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ka 2004-01-23  

뜬금없는 chika~!
알라딘에선 오랫동안 chichi를 썼더니 이제 새삼 이름을 바꾸려니 참 많이 망설여집니다. 처음에 그냥 장난삼아 생각나는대로 치치~ 거리면서 만든 닉네임인데말이지요...
그것도 나름대로 꽤 정이 가는 이름이 되어부렀군요... ^^
어쨋거나 인터넷 상에서 내 이름은 실명으로 거론되기 보다는 chika라 불리우는 것이 더 내이름처럼 되어버렸으니 알라딘에서도 내 정체를 찾아야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잘 쓰지도 못하는 글들을 내가 썼다고 밝히는 것이 허벌나게 챙피해서 내가 누구인지 숨기고픈 맘 가득하나...
새해가 되면서 생각을 바꾸기로 합니다.
나 자신을 드러내지도 않겠지만, 구태여 나 자신을 숨기려 하지도 않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 주위엔 알라딘 얘길 꺼내는 사람이 없어서 아직은 그닥 챙피한 걸 모르겠습니다. 나를 아는 사람이 알라딘엔 없다는 것이니까요. 흐흐~ ^^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부끄러워지기전에 서재를 말끔~하게 청소하고 정돈해얄텐데... 게으른 저로서는 도무지 희망이 없어보이지만.. 노력하면 되겠지요?
헤~
가끔 chichi~ 치치~ 하며 찾아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정겨운 이름이지만 chika라는 애칭도 정겨울 수 있도록 불러주시길~ ^^
 
 
ceylontea 2004-01-26 0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닉이 바귀어서 깜짝놀랐습니다...
chika라.... 더 이름 같으시다구요?? ^^ 무슨 뜻인지요??

chika 2004-01-26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하도 양치질을 안해서..치카치카~ ^^;;
그건 아니고요..(아니, 양치질을 잘 안하는것도 맞는말이긴 하지만.. ㅡㅡ;)
성당 다니는 사람들은 '세례명'이라는 이름이 있는데요, 과거에 신앙을 위해 순교한 사람들이나 훌륭한 성품과 업적을 쌓은 분들을 존경하고 그들을 본받고자 세례받을때 받는 이름이지요.. 혹시 아실지 모르겠는데, 온갖 동물들과 얘기를 나누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한 프란치스코라는 분이 있답니다. 평화의 기도..라는 기도문으로 유명(?)한 분인데.. 그분을 본받으려고 전 세례명을 '프란치스카(이건 프란치스코의 여성형이랍니다..)라 했지요. 그 프란치스카를 줄여서 치카~라고 해요. 아, 흔히는 대부분 프란~ 하고 이쁘게 부르지만 전 치카가 더 친근하게 들려요. 애들도 재밌게 부르고요... ^^
헤~ 말이 많다~! 이젠 일해얄 시간이 되부렀네....
나중에 시간내서 서재에 놀러갈께여~ 따뜻한 홍차 한잔... ^^

ceylontea 2004-01-27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런 뜻이...
저도 프란 보다는 치카가 더 친근감있고.. 예쁘고 좋네요.. 부르기도 쉽고... 히히... 치카치카... ㅋㅋ (양치하러 다녀와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