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과 (리커버, 영화표지)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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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봐야지, 늘 마음만 먹다 뒤늦게 읽게 된 파과.
60대 여성이 주인공이라 영화까지 나오게 된 것에 눈길이 간다. 60대 여성의 몸과 감정을 노화되어 물러서는 것이 아닌 더 단단한 삶의 연속성으로 이어지는 지점들이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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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5-04-18 13: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음만 먹고 못읽었는데 영화 개봉을 계기로 봐야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5-04-19 14:48   좋아요 1 | URL
이혜영 배우님이 주연을 맡으셨나 보더라구요. 민첩한 액션신을 어찌 해내셨을지? 기대가 되기도 하네요. 영화 개봉하면 보러갈까? 고민 중입니다.^^

단발머리 2025-04-19 2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배우들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예쁘다~ 이런 느낌을 넘어선 근사함이 있네요.

책읽는나무 2025-04-21 18:21   좋아요 0 | URL
어렵고 힘들고 위험한 씬을 찍을 땐 배우 생활도 참 힘들겠구나. 그런 생각을 종종 하곤 했는데 자신이 생각했던 역량보다 더 큰 멋진 씬이 나왔을 땐 개인적인 짜릿함이 있을 듯도 해보이고 무엇보다도 경험해보지 못했을 타인의 삶을 연기해 보면서 간접 경험해 보는 것은 죽지 않고서도 환생을 여러 번 해볼 수 있는 멋진 체험인 것 같아요.
배우들은 어쩌면 직업 만족도가 100%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조각‘이란 60대 주인공의 역할은 확실히 근사한 역할이지 싶어요. 이혜영 배우의 얼굴 표지를 보자마자 와 캐스팅 적격이다! 그런 생각을 했네요.^^

꼬마요정 2025-04-19 23: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파과 잼나지 않나요? ㅎㅎ 이혜영 배우님이랑도 잘 어울릴 듯요. 영화도 기대해요.

책읽는나무 2025-04-21 18:28   좋아요 1 | URL
오…첫 장면부터 완전 짜릿했네요. 중간 부분들에선 조금 늘어지는 느낌이 있어 조금 느리게 읽긴 했었지만 영화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는 재밌을 것 같아요.
조각 역을 맡을 중년 여성 배우가 누가 있지? 잠깐 생각해본 적 있었는데 아무도 안 떠올랐거든요. 이혜영 배우님의 책 표지를 보고 그리고 영화 예고편 보고 나니 더욱더 다른 배우는 안 떠올랐어요.
남자 배우들은 더 떠오를 것도 같았는데 예고편 보고 나니 남자 배우들도 다 안 떠오름.ㅋㅋ
다들 제 역할을 잘 맡았단 생각이 들었달까요?^^
파쇄 책도 궁금해지네요.
조각의 과거 얘기라고 딸이 얘기해주더라구요.
곧 읽어봐야겠어요.^^

꼬마요정 2025-04-22 09:28   좋아요 1 | URL
맞아요!! 저도 이혜영 배우님 뜬 거 보고 찰떡 같다 생각했어요. 카리스마랑 너무 잘 어울릴 듯 해요!!! 글고 남자 배우들도 이름 듣는 순간 역할이 착착 떠오더라구요. 신기해요 ㅎㅎ
파쇄도 재밌었어요. ㅎㅎㅎ 짧아서 더 잘 읽히실 듯요.

책읽는나무 2025-04-22 12:48   좋아요 1 | URL
캐스팅이란 건 뭔가 촉이 상당히 발달된 사람들의 영역인 것 같아요.
물론 나머지는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채워나갈 부분이기도 하겠지만 그 이미지라는 개념이 상당한 몫을 하는 것 같아요.
이것도 배우들이 그동안 쌓아온 능력일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네요.^^
딸이 파과 먼저 읽고 파쇄 읽더니 나보고도 읽어 보라고 계속 잔소리를 해대던데…암튼 딸 덕분에 구병모 작가의 책을 처음 읽게 되었네요. 계속 언제 읽나? 했었는데 말입니다.ㅋㅋㅋ
빨리 파쇄 빌리러 가야겠어요.^^

희선 2025-04-21 01: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게 영화로 나왔군요 책 꽤 예전에 나온 걸로 기억하는데, 찾아보니 2013년이네요 그렇게 되었다니... 지금은 60대가 더 젊은 느낌이 들지도... 그런 나이가 되면 벌써 이렇게 되다니 할 것 같지만...


희선

책읽는나무 2025-04-21 18:33   좋아요 1 | URL
2013년이면 꽤 오래되었네요?
얼마 안된 것처럼 느껴졌는데…
책도 금방 금방 못따라 가 나중에 읽어야지. 찜해 놓다 보면 그 몇 년이 금방 흘러갔더라구요. 시간이 어떻게나 빨리 흘러가고 있는지.ㅜ.ㅜ
저도 곧 60대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하는데 조각 주인공처럼 60대가 되어도 좀 탄탄한 근육과 체력을 가진 여성이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도 했어요.
60대도 그리 늙은 나이대가 아닌 게 맞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