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수비학 - 운명을 바꾸는 행운의 숫자를 조합하라
하리쉬 조하리 지음, 이혜안 옮김 / 물병자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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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에서 말하는 수비학은 기존 서양의 수비학 개념이 아니라 점성학의 정수를 단순화한 수비학으로 일종의 운명학이라 할 수 있다. 중국에서 천문을 단순화해 천간지지, 육십갑자의 명리를 내놓은 것과 같은 개념이다.  다만 육십갑자의 명리보다는 보다 단순하게 운용되지만 그 깊음에는 점성학의 정수가 담겨 있기도 하다. 

운명학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가까이 할만한 책이고 기존의 서양 수비학의 이론을 알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는 거리가 있는 책이라고 말씀드려야 할 것이다. '인도의 숫자로 보는 운명론에 관한 책이다'라는 정의가 가장 단순하면서 분명한 평이 아닐까 싶다. 

나로서는 기대하던 수비학과는 다른 책을 오해로 선택하다보니  마지막 단원까지 읽을 이유가 없는 오해에 따른 선택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품절 이후 헌책 구매를 하시려 한다면 이 리뷰를 꼭 읽어 보시고 선택의 기로에서 오해가 없는 선택을 하시기 바라는 마음이다. 인도판 명리와 같다고 할 수비학이 궁금한 건지, 서양의 수비학이 궁금한 건지 판단하시고 선택하셔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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