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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 사회 - 데이터 경제는 어떻게 우리를 줄 세우는가
마리옹 푸르카드.키런 힐리 지음, 서영찬 옮김 / 동아시아 / 202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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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동기
개인의 정보나 선택이 데이터화되며 이렇게 데이터화되는 과정에 서열이 지어지며 계급화된 사회가 구성되고 있다는 내용이라기에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마음에 선택한 책이다.
본서는 토마 피케티가 강력 추천했다기에 더 관심이 가기도 했다. 불평등에서 멈추지 않고 계층화된 사회가 더한 서열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고발하는 책이라 여겨져 더 관심이 갔다.
+ 저작 빛깔
본서의 내용은 개인의 정보와 선택들이 모두 데이터화되며 이 과정에 자연히 서열이 지어지고 사회의 경쟁을 자발적으로 지속하게 하며 자원의 분배에 마저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다.
신용 평가, 플랫폼의 평점, SNS 팔로워 수 등등 개인의 데이터 전반이 수집되고 분류되며 등급화되는 과정이 결국에는 알고리즘이 산출한 정보가 우리의 고용 기회와 대출 금리, 보험료 등에 영향을 미치고 만다는 내용이다. 이 여정은 우리를 순환적으로 경쟁에 내몰고 서열 게임에 동참하게 만든다.
이 문제를 저자들은 서열 사회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들은 문제를 직시하게는 하지만 대안까지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너무 뿌리 깊고 폭넓어서 변경하는 자체가 불가능하기에 그렇다고 여기는 듯하다. 편리함 뒤에 우리를 옭아매는 구조를 바로 보아야 한다는 문제 의식을 가지자는 것이 집필 의도였지 않나 싶다.
+ 감상
본서를 읽으며 난독증 도지는 줄 알 정도로 번역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게 가장 크게 다가왔다. 평소 [절망이 아닌 선택] 책도 나의 이해력을 탓하지 번역을 문제 삼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이었는데 본서는 낯선 전문 용어들만이 문제가 아닌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 번역기로 번역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구매에 앞서 우선 조금이라도 읽어보시고 선택하시길 권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