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는 중국어 첫걸음
구맥생 지음 / 다락원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중국어를 배워볼까.. 하며 책을 뒤적이다가 별다른 책이 없길래 이 책을 건성건성 살펴봤다. 학습책치고 긴 수식어가 붙은 책치고, 더군다나 외국어 발음을 우리말로 토달아놓은 책치고 좋은 책없다는 선입견으로 그냥 슬며시 내려놨었다. 그런데 이것저것 살펴봐도 별다른 책이 눈에 띄지 않으니 밥 한끼 굶는셈치고 그냥 책을 구입했다.

혼자 공부하기에 좋은 책은 어떤 책일까.. 그건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은 다른 책들에는 없는 발음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어 참 좋은 것 같다. 이것은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이 책의 최대 장점인듯하다. 지금 중국어 학원을 한달정도 다니고 있는데 이 책에 설명되어 있는 성조와 한어병음의 발음, 입모양을 익히고 학원에서 실제로 발음연습을 해 보니 상당히 효과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기초반 수업을 한족 중국인이 하는데 설명은 잘 못해주고 입모양을 자세히 보라고만 하는데 잘 이해하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내 발음이 상당히 좋다고 강사가 칭찬한 것을 보면 이 책은 그것 하나로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다락원에서는 혼자하는 중국어 첫걸음의 책에 걸맞게 이 책의 내용을 무료로 사이버 강의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것 또한 예상못한 이 책의 장점이다. 이제 겨우 한달여 중국어를 배웠고 많은 교재를 살펴보지 못했기에 이 책이 최고라고 할 수는 없지만 초보자인 내가 보기에 이 책은 여러가지 보너스와(사이버 강의같은.. ^^;) 더불어 공부하기 알맞은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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