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탑 사진은 없는 책 구매 사진입니다.
책은 두 권밖에 안샀거든요.
단촐하죠?^^
실은 도서관에서 앤 브론테의 <아그네스 그레이> 책을 빌려왔었는데 아직 읽진 않았지만, 반납일이 다 되어가,
찾으니 없는 거에요.
아무리 찾고, 찾아도...내 눈엔 안 보여,
이 도서관에 가서 ˝아그네스 그레이 책 못 보셨나요?˝
저 도서관에 가서 ˝혹시 아그네스 그레이 책 없나요?˝
아....못찾겠다. 꾀꼬리!!!!ㅜㅜ
결국 구입해서 상납하기로 결정내렸네요.
중고책으로 사서 주셔도 됩니다. 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뭔가 좀 찝찝해서 새 책을 주문했네요.
읽지 못한 책이라 일단 내가 먼저 읽고 상납해야겠죠.
아...정신머리가 없어 1 년에 한 번씩은 꼭 이러고 사네요.
그래서 반납하고 몇 달 뒤 불쑥 책이 튀어나온 적도 있어,
책장에 도서관 스티커가 붙은 책이 한 두 권씩 있어 조금 민망할 때도 있어요.
모두들 책 보관 잘 하셔서 저처럼 이런 일 없으시길^^;;;
무튼,
아그네스 그레이 책 한 권을 주문하려고 들어갔다가,
음....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접시를 보게 되었고,
크리스마스라?? 그러고 보니 지난 달,
어린이 조카 생일도 깜빡하고 지나쳤었던지라,
어린이 책을 보다가 에그~ 지난 번에 선물해 준 책도 읽고 있지 않는 것 같아 이번엔 그냥 달력 선물을 해줄까?
달력도 보게 되었고,
달력을 보다가 디즈니 프린세스 엽서북도 보게 되었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굿즈들!!!!ㅜㅜ
크리스마스 접시는 무조건 사야해!!!
사려니까 책을 또 사야 하고,
그래서 뒤지다 뒤지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할 수 없이 장바구니에 넣었죠.
이 책은 그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책인 듯 한데,
전 아직도 안 읽었던 겁니다.
이제 이참에 읽어 보고, 나 사랑의 화신으로 거듭나보자!!!
다짐을 억지로 했죠.
실은 막내가 저더러 화가 넘 많다고 그러더라구요.
엄마 갱년기라 잠깐 잠깐 화가 나는 거라고 했더니,
지가 볼 땐 내가 매일 매일 화를 내고 있다는군요???
내가?? 그런 적 없는데?????
이제부터 큰 소릴 내면서 화를 내면 이 천 원씩 벌금을 매기겠다고 하던데, 아니...난 화 낸적 없는데 이틀만에 팔 천 원이라는 거에요!!! 아...또 화가 나네요!!!!!!
생각해 보면 내가 왜 화를 내고 있는지도 모른 채,
딸이 지금 이 때!!! 라고 일러주니까,
제가 그냥 막 화를 내고 있기도 하더라구요?
참 이상한 일이롤세???
왜 이렇게 변해가는 걸까요???
요즘 다미여를 읽으면서 19세기 소설들을 읽으면서
답답허니, 가슴에 울분이 쌓여서일까요???
암튼 이너 피스가 필요한 때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던차,
<사랑의 기술>에게 뭔가 기대를 걸어봄직 합니다.
크리스마스 접시 때문에 꼭 이 책을 산 건 아니라는
뻔한 거짓말을 늘어놓습니다.
어린이 조카에게 당당한 고모가 되려면,
뭘 해줄까? 고민하다가 내 달력 사면서 조카가 좋아하는
디즈니 공주 시리즈 탁상 달력이랑 엽서북 100장 세트를 구입해봤습니다.
안나, 엘사를 제일 좋아하는 조카인데 아쉽게도 그 캐릭터는 없었어요. 프린세스 엽서를 살펴보니 옛날 백설공주 시리즈부터 (이건 1937 년 작이더군요?) 신데렐라(1950 년) 잠자는 숲속의 공주(1959년) 인어공주(1989) 미녀와 야수(1991) 알라딘(1992) 포카혼타스(1995) 뮬란(1998) 공주와 개구리(2009) 라푼젤(2010) 메리다와 마법의 숲(2012)
이렇게 디즈니 만화의 필름컷과 흑연 연필 스케치등 다양한 그림 구성의 엽서가 100 장 들어 있네요.
이젠 좀 배운 사람으로서 백설공주랑 인어공주 요런 그림 엽서는 확 빼버릴까? 하다가, 조카가 좀 더 크면 그때 앉아 보거라! 하면서 알려 줘도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좀 들더군요.
내 아이라면 확 빼서 버렸을텐데 조카한테는 차마 단호해지지 못하겠는 뭔가 그런 마음이 좀 있네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죠?^^
사진은 제가 좋아하는 뮬란, 포카혼타스, 메리다 껄로!!
저를 위한 달력은 마티스 벽걸이 달력을 샀습니다.
미니님 영상을 보고 명화 달력이 엄청 많은 걸 보고 와~ 입 헤벌리고 보다가 그래, 달력 사야지!!! 그 중에서 고르느라 엄청 고민 했네요. 작년엔 헤르만 헤세 수채화 그림 달력 사서 1 년동안 그림 감상을 잘 했는데 올 해는 마티스로 결정 내렸습니다.
안그래도 여름에 바람돌이님 서재에서 마티스전을 보고 오셨다는 후기문을 보고, 저도 애들이랑 땀 뻘뻘 흘려가면서 찾아가 마티스전을 보고 왔거든요.
보고 싶었던 그림을 다 본 것은 아녔지만, 그래도 몇 개의 작품은 감상할 수 있어 좋았어요.
달력으로 알라딘 굿즈로 나오니 더 좋네요.
벽에 마티스 그림이 걸리니 이쁘네요.
내년 2023 년은 마티스가 책임져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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