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레고리 빌 요한계시록 주석
그레고리 K. 빌.데이비드 캠벨 지음, 김귀탁 옮김 / 복있는사람 / 2015년 12월
평점 :
#그레고리빌요한계시록주석 #그레고리K빌 #데이비드H캠벨 #김귀탁 #복있는사람 #요한계시록 #주석
+ 독서 동기
현재 세계의 양상은, 전 세계 예언 체계들을 기반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이들이 거대한 체스를 두며, 이를 예언이 완수되는 것으로 세계인들이 수긍하기를 의도한 듯한 양상으로 보인다. 그래서 더더욱 예언서들 가운데 가장 널리 전파된 요한계시록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본서를 통해 요한계시록의 모호한 상징들이 현재의 시국이나 해당 국가들을 상징한 것을 바로 알 수 있기를 기대했다.
+ 저작 빛깔
본서의 원제는 [Revelation: A Shorter Commentary]로 분량이 큰 저작에서 핵심을 뽑은 책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본문만 823페이지나 되는 벽돌책이다. 리뷰어 본인은 574페이지까지 읽다가 실망스러워 독서를 중단했다.
본서를 읽으며 시대에 대한 해석을 할 수 있기를 또 이 시절에 대한 속 시원한 해석을 듣게 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본서는 “어느 서에서 인유한 내용이다.” “이것은 은유이다.” “이건 비신자들에 대한 벌이다.” “이건 신자들이 겪을 고난을 상징한다”와 같은 뻔한 어법들을 사용하며 모호한 그늘을 한점도 빛나게 하지 못하게 서술하고 있다. 짐승의 상징, 용의 상징, 열개의 뿔 등이 무언지 어설픈 설명이라도 있는 바가 없다. 성경에 등장하는 국가들이 어디일지 추정이라도 할 메시지를 전달하지도 않고 말이다.
본서는 신자들이 자신의 신앙 속에서 신앙심을 더 굳건히 하기 위한 묵상의 도구로 이용할 법한 책이지 비밀을 파헤쳐준다거나 하는 바는 느껴지지 않는 책이다. 신실하신 신도분들을 위한 책이라고 해야 할 듯하다.
하나님의 증인(2명의 증인)과 적그리스도가 겪는 수난과 해가 같은 그늘이다 보니 종말의 시국에도 누가 하나님의 증인인지 적그리스도인지 판별하기 쉽지 않은데 본서도 그에 대해 뚜렷한 증거를 보이지 못한다. 나로서는 현재를 종말의 시국으로 보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메시아인지 적그리스도인지 헷갈리는 와중이다. 그래서 그런 혼란에서 조금이라도 건져내어 줄 저작이 있기를 바랬고 본서가 그런 책이리라 기대했는데 다소 실망스럽기도 했다. 신앙이 견고하신 크리스찬들께서 신앙을 더 견고히 하실 의도로 읽으시길 바라며 요한계시록의 비밀만이 궁금한 분들께서는 피해 가도 좋을 책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