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서도 어린이일 수 있는 사람만이 오직 참 사람이다!...
선생의 교탁을 결코 왕좌나 설교단쯤으로 여기지 말라! 선생이란 그들을 향해 기도하라고 여러분보다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여러분 모두가 선생을 공평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다. 선생은 만물박사도 아니고 하느님도 아니다. 선생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지 않다. 그런데도 만일 그가 모든 것을 다 아는것처럼 행동한다면, 그건 다만 여러분에게 그렇게 보이려고 하는 것일 따름이다. 절대 여러분은 그의 전지전능함을 믿어서는 안된다. 만일 그가 모든 것을 다 알지 못한다고 시인하면 그를 존경하고 사랑하라!
그렇게 하는 선생만이 여러분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리고 선생은 사실 어떠한 큰 보수를 받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여러분의 사랑을 진심으로 기뻐할 것이다.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선생이란 마법사가 아니라 정원사라는 점이다. 그는 다만 여러분을 품어주고 보살펴 줄 뿐이다. 자라나는 것은 여러분 스스로의 몫이다!-10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