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하기, 소유되기
율라 비스 지음, 김명남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유하기소유되기 #율라비스 #The_Having_and_Being_Had #인문에세이 @openbooks21

 

#열린책들 출판사로부터 #서평제안 으로 #도서제공 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열린책들 출판사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소유는 우리를 어떻게 규정하는가?]라는 질문을 담은 책이 있다고,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로 평가받으면서도, 동시에 [아직 가지지 못한 것] 때문에 불안해하는데, 이러한 사회적 기준은 단순히 경제적 평가를 넘어서 자아 정체성,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설명하는 근거가 된다며, 소비와 자본주의, 시간과 노동은 어떻게 가치 매겨지는지 [소유]에 대한 이야기를 담론한 책이 있다고 서평 제안을 해 주셔서 선뜻 응했다.

 

+ 본서 빛깔

 

: 저서 특징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은 우리를 어떻게 규정하는가]가 한국어 부제이다. 원제는 [The Having and Being Had]인데 소유와 존재에 대한 담론을 담은 책인 걸 확연히 드러내고 있다. 인문에세이라 해시태그에 기록했듯 에세이이자 칼럼 성격의 책이다. 일상 속 이야기로 사회와 경제, 자본주의와 소비, 소유와 존재에 대해 점층적으로 비평하는 책이다.

 

: 저자 소개

저자 율라 비스는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라고 하는데 에세이나 칼럼을 드물게 읽는 나로서는 생소한 작가였다. 정보 전달 위주의 책을 읽는 습관에서 다소 벗어나야겠다 생각하는 계기도 되었다.

 

그녀의 전작 [면역에 관하여][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이자 [뉴욕 타임스 북 리뷰]가 뽑은 그해 최고의 열 권 가운데 하나였다고 한다. [황무지에서 온 편지 Notes from No Man’s Land]라는 책으로는 전미 비평가 협회상 비평 부문을 수상하기도 한 작가라고 한다.

 

사회 비평에서 매서운 시선을 놓치지 않는 작가의 소유와 존재에 대한 담론을 담은 책이기에 주목받고 있으며 우리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여겨져 국내에서도 출간된 것이다 싶다.

 

: 저작 주제

가계 대출, 소비, 노동, 소유 등 일상 이야기에서 시작해 저자는 거대 담론으로 들어선다. 출판사 리뷰를 보면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인 임경선 님은 [가진 자의 응석]이자 [배부른 고민]이라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중산층인 율라 비스만이 아니라 이런 사회의 부조리와 존재적인 인지부조화를 초부유층인 워런 버핏마저 느끼고 있다. 율라 비스는 존재론적인 회의였다면 워런 버핏은 불평등과 불의 즉 정의 차원에서 느끼고 있다. 자신의 비서가 워런 버핏 자신보다 더한 비율의 세금을 납부하는 것을 보고 말이다.

 

어쨌든 경제 역시 인간의 삶을 위해 존재하고 인간의 삶 자체를 이루고 있는 제도가 아닌가? 이에서 우리가 편안함만이 아니라 부조리나 윤리 차원의 부조화를 인식하게 된다 해도 그리 부자연스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율라 비스의 저작을 보며 이토록 일상 속 하나하나가 우리가 존재하는 이면을 부조리로 장식하고 있다는 걸 우리는 왜 모르고 살아왔는가, 왜 그저 무감각하게 지나치거나 애써 외면하며 지내오고 있는가 회의가 들기도 한다.

 

누군가는 먹고살기 위해 또 누군가는 자신의 발군에 능력을 드러내기 위해 또 누군가는 자신의 창의력을 다하기 위해 일한다. 이 모든 노력과 성장과 성취는 결국에는 임금으로 귀결되고 임금은 소비로 이어진다. 소비는 소유를 낳고 이 소유를 우리는 자유이자 성취의 보람으로 인식하고자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 과정에서 보람만이 아니라 얽매임을 느끼며 살아간다. 자신의 노력이 막대한 부를 창조해 사회의 제도까지도 자신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돌리리만큼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경지가 아니라면 대부분 사람은 더 더 더 벌기 위해 결국 보람이 아닌 생계에 얽매이게 된다. 그리고 더한 부와 더한 여유를 확보하기 위해 금융 시스템이라는 경제 환경의 이로움을 취하려 대출을 받고 건물이나 집을 소유하며 대출 이자를 갚아가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자유와 보람을 꿈꾸는 다수에 사람들은 결국 얽매임과 불평등과 부조리를 자각하는 여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중산층도 교양과 윤리와 예술과 성취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다. 때론 이런 인지부조화를 거치게 된다. 더 나아지는 줄 알았더니 우리 사회는 외계의 지적 생명체들에게 권하기에도 불평등과 편향이 만연하고 편안한 만큼이나 자유보다는 얽매임이 지대한 그다지 권할 만하지 않은 사회 구조이구나 하는 부조리 말이다.

 

저자는 이런 부조리의 여정을 성공이 아닌 시스템에 포섭되는 과정이 아닌가 질문하며 예술이 놀이가 아닌 노동으로 압박받으며 우리가 잃어가는 것은 무언지 묻고 있다. 소유는 폭력이 아닌가 하는 문제 제기를 원주민의 희생과 계급적 불평등이란 시선을 통해 건네고 이는 역사적 부채라고 담론하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는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관계라는 것마저 상품화한다고 말이다.

 

이런 관점은 마르크스의 상품 물신성소외그리고 버지니아 울프의 경제적 독립론’, 루이스 하이드의 선물에 입각한 해석들이다. 생산한 노동자의 얼굴은 사라지고 가격만이 남는 사회적 현실을 지적하고, 자기만의 방은 결국 부채(대출)라는 자본주의 시스템하에 제도상의 결과일 뿐이지 않냐며, 모든 것이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예술과 인간관계는 선물의 영역이어야 한다면서 자본주의 세계에 무감각하게 살아가는 모두를 질타하는 것이다.

 

이런 저자의 시선을 [가진 자의 응석]이자 [배부른 고민]이라면서도 귀 기울이게 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이 사회 시스템에 길들여져있음을 자각하기 때문이다. 할부와 대출로 가전제품과 가구를 사고 집과 건물을 소유면서 우리는 온전히 내 것이라기보다 이 사회의 경제 시스템과 내 것을 공유하는 기간을 거치기도 한다. 그리고 능력주의 사회를 표방하는 이 세계의 시스템 속에서 우리는 즐기려 활동하는 창작의 과정에도 이것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길이 없을까를 고민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취미로 쓰는 웹소설이 수상하길 바라거나 건강과 몸매를 위해 뛰어든 요가 클래스를 전문 코치 양성 과정으로 배우기도 하니 말이다. 가사 도우미와 육아 도우미, 배달 기사님까지 우리는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람과의 사이가 모두 편리를 위한 고용과 피고용의 관계로 전이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저자의 시선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의 일상으로 시스템을 비평하니 말이다.

 

우리는 과연 사적 소유권이 개인의 자유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보루인지, 소유가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며 속박이 진정 아닌 건지 의문을 품을 때가 있다. 1.25 달러라는 기준을 제시하며 그것으로 빈곤율이 낮아졌다고 호도하고, 기술발전이 경제 발전을 견인했고 그로 인해 계층 구조는 완만해져서 절대빈곤층은 사라져 가고 있다고 왜곡하는 현실에 감각 없이 수긍이나 하고 있다. 그게 팩트라면서 말이다. 능력주의 사회인 이 시대에 우리는 승자독식 논리로 산불 재해로 터전을 모두 잃은 사람들에게 기부나 지원이 아닌 집터인 그 땅을 내게 팔라고 회유하는 사람들도 보게 된다. (하와이 화재 이야기다) 그리고 더 잔혹한 현실도 목도한다. 사람이란 것들이 자신의 부를 축적하기 위해 같은 사람을 납치해 장기를 적출하는 현실까지 말이다.

 

본서는 일상에서 시작해 거대 담론으로 들어서지만 그건 더욱 깊이 들어갈 한 걸음일 뿐인지도 모른다. 저자의 존재론적 고찰을 넘어 사회 정의와 더더 나아가 인류 존재의 의미 차원으로 확장할 수 있는 주제이니 말이다. 본서를 통해 시작해 많은 이들이 우리가 만든 세계의 진정한 팩트가 무언지 그리고 인류가 과연 존재 가치가 있는 문명을 이룩한 건지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감각 있는 일잘러의 IT 지식 - 생성 AI 툴만 쓰면 반쪽, IT를 알아야 완성되는 실무 감각!
세기말 서비스 기획자들 지음 / 길벗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감각있는일잘러의IT지식 #이원진 #이지민 #송지민 #AI시대 #IT지식 #IT개념 #IT감각 #IT를읽는눈 @gilbut.it

 

#길벗 출판사를 통해 #도서제공 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부터 바이브 코딩까지 이 시절에는 새로이 관심 가져야 할 분야가 적지 않다.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방법들을 제안하는 책들이 많긴 하지만 근본부터 이해해야 할 필요가 절실하지 않나 싶다. 그런 때 [감각 있는 일잘러의 IT 지식]이란 본서를 알게 되었는데 이 분야에 실무자이든 입문자이든 관심을 가진 일반인이든 누구나를 막론하고 기본과 근간을 이해하게 해줄 책이라 판단되었다. 기둥도 외벽도 지붕도 중요하겠지만 초석을 제대로 놓지 않고는 어떤 건축물이든 세우는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 책이 IT 분야 전반을 이해하는 주춧돌이 되리라 판단되어 다가섰다.

 

+ 본서 빛깔

 

: 저작 주제

[생성 AI 툴만 쓰면 반쪽, IT를 알아야 완성되는 실무 감각]이 부제인 이 책은 네이버 클라우드 실무자들과 IT 계열 실무자까지 3명이 공동 집필한 저작이다.

 

코딩이든 앱 개발이든 배움과 실무에 뛰어들기 이전에, IT에서 필요한 IT 서비스의 구조를 배우기 위해, 데이터와 동작 기반과 핵심 구조를 유기적으로 이해하며 IT 실무 용어와 학습을 위한 꿀팁까지 습득하면서 차근차근 알아갈 수 있도록 안배된 책이다.

 

: 저서 구조

전체 10개의 챕터이고 작은 소 섹션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은 플러스라며 이해를 위한 가상실습을 하는 구조이다.

 

저자들은 빠른 이해를 위해 세 단계를 권장한다.

첫째 단계는 각 섹션에서 담론하는 IT 서비스를 이해하게 한다.

둘째 단계는 다른 서비스과 비교하도록 하고 있다.

셋째 단계는 각 챕터 마지막에 플러스라는 마무리에서 가상이나 실제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형식으로 이해한 바를 복습하도록 하거나 프로그래밍을 상상하며 복습하는 형식으로 이해를 두텁게 한다.

 

실제적 코딩을 지시하거나 코드를 입력하도록 어렵게 요구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저작 내용

1장은 본서의 집필 이유와 독서의 필요를 일깨운다. 저자들은 코딩을 위한 개발언어는 수단일 뿐이라며 IT 계열 전반을 이해하는 안목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줄 알아야 하며 본서가 거대한 IT 전반을 이해하기 위한 지도로서 역할을 하리라고 말이다.

2장은 IT 서비스의 기본 동작을 CRUD란 단어로 압축해 설명한다. Create(생성), Read(조회), Update(수정), Delete(삭제)를 말하는 것으로, 모든 IT 서비스를 이루는 근간부터 설명한 것이다.

3장은 앱과 플랫폼을 설명하는데 컴퓨터 기본 구조의 설명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설명하며 시작해,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응용 소프트웨어를 간략히 짚고는, 네이티브 앱과 웹앱을 이해시킨다. 안드로이와 IOS 체제에서 각각 기능하는 네이티브 앱과 웹브라우저를 통해 기능하는 웹앱을 설명하고 두 기능이 융화된 하이브리드 앱을 설명한다.

4장 프런트엔드는 앱을 클릭했을 때 뜨는 초기 메뉴판 같은 것으로 엘리베이터의 상단 층수를 알려주는 화면과 문 옆의 버튼들과 같이 고객이 상호작용하는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5장 서버와 클라이언트는 서비스를 요청하는 쪽(스마트폰, 브라우저)인 클라이언트와 그 요청을 처리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쪽인 서버를 설명한다.

6API는 민원인이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서비스를 받을 때 절차에 따른 서류를 제시하는 등의 규칙을 따르듯이, 각각의 컴퓨터와 소프트웨어가 데이터나 기능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통신 규칙을 이른다.

7장 인증과 인가는 인증이 누구인가를 확인하는 거라면 인가는 권한이 있는 사람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8장 클라우드는 서버, 저장 공간, 소프트웨어 등 컴퓨터 자원을 필요한 만큼 사용하도록 제공하는 IT 환경을 이른다.

9장과 10장은 IT 실무용어와 IT 지식 공부 방법을 나름 정리해 주는 장이다.

 

+ 감상 포인트

 

앞서 말했듯 이 시절에는 AI 에이전트를 비롯해 프롬프트 엔지니어와 바이브 코딩을 필수적으로 알아야만 하는 시절이다. 자라나는 세대야 상식으로 접하겠지만 성인들은 적응이 필요하다. 그 적응을 최대한 빠른 시간에 최적의 지식들로만 효율적으로 채우려면 근간이 무언지 명확히 알 필요가 있고, 초석부터 잘 쌓아 제대로 축조해야 할 일이다. 구조화를 잘해 이해하고 하나하나 어떻게 접근하고 알아가야 할지 본서로부터 배워나가는 것이 가장 탁월하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20세기 세계사 - 세계를 바꾼 결정적 장면들
이영숙 지음 / 블랙피쉬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번은꼭읽어야할20세기세계사 #이영숙 #세계사 #세계문화 #20세기결정적장면 #역사 #수행평가추천도서 #청소년 @blackfish_book

 

#블랙피쉬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20세기 세계사를 논하는 책이기에 이 시절의 정치, 외교, 군사적 사안들을 관계적 차원에서 인과적 차원에서 깊이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가 담긴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 본서 빛깔

 

: 저작 주제

현대 문학을 전공한 고교 국어 교사 출신인 저자는, 세계사를 보다 쉽게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역할에서 사명감을 갖고 저술 활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저자의 전작들은 [식빵 위의 세계사], [옷장 속의 세계사], [지붕 밑의 세계사], [빵으로 읽는 세계사]인데, 모두 흥미로운 주제로 역사를 청소년들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방향에서 추리고 서술하지 않았나 싶다.

 

본서는 오늘날의 갈등과 이슈를 이해하기에 최적화된 세계사 속 장면들세계사를 격동케한 갈등과 충돌, 동맹과 협정의 뿌리를 역사 속 인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배한 편집으로 구성된 저작이다.

 

: 저술 내용

본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여 읽기 쉽게 저술한 책으로 문어체보다는 구어체를 구사하여 서술하고 있다. 읽다 보면 어색하다기보다 받아들이기 쉬운 어투라 청소년들 가운데 중학 저학년도 충분히 읽을 수 있게 배려한 저자의 노력이라는 생각도 든다.

 

책의 구성은 전체 4부로 각 5장씩 총 20장으로 분할되어있다. 1부에서는 러시아 혁명으로 시작해 1차 세계대전, 호황과 대공황, 뮌헨 협정, 진주만과 원자탄 투하로 이어진다. 러시아 혁명 이야기는 역사 매체에서 흔히 다루기도 하지만 러시아가 탄생하기까지의 여정과 현재의 국제 사회에서 보이는 러시아와 민주 국가들의 대립이 어찌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주기에 알맞은 서술이 아닌가 싶다. 1차 세계대전은 현대전으로 변화한 초기 모습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이며 미국의 호황은 전쟁에 미국이 개입하고 전쟁을 치르는 또 그 이후의 국가들에 지원하며 이어진 것으로 전쟁이 어떠한 방식으로 여러 국가와 경제에 영향을 주고 또 받는지보여주고 있다. 뮌헨 협정은 전쟁을 예방하고자 하는 의도와 전쟁으로의 이행이 해당 국가들의 욕동의 차로 인해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이기도 하다. 진주만과 원자탄의 장은 전범에 대한 재판이 눈에 들어오기도 했는데 한국과 같은 피해국가 입장에서는 할 말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일본이 당한 원폭 피해를 고려할 때 과연 일본인들이 자신들이 전범국이라는 데 수긍을 하게 될 것이라 판단되지 않기도했다.

 

2부는 냉전과 이념의 시대에 관한 내용인데, “한국 전쟁에 중국이 개입하게 된 이유를 현재 전개되는 양상이 고스란히 보여주지 않나싶다. “한반도나 한국이 미국의 손에 들어갔을 때 중국이 자국을 수호하기 쉽지 않으리라는 판단은 당연하고도 장구한 영향으로 남고 있으니 말이다. 중국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강행해야 한다는 맥아더 장군의 입장과 완만한 해결을 바란 트루먼 대통령의 대립과 맥아더 장군 해임이 보인 양상도 인상적이다. 정치적 수와 군사적 전략의 대립의 차가 보이기도 했다. 이후 쿠바 혁명, 베트남전, 중동전 등은 미국의 영향력 확장의 여정 그리고 현재 전쟁 양상의 근본적 원인등을 보여주기도 한다.

 

3부에서 헝가리 봉기와 프라하의 봄, 티베트 침공, 폴란드의 레흐 바웬사, 소련에서 평화와 자유의 시절을 연 고르바초프 대통령,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계기만이 아닌 그에 영향을 준 변화들을 다루기도 한다.

 

4부에서는 인도와 파키스탄 분리와 방글라데시 건국을 다루기도 하고 흑인 차별에 대한 기세가 꺽인 리틀록 사건의 영향, 싱가포르와 리콴유, 이란 혁명, 인종 말살 정책 등을 서술하고 있다.

 

+ 감상 포인트

 

저자가 다룬 주제들은 현대의 정치, 외교, 군사적 동인이 되는 근원적 인과들이기도 하고 이 시절의 문화적 변화의 효시들을 다루기도 했다. “역사가 시절의 문제를 가져오기도 하고, 해결할 근본적 답을 품고 있기도하다. “역사를 아는 이들이 정치계의 정상이나 참모로서 역할을 해야 할 시대이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든다. 본서는 청소년층을 위한 저작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어느 만큼 이상 유익할 책이라 생각된다. “적극 권하고 싶은 주제와 구성을 갖춘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 제국: 권력, 자본, 노동 - 샘 올트먼과 오픈AI의 빛과 그림자
카렌 하오 지음, 임보영 옮김 / 생각의힘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AI제국권력자본노동 #Empire_of_AI #카렌하오 #Karen_Hao #오픈AI #샘올트먼 #생성형AI @tp.book

 

#생각의힘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 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본서 빛깔

 

본서의 부제는 [샘 올트먼과 오픈AI의 빛과 그림자]이다. 해시태그에서 언급된 영문 원제로도 저자가 말하려는 주제의 서술 방식이 AI 시대의 고운 면모만을 다루려는 건 아니란 걸 직시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도 읽어 봤는데, 저자는 오픈AI의 법칙이라는 연산 자원이 몇 배수씩 증가한 법칙데이터 양, 연산 자원, 매개변수의 수, 이 세 요소의 투입량을 비례적으로 늘리니까 성능도 비례해 개선되었다는 스케일링의 법칙’, 열악한 경제적 처지에 놓인 글로벌 사우스 국가의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텍스트 분류나 이미지 라벨링 등의 데이터 준비 작업을 맡기는” ‘데이터 어노테이션을 통해 gpt가 계발되었다는 것 등을 가장 먼저 제시한다. 그와 함께 칠레의 환경 파괴와 그로 인해 지역민들의 사회 폭발이라는 폭력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현실, “우루과이의 물 부족과 농작물 손실등 환경 파괴, 민심의 괴리가 커나가는 문제 등을 언급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샘 올트먼의 사기 기질이랄까 진실성 부족 면모를 전반부에서 이미 지적하고 있는데, 이후 중후반에는 샘 올트먼의 여동생 애니가 제기한 샘의 근친 성폭력에 관한 주장도 담고 있다. 샘과 그의 동료들은 애니의 정신 문제를 들고 있으나 저자는 그런 변론이 이 시대에 다른 이들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와 세계의 태도가 다르지 않다고 못 박고 있다.

 

저자의 시선은 챗gpt 계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주가 상승, 기업 성장, 기술 혁신으로 인한 시대 전환 등이 아니라 앞서 말한 사회적 이슈와 윤리적 문제들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gpt 상용화 시기부터 일론 머스크와 샘 올트먼의 대립 시절 이야기 등이 다큐멘터리식으로 영상화되어 여러 채널에서 방송된 관계로 다소 알고 있기도 했고 그 다큐들에서 이미 샘 올트먼의 사업가 기질이 회자되기도 했다. 오픈AI라는 이름과 그를 근거로 한 이상 제시로 무료로 대중화할 수 있을 발전된 AI를 기대했던 일론 머스크는 유료화하여 부를 축적할 기회를 노리던 샘 올트먼과의 대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론의 투자로 초기 개발을 이룬 샘이 일론이 자연히 오픈AI에서 투자 지원을 철회하고 떠나가도록 유도했다는 것이 그 다큐들의 주 내용이다. 본서에서는 스케일AI와의 합자,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 지원 등 사업적인 측면과 기업 성장 여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샘 올트먼에 대한 문제 제기, 일종의 직위 해제 퇴사 조치 등이 내려졌었던 과정도 다루고 있다.

 

 

+ 사유와 감상 포인트

 

스케일AI와의 합자는 데이터 어노테이션이라는 사우스 국가 저임금 노동자들에 대한 저가 노동과 지속적이고 거듭되는 임금 삭감을 불러왔고 일부 국가들에서는 냉각수와 자원개발, 전력 소비 문제로 환경 파괴, 수자원 훼손, 농작물 피해 등이 이어졌다. AI 상용화 초기부터 데이터상의 차별 문제와 AI의 운용상의 심각한 위험성 등이 제기되어왔지만 대부분에 기업과 주요국들 정부들은 이런 위협보다 기술 혁신 이후의 미래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아니 오히려 UN 전임 관계자들의 견해는 일부 국가의 불량하고 위협적인 지도자가 기술을 악의적으로 이용할 우려가 있으므로 그러한 가능성이 발견될 시 무제한 폭격이 가능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강경한 논조를 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1984식의 파시스트적 집행을 취해야 하는 경우의 수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이다. 과거 출간되었던 박영숙 님의 [세계미래보고서 2024-2034] 가운데 [퓨처 이슈, 밀레니엄 프로젝트: 인공 일반 지능 시대를 준비하는 법]이란 장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이다.

 

세계는 이미 전 방위적으로 전체주의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공산국가는 이미 전체주의를 완결하였고 민주주의 국가들에서도 거듭 역사와 체제 퇴행적인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타 국가들에서는 부정선거에 대한 국민의 처단으로 갓 선거가 끝나 취임한 대통령이 퇴임하거나 대대적인 선거가 다시 시행되어 재투표가 이어지며 각국 정권과 정당이 전복된 국가들도 즐비하다. 이 이전에 이미 민주주의 국가 연합인 유럽의 덴마크에서는 축산업자들의 토지를 강제 매각하고 그들의 사유재산인 소들을 환경 파괴라는 이유를 들며 3분의 1을 도살하려다가 축산업자들의 강경한 저항으로 법안 자체가 폐기된 사례가 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 토지와 개인 재산을 강제로 처분하여 환수하고 감소시키려 시도한 경우이다. 이미 이는 민주주의도 아니며 자본주의도 아닌 제도로 나아가려 시도했던 거라는 말 밖에 되지 않는다. 환경 문제는 앞으로도 더욱 대중이 주목하도록 유도될 것이고 앞서 말한 이런 시도도 지속될 것이다. 그럼 언젠가는 대중도 그와 같은 개인들에게 너희는 어떻게 너희 생각만 하니? 환경을 생각하고 인류를 생각해!”라며 강제하려 들게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세계는 전체주의식으로 강경해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 CBDC 등이 편리와 개선인 듯 호도되고 있으나 개인에게 주어지며 사용기한 설정, 용도 제한 등이 어우러지면 초대량 실업자가 초래될 미래엔 대대적인 민중 통제의 기능을 하게 될 가능성이 극도로 높아진다. 게다가 환경주의와 결합해 탄소발자국 추적 시스템과 결합한다면 일상 전반이 통제의 대상이 된다. 팬데믹 시국의 제재와 통제를 경험해 보셔서 알겠지만, 이동과 출입과 거래 전반 등 모든 일상 통제가 가능해진다. 가능이란 말을 사용했지만 가능의 영역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미래가 될 수 있다. 이미 제주도에서는 자전거 이동으로 15분 내에서만 생활 가능하며 그 밖으로는 이동할 수 없도록 제재하는 ‘15분 도시제를 시범 운행하려던 전적도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15분 도시제라며 팬데믹이 아닌 일상 시국에서도 이동의 제한까지 시도하는 실정이다. 전체주의 세계상이 세계 주도층이 그리는 미래일 가능성이 압도적 절대적으로 높다.

 

인공지능의 계발로 그 인공지능의 상식이랄 수 있는 데이터에 대한 제재만 하면 시민사회의 상식이 바뀐다. 시민사회의 의도된 합의가 유도 가능한 것이다. 이런 AI의 계발을 현재는 밀실에서 소수의 엘리트와 투자자들이 결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기술자본주의가 새로운 형태의 기술 봉건주의화 되어 가는 과정임을 말해준다. 민주적 통제랄까 제도 운영 기능의 상실을 불러오게 되는 것이다.

 

AI 제국에서는 데이터 역시 개인 소유권이 희미해진다. 우리의 일상적 선택은 수집되어 우리에 대한 맞춤 알고리즘을 축적한다는 명분으로 분석된다. 이런 데이터는 그 어느 리서치 보다도 개인에 대한 판단과 평가가 정확하다고 한다. 우리의 선택과 우리의 창작물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 몸에 DNA를 우리와 분리할 수 없듯 우리와 관련한 데이터 역시 우리 자신의 연장선인 것이다. 이에 대한 데이터 주권 인식을 바로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의식하지 못한 채 통제당하며 우리의 창작물마저도 AI 제작 기업과 운영기업의 사유 재산화되는 상황을 막을 수 없게 된다.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 개개인이 사우스 국가의 저임금 노동자와 같이 전락하여 저임금마저도 받지 못하고 받아야 한다는 걸 인식조차 못 하며 의식 못하는 새 도구화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이런 문제들은 저자가 에필로그에서 언급한 투명성을 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해야 가능할 거라 생각된다. AI 기업이 AI 모델 학습에 사용된 데이터의 출처를 명확히 공개하도록 강제하고 이에 사용되는 전력 즉, 탄소와 수자원 발자국을 명확히 밝히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또 데이터에 관해서는 자료 수집 출처를 명확히 해서 데이터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도록 저작권에 대한 인식과 부상의 체제와 제도를 명백히 완성해야 할 일이다. 데이터를 수집하여 조금 재가공해서 원작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바가 절대 없도록 합의되고 명료한 검증 시스템도 갖출 필요가 있다.

 

미국의 AI에 대응해 유럽과 한국에서는 강력한 AI보다는 신뢰할 만한 AI를 계발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제 성장 중심 AI 체제에서 책임과 신뢰 중심으로 AI 체제가 전환되어야 할 때이다.

 

그리고 향후 안드로이드 로봇(피지컬 AI)AGI 시대에는 부의 창출은 한계비용이 0으로 수렴되어 AI 자체만으로 부의 창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한마디로 인간이 부의 창출에 기여할 여지가 없다는 말이다. 이미 회계와 법률 부문에서도 신입을 뽑지 않고 있으며 프로그래머와 IT계에서는 신입을 안 뽑는 것만이 아니라 퇴사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의 코딩 자체를 전문가인 프로그래머가 아니라 비전공자가 바이브 코딩한 것으로 대부분의 코딩을 대체하고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코딩을 하면 각 코딩을 다시 보며 재확인을 하고 응용과 활용면에서 오히려 시간 정체만 된다고 한다. 그래서 IT기업들은 비전문가가 바이브 코딩한 걸 더 선호하는 추세이다. 이따위면 전문성 자체가 필요 없는 시대로 전향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인간에게 요구되는 것이 더는 입력된 지식도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사유하는 사고력과 논리력도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사고력과 추론 능력을 인간에게 요구하지 않겠느냐고 해석하려한다면 이 얼마나 코미디인가? 인간이 어떻게 사고력과 추론 능력에서 AI를 더 나아가 AGI를 능가할 수 있다는 말일까? 뉴럴링크 기술이 앞으로 인간의 뇌를 강화한다고 해도 인간 뇌의 뉴런에서의 전기 전달과 시냅스 상에서의 화학물질 전달 속도에는 내재적인 한계가 있다. 이를 강화한다고 해도 내재적인 한계를 얼마간 초월할 뿐,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완전히 추월할 가능성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곧 AI는 양자컴퓨터에 탑재될 것이고 그 자체만으로도 넘을 수 없는 4차원인데 AGI는 자신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거듭 업그레이드하다가 더 초월적인 존재로 존재적 차원에서 차원 자체를 초월하고 말 것이다.

 

인간은 여기서 1단계로 기술 봉건주의 체제를 미연에 방지해 민주적 통제권을 잃지 않는 방안과 개인의 데이터와 창작물에 대한 권한을 갖는 데이터 주권과 보상 방안, 그리고 AI 기업의 데이터 활용에서 출처를 명확히 하는 투명성과 책임을 법제화하는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 그리고 나아가 최종적으로 인간 존재의 의미를 새로이 재정립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쓸모가 아닌 살아있음을 만끽하는 존재, 즐기고 향유하는 바에서 존재 의미를 찾는 향유하는 인간’, ‘만끽하는 인간으로서 존재의 의미와 의의를 재정립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 시대의 생존 게임 주권인가 종속인가 -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선언, 소버린 AI로 기술 주권의 미래를 그리다
변형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본서 빛깔

 

: 저자 소개

AI 데이터 트랜스포메이션 및 미래 경영전문가.

세계적인 경영 사상가 게리 해멀과 조직 혁신을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KT그룹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했었다고 한다.

 

: 저작 주제

AI 각축장이 된 이 시대에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방법으로서

소버린 AI 전략을 구체화하고 체계화해 서술하고 있다.

 

: 저작 내용

AI가 기술 주도권의 주체이자 종결 요소가 되어버린 시점에 타 국가들에 AI 기술의 현재를 제시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소버린 AI가 무언지 그리고 그 대안을 구체화한 저자의 제안을 전략적으로 소개한 책이다.

 

AI를 구동케 하는 GPU HBM을 미국이 현재 30만 장 보유하며 향후 공급량이 더욱 높아질 때

우리는 최저 2000 장만을 보유하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케 하면서, 우리가 타 국가들과 다른 경쟁력을 갖추려면 필요한 요소들을 타 국가의 장점과 대비하여 접근하며 우리만의 특화된 생존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유럽은 미국의 강력한 AI와 직접 경쟁하기보다 신뢰할만한 AI를 추구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스웨덴에서는 격추를 위한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모호한 이미지로도 추적이 가능한 통합 데이터를 추구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행정 업무에 최적화된 AI를 추구한다고 한다.

 

타 저서들에서도 우리는 각 전문분야에 최적화된 AI로 전문성을 부각해야 생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본서에서는 이에 대해 구체화하기보다 국가 차원의 적응과 경쟁력을 높이는 법을 우선적으로 논하고 있다.

 

전략적으로 전략적 종속을 통해 주권으로 향하는 길을 제시하는데 AI 시대 패권을 기술보다는 인프라 규모와 효율성에 두고 있다. 저자는 정부가 운영자가 되려하지 말고 핵심 임차인이 되라면서 각 방면에 제도와 지원을 넓고 깊게 하며 우선적으로 GPU 30만 장과 AI 투자 150조 원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지시킨다.

 

GPU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국민 RAG, 에이전트 공화국을 갖춰 나갈 방법을 제시하며 여기에 거버넌스가 역할을 하면서야 소버린 AI 구축을 위한 거대한 수평적 기반 설계도가 완성될 수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규모에서 구조로, 기술보다 사람과 제도를, 소유하기보다는 통제하는 방안을, 속도보다는 사람과 사회의 상식을 조율하는 방식을 권하고 있기도 하다.

 

저자가 주장하는 소버린 AI는 기술이 아닌 태도가 변화의 관건이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최종적인 이 발언에서는 태도로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기술력이 근간이 되지 않는다면 가능한 건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아마도 저자는 타 국가들과 경쟁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한 상황을 가정하고 이런 발언을 한 게 아닌가 싶다.

 

본서를 읽기 전에는 AI 에이전트의 구조적인 면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는데, 저자가 제시하는 점진적인 전환 전략에서 AI 에이전트를 통한 에이전트 공화국을 제안하는 대목이 있어서 상당히 쉽게 이해하게 되기도 했다.

 

저자는 클라우드와 에지를 학습과 추론으로 기능적으로 분별해서 활용하자 제안하기도 한다. 하지만 제미나이와 토의하면서 느낀 바로는 다른 사람들도 굳이 분할해서 에지에 추론 기능을 따로 넣을 필요를 느끼지 않을 것 같기도 했다.

 

소버린 AI의 전략 프레임워크와 실행 로드맵을 제시한 이후 저자는 제조, 의료, 금융, 국방 등에 세부화한 전략들을 제안한다. 하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의사 공학자는 굳이 둘 다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리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도 의사 공학자의 역할을 하는 감찰관 역할도 총괄 AI에게 위임될 것 같기 때문이다. 아마도 향후 10년쯤부터는 전 방면 어디에서도 인간의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 감상 포인트

 

본서는 상당히 체계적인 기획서와 같이 서술되어 있어서 리뷰와는 달리 저작의 서술을 읽으면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치열한 AI 경쟁 시절에 종속이 아닌 주권을 가진 생존법을 알고자 한다면 읽고 생각해 볼 만한 책이지 않을까 싶다.

 

#AI시대의생존게임_주권인가종속인가 #변형균 #소버린AI #기술주권 #인공지능 #도서지원 @hanbitmedia_official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