술했다는 것이 참 작가란 이런 사람이구나 했었어요. 2013년에 나온 책을 10년 후에 영화화한 것도. 뭔가 시대적인 트랜드가 지금과 맞아떨어지나 싶고.

책읽는나무 2025-08-31 10:11   좋아요 0 | URL
왜 갑자기 파과를 읽었을까? 떠올려보니 아마도 이것도 젊은 세대에서 파과를 찾아 읽길래 어? 나도 읽으려고 했었는데 아직도 안 읽었네? 그러면서 찾아 읽었던 것 같아요. 영화로 나온다는 소식도 뒤늦게 들었구요. 그러고보니 영화를 못 보고 그냥 지나쳤네요. 근데 숏장면을 여러 번 봐서 이미 본 듯한 느낌이네요. 암튼 이 책을 읽고 구병모 작가 뭐야?! 또 그리돼갖곤 소설 몇 개 더 찾아 읽었네요. 아직 다 찾아 읽진 않았지만 그 중 파과가 가장 인상깊네요. 아가미도 괜찮았구요. 그리고 거기 나오는 조각의 젊은 시절 버전의 짧은 중단편 소설도 있던데 킬러러서 훈련하는 그 장면의 묘사도 끝내주더군요. 구병모 작가 정말 대단해요. 엄지 척!👍
 
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수업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 들어가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것일까. 우왕좌왕 갈피를 잡기 힘들 때 이 책을 정독해 보는 것도 괜찮지 싶다.
문장 속에 혜안이 깃들어 있어 절로 숙연해진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5-04-18 1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혹시 [패싱] 이미 가지고 계신건 아닌가요? ㅜㅜ

2025-04-18 1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25-08-28 17: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아- 너무 동해서 찾아봤더니, 밀리의 서재에 있는 책이네요~ 퇴근길에 읽으면서 가겠습네당!!!

책읽는나무 2025-08-28 19:12   좋아요 1 | URL
밀리의 서재에 있나요?
한 번 읽어보세요.
몇 편들은 좀 감동적이더군요.
전 그때 좀 마음이 힘들 때 이 책을 읽었더랬는데 위안을 많이 받았었네요. 고요하게요.^^
와…오랜만에 icaru님과 책 얘기 나누니까 넘 좋네요. 백자평이라도 남겨 놓아서 이렇게 댓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짧은 백자평이라도 꼬박 남겨놓아야겠어요. 또 icaru 님의 흔적을 볼 수 있게요.
더운데 건강 관리 잘 하시구요.^^

icaru 2025-08-30 12:07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 댓글에 대댓글 달고 싶었는데, 이렇게 하는게 맞나 하면서 쓰고 있는데요~ 저 바로 첫 챕터 읽었어요. 안톤이라는 친구가 나오는 이야기, 경제적인 것에 연연하며 굴하지 않고, 모든 이와 친하게 지내는 어떤 이에 관한 글 윤리적 자산이라고 해야 하나. 맞아요! 나이 들어가면서 이런 글을 읽으면 어떻게 늙어야 할까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되어요!

책읽는나무 2025-08-31 10:18   좋아요 0 | URL
대댓글 이렇게 사용하시는 게 정답입니다.ㅋㅋㅋ
안톤이라고 하시니 갑자기 떠오르는 게요.
조세호 개그맨이 요즘 책을 읽으려고 한 권 사서 앞에 읽었는데 안톤이 나왔다더라구요. 안톤?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인데? 누구지? 궁금했었는데 나중에 자막에 그가 읽은 책은 츠바이크의 이 책이라고 합니다. 라고 적혀 있는 걸 보고 혼자 풉 하고 웃었어요.ㅋㅋㅋ
책 제목을 보니까 갑자기 이 책 독서했을 때가 확 떠올랐죠.^^
첫 챕터가 저도 좋았었고 또 제목은 기억 안 나는데 츠바이크 작가 본인의 여리고 정직한 감수성이 드러나는 챕터도 있었는데 츠바이크 작가를 동정하는 마음이 절로 생기더라구요.
나도 노년이 좀 저렇게 정직하고 올바른 삶이어야 할텐데…그런 생각 많이 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