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인플레이션은 이상한 구조라고 한다. 미국의 경우 경기침체가 오고 인플레이션이 과도해질 때 기업의 매출과 생산이 줄기에 고용이 줄고 실업자가 증가하는 것이 이제까지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의 경로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까지 당연하게 여기던 그러한 경로와는 다르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의 상황에 생산이 감소하고 있는 와중인데도, 인구에 있어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다랗던 베이비부머 세대가 대량으로 일선에서 물러나 당연히 그들의 공백을 적당히 메우는 취업상황이어야 할 때, 공백을 채우고도 과도히 넘어서는 비율로 취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이 비중이 상당할 정도로 과도하게 넘어서고 있기에 현재 미국 기업의 판단이 이해되지 않는 수준이라고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업이 현재의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과소 평가하고 있거나 현 상황이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기업이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말이 좀 이해가 안되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으로는 현 경제 상황은 장기화 되거나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들을 주로 내놓는 상황이기도 해서다. 대기업들 중 선도적인 기업들은 미래예측이나 전망을 하는 부서나 기관을 설립해 운영하는 성향들이 있다. 대기업들의 전망은 허투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도 기업이 고용을 지속하고 증가시키는 것을 좋게 보면 이들이 장밋빛 전망을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반면에 이들의 최상위 선도층이 음모론자들이 이야기하듯 그레이트 리셋이란 대변혁으로 세상의 기준과 원칙들을 재설정 하고자 하고 있는 것이라는 전제로 보자면, 이 재설정의 과도기에 대중의 분열과 혼란과 위기감을 불러일으켜, 기존의 질서가 아니더라도 효율적이고 안정을 가져올 새로운 질서의 확립을 대중이 기대하게 만들 의도를 지니고 있다는 가정을 해 볼수도 있다. 이들이 대중 스스로가 새로운 질서를 요구할 상황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문제라는 말이다. 그런 전제라면 우선 대중을 혼란과 불안으로 몰아넣을 것이고 그러한 상황으로 몰고 가려면 우선 안정을 주고 그 안정을 빼앗는 경우의 수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 불안정한 시기에도 취업도 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주다가 한 순간에 그러한 안정을 빼앗아 버리면 이전부터 불안하던 사람들 보다 더 한층 불안과 두려움을 느낄 것이다. 이것이 상식적인 상황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 심리의 상식으로는 그럴싸한 논리도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극악의 전개의 과도기라면 이 시기의 대량 취업도 이해가 될 수 있다. 그들이 장밋빛 미래를 낙관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서도 대량 고용을 지속하고 있는 이유를 상상해 보자면 말이다. 이미 [플랜데믹]이라는 저작의 리뷰를 쓰면서도 언급했듯 초극부층들은 팬데믹 상황을 예견했던 기획했던 그 상황이 오고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이들이 극한의 부를 축적하다가 그 상승한 상황에서 소폭 이윤이 하락한 시점을 두고 언론은 최극부층의 부가 팬데믹 상황에서 하락했느니 뭐니 하면서 떠들어대기도 했다. 수퍼 울트라 탑 오브 더 탑 스타가 어느 날 투자한 주식 중 하나가 소폭 하락했다고 그(또는 그녀)가 망하기라도 한 것처럼 떠들어대는 상황을 가정해 보는 것만큼이나 우스운 이야기다. 이미 코로나-19 플랜데믹 직후에도 초극부층은 Class B라는 출혈열성 감염병 상황이 왔을 때 수익이 오르는 감염병 채권(Pandemic Bond)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재 원숭이 두창이 최초 5명의 감염자에서 몇 개월 사이 1만4천여명의 확진자를 양산하는 이 순간에, 아프리카에서는 출혈열성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다는 뉴스까지 돌고 있다. 이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미래를 예견하고 그를 통해 부를 축적하는 것은 죄가 아닐 것이다. 뛰어난 투자 감각이지. 하지만 만약 타자의 죽음과 질병, 고통과 괴로움을 기획해서 부를 축적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분명 죄 중에서도 죄질이 더러운 악질범이고 학살자라는 말이다. 나로서는 음모론적 견해가 맞는 것인지, 세상은 그렇게까지 막장은 아닐 것이라는 낙천적인 견해가 맞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다만 드러나고 있는 근거들이 막장 스토리가 현실이라고 증언하고 있는 것만 같아 최악의 시나리오 마저 고려하게 되고 있다.
에포크 타임지의 유투브 채널을 통해 최신 뉴스와 이전 뉴스들과 인터뷰들을 보거나 또 다른 경로의 정보들을 접하다 보면 이렇게까지 이 세상이 막장이었던가 싶기도 하다. 막장 시나리오의 정보들을 이미 2014년 부터 기성 신문의 기사들을 취합하면서도 익히 보게 되었지만 현재의 정보들의 수위는 무엇 하나 세계의 실상에 낙관할 수 없는 뉴스들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래서 그러한 관점에서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한 예측을 하게 되었고 이제는 그러한 견해로 내놓은 예측에 대한 대비책까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인류가 이전에 이미 말한 그러한 끝을 맞이한다면 대지진의 이후 살아남는 최소한의 인류는 자신의 신념과 기준에 따라 대다수가 집결하는 집단에 합류할 수도, 소수의 자유를 추구하는 집단에 합류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다수의 인류가 스타링크를 통한 인터넷을 통해 다수 생존자들에 합류하게 될 때 이들은 이후 IoB에 의한 AI의 통제로 본능과 본성 마저 통제 당하는 경우의 수도 고려하고 합류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영적 정신적 억압 상황에 놓이지 않고자 자유를 추구하는 소수의 집단을 이루는 대중들은 초극부층을 양산해낸 현재까지의 제도가 과연 옳았던 것인지 되새겨볼 일이다.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초극부층만이 문제였던 것이다(그들이 짐승이고 마귀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극단적인 계층적 불균형에 다시 놓이고 싶지 않다면 기존의 제도를 재고하고 보완한 질서를 추구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일례를 들자면 민주주의를 간접민주주의 체제에서 직접민주주의 체제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 할 문제다. 이미 기존의 시스템으로도 그러한 전환은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는다. 초거대 지진이 휩쓸고 간 이후의 사회기간시설들이 대파괴된 이후의 세계에서 다수집단에 합류하기를 거절한 소수 집단의 사람들이 이전의 문명 사회의 이기들을 다시 영유하기까지는 다소 긴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그사이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시도와 보완이 실행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까지가 만화 같은 미래에 대한 전망이다. 그러한 미래가 온다면 살아남은 사람들은 잘 살아가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