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y gaga "Born this way" (뮤비가 좀 자극적일수도 있습니다.)
난 오늘도 조금은 당당함을 찾고자 Gaga의 Born this way를 듣고 있다. 사실 그녀를 보는 나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그래봤자지.) 도발적인 발언에 파격적인 포퍼먼스, 거기다 무대 밖에서의 기행까지. 그녀는 정상인의 범주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느낌이 들곤 했다. 다시 말해 제대로 똘XX였다.
하지만 인정할껀 인정해야 한다. 그녀는 현존하는 가수 중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하나의 트랜드이며 아이콘이니까. 그녀가 지금의 위치에 도달하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을까는 일반인인 나 로써는 상상도 못할 무언가가 존재할 것이다.
이 곡은 노래가사가 참 좋다. 엄마가 말하길 신이 너를 완벽하게 탄생시켜줬고 넌 지금 너의 모습에 자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라. 이성애자 동성애자 양성애자이건 흑인이건 백인이건 황인이건 그딴거 다 집어치우고 자신의 길을 걸아가라....
자극적인 뮤직비디오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이 곡의 가사만큼은 강렬하게 와 닿는다. 혹시 지금 주눅들고 숨고 싶고 도망가고 싶은 맘을 가진 분들이라면 gaga의 Born this way를 귀청이 찢어지라 들어보길 권하고 싶다. 더불어 가사의 내용도 함께 음미하면서.
비참하고 괴로운 현실에 생을 마감할 수 밖에 없었을 그녀 역시 혹시나 이 노래를 들으며 조금은 당당해졌다면 결과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우리는 가끔 뻔뻔함의 경계를 유지하는 당당함으로써 세상을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뱀꼬리 : gaga가라사대 우리는 모두 슈퍼스타로 태어났답니다.(we are all born superstarts.) 믿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