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돼지 삼형제]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도 많고 연극으로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이지요.

이 이야기는 원래 영국의 민담인데 Joseph Jacobs에 의해 문자화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대상연령이 자꾸 낮아지고 또 애니메이션화되다 보니 원래의 이야기가 갖고 있던 매력과 그 힘이 상실되고 말았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이 서글픈 우리나라의 현실이기도 하고...또 굳이 그렇게 원래의 이야기를 알 필요가 뭐 있냐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관심있으신 분들과 함께 보고 싶어서 원형에 가까운 이야기를 올립니다.

아래에 올리고자 하는 것이 아기돼지 이야기의 정확한 원형인지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최윤정님께서도 그의 책 [슬픈 거인]에서 말씀하셨다시피 아래의 책, [아기돼지, 늑대를 잡아먹다] - 그린비 출판사에서 발행되었으나 절판되었음- 의 저자, 찰스 베이츠가 제이콥스의 원형에 충실하다고 말하면서 옮겨놓은 내용을 올리는 것이옵니다.

  

 

그럼 이야기 속으로 가볼까~~~~~~요?

옛날 옛적에 아기돼지 삼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평화로운 골짜기 한가운데 자리잡은 행복한 집에서 엄마돼지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아기돼지들은 아침죽을 먹고 나면 마음껏 떠들며 장난을 쳤고 엄마돼지는 마당에서 일을 했습니다.
한낮이 되면 아기돼지들은 햇빛을 피해 마당 한가운데를 흐르는 시냇가의 차가운 진흙뻘에서 뒹굴며 놀았습니다.
아기돼지들의 인생은 마냥 행복했고 언제까지나 행복하리라고 믿었습니다.


아기돼지들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면 엄마돼지는 설거지를 한 다음 아기돼지들을 위해 잠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아기돼지들은 잠옷으로 갈아입고 화로 앞에서 엄마돼지 주위에 동그랗게 모여 앉았습니다.
그러면 엄마돼지는 아기돼지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그것은 계곡 근처의 숲속에 살고 있는 크고 사나운 늑대에 관한 이야기이고 경고와 주의를 담은 이야기여서 아기돼지들은 종종 꼬불꼬불한 꼬리가 쭈뼛하도록 긴장을 하곤 합니다.
매일밤 엄마돼지는 어린 돼지들을 맛있게 잡아 먹는 크고 사나운 늑대를 주의하라는 교훈과 함께 이야기를 마칩니다.

어느날 아기돼지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현명한 엄마돼지는 이제 자녀들이 집을 떠나 독립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엄마돼지는 눈물을 글썽이며 다시 한번 늑대를 조심하라는 경고와 함께 아기돼지들을 각자의 길로 떠나 보냈습니다.

첫째돼지는 엄마돼지에게 손을 흔들어 작별인사를 한 다음 깡총깡총 뛰며 즐겁게 달려갔습니다.
얼마쯤 갔을 때 아기돼지는 짚단을 짊어지고 가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아기돼지가 말했습니다.
"아저씨, 집을 지으려고 하는데 짚단을 좀 얻을 수 있을까요?"
그 사람은 아무말 없이 짚단을 내주었습니다.
원하는 대로 짚단을 얻은 첫째돼지는 곧 초가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서둘러 집짓기를 마친 아기돼지는 또다시 따뜻한 햇볕 아래에서 춤추며 놀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길모퉁이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다름아닌 크고 사나운 늑대였습니다.
아기돼지를 보자 늑대는 군침을 삼키며 발톱을 드러내고 달려왔습니다. 아기돼지는 두려운 나머지 비명을 지르며 그의 초가집으로 달려들어가서 아슬아슬하게 늑대의 발톱을 피하며 문을 닫았습니다.
늑대는 약이 올라 으르렁거렸습니다.
"이봐, 아기돼지. 빨리 문 열지 못 해!"
아기돼지는 떨리는 목소리로 간신히 대답했습니다.
"안돼요, 절대 안돼요. 털끝만큼도 열 수 없어요."
그러자 늑대가 가소롭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좋아, 그렇다면 이 초가집을 한 입에 날려버리겠다."
늑대가 숨을 깊이 들이쉬자 그의 커다란 가슴은 마치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습니다.
드디어 푸후후우! 하는 거센 바람소리와 함께 아기돼지의 초가집은 흔적도 없이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늑대는 눈 깜짝할 사이에 아기돼지를 통째로 잡아먹었습니다.


둘째돼지는 엄마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으리라 굳게 결심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걷던 둘째돼지는 커다란 나뭇단을 들고가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아저씨, 집을 지으려고 하는데 나뭇가지를 좀 얻을 수 있을까요?"
그 사람은 아무 말없이 나뭇가지를 내주었습니다. 원하는 대로 나뭇가지를 얻은 아기돼지는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첫째돼지의 집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둘째돼지는 정성스럽게 나뭇가지집을 완성했습니다.
모든 일을 제대로 끝냈다고 생각한 아기돼지는 곧장 밖으로 달려나가 놀기 시작했습니다.

저녁놀이 질 무렵, 둘째돼지를 정탐하던 크고 사나운 늑대가 자신있게 나뭇가지집으로 다가왔습니다.
늑대가 오는 것을 본 아기돼지는 꽁지가 빠져라 집안으로 달려가 문을 걸어 잠그고는 닥쳐올 위험을 예감하며 오돌오돌 떨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늑대가 문을 쾅쾅 두드리며 떠나갈 듯 소리쳤습니다.
"이봐, 아기돼지. 문을 열란 말이야"
"안돼요, 절대 안돼요! 털끝만큼도 열 수 없어요"
아기돼지는 떨리는 목소리로 간신히 말했습니다.
늑대는 더이상 참을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집을 단번에 날려버리겠다."
늑대는 전보다 훨씬 크게 숨을 들이쉰 다음 푸후후우 소리와 함께 아기돼지의 나뭇가지집을 날려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놀란 아기돼지를 통째로 잡아먹고 말았습니다.

 


집을 떠날 때면 항상 그렇듯이 셋째돼지도 서글픈 마음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길을 따라 터벅터벅 걷고 있을 때 아기돼지는 벽돌 한 짐을 지고 가는 사람을 만났습니ㅏㄷ.
"아저씨, 집을 지으려고 하는데 벽돌을 좀 얻을 수 있을까요?"
그 사람은 아무말 없이 벽돌을 내주었습니다.
원하는 대로 벽돌을 얻은 아기돼지는 벽돌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길고도 힘든 일이있으나 마침내 집짓기를 끝마쳤을 때 아기돼지는 깊은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그런 다음 아기돼지는 정원을 가꾸어 씨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크고 사나운 늑대가 나타나 집 앞에서 일하고 있는 아기돼지를 보았습니다.
늑대는 당당하게 문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늑대가 다가오는 것을 본 아기돼지는 재빨리 집으로 달려들어가 문을 걸어 잠궜습니다.
늑대는 다른 아기돼지들을 아주 손쉽게 잡아먹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자신감에 차있었습니다.
그래서 거만하게 문을 두드리며 말했습니다.
"이봐, 아기돼지. 문을 여는 게 좋을거야."
아기돼지는 더듬거리며 간신히 말했습니다.
"안돼요, 절대 안돼요! 털끝만큼도 열 수 없어요. 털끝만큼도."
그러자 늑대는 가소롭다는 듯이 웃었습니다.
"흥, 네 형들도 그렇게 말했지만 내가 놈들을 먹어치웠지. 좋아, 문을 열지 않겠다면 이 집을 단숨에 날려버릴테다."
이번에 늑대는 얼마나 크게 숨을 들이마셨던지 저고리의 앞단추가 떨어질 정도였습니다.
드디어 늑대가 문에 대고 바람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푸후후우! 푸후후우! 푸후후우!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벽돌집은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늑대는 처음으로 맛본 패배에 놀라서 그만 문 앞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늑대가 매우 영리한 동물이라는 사실을 여러분도 알아야겠습니다.
그는 평생토록 돼지들의 집을 부수고 아기돼지들을 잡아먹었으니까요.
이 모든 경험에서 얻은 지식으로 늑대는 셋째돼지의 요새를 직접 무너뜨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새로운 방법을 짜내기 위해 일단 조용한 곳으로 물러갔습니다.
잠시 후 다시 벽돌집으로 돌아온 늑대는 문을 두드리며 매우 친근한 목소리로 아기돼지에게 속삭였습니다.
"귀여운 아기돼지야, 우리들이 싸운다는 것은 정말 부질없는 일이야. 내일 아침 나와 함께 파머 브라운 씨의 무밭에 가지 않겠니? 무를 마음껏 뽑아올 수 있을거야. 그런 다음 함께 잔치를 벌이는 게 어때?"
아기돼지는 한동안 생각해 본후에 대답했습니다.
"좋은 생각이예요. 몇시에 만날까요?"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밀키웨이 2004-09-21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여기까지....하~~~~~~푸~~~~~ㅁ!


 

간만에 쓰려니 무지무지 졸립고 힘들당....-_-;;;;;;;;;;

soyo12 2004-09-21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제가 좋아하는 포동포동하고 뽀얗고 귀여운 돼지가 아니에요. 잉잉 ^.~

밀키웨이 2004-09-21 0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돼지들을 원하시옵니까?  ^^;;;;;

 






panda78 2004-09-21 0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무밭에서 만났을까? 만났다면 어떻게 한 걸까- 너무 궁금해요-
제일 흥미진진한 부분에서 딱 끊으시다니... 역시 우리의 밀키성님. ^^
내일 다음이야기 기다리고 있을게요-

책읽는나무 2004-09-21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안그래도 기다렸는데...반갑네요..^^
잘 읽고 잘 퍼가고 추천날리고 갑니다..^^

stella.K 2004-09-21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예뻐요.^^저도 추천합니다.

뚱글녀 2004-09-21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재밌다..
저것이..어디서 옮겨오신 것이 아니고..밀키님께서 그냥 써내리신 것인가요?
음음..감동감동..하고 갑니다.
다음 이야기 빨리 더 듣고 싶어요~~..
글구.....-__-*..찌릿~~!!!.. 맘이 여린 뚱글이.
쬐매 상처받았습니다.-__-;;;....그냥 도망간 주인 본 진돗개처럼.-_-ㅎㅎㅎ

밀키웨이 2004-09-24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게 읽어주신 분들께 꾸벅! 인사를 ^^

플레져 2004-09-24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재밌어요!!
아기돼지가 무밭에 가려는 건 처음 보네요.
추천하고 퍼가겠습니다~~ ^^
밀키님, 오랜만에 뵈어요. 안부전합니다.

다연엉가 2004-09-24 0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에요.
저 그냥 퍼다 놓아요. 나중에 읽을려고요.^^^^

내가없는 이 안 2004-09-24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멘트에 올려놓으신 그림도 너무 예쁘네요. 이런 거 어디서 가져오셨어요, 참... @.@
 


입에서 당긴다고 아무 것이나 덥석덥석 먹을 수 없는 나이가 되고 말았다.
꼭 이게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최근 들어서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고 나면 화장실에 두세번씩 드나들게 된다.

어제 저녁, 친구가 건네준 고추삭힘이 쌉쌀하고 매콤한 것이 며칠 기운이 없이 골골하던 입맛을 돋우기에 그거 세개와 함께 밥 한그릇을 비워냈다.
아침에도 입에 당기길래 또 두개를 먹었더니만 바로 신호가 왔다.

세번째 들어간 화장실에 앉아있자니....
이제 절반 살아낸 70인데 벌써 이러나....싶으니 왠지 처량맞은 생각이 들었다.
내 나이 70에 저것들(차력형제들)은 몇살인고? 꼽아보다 보니 나도 참 나이를 먹었나보다 싶기도 하고.
70까지만 건강하고 깨끗하게 살다가 저노마들에게 짐 되지 않게 조용히 가고 싶다로 까지 생각에 생각이 계속 잔가지를 뻗는 바람에 아침부터 화장실에서 철학자 똥폼을 잡아 보았다.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깍두기 2004-09-18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님 반가워요, 이게 얼마만? 저를 기억하실런지ㅠ.ㅠ
브리핑에서 이름보고 반가워서 당장 와봤어요^^

밀키웨이 2004-09-18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 무슨 섭섭한 말씀을...
아직까지는 제 회색뇌세포에 이상이 있지는 않단 말여라, 어찌 깍두기님 이름을 잊었겠사옵니까?
잘 지내셨죠? ^^

stella.K 2004-09-18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이게 얼마만 이어요? 방명록에 저를 위한 음악 하나 선사 해 주시고 얼마 얘기도 많이 못나누고 이토록 사람 애간장을 태우다니. >.<;; 제가 얼마나 기다렸다구요? 다시 보니 좋으네요. 잘 지내시죠?^^

sayonara 2004-09-18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저렇게 사진을 맛깔나게 찍어놓으셨는지...
정갈하고 소담스럽게 담아놓은 것 하며... 질질질..(침흘리는 소리..)

물만두 2004-09-18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워쪄라구요... 한약에 토사광란인데 (이게 맞나?) 변비보다 낫지 뭘 그러십니까...

2004-09-18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오랫만의 등장이시네요..똥폼이라..하하하..컨디션이 잠시 안좋은 것이겠죠. 뭘 그렇게까지나..ㅎㅎ

panda78 2004-09-18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밀키님, 밀키님, 밀키님이다------!! ^ㅂ^ 반가워요, 밀키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저도... 쪼꼬맣고 매운 고추..-할라피뇬가? 뭐 그거..- 몇 개 먹고는 매운 응가를 세 번이나...;;; )

뚱글녀 2004-09-18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밀키님..저 반찬 저도 무척 좋아하는데... 저도..얼마전에 2개먹고,,더 못먹겠더군요..
화장실이 부르고,속이쓰려서..T_T
어제 동네 언니들에게 들었는데..(35세와.36세)..5세 단위로..기력이 팍팍..쇠해진데요..
꺽어진 70소리를 여기서 다시 들으니..우째.동네 언니들과의 수다같아서 웃음이 나오네요^0^
전...5단위 나이 되기전에..둘째 가지던지.낳던지.해야되는데..T__T.. 합체모드 하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T__T

. 2004-09-18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게 엄마가 건강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도 요즘 억수로 제 관리 한다지요?

내가없는 이 안 2004-09-20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이렇게 오랫동안 서재를 비우셨어요? 궁금했더랬어요...

밀키웨이 2004-09-21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저는 잘 지냈는데 님의 애간장이 타서 어쩐대요...^^;;;;
앗, 사요나라님....ㅠㅠ 제가 무슨 사진을 찍겠습니까?
어디 가서 슬쩍 집어온 사진입지요....저렇게 찍을 줄 알면 정말 원이 없겠습니다.
만두님, 요즘은 비오고 그러는 날마다 님의 생각이 납니다. 혹시 컨디션이 더 안좋아지시는 건 아닐까..싶어서 말여요.
참나님, 그야말로 똥폼 아닙니까? 하하하 이리 보나 저리 보나 ^^
판다님, 정말 보고 싶었다요 ^^
뚱글이님아, ㅋㅋㅋ 어찌 여기까지 쫒아왔누....^^;;;;
내 글찮아도 마지막 순간까지 뚱글이님이 생각나서 어찌나 미안해지던지....^^;;;;;;;
함께 늙자고 해놓고 혼자 내빼냐고 막 뭐라뭐라 했을거 같은데..맞지라?
글고 합체모드야 뭐..별거 있소? 걍 열심히 하면 되지....클클클
솔님, 건강..이거 정말 놓치고 나니 참 후회되더이다. 솔님이야말로 건강하이소.
그래야 뭐......나중에 좋은 일 있을 때 그때 팍팍 하실 수 있지 않겠어요? 으흐흐흐
이안님, 그냥 컴이 없다고 생각하고 맘 편하게 띵까띵까 해보았답니다 ^^
새벽별님, 저도 예전에는 잘 못 먹었는데 입안이 깔깔한데 한번 도전해보았더니 오호! 그맛이 좋더군요, 언제 꼭 도전해보시와~~요

starrysky 2004-09-21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어, 밀키님!! 이게 얼마만이여요!! 폴짝폴짝~ >_<
제가 서재를 비운 날 글을 올리셔서 이제서야 봤네요. 아아, 너무너무 보고 싶었쪄요~!!!
아직 가을의 절정은 멀고 먼 듯한데 계속 가을 타실 예정이신가요?? 가을 타셔도 서재에서 타시면 안 될까요? 소식 궁금하고 밀키님 글이 보고 싶어서 못 견디겠사와요!! 자주 좀 뵈어요~ ^-^
아, 이제 페이퍼 본연의 댓글로 돌아가서.. 전 저 고추삭힘 너무너무 좋아해요. 저도 저것만 있으면 밥 한 공기 뚝딱인데.. 아마 밀키님 요새 장이 안 좋으신가 봐요. 나이 탓보다는 그쪽 기능이 전반적으로 약해지신 듯하니까 검사도 받아보시고 위장을 보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

밀키웨이 2004-09-21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킬킬킬~~
역쉬!
닭살멘트의 여왕 스타리님 납시었군요 ^^
잘 지내셨지요? 정말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요. 그대의 그 휘황찬란한 답글의 향연은 아직도 여전한가 정말정말 궁금했었지요 ^^
 

즐겨찾기를 열어보았다.

뭐가 그리도 많은지...검색엔진이 7개, 친구들이라고 묶어진 폴더에 또 열댓개, 그림책 폴더에는 자그만치 38개 (이게 다 그림책과 관련된 곳은 아니다. 그냥 대충 뭉뜽그려져서 들어간 곳도 꽤 되니까...)  영어서점폴더에는 같잖게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의 서점들이 또 들어가 있다.

좀전에 대폭 정리를 했다. 뭔 욕심이 이리 많아서 이리도 많이 해놓았을꼬...혀를 끌끌 차면서.

즐겨찾기 해놓고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은 곳도 꽤 있고 정말 아쉽지만 지운 곳도 있고......

하나씩 하나씩 지워질 때마다 내 욕심도 그렇게 지워졌으면 좋겠다고 바랬다.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플레져 2004-09-04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두 즐찾 정리해야겠어요. 홀가분하시겠어요 ^^
저는 도 제 서재 정리하신 건 아닌가 하여서리...헤헤~

하얀마녀 2004-09-04 0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서재 즐겨찾기 얘기하시는 줄 알았어요. ^^

starrysky 2004-09-04 0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하하, 저도요 저도요! 다들 똑같은 생각에 가슴을 철렁이며 달려온.. ^^;;
전 컴터에 용량이 너무 부족해서 이번 주말에 아주 작정하고 용량 늘이기를 할 예정인지라 즐찾도 팍팍 정리해야겠어요.

책읽는나무 2004-09-04 0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랬어요..^^

2004-09-04 0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딧불,, 2004-09-04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저는 원래 안합니다..
돌아다닐 곳만^^;;;

그리고..밀키님 왜 연락이 없는거야욧. 걱정했잖아요.
무슨 일 있으신가해서..

마태우스 2004-09-04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요즘 활동이 넘 뜸하세요.

stella.K 2004-09-04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기다렸어요. 자주 뵈요.^^

진/우맘 2004-09-04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그러게, 즐겨찾기...무슨, 관심사 대 이동의 역사같지 않습니까?

2004-09-04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즐찾목록을 보면 욕망의 찌꺼기를 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암튼, 그런 의미에서 요즘 저의 즐찾 사이트 하나 알려드릴게요....아마 또 즐찾을 추가하시지 않을까..ㅎㅎ..www.beetles of Korea.com입니다.

panda78 2004-09-04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우... 저도 알라딘 서재 즐찾 대폭 정리! 인 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 ;;
밀키님, 요즘 괜찮으신지.. 우리 9월 되면 밝게 살기로 했잖아요, 밀키님.. ㅠ_ㅠ
기운 내셔요...

뚱글녀 2004-09-06 0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억..T__T
내 이럴 줄 알았쓰~~~... 책*게 살 기회가 흔치 않다고 사재기를 하는 저를 보고..
평생 같이 갈거잖냐? 고............ 명언을..감동주시는 말을 흘리시더니..T__T
오호호호.........
그러나.내가 누군가? 아하하하...
맘에들면......밀어붙이는 직관의 여왕.. 무대포 동글이..와하하하하하...
아이디와 비밀번호 치며 로그인하는데.. 한자한자 정성스럽게 치고 들어왔습니다.^0^
반겨주실거죠?

2004-09-06 1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딧불,, 2004-09-06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도 같이...

연락 좀 하시지요.
애타는 사람들 많으니...!!!

loveryb 2004-09-06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심 전심인게야... 너무 못들어 간다 싶었더니..
밀키님도 뜸하셨다니..

그래도 이렇게 밀키님을 기다리고 보고파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행복하실께야요...

잘지내시죠.. 이제 가을 시작인데.. 울 밀키님.. 벌써.. 폭 빠진 느낌이 듭니다..

.... 2004-09-10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님 보고 싶어서 들렀어요. 이쁘동이님이 애타게 밀키님의 전번을 묻던데,,,, 어딘가 적어두었을 번호를 절대 못찾겠더군요. 자주 놀러왔었지만, 한번도 흔적을 남기지는 않았는데....
보고 싶으면 또 올께요.

아영엄마 2004-09-11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웨이님은 또 왜 요즘 뜸하실까요? 바람꽃님은 이제서야 소식 전해주셨네요. 잘 지내시고 계시길 바랄 뿐입니다..

sayonara 2004-09-16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정리만 하시지 말고 리뷰도 좀 올려주시고 활동 좀 하시지... ^_^
 

바무의 동요교실을 마치고 플레이타임에서 놀라고 들여보냈다. 좀있다가 옆탱이가 왔길래 우리는 애들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하고 데리러 갔더니만 게로 왼쪽 머리에 껌이 들러붙어 있었다. 플레이타임 직원이 떼어볼라고 애를 썼는지 이리저리 까치집을 짓고 껌은 지저분하기 그지없는 모습으로 들러붙어 있는 그런 상태였다.

머리에 껌이 붙으면 그 상태 그대로 헤어무스를 바르고 나서 참빗으로 빗어주면 껌을 떼어낼 수 있다. 또 최후의 수단이긴 하지만 스티커 제거제를 바르고 살살 수건으로 문질러주면 껌을 녹여서 떼어낼 수 있다. 

그런데 그 직원들이 그런 걸 몰랐는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켜 무스고 뭐고..하나도 손쓸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방법은?  딱 하나! 잘라내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잠시 고민을 했다. 땜빵을 만들 것이냐, 빡빡으로 밀 것이냐.

결론은 그냥 빡빡으로 밀기로 했다. 미용실 헤어디자이너는 빡빡 밀어내고 앞머리로 포인트를 주자고 했다. 기억하는가? 2002 월드컵 때의 호나우도의 헤어스타일?  그 머리를 하자는 것이었다. 이때 아니면 언제 해볼까 싶어 그러자고 선선히 수락하고 그렇게 앞머리만 남겨놓고 모두 밀어버렸다.

게로는 신이 났다. 아빠가 축구 잘하는 호나우도 머리라고 했더니만 거울을 들여다보고 멋있네~~를 연발하며 스스로 도취되었다. 아무래도 왕자병인가 보다...^^;;;

그랬는데 담날 아침, 유치원버스를 기다리던 형아 친구들이 게로를 보더니만 전부다 "대머리 빡빡"이라고 놀려대고 만나는 아줌마들 마다 "왜 그랬어?" 하면서 웃어대고 인상을 써대니 눈치가 빤한 넘...다시 머리 붙이러 가자고 떼를 쓰기 시작했다.  거기다가 아줌마들까지도 호나우도 머리는 너무 튄다고 자꾸 다시 자르고 오라고 해대니...귀 얇은 밀키....

오늘 끝내 앞머리마저 다 잘라내어 완전 빡빡 대머리가 되고 말았당....ㅠㅠ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냐 2004-09-04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사진 올려주세요~

깍두기 2004-09-04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나도, 넘 보고 싶당~

밀키웨이 2004-09-04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요..기계치거덩요?
그래서 여즉 디카도 없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놓고도 저장할 줄을 몰라요...^^;;;;
호나우도 스탈이 전 마음에 들더만 하도 튄다고..야단들을 하셔서리....흑흑흑
잘라놓고 나서 이리 아깝다...하고 있습니다

starrysky 2004-09-04 0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로 많이 속상해하지 않나요? 아이참.. 철없는 형아 친구들은 몰라도 주변 어머님들은 신경 써서 이쁘다구 좀 해주시지.. 호나우도 머리 굉장히 귀엽고 예뻤을 것 같은데 말여요. 근데 플레이타임 직원들도 교육을 다시 받아야겠네요. 그것도 일종의 안전사고잖아요.
빨리 밤톨 같은 머리에 예쁜 머리카락가 자라길 바랍니다. ^^

책읽는나무 2004-09-04 0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사진을 보고 싶네요..
귀여울것 같은데...^^

그리고 기계치라는 님의 말 믿을수가 없어요..ㅡ.ㅡ;;

반딧불,, 2004-09-04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입니다.
멋진 모자 사주셨죠??

게로 많이 위로해주시길..

내가없는 이 안 2004-09-04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불시에 붙은 껌 때문에 갑자기 빡빡이가 되다니, 너무 놀라운 일이네요. ^^
만약 여자아이인 울 아이에게 그런 일이 생겼더라면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을 텐데
씩 웃는 게로 보고 싶어요. ^^

sooninara 2004-09-04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나우두 머리도 멋진데...사진 보고 싶어요...

진/우맘 2004-09-04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나두~~ 제일 좋은 방법은 빡빡이 게로를 데불고 오늘 오후에 나오는 것인데...밀키님은 지역이??

panda78 2004-09-04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와= 진짜 보고 싶다... 호나우두 머리도 보고 싶었는데! 아쉬워라.. ^ㅂ^

두심이 2004-09-04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정말 재미난 일상이네요. 저라면 화가 머리끝까지 났을텐데, 저렇게 재미난 일상의 묶음으로 만들어 주시다니..역시 밀키님은 탁월하십니다.

sayonara 2004-09-05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꼭 보고싶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ㅋㅋㅋ
 

수요일은 바무가 문화센터에서 동요를 배우는 날이다. 바무는 노래는 잘 한다. 그런데 앞에 나가서 뭔가를 하는 것을 아주 질색한다 (어찌 에미를 그리 잘 닮아놨는지...-_-;;;) 특히 노래하는 걸 정말 싫어한다.

그런데 멋진 남자라면! 당연히 노래 한소절 근사하게 부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이것이 녀석의 자신감과 결부될 수 있는 그런 문제라고 판단되었기에 다니기 시작한 동요교실이다.  첨에는 싫다고 했는데 한번 가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간 것이다.

첫수업을 마치고 나서...어땠냐고 하니까 앞에 나가서 노래하는 것이 처음에는 떨렸는데 나중에는 재미있었다고 한다.  다음날 관심을 가졌던 친구엄마들이 어땠냐고 바무에게 묻자 재미있었다고 아주 자랑을 했다.

동요교실에 가보니 음..이거 참 괜찮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아이들이 바른 자세로 자신감있게 부르는 것을 보게 되었다.  노래 한 곡을 선생님과 배우고 나서 모두들 앞에 나와 합창을 한다. 그때 엄마들도 교실에 입장하여 같이 배우게 된다. 합창을 마치고 나면 서너명씩 앞에 나와서 한소절씩 불러본다.  그러면서 틀린 음정이랑 박자를 교정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 시간에 배웠던 동요들 중 부르고 싶은 노래를 한사람씩 독창으로 앞에 나와서 불러는 것으로 시간을 마치게 된다.

같이 수업을 받는 한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 쯤 되어보이는데 음치가 아닌가 싶게 오르내림이 전혀 없는 아~~주 평탄한 음정으로 일관되게 노래를 했다. 하지만 그 아이의 자세는 얼마나 똑바른지.. 그리고 비록 음정은 엉망이지만 자신감있는 큰목소리로 우렁차게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만일 채점을 한다면 만점을 주고 싶었다. 아, 정말 감동적인 노래였다!

노래라는 것은 그렇다. 즐거워서..제 흥에 겨워서 부르는 것이다. 그런데 음치나 박치에 경우..아무리 노래를 좋아하더라도 사람들 앞에서 절대로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혼자 있는 시간이면, 뭔가 일을 하노라면 저절로 흥얼거리곤 하는 그런 사람일지라도 말이다. 그건 자신의 노래를 듣고 사람들이 웃을까봐...그게 두려워서 그런 것이겠지.

그 아이의 그 자신감 넘치는 독창이 동요교실이었기에 가능했는지도 모른다. 막상 학교에 가서는 쭈빗쭈빗거리고 결코 앞에 나와서 노래하지 않을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노래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히 알고 있지 않을까?

바무도 그랬으면 좋겠다.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노래를 부르는 그 즐거움, 앞에 나가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려줄 수 있는 즐거움을 알았으면 좋겠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깍두기 2004-09-04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학년 아이들은 아무리 노래를 못해도(아니 어쩌면 못할수록^^) 아주 떳떳하고 씩씩하게 노래합니다. 비록 '오르내림이 없는 아~~~주 평탄한 음정'이라도 말이죠. 그런데 조금 학년이 올라가 나와 남을 비교하게 되면서부터 그애들은 노래를 안하게 되죠. 그리고 립싱크를 하죠, 음악시간에. 그런데 고학년이 되어서도 자기가 음치이건 말건 아랑곳 않고 아주 즐겁게 노래하는 아이를 어쩌다 보게 되는데 얼마나 이쁜지 모릅니다. 맞아요, 저도 그애에게 만점을 주고 싶어요.

밀키웨이 2004-09-04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못해도 좋다. 즐겁게만 해다오!
예체능의 교육목표는 이래야 하는데 이게 이게 이게....참...거시기한 문제가 되었죠?

반딧불,, 2004-09-04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아..이러니 밀키님 팬을 안할 수가 없어요.
아...너무 멋진 페이퍼예요.

내가없는 이 안 2004-09-04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화센터에서 동요를! 역시 멋진 엄마셔요. 뭐든 즐기며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엄마에게서 자라면 당연히 즐기는 여유가 늘 있는 사람이 될 것 같아요... 바무야, 좋겠다.

sooninara 2004-09-04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치 몸치...ㅠ.ㅠ...인 제가 들어야할 강좌군요..우리아이들도 엄마 닮으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