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양자컴퓨터 이야기 - 양자컴퓨터, 그 오해와 진실 개발 최전선에서 가장 쉽게 설명한다!
다케다 슌타로 지음, 전종훈 옮김, 김재완 감수 / 플루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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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프로그래밍 유니버스]라는 책을 양자컴퓨터의 원리를 해설한 책으로 오해해 읽다가 좀더 쉬운 양자컴퓨터에 대한 책은 없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되었었다. 그 이후에도 오랫동안 양자컴퓨터에 관한 책은 출간되지 않았었다. 본서의 출간 소식을 듣고야 최근 양자컴퓨터에 대한 저작들이 꽤 출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출판사 리뷰와 목차 등을 고려해 가장 대중적이면서 이해하기 쉽도록 저술되어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본서를 선택했다. 기대만큼이나 쉽고 책을 펼쳐들었을 때의 흥미를 끝까지 이어가게 해주는 책이다. 

 

1, 2장은 양자컴퓨터에 대한 오해나 고정관념을 깨어주고 양자컴퓨터의 현재를 알려주는 내용이고 3, 4장은 양자 컴퓨터의 계산 원리와 계산 속도가 빠른 원리를 소개하고 있다. 5, 6장은 다양한 양자컴퓨터의 개발 상황을 크게 4 종류를 대표해 소개하고 또 개발 현장 상황을 간략히 소개하는 내용이다.

 

양자물리학에 관한 약간의 지식만 있으신 분(내가 그렇다)이더라도 이해가 아주 쉽다. 사실 양자물리학에 대해 완전히 문외한이신 분도 이해하기 쉬울 해설이라고 생각됐다. 양자중첩을 기반으로 계산하기에 일반 컴퓨터 보다 우위에 선 계산 속도를 보일 수 있고, 양자의 원리를 바탕으로 하기에 물질 기반 전분야에 있어 높은 정확도와 실제적인 영향을 끼치기에 활용범위가 무척이나 광대할 수 있을 컴퓨터라고 한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개발 상황으로는 어떤 부분에서는 현재의 컴퓨터를 능가한다고만 하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이야기에서 확연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양자컴퓨터의 운영(계산) 원리를 담고 있는 부분은  너무도 쉽게 설명되어 있기에 아마도 이 정도로 쉽게 설명하고 있는 저작은 다시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다른 장들도 이해가 이 정도로 쉬운 설명을 할 수 있는 전문가가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양자물리학의 전문적인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양자물리학 책을 따로 더 읽으셔야 할테지만 양자컴퓨터에 대한 내용만이 궁금하다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시작 삼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권해 드려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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