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기 위해 태어나다 -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공감 능력을 회복한 아이들
브루스 D. 페리, 마이아 샬라비츠 지음, 황정하 옮김 / 민음인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공감능력의 결여와 확장이 어떻게 질병이나 범죄 같은 문제가 되거나 치유와 공존의 요인이 되거나 하는지를 밝힌 책이다.동물 실험과 인간의 증상, 뇌과학적 증거 등으로 공감의 결여가 불러올 수 있는 폐해를 이야기하며 그런 폐해들을 고쳐나갈 치료법과 사회적 지지와 지원 등을 아우르고 있다.


영유아기 시절부터 아동시기를 공감이 결여된, 즉 돌봄이 피폐한 환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사회성이 결여되고 기억력, 학습능력, 표현력 등에 심각한 문제를 겪으며 늘 긴장 속에 있거나 해리된 정신을 가질 수 있고 대개의 경우 유소년기나 성인이 되어 우울증, 조현병(정신분열)의 증상을 지니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공감의 결여란 인간을 인간답게 자랄 수 없도록 만들고 인간의 일생을 망쳐버릴 수도 있는 무서운 검 같은 것이다. 단지 정신적인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건강 전체에서도 아니 인간의 모든 영역에서 총체적으로 파괴적일 수도 긍정적일 수도 있는 것이 공감이란 것을 깨우쳤다.


사회적 활동 속에서야 다시 말해 다른 사람과의 공감어린 활동 속에서야 인간은 진정으로 인간다울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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