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링 서스펜스 - 구조와 플롯
제인 클리랜드 지음, 방진이 옮김 / 온(도서출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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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부를 읽고 마지막 2부는 오늘 읽었다.

이렇게 금새 읽을 수 있는 분량을 두고

왜 그렇게 오래도록 독서를 중단했던 건지 나로서도 의아하다. 

 

저자의 가독성이 높은 매끈한 필력에 

작가로서의 재능은

노력에 의해 키워질 수도 있는 것인가 보다 하는 감상이 가장 크게 남았다.

 

부제가 구조와 플롯이지만 

구성력만이 아니라 문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문장력이라는 것이 이야기를 구성하는 힘이기도 하지만

읽으며 몰입하게 하는 것은 구성만이 아니란 걸 다시 느꼈다.

 

전체를 아우르며 구성을 이야기 하는 듯 하지만 

저자의 문체 자체를 통해 거듭 문장력이란 무엇인가를 

되새기게 되고 저자 자신도 매끄러운 문장을 위한 팁들을 전하고 있다.

 

다만 영문 소설에서의 팁과 우리말 소설의 팁이

다소 다를 거라고 판단하게 하는 장들도 이어진다. 

저자가 드는 예문 중 몇몇은

우리말 문장으로는 다소 문제가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72개 단어로 한 문장을 쓴다니 우리말 소설에서는 난감할 일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구성력과 문장력 둘 다의 중요성을 작가를 지망하는 누구나에게

새삼 상기하게 해주는 꼭 읽어볼만한 책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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