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자 - 나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를 확장하는 전달의 힘
유영만 지음 / 블랙피쉬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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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자 #유영만 #전달력 #자기계발 #동기부여 #책추천 #깨우침 #블랙피쉬 @blackfish_book

 

출판사 로부터 #도서협찬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 인물 부문 수상

전달의 , 유영만 교수가 전하는 '전달의 비밀'

 

왜 내 말이 전달되지 않는 거야?

 

내 얘기가 남들에게 닿지 않을 때 필요한,

대한민국 최고의 동기부여 전문가 유영만 교수가

30여 년간 수많은 청중과 소통하며 깨달은 전달의 비밀 23가지

 

+ 서평단을 모집하며 출판사가 소개한 위의 문장이 이 책에 대해 가진 정보의 전부였다.

 

소통이 절실한 분열과 갈등의 시절입니다. 소통이란 결국 이해와 전달의 문제이고 바르게 전달되어야 오해가 아닌 이해로 가닿을 수 있을 것이기에 시대적으로 절실한 정보를 담은 책을 신청한다며 신청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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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이라는 개념은 기본적으로 메시지의 오고 감을 대상으로 하고 그건 이해의 주고받음을 목적으로 한다. 그래서 나는 더 나은 소통의 의도로 접근하게 되었으나, 일반적으로 이 책에 대한 관심은 글쓰기나 연설, 강연 등에서 원활한 전달을 의도하며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

 

본서는 전달에 있어 다채로운 적용을 할 수 있을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 방법론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지식생태학자라는 이색적인 타이틀을 가진 인물이기도 한데 그것도 수십 년 전에 가지게 된 타이틀이다. 지식 생태학이란, “지식 자체와 지식의 전달과 이해의 과정, 전파의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 아닌가 싶다. 저자의 타이틀 답게 본서는 지식이 효율적으로 전달되는 과정과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소양”, 그리고 그 전달자에게 필요한 기술이자 방법을 전하는 책이다.

 

프롤로그에서는 전달력에 대한 정의부터 전하며 서술을 시작한다.

 

전달력은... 경험으로 체득한 삶의 지혜를... ‘몸의 언어로 전달하는 능력이다.”

 

여기서 몸의 언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것에 대한 저자의 전언은 경험이 언어로 고스란히 담을 수 없는 감각적 깨달음이나 깨달음을 얻는 과정에 동반되는 느낌, 감정, 정서 등 여전히 언어적 진술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전달에서 전달해야 할 것을 저자는 삶의 경험과 감상에서 우러나온 깨달음이라고 전하는 것이라 받아들여진다.

 

삶이 곧 메시지인 사람이 전달할 때 전달력은 전달 기법이나 기교와 관계없이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간다. 전달력은 (전달 기법의 문제가 아니라) 전달자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다. 내가 살아본 삶만큼 전달할 수 있다.”

 

자기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가장 자기답게 살아가는 자기다움이 가장 아름다운 휴먼 브랜드가 된다.”

 

프롤로그의 이 문장들을 만나고 나는 본서에 대한 기대와 독서의 태도를 달리 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저 화술이나 글쓰기 실력 향상을 위한 자기계발서 수준의 감상만을 남길 책이 아니구나하고 재정의하게 된 것이다.

 

본문은 전달자를 10가지 대표 유형으로 분류하며 시작한다. 이를 철학자, 사상가, 문학가들의 고전 속 문장과 그들의 생각을 통해 전달한다. 그리고 이후 전달에서 고려해야 할 바들과 전달자가 갖추어야 하는 소양에 대한 내용들이 이어진다. 모두 철학과 사상과 문학에서 저자의 얻음이 느껴지는 해석을 통해 비단 전달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성장, 성숙을 가질 수도 있을 메시지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메시지와 메타 메시지를 함께 고려하게 되고, “하나하나의 경험 자체를 하나의 해결을 위한 완결된 과정으로 인식하는 생각의 전환을 가질 수 있었다.

 

좋은 정보만큼 해석이 중요하다는 건 인식하고 있었지만 경험을 절대화하지 말라는 대목에선 새삼 중요성이 다가왔다. 타자의 그건 니 생각이지, 그건 니 이야기지 세상의 실상이 아니라는 비난은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전달되기도 전에 에너지를 무력화실패를 전달하는 꼴이 된다는 말도 깊이 다가왔다.

 

가는 곳에서의 체험”, 관계에서의 공감”, 독서와 정보를 통한 지혜”. 이 셋을 저자는 , 仁 認, 라는 단어로 정리했던데 체인지가 자신과 타자의 변화를 낳는다고 전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대체 불가능한 전달력을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어제의 경험이 오늘의 경험과 연결되면서 연속적인 깨달음이 축적되는 자기만의 서사나 이야기를 창조해야 한다.”고 전한다. 이 문장에서 무엇보다 느껴지는 바가 컸다. 저자는 전달 이전에 또 전달자가 되기 이전에 삶을 통해서 배우고 성숙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전하고 있는 것이니 말이다.

 

그리고 저자는 지식생태학을 이야기하고 휴먼 브랜딩을 논한다. “지식은 물건이나 외부의 것이 아니다라고 지식과 그 지식을 가진 자는 분리할 수 없다지식 자체가 지식을 가진 자 안에서 흐르는 하나의 역동적 흐름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니 지식을 갖춘다는 것은 하나의 독특한 인간이 되는 것이고 그 과정이 하나의 휴먼 브랜드를 창조해 나아가는 여정이라는 것이다.

 

메시지 전달에 있어 저자는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스피치 전략, 콘텐츠로 마음을 훔치는 10가지 특징, 메시지 파워를 10배 드높이는 10가지 비밀, 상대를 감동시키는 6가지 성장 단계, 전달의 흡인력을 높이는 7P 전략] 실전적인 전달력 향상 노하우를 전한다.

 

하지만 본서의 강점은 메시지 전달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이 저작이 비단 전달력 향상에만 갇히지 않고 인간으로서 성숙과 성장하는 여정을 다시 인식하게 하고, ‘소통이란 무엇인가를 재정의하게 하며, 메시지 자체에 대해 다시 돌아보며 나의 삶에서 얻은 깨달음은 무얼까 다시 헤아려 보게 한다는 데 있다.

 

저자는 교육에 대한 정의도 다시 돌아보게 하는데 티치하지 말고 터치하라는 말이나.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탐험하고 시도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대안을 찾아가는 여정이라 정의한다.

 

배움은 익힘이 따를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 활동이다. 실천 현장에서 몸을 던져 직접 익히지 않으면 관념적 앎에 머무를 수 있다.”

 

이 말은 결국 지식을 삶을 통해 경험으로 전환하고 그를 통해 체화해 체득해내지 않으면 그저 생각일 뿐이라는 말이라 여겨진다. “‘실천해 나아가는 것, 몸으로 보여주어야 하는 것, 삶으로 드러나야 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앎이고 가르침이다. 누구든 그러한 여정을 통해 전달하지 않으면 배울 수 없다는 말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그저 자기계발이 아니라 인식을 바꾸고, 태도를 바꾸고, 행동을 바꿔, 삶을 변화시킬 가르침을 담은 책이라 생각된다. 누구나 작은 기대로 이 책을 향했다가 큰 깨우침과 변화를 맞이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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