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 제8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39
이꽃님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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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생 작가가 신통하게 8090 감성을 적절하게 조합해 놓아, 소설은 계속 읽어진다.친구가 감동받아 너도 읽어보라! 친구의 책을 받아 온 중등 딸이, 엄마 스타일이라고 권하였기에, 또 어쩔 수 없이 책을 받아 펼쳐 읽는데, 계속 읽힌다.
마지막 편지가 결국 소설 전체를 이야기하는 절절함이었다.
어느 부분이 내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으나, 딸이 그렇다 하니 내 스타일 소설인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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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1-12-02 18:1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엇, 정말요? 그렇게 말씀하시니 저도 왠지 읽어보고 싶네요.
근데 마지막 구절이...!ㅎㅎㅎ
얼핏 제목 보면 무슨 세계사에 관한 책 같다는 느낌도 드는데 말이죠.ㅋ

책읽는나무 2021-12-02 18:27   좋아요 5 | URL
스포가 될까봐 너무 책 내용을 적게 썼더니 내용의 궁금증만 일게 만들었군요!!
청소년 소설이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소설이에요.중2 여자 아이가 주인공인데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엄마가 없었는데 식구들이 쉬쉬~해서 비밀을 풀고 싶어도 못풀고 있었어요.
그러다 느리게 가는 우체통에 1년 뒤 본인한테 쓴다던 편지가 어쩌다 80년도의 초등생한테 편지가 도착하면서 편지를 주고 받으며 엄마의 죽음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소설입니다.
진부한 주제인 듯 한데도 계속 읽어나가게 되더라구요.작가의 필력이겠죠?그래서 대상도 받았나 봅니다^^
아침에 책을 다 읽었는데 마지막 편지의 어떤 한 문장을 읽고 왈칵!!!
아....이래서 내 스타일인가?생각 했었네요ㅋㅋㅋ

stella.K 2021-12-02 19:18   좋아요 4 | URL
오, 이렇게만 쓰셔도 궁금해서 볼 것 같은데
설명 더해 주셔서 고마워요.
그러게요. 필력이 좋은가 봅니다.
왈칵하는 게 있다니! 그러니까 더 읽어보고 싶잖아요.ㅠ

책읽는나무 2021-12-02 19:10   좋아요 4 | URL
ㅋㅋㅋ 그래요??
한 번 읽어 보셔도 괜찮을 것도 같아요.요즘 청소년 애들 소설 스타일이 좀 범상치 않더라구요.
어른이 읽어도 감동도 있고,웃기기도 하고...어제 읽은 이금이 작가의 소설 <알로하,나의 엄마들>은 역사 공부도 되더라구요..애들 책이 수준이 높더라구요^^

미미 2021-12-02 20: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네요! 표지 그림이 귀여워요ㅎㅎ

책읽는나무 2021-12-02 21:09   좋아요 3 | URL
이쁘죠??^^ 저도 요런 일러스트 그림 좋아해서 한참 들여다 봤어요~^^

mini74 2021-12-02 22: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북한군도 무서워한다는 중딩딸이 하사한 책이면 감사한 맘으로 읽어야겠지요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1-12-02 22:22   좋아요 2 | URL
앗!!! 그런가요??제가 너무 거만했군요?ㅋㅋㅋ
읽을 책이 꽉 밀려 있는데 자꾸 애들이 한 권씩 들고 와서 읽으라니까...그 뭐랄까요? 그동안 지네들 어릴 때 이 책 좋다고 읽어 보라고 의무적으로 들이민 적 많았었는데 음...보복당하는 건가??싶은 맘이 들어 반항심 일었는데...미니님 말씀 듣고 반항심 바로 잠재웠습니다~^^

수이 2021-12-03 08:18   좋아요 2 | URL
같은 생각을 했어요 미니님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1-12-03 08:44   좋아요 2 | URL
아까 등교 전 밥 먹으면서 딸한테 얘길 해줬더니 녀석이 본인은 중2가 아니니까 중3이라고 정정해달라더라구요.ㅋㅋㅋ
중2 취급 받기 싫다는 거겠죠?
그래서 제가 중딩은 전교생이 죄다 무서운 존재들이다고 했더니...녀석도 뭐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끄덕!!!! 지각하듯 날아갔어요..아..지금은 아침 설거지가 가득이네요..ㅜㅜ
설거지하고 빨리 모닝 커피 보약 먹어야 해요!!!!
미니님도 비타님도 굿데이 합시다♡

mini74 2021-12-03 08:43   좋아요 1 | URL
뭐예요 나무님 귀엽기까지 하잖아요 ㅎㅎㅎ 커피 수혈 허시고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

수이 2021-12-03 10:12   좋아요 2 | URL
해피 데이 모두 ^^

서니데이 2021-12-03 07: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청소년이나 아동 도서들 중에서도 성인이 읽어도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책읽는나무님 좋은하루되세요.^^

책읽는나무 2021-12-03 07:21   좋아요 2 | URL
맞아요.그래서 저도 한 번씩 아이들 읽는 책들 재미나게 읽는 편이기도 합니다.같이 읽을 때는 책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좋더라구요.
아침일찍 댓글을 달아 괜히 깨운 게 아닌가!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ㅜㅜ
추워지지만 그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요♡

hnine 2021-12-03 12: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중학생 딸이 자기가 읽은 책을 엄마도 읽게 하는 방법을 아네요 ^^
엄마 뿐 아니라 엄마의 서재 친구들까지 이렇게 끌림을 당하고 있어요 저를 포함해서.

책읽는나무 2021-12-04 07:56   좋아요 0 | URL
본인들이 읽고 넘겨 주면 좀 좋으련만..대부분 나보고 먼저 읽어 읽으라고 의무적 추천이니...ㅜㅜ
이번에도 친구가 슬퍼서 좀 울었다고 좋다고 권했대요.막내 딸의 친구들은 맨날 노는 줄만 알았더니 그 중 한 명이 드물지만 갑자기 소설 책을 읽기 시작했나보더라구요.친구 영향 받는 딸은 그래서 엄마처럼 팔랑팔랑 팔랑귀가 날개짓 하고 있나 봅니다.
예전에 유부만두님 서재에서도 얼핏 책을 본 것 같았었는데 찾아 보니 맞더군요.역시 좋은 책은...계속 입에 오르내리게 되나 봅니다.^^

scott 2021-12-03 17: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따님 빼빼로만 혼자 먹고 이렇게 좋은 책은 마미랑 함께 ^ㅅ^

책읽는나무 2021-12-04 08:02   좋아요 1 | URL
언니는 아직 안읽어서 동생이랑 같이 책 얘기 좀 하려고 하니...나 어느 대목에서 울었다고!! 언니가 막!!! 김 샌다고 책 얘기 미리 하지 말라고 그러더라구요.
난 너무 너무 얘기 하고 싶은데..말입니다!!! 이런 기분도 시간 지나면 바로 사라지잖아요??
근데 동생도 몰래 몰래 제가 책 얘기 조금 스포했더니 본인은 김 새서 생각보다 책이 슬프지 않았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우린 책을 같이 읽어도 서로 감상 나눌 시간이 없네요.상상하시는 그런 예쁜 모습 울 모녀에겐 없답니다.
그냥 읽기만 하는 모녀에요~^^

희선 2021-12-04 01: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청소년 책이 따로 있어서 좋을 듯합니다 저는 가끔 청소년 책 봐요 청소년 책이라 해도 누구나 봐도 괜찮겠지요 저도 이 책 괜찮게 봤습니다 책읽는나무 님은 따님이 말해서 보셨군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1-12-04 08:07   좋아요 2 | URL
저도 청소년 소설들 기회가 되면 읽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너무 재밌잖아요??^^
희선님도 간간히 읽으시는 모습 봤습니다.
재밌죠? 유치한 듯 하면서도 웃음 코드가 저하고 좀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인지...요즘 아이들의 정서를 그렇게 대충이라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분명 더 미화되고,더 자극적일 때도 많긴 하지만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져서 좋더라구요.
지금 둥이 언니가 아직 안읽었고,동생은 읽었는데(본인이 가져왔으니까요!)...동생이 시크해서인지 나만큼 감동을 덜 받은 듯 합니다.물론 전 엄마에게 몰입한 상황이었으니 가슴이 좀 아팠구요~^^

얄라알라 2021-12-05 17: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89년생 8090^^ 요렇게 소개해주시니 기억에 팍팍^^

책읽는나무 2021-12-05 22:40   좋아요 0 | URL
숫자가 참 외우기 쉽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