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보아시스템 최신 트렉스타 코브라530 고어텍스 트레킹화 - 블랙250
중국
평점 :
절판


분홍색으로 샀는데 엄마가 너무 좋아하세요~^^ 밤에 몰래 일어나서 신어보시더라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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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1-04-04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뻐라 효녀키티님!! 어머니 너무 기쁘셨겠어요. ^^ 근데 알라딘에서 등산화도 살 수 있군요. +_+

Kitty 2011-04-04 22:41   좋아요 0 | URL
저도 여기서 보고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
엄마가 노래부르시던거라 ㅋㅋㅋ 하루특가랑 쿠폰까지 써서 진짜 싸게 샀어요 +_+

울보 2011-04-04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 등상화도 틀렉스타인데 참 좋다고 하네요,

Kitty 2011-04-04 22:42   좋아요 0 | URL
네 트렉스타가 한국사람들 발에 잘 맞게 만든다고 하네요 ㅎㅎ
엄마 친구들이 다 트렉스타로 통일하셨대요 ㅋㅋ

루쉰P 2011-06-05 0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머니 프로스펙스 W 워킹화 사드렸거든요. 아침마다 조깅 운동하시는데 그 아주머니 그룹들 중 최고의 신발을 가지셨다고 완전 기분 업 되셨어요. ㅋ
키티님도 신발 사 드리고 이쁨 좀 받으셨겠어요.
 

아침 6시반 기상...(이전 기상 시간 오전 10시 ㅠ_ㅠ)
후다닥 세수하고 옷 챙겨입고 7시 좀 넘어 집을 나선 뒤 8시 약간 넘어 회사 도착.
회사 지하 카페테리아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으며 책을 보거나 폰으로 인터넷 서핑.
9시 가까이 되면 사무실로...

오전 내내 전날밤에 날아온(먼산..) 일이나 아침에 급히 생긴 일 처리...
카페테리아에서 초스피드 점심 섭취 (몇 가지 메뉴 중에서 선택)
2시쯤부터는 보통 회의. 운 좋으면 회사에서, 운 나쁘면 클라이언트 회사에서..ㅠㅠ
덕분에 일산 분당 안양 등등 거의 매일 수도권 근거리 출장...이건 무슨 보따리 장사도 아니고...;;
회의 들어가면 상무, 임원 이런 사람들에게 굽신굽신; +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는 기술용어 총등장...
벌벌 떨면서 동시통역하고 회의 중에 양쪽이 서로 싸우면 쫄면서 그거 통역하느라 식은땀 뻘뻘 ㅠㅠ

회의 끝나고 사무실에 돌아오면 보통 5시 정도...
숨 돌리고 있을라치면 회의 자료가 날라옴...그거 취합하고 정리하고 있으려면
6시가 되어 저녁먹으러 가자고 함...(내가 왜 저녁을 회사에서 -_-;;)
근데 회의 한 번 하면 너무 힘들고 배고파서 그냥 쫄래쫄래 따라가 지하 카페에서 초스피드 저녁 섭취
(저녁도 그냥 줍니다...노동력 착취의 현장 ㅠㅠ )
그리고 올라와서 회의 자료 마저 정리하고 그동안에 날아온 일 처리하다보면 8시...ㅠㅠ
그것도 완전 집중해서 미친듯이 속도내서 해야 8시에 끝남...

퇴근하여 집에 와서 씻고 좀 쉬다보면 10시.
지금 작업하고 있는 책...어려운 책...ㅠㅠ 원서 잡고 씨름하다보면 시간이 후루룩...12시
한 너다섯 장 작업하다가 머리아파서 덮고
침대에 누워서 미국드라마 한 편을 트는 순간 고꾸라져 잠듬 ㅠㅠ (CSI 한 에피를 며칠째 다 못 보고 있;;)

전 회사 야근 휴일 출근 이런거 별로 안 싫어하고 (밥만 사주면 신나게 일함 ㅡㅡ;;)
굳이 말하자면 워커홀릭에 가까운데 그동안 전설에 가까울 정도로 널럴한 회사만 다녀서 그런가 완전 빡세네요 흐흑 
결국 힘들어서 자동차 출퇴근 하려고 차 지르고 (원래 사려던 것이긴 했지만요...)
수입은 2주치 월급인데 지출은 이것저것 다 합하니 거의 2천만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몇 달 동안 월급이 그대로 차값으로 갈 테니 무료 노동;;;;;;;; 완전 밑지는 장사인 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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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1-03-01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열심히 뛰면서 사시는중이시군요....

Kitty 2011-03-02 22:03   좋아요 0 | URL
제가 다리가 짧은 호빗인데...뛰기가 좀 벅찹니다;; ㅠㅠ

비연 2011-03-01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웅....키티님 요즘 정말 바쁘신듯... 건강은 챙겨가면서 하삼요....

Kitty 2011-03-02 22:04   좋아요 0 | URL
음 생각해보니 직장인들이 다 이정도는 바쁜거 아닌가...싶기도 하고요;;
적응이 아직 안되어서 더 힘든 듯 하여요 ㅠ
비연님도 쌀쌀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moonnight 2011-03-01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이를 어째. 키티님 너무 바쁘시네요. 조금 더 적응되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심정적으로라도 ;;)
식사 꼭 챙겨드시고 건강 나빠지지 않게 주의하시길 바래요. ㅠ_ㅠ

Kitty 2011-03-02 22:05   좋아요 0 | URL
적응되면 나아지겠죠? 그렇겠죠? 손꼽아 기둘리고 있습니다 ㅠㅠ
밥은 너무 잘 먹고 있어서 탈입니다 (먼산...)

BRINY 2011-03-01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찍 출근해서 아침을 먹고 사무실로 가는 건 좋은 생각이네요. 근처에 7시에 여는 커피숍 있음 좋겠어요~~ (7시반까지 출근 ㅠ.ㅠ) 저희반 아이 하나는 이 근처에서 제일 큰 공장 근처에 사는데, 3교대하는 공장 앞 24시간하는 백반집에서 아침을 사먹고 온대요. 전 그럴 용기까지는 없네요^^;; 다 먹고 살려고 일하는 건데, 잘 먹고 살아야죠~

Kitty 2011-03-02 22:11   좋아요 0 | URL
네 출근하면 이미 기운이 빠져서 아침을 꼭 먹어야 됩니다 ㅠㅠ
다행히 회사 카페테리아가 일찍 열어서 거기서 먹고 올라가요...
7시반까지 출근이시라니 저는 뭐 새발의 피군요;;; 우리 힘내고 잘 챙겨먹고 다녀요!!

하이드 2011-03-01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키티님은 메인의 글귀를 바꿉니다. 한국 온지가 언젠데요! ㅎㅎ
트윗에서 보지만, 그래도 서재에서 보니 오늘 휴일 잘 보내고 계시는건가 싶네요.

Kitty 2011-03-02 22:12   좋아요 0 | URL
헐 그러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이제까지 아무 생각 없는 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저 위의 TTB도 한 1년 된 듯;;;;;;; 아 이 트리플 오형;;
어제 잘 쉬었죠...근데 하루 쉬었더니 더 가기 싫은거 있죠 -0-

진주 2011-03-01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 보다말고 꼬꾸라져 잠드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이태백들에게 물어보세요^^ 건강해치지 않도록 잘 챙겨드시고 옷도 든든히 입고 다니세요. 이번 주 굉장히 춥대요. 멋부리지 말고 두툼한 코트 입고 다니세요^^ 진주 이뫀ㅋ

Kitty 2011-03-02 22:19   좋아요 0 | URL
ㅎㅎ 그래도 바쁜게 나은가 싶기도 하고요 ㅎㅎ
말씀대로 오늘 진짜 춥더라고요 ㅠㅠㅠ 콧물이 줄줄 나고 진짜 얼어죽는 줄 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젠 멋 그런거 없습니다 무조건 털달린 패딩;;;
진주님, 가족 분들도 모두 환절기 건강 조심조심이요!

루쉰P 2011-06-05 0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너무 늦게 글을 봤네요. ^^ 지금은 좀 직장 생활이 어떠신지? 리얼리티가 팍팍 나는 글인지라 뭐랄까 공감이 간다고 할까요? 근데 벌써 6월이라 어느 정도 적응이 다 되셨을 것 같아요. ^^
 


여행기 3탄입니다~~ ^^

이날은 날씨랑 이것저것 기분이 너무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
이번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날 중 하나였거든요.
좀 비슷비슷한 사진이 많아도 양해를...그만큼 기억하고 싶은 날입니다 ㅎㅎ
 

스플릿의 낮이 밝았습니다.
전날 좀 늦게 잔 탓에 느지막히 일어났더니 벌써 해가 중천에 떴네요~ ㅎㅎ
오늘은 흐바르 섬까지 다녀와야 해서 얼른얼른 서둘러야겠어요. 


  

어제밤에 구경했던 해안가 거리로 일단 내려갔어요.
어제는 차가 별로 없더니 낮이라 그런가 차들이 가득 주차되어 있네요~

  

호텔 식당들도 바쁘게 영업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바다쪽을 바라보니 우왕~  유람선들이 둥실둥실 떠있네요~~
해변가의 필수 엑스트라 뚱뚱한 야자수들도 줄맞춰 서있습니다 (모양을 보니 야자수가 아닌 것 같기도;;;)


  

날씨가 정말 너무 좋아서 막 몸부림을 ㅋㅋㅋ
스플릿, 특히 가까이에 있는 흐바르 섬은 아드리아해에서도 일조량이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거의 1년 내내 요런 날씨가 계속된다는거죠. 날씨 정말 좋네요...
내일 새벽에 쌩바람을 뚫고 출근할 생각하니 새삼 우울해짐 ㅠㅠ 


  

구름이 둥실둥실  바다쪽으로 가까이 다가가보았습니다


  

한가한 사람들 많군요 
물론 저 사람들이 보기에 저도 매우 한가한 관광객 1인이겠지만요 ㅎㅎ

  

건물들도 너무 이뻐요.  
뭔가 비누로 싹 씻어놓은 느낌?


  

뚜벅뚜벅 계속 프로미나드를 따라 걸어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제밤에 본 고대 유적터가 나오네요~
반질반질한 대리석을 꼭꼭 즈려밟으며 다시 유적터 구역 안으로~~ 


  


스플릿에는 매일매일 시장이 종류별로 열리는데요,
요긴 생선 시장이랍니다~~
걸어가다보니 비린내가 화악~! 나더라고요 ㅋㅋ

  


뭔가 꽁치같이 보이는 생선과 고등어같이 보이는 생선을 팔고 있는 아줌마.
바닷가라서 그런지 정말 싱싱하더군요.
무슨 생선인지 물어봐도 못 알아들을 것 같아 관뒀습니다 ㅋㅋ


  

ㅠㅠㅠㅠ  
이날 정말 너무 행복했어요 ㅠㅠㅠㅠ
진짜 모나코, 니스 이런데랑 비교해도 안 꿀립니다. 게다가 물가도 싸다~!! 


   

 광장으로 뚜벅뚜벅


  

골목을 요리조리 지나서

  


어제 사진찍었던 광장으로...
밤이랑 낮이랑 분위기가 사뭇 달라요.
돌아다니다 보니 당연히 배가 ㅡㅡ;;; 그래서 뭘 먹을까 두리번거리던 찰라.

  


피자집 포착~!!
조각으로도 팔고, 개인용 피자도 있어요.

   

 
들어가서 피자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주인 언니가 손님을 받고 있는 모습을 도촬(?)
지금 보니 저 언니 프린지의 올리비아를  쬐끔 닮은 듯 -0-;;;

  

 
피자가 나왔습니다~ 10 쿠나 = 2 천원 남짓으로 저렴해요.
크기도 엄청 커서 콜라랑 먹으면 배가 빵빵빵해집니다~ (제가 절대 양이 적은 인간이 아닌데도요)
다만 여기뿐만 아니라 크로아티아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좀 짜더군요.
저도 짜게 먹는 편인데 짜다고 느꼈으니 싱겁게 먹는 분들은 물 좀 많이 들이킬 듯;;

   


배를 채웠으니 다시 걸어가봐야죠. 칼로리 소비!
성벽의 뒤쪽으로 졸졸 따라가다보니...

   


으잉! 이런 동상을 만났습니다~ 
누구일까요? ;; 기억이 잘;;;;; 쿨럭;;; ㅠㅠ
하여간 관광객들이 많더군요.


 
 

관광 안내소에서 받은 안내 팸플릿에 이 동상의 엄지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고 해서
저도 (당연히) 꼽사리 껴서 슬쩍 만지고 인증샷도 찍었습니다. ㅋㅋ  
(근데 무슨 동상인지 기억을 못해 ㅋㅋㅋㅋㅋ)
사람들이 하도 많이 만져서 발톱이 실종되었네요;;;
어쨌든 뉘신지는 모르지만 저에게 행운을 주시길! ㅋㅋ 

 
 

그리고는 다시 성터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어디선가 들리는 노랫소리~~

  


이런 곳에 아저씨 악단 없으면 섭하겠지요? ㅋㅋ
구성진 노래를 들으면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또 너무 예뻐서 눈물이 찔끔.

   


어제 노래를 들으면서 앉아서 뭉갰던;; 자리입니다.  
낮이 되니 관광객들이 이렇게 많네요~ ㅎㅎㅎ
확실히 다른 관광지에 비해 아시아/북미 사람들보다는 압도적으로 (서)유럽인들이 많더군요. 신선한 경험 ㅋㅋ

 
   


요것도 어제 본 탑...분위기가 사뭇 달라요 ㅎㅎ 


  


이제 슬슬 흐바르 섬으로 갈 배 시간도 가까워지고 해서 다시 항구로 가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관광지에 빠지면 섭한 풍경그림 파는 아저씨 ㅎㅎ
경치가 워낙 예뻐서 그림 그릴 맛 나겠더군요 ㅋㅋ

  

크로아티아 국기를 모티브로 한 축구 유니폼입니다~
우리나라랑도 언젠가 월드컵이나 올림픽에서 만나지 않았나요? 가물가물~

  


이 아드리아해 지역의 특산품이 라벤더래요.
나중에 흐바르 섬도 그랬지만 군데군데 라벤더 방향제를 파는 노점상이 굉장히 많아요 ㅎㅎ 
라벤더라서 보라보라 열매를 먹었군요~ 
 
  


항구쪽으로 가다 보니 꽃시장도 보이고...

  

 
과일이랑 야채시장이 보여서 또 눈이 번쩍(먹는거다!)

  


포도, 그리고 자두같이 생긴 정체불명의 보라색 과일  
왼쪽에는 석류도 보이네요~


  


순두부인줄 알고 깜짝 놀랐지 뭡니까~ !!
자세히 보니 치이즈~

  


우왕 이거 보니 또 우울해지네 
다시 가고 싶어요 ㅠㅠㅠ

우리나라보다 1.5배씩은 큰 과일이랑 채소랑 신나게 구경하다가 배 시간이 되어 항구로 달려갔습니다.
항구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던 배는...!

 

우왕!!! 멋진 유람선이네요!!!
이제 크로아티아에서도 가장 예쁜 섬이라는 흐바르로 출발~~

(흐바르까지 같이 올리려고 했는데 사진이 넘 많아져서 다음번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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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1-02-20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서유럽이나 북유럽에 대한 관심은 마구 식어가고 있지만, 이쪽은 가고 싶어집니다. 물가가 싸다니 더욱더 솔깃!

Kitty 2011-02-22 14:55   좋아요 0 | URL
예전에는 정말 쌌다고 하는데 지금은 좀 올랐지만 그래도 서유럽(북유럽은 더더욱!)에 비하면 아직 착한 물가에요. 관광 인프라가 조금만 더 갖춰지면 정말 인기 많이 끌 것 같아요 ㅎㅎ

LAYLA 2011-02-21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간다간다간다 꼭 가겠다고 소리지르며 내려왔습니다!!

Kitty 2011-02-22 14:56   좋아요 0 | URL
가세요 가세요 가세요 넘넘 좋았답니다. 날씨가 그냥 >_<

이매지 2011-02-21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만 봐도 마음이 마구 동하네요.
아악!!!!!! ㅠㅠㅠㅠㅠ

Kitty 2011-02-22 14:56   좋아요 0 | URL
우중충한 사무실에서 사진을 보니 허허허허허
저게 꿈인가 싶네요 분명히 갔었는데도 ㅠㅠㅠㅠ

moonnight 2011-02-21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ㅠ_ㅠ
새파란 하늘에 흰구름 두둥실. 사진만으로도 막 마음이 두근두근이에요. 정신없는 월요일 오전을 보내고, 키티님의 여행기를 읽으니 행복해요.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기도 기대합니다. ^^

Kitty 2011-02-22 14:57   좋아요 0 | URL
저도 정신없는 화요일 오전을 보낸 뒤 점심먹고 졸면서 댓글 -0-;;;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주받은 사진실력이지만 경치가 넘 예뻐서 손으로 누르기만 하면 그냥 이렇게 나오네요 ㅎㅎ

세실 2011-02-21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부럽다. 요즘 굴라쉬 브런치 읽으면서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 마구마구 드는데 님은 아주 불을 지피시네요. 미워잉...

Kitty 2011-02-22 14:58   좋아요 0 | URL
우왕! 세실님 굴라쉬 브런치 읽으시는구나 저도 그 책 읽었어요.
저도 그거 보고 많이 가고싶다고 생각했지용 여행기는 참 그게 문제라니까요;;
그 책에 나오는 두브로브니크가 조금 있으면 나옵니다! 기대해주세요!!!

마노아 2011-02-22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아아, 저까지 청명해지는 기분이에요! 저 뚱뚱한 나무들은 바오밥 나무를 닮았네요.^^ㅎㅎㅎ
정말 계속 쳐다보고 싶게끔 만드는 하늘이에요.^^

Kitty 2011-02-22 15:00   좋아요 0 | URL
오 저게 바오밥 나무인가요 ㅋㅋㅋ 무식해서 찍으면서도 뭔지 ㅠㅠ 그냥 야자수인줄;;;
지금 저 사진들을 보니 새삼 그립네요. 그러나 주위에는 하늘은 커녕 -_-;; 칸막이 뿐 ㅠㅠ
 

저는 첫째이기도 하고, 성격탓도 있고, 어렸을 때부터 모든걸 혼자 결정해온 편입니다.
하다못해 옷을 하나 사더라도 누구 끌고다니기보다는 그냥 혼자 가서 입어본 후 판단하는 편이고요,
대학, 유학, 직장 등등 모두모두 혼자 알아보고 준비해서 면접이나 시험 보고 모든게 다 결정된 후
부모님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통보'하는 식이었거든요.
하물며 남자친구 문제로 친구한테 상의 한 번 해본 적 없습니다.
그냥 혼자 판단해서 괜찮을 것 같으면 사귀고, 만나다가도 제 생각에 아니다 싶으면 그냥 헤어지고 -_-;;
(그러나 남의 연애 상담은 무수히 했슴다...일명 상담 셔틀...ㅠㅠ)
다행히도 부모님이 제 선택에 대해 별로 태클(?)을 안거시는 방임형이라 자유인처럼 지냈기에
닥치면 다 되겠지 무사태평 초안일주의 전형적인 트리플 O형 인간으로 살아갑니다;;

이번에 아는 분 추천으로 면접을 볼 때도 그냥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낮에 집에 아무도 없길래
옷장 구석에 있던 정장 꺼내입고는 휘적휘적 가서 완전 횡설수설하다 왔는데
(한국에서도 영어 ONLY 면접을 할 줄이야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 외국인들만 멀뚱 앉아있어서 흠칫...;;)
이 무슨 뜬금없는 잡 오퍼...ㅠㅠ 귀를 의심했습니다;;; 저 맞아요? 이름 바뀐거 아닙니까?;; 

어쨌든 이걸 받아놓고 난생 처음으로 부모님께 '상의'를 했습니다.
다니던 회사가 재택이라 워낙 편하기도 했고, 큰 프로젝트를 막 시작한 참이라 빠지기도 애매했고요,
무엇보다 미국에서 몇 년이나 집에서 5분 거리, 출퇴근 시간 없고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다니는 편한 회사 다니다가,
한국에서는 그나마 회사에도 안나가고 집에서 재택 근무로 팔자좋게 살았는데
엄청 빡센 한국 회사를 다닐 엄두가...(그것도 겨울에...!!) 도저히 나질 않는겁니다.
게다가 분야도 약간 다른 터라 처음 들어가서 버벅일 생각에 좀 무섭기도 했고요.

이런 고로 마구마구 고민하다가 부모님과 상의를 해보고 결국 옮기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직장 옮기는 사소한 일(?)로 부모님한테 의논을 하다니 어렸을 때도 안하던 짓을;;;
나이를 거꾸로 먹는가 싶기도 하고, 왠지 좀 마음이 약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
가서 삽질하다가 짤리면 어떡하지 ㅠㅠ 이런 생각도 들고...흐흐흑
내일 새 직장으로 처음 출근을 하는데요, 저 지금 무서워 죽겠습니다.
아니 직장생활 한두 해 해본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이러지 ㅠㅠㅠㅠㅠㅠ
잘 할 수 있을까요? 빈 말이라도 좋으니 저에게 용기를 좀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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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11-02-13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놔 알라딘 크롬 호환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제가 HTML 태그를 배우는게 빠를 듯 하네요 ㅠㅠ
사진이나 상품넣기만 안되는 줄 알았더니 글도 제대로 안써지네 흑흑

비연 2011-02-13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홧팅요! 한국회사 아무리 빡세도 키티님이라면 어디서든 잘 해낼텐데요 뭐~ 염려마삼~

Kitty 2011-02-14 23:26   좋아요 0 | URL
많이 빡셀 것 같아요 어흥흥흐읗 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ㅠㅠㅠ

moonnight 2011-02-13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별 걱정을 다 하시네요. 키티님 같은 인재를 뽑을 수 있게 된 회사가 정말 행운이지요. 잘 하실 거에요. 너무 긴장 마시구요. 푹 주무세요. 홧팅 ^^

Kitty 2011-02-14 23:28   좋아요 0 | URL
으헝으헝 아무래도 삽질하고 온거 같아요 첫날부터 일을 시키다니 흑흑흑

하이드 2011-02-13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프고도 다행한 이야기이지만, 직장생활에 너무나 빨리 익숙해져 있는 키티님을 발견하게 될꺼에요. 언제 편하게 집에 있었나 싶게 되는거죠.

얼른 날 풀리면 좋겠네요 ^^

Kitty 2011-02-14 23:29   좋아요 0 | URL
아...역시 그렇게 되겠죠? 한동안 정신없을 생각하니 한숨이 다 나네요.
오늘 날씨 너무 추웠어요. 강원도에 왠 폭설...아 진짜 소빙하기 언제 끝나나요 ㅠㅠ

BRINY 2011-02-13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내일 학교가기 싫어요~~~ (곧 키티님 페이퍼에도 일요일 밤에 이런 글이 올라오는 건 아니겠죠?) 잘 생각하고 내리신 결정이잖아요? 잘 될겁니다. 얼른 주무세요.

Kitty 2011-02-14 23:30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조만간 내일 회사가기 싫어요 페이퍼를 올릴 듯한 ㅠㅠㅠ
감사합니다 오늘도 일찍 자야겠어요 온몸이 쑤셔요 ㅠㅠ

진주 2011-02-13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님께 직장 옮기는 의논 잘 하셨어요. 부모님께 가끔은 사소한(!) 고민거리를 안겨 드려야 장래에 치매 예방에도 좋..ㅎㅎ 그 회사 키티님 안 뽑았으면 큰일 날 뻔 했어요. 키티님이 그 회사를 구하신거예요ㅋ 우리 트리플 O형들한테는 그런 막중한 사명이 있거든요ㅎㅎ

Kitty 2011-02-14 23:33   좋아요 0 | URL
오 치매예방...!! 그런 효과가!! 가끔 상의를 드려야겠군요 ㅋㅋㅋㅋ
그나저나 진주님도 트리플 O형이신가요!! 반가워요 >_<

Mephistopheles 2011-02-14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곰 같은 힘이여 솟아나라..!!!

Kitty 2011-02-14 23:33   좋아요 0 | URL
헐 제 별명이 곰인줄 어찌 아시고...근데 잠자는 곰...;;

세실 2011-02-14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적응하실거라 믿어요. 분명 멋진게 자리 잡으실 거고, 능력 100% 발휘하실 겁니다.
키티님 화이팅^*^

Kitty 2011-02-14 23:34   좋아요 0 | URL
잘 적응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없는 능력이라도 짜내야 할 판이에요 머리 아프네요 ㅠㅠ
세실님 화이팅 감사합니다~~~

무스탕 2011-02-14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의 외모와 키티님의 능력과 키티님의 목소리와 키티님의 미소와 키티님의 손길과... 하여간 키티님의 모든것이 키티님의 능력을 받쳐주고 증명해주는 에너지원이 될테니 아무 걱정 마세요.
게다가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모든게 사랑으로 포장되는 날이잖아요? ^^

Kitty 2011-02-14 23:35   좋아요 0 | URL
으앙으앙 무스탕님 감사합니다 발렌타인데이 하트뿅뿅 날립니다~~~
갑자히 힘이 불끈 솟네요!! ㅎㅎㅎㅎㅎㅎ

hnine 2011-02-14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럴 때 무섭고 떨리지도 않다면 인간이 (인간이긴 하겠지만 정이 안가는 인간) 아니지요 ~
금방 지나가지 않을까요?

Kitty 2011-02-14 23:36   좋아요 0 | URL
항상 될대로 되라 막가파 정신으로 살아왔는데 왤케 떨리는지 모르겠네용 ㅠㅠ
얼른 익숙해졌으면 좋겠어요!!!!

마노아 2011-02-14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쓴 글이니 오늘 이미 출근하신 거죠? 첫발을 용감하게 내딛었을 키티님이 눈에 선해요. 격려의 박수와 함께 첫 출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Kitty 2011-02-14 23:37   좋아요 0 | URL
9시 넘어서 퇴근했습니다 으허어어엉 ㅠㅠㅠ
아오 하루종일 긴장했더니 힘들었는지 벌써 눈이 막 감기네요;;;

... 2011-02-14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쯤 이미 출근해서 아무 문제없이 열씸히 일하고 계실 시간이니까 따로 용기를 드릴 필요가 없겠군요! 출근 첫날 점심은 뭘로 드셨나요?

Kitty 2011-02-14 23:38   좋아요 0 | URL
점심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심난해서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래도 다 먹었습니다!! (히죽)

2011-02-14 16: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14 2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blanca 2011-02-15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항상 처음 삼개월이 그렇더라구요. 그것만 넘기시면 키티님 날아다니실 것 같은데요^^

Kitty 2011-02-16 22:16   좋아요 0 | URL
삼개월만 지나면 괜찮아질까요?!!! 하루종일 헤매다보니 정신이 한 개도 없네요 ㅋㅋ
열심히 버텨보려고 합니다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울보 2011-02-15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을 하시는군요,,
키티님은 어디를 가든 잘 적응하실거예요,,오늘 하루 잘 지내셨지요,,

Kitty 2011-02-16 22:17   좋아요 0 | URL
울보님 ㅠㅠ 네 월요일부터 출근했어요~ ^^
적응력이 떨어진거 같아요 흑흑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입니다 ㅎㅎ
 

응? 여행기? ;;; 언제적 여행기?; 작년이라나 뭐라나 ㅡㅡ;;
하드 정리하다가 올려보는 게으름보의 여행기입니다~  

1편은 요기에 있어요 ^^;;  

플리트비체에서 예쁜 폭포를 구경하고 난 다음 버스를 타고 남쪽에 있는 스플릿(Split)으로 향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동해안이나 서해안을 쭉 따라가는 코스에요.
아드리아해라는 이름도 너무 예쁜 바다를 계속 바라보며 가는 길이라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경치가 너무 예뻐서 사진을 마구 찍었는데 흔들림 크리 ㅠㅠ 


  


장거리 버스라서 중간중간에 이렇게 큰 도시에 정차하고 10-20분씩 휴식하기도 합니다~
요긴 어딘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
자다르(Zadar)는 아니었던거 같고 시베니크(Sibernik)가 아니었던가 합니다.
날씨가 너무 좋고 한가한 분위기...팔자 폈습니다 네.


  


배는 별로 고프지 않았지만 그래도 버스타고 가다 보니 입이 궁금해서 말이죠.
감자튀김을 주문!  무척 싸더라고요. 가격 대비 칼로리 최고죠? ㅋㅋ
시크하게 케첩을 마구 뿌리더니 길다란 이쑤시개를 쿡! 박아주는 총각 ㅎㅎ


  


감자튀김을 먹으면서 요렇게 프로미나드를 걸었어요~  
사람이 없어서 조용하네요 ㅎㅎ


  


요게 버스 정류장입니다. 작지만 비교적 깔끔해요.
아...생각해보니 이건 버스 정류장이 아니라 하늘이 예뻐서 찍은 사진 같네요 ㅋㅋ 


  

버스타고 가는 중에 경치가 너무 예뻐서 유리창 너머로 찍은 사진이에요.
요런 한가로운 풍경이 몇 시간동안 계속 이어집니다.
나중에 두브로브니크 가서도 느꼈지만 아드리아해 정말 너무너무 예뻐요~!
 
  

버스타고 달리고...
 
  

또 달리고...

  

우왕 해가 지네요~~ 

이렇게 너다섯 시간 버스를 타고 두브로브니크 제2의 항구도시(?) 스플릿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8시가 넘어서 깜깜하더라고요 ㅠㅠ
버스에서 내리니 삐끼 아줌마 약 30명이 저에게 달려드는 ㅠㅠ  후덜덜;; 
그래도 아저씨 30명보다는 아줌마 30명이 나은가요?;; 어쨌든 좀 무서워져서 사진 찍을 새도 없이 호텔로 직행;;
다행히 호텔은 금세 찾을 수 있었어요. 일단 짐을 내려놓고 나니 이눔의 배가 꼬르륵 ㅡㅡ;;




그래서 깜깜한 밤에 다시 저녁먹으러 나갔습니다. ㅡㅡ;;
버스 안에서 먹은 감자튀김이랑 빵, 과자 다 어디로 간건지 ㅠㅠ
버스 터미널에서 호텔로 향하는 길에 시장이 있었던거 같아 그쪽으로 발길을 돌렸는데요,
으잉? 어디선가 밝은 빛이 나오네요. 오호...요게 뭐지 상점가 같은데 한 번 가볼까... 

 
  


우왕~! 이게 뭐지? 난 누구? 여긴 어디?
무슨 포로 로마노도 아니고 뜬금없이 왠 쓰러져가는 대리석 건물들?
알고보니 여기가 거의 2천년 가까이 된 디오클레시안 황제 궁전 유적지라 하더라고요.
(전혀 공부도 안하고 무대뽀로 여행간 1인 ㅡㅡ;;)
도시 한복판에 궁전터가 거의 그대로 남아있고, 지금도 레스토랑, 상점 등 번화가로 사용되고 있어요. 


  


도시 한 복판에 이런 유적지가 있으니까 너무 신기해요.
게다가 밤에 조명 밝혀놓으니까 완전 로맨틱 최고~~~~~~~~
중간중간에 식당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거리에서 기타치는 뮤지션들, 분위기에 취해서 마구 돌아다녔어요. 
낭만적인 도시라면 여기저기 가봤지만 우왕~ 여기 스플릿도 여느 도시에 안 꿀려요~! 


  

요리조리 골목을 빠져나가며 구경 삼매경...

  


그러다가 아이스크림 파는 가게가 눈에 띄어 하나 넙죽....
근데 맛이 없어서 버렸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왠만하면 이 분위기에 취해서 먹어보려 했는데 어익후 내돈 ㅠㅠㅠ
사실 배에서 원하는게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저녁이어서 그랬는지도 -_-;;


 

눈물을 삼키며 아이스크림을 버리고 계속 궁전 유적지 탐방... 
카메라가 후진지 사진사가 후진지 (아마도 후자) 사진은 참으로 멋없게 나왔지만...정말 예뻐요.
천막 쳐놓은 것은 다 레스토랑이고요.
저는 즉석에서 여기 예정보다 하루 더 묵기로 결정을 해버렸습니다~! ㅋㅋ

  

돌아다니다가 배가 더 고파졌는데, 레스토랑 들어가서 먹을 생각은 별로 안나고 해서
간단하게 '마리의 프랑스 빵집'이라고 쓴 간판 보고 들어갔는데 참치 페이스트리를 팔더라고요.
동원 참치 한 캔 얹어놓은 제 얼굴 두 배만한 빵이 우왕 2천원 남짓 하는 10 쿠나~ 
오븐에 넣어 데워달라 해서 먹었더니 배가 빵빵해지더군요 ㅋㅋ
먹는데 바빠서 사진도 못찍은 ㅡㅡ;;;  


  

 

그리고 바닷가로 나와서 프로미나드를 걸었습니다. 여기 완전 니스 같아요~!!
해안가를 따라 비싼 호텔들이 쭉  늘어서 있고 호텔 앞에는 저렇게 천막을 쳐놓고 레스토랑/바를 운영합니다.
전 여행가서 왠만하면 밤늦게 안 돌아다니는데 여긴 관광객들이 워낙 많고 불이 환해서 마구 돌아다녔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사진도 찍고~~ 와 너무 예뻐서 눈물날뻔...
옥수수 구워파는 아저씨가 있어서 잠시 사먹을까 고민했지만 참치 한 통이 이미 배에 들어있는 관계로 팻스.
옥수수만 보면 환장하는 저는 '거리에서 옥수수 파는 곳은 좋은 나라!'라는 이상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요;;;
나중에 터키에서 하루에 옥수수 구이 2개씩 먹다가 배터졌다는 후문이 ㅠㅠ 
   

 

요긴 유적지 지하동굴 입구에요. 기념품을 팔고 있네요. 
들어가도 별거 없을거 같아서 다음날도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ㅡㅡ;;
 
 

그리고 궁전 유적지 안으로 다시 들어와서 요 계단에 앉았어요. 
계단에는 방석이 군데군데 놓여있어서 저 레스토랑의 노천 테이블 같은 역할을 해요.
레스토랑 입구에 보이는 웨이터 아저씨랑 그 왼쪽에 기타치는 아저씨가 보이죠.
분위기 정말 최고에요 ㅠㅠ 계속 '어머 너무 낭만적이야~'를 외치며 잠시 더 방황하다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는 흐바르(Hvar)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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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02-11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은 굴라쉬 브런치 같은 책을 보면 우왕, 나 여기 가본 곳인데!!하며 급 반가울 것 같아요. 여행기 볼 때 남들보다 더 많이 즐거우실 것 같아요. 오래 묵은 여행기도 즐거워요.^^

Kitty 2011-02-11 19:56   좋아요 0 | URL
가본 곳 나오면 진짜 반갑죠 ㅋㅋ 안가본 곳 나오면 우왕 가야겠다 ㅋㅋ;;
너무 오래 묵혀서 잘 생각이 안나요 어흐흐흑 ㅠ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hnine 2011-02-11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여기도 크로아티카 인거죠? 제목 보고 터키인가 했다가 아무래도 지명이 터키가 아닌 것 같아서 다시 작년 10월 페이퍼 가서 복습하고 왔어요.^^
버스정류장 사진 바로 아래 사진이요, 하늘의 구름이 처음엔 마치 흘려쓴 글자처럼 보이더니, 조금 더 보고 있자니 떼지어 달려가는 귀여운 털도깨비 같기도 하고요.
오랜만에 올라온 여행 사진 보고 있자니 저도 모르게 가슴이 콩닥거리기 시작하네요. 가고 싶다, 더 늙기 전에! (ㅠㅠ) 너무 예뻐서 눈물날 뻔 하는 경험을 해본지 너무 오래 된 것 같고, 나도 그 기분이 뭔지 아는데... 막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나저나 어떻게 아이스크림을 버리는 만행을!!

Kitty 2011-02-11 19:59   좋아요 0 | URL
네 여기도 크로아티아에요~ 크로아티아에서 제일 오래 있었어요. 우왕 님 말씀 듣고 구름 사진 다시 올라가서 복습하고 왔어요. 진짜 그렇게 보이기도 하네요~ 여행 사진 보니 새삼 작년 생각도 나고 그러네요. 세세한건 잘 기억이 안나지만요 ㅠㅠ 아이스크리임....ㅠㅠㅠㅠㅠ 제가 식충이라 왠만하면 다 먹는데 진짜 맛이 없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BRINY 2011-02-11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낭만적이에요~~ 2천년전 로마황제 궁전이 도시 한가운데서 불을 밝히고 가게영업을 하고 있다니!!!

Kitty 2011-02-11 20:00   좋아요 0 | URL
대리석이 하도 사람들이 만지고 지나다녀서 반들반들반들반들 하더라고요.
골목골목에 레스토랑이랑 기념품점, 옷가게가 쏙쏙 들어있는게 넘 신기해요~!

다락방 2011-02-11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리에서 옥수수 파는 곳은 좋은 나라' 라는 선입견이라뇨! 선입견이 신선해요! ㅎㅎ

Kitty 2011-02-11 20:01   좋아요 0 | URL
응? 길에서 옥수수 파는 나라는 좋은 나라 아니었던가요? ㅋㅋ
전 진짜 옥수수 킬러, 옥수수로 만든건 뭐든 다 좋아하는데 특히 구운 옥수수 최고에요!!

moonnight 2011-02-11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너무 부러워서 한숨;;)
참 아름답네요. 저 혼자 외국여행 했을 때 참으로 멍청하고 띠방한 짓 많이 했던 거 같아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부끄럽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고 그런데, 키티님 여행기를 읽으면서는 왜 이리 안심이 되는건지. ^^;;;;
멋지세요. 키티님 >.< (새삼스레 팬심모드;;)
다음 여행기도 기대할께요. 너무 재미있어요. 꺅 -_-;;;;;

Kitty 2011-02-11 20:05   좋아요 0 | URL
으잉 저도 맨날 어벙벙하고 다니는데 단지 여기에 쓰지 않았을뿐이라는 비화가...ㅡㅡ;;
사람들이랑 같이 다니는 것도, 혼자 다니는 것도 다 일장일단이 있는거 같아요.
혼자 다니면 밤에 호텔방이나 기차, 비행기 오래 탈 때 가끔 심심한게 탈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PMP 가져가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일본 드라마 두 개나 끝내고 왔어요 ㅋㅋㅋ
앞으로 필수품이 될 듯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히죽 ㅎㅎ

무스탕 2011-02-11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편부터 다시 읽었어요. 꼭 여행 두 번 다녀온 느낌 ^^
맨 위의 사진이랑 감자 아래 사진을 보니 바다(맞죠, 바다?)랑 건물이랑 참 가깝게도 있네요?
집 안에서 내다보는 바다가 저렇게 가깝게 있다니 낭만일까요, 넘칠까봐 불안일까요? ㅎㅎ

Kitty 2011-02-11 20:08   좋아요 0 | URL
게으름 부리지 말고 올려야 할텐데 말입니다 흑흑 ㅠㅠ
그러게요. 지금 보니 바다랑 건물이랑 진짜 가깝네요.
따로 바닷물 넘치지 못하도록 둑 같은걸 만들어 놓은 것도 아니고 말이죠.
비 많이 오면 좀 무서울거 같아요 ㅋㅋ

... 2011-02-13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Kitty님만큼만 부지런하다면 여행기도 정리하고 막 그럴텐데 말입니다. 블로그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많이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던데 저는 안티정리형 인간이라...켁.

아이스크림은요, 좀 이상해요. 저는 여행 가는 곳마다 아이스크림과 맥주를 마시는 데 아이스크림만큼은 정말 맛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어요.

실현될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올해 여름 행선지로 꿈꾸고 있는 곳이 크로아티아예요!

Kitty 2011-02-13 20:45   좋아요 0 | URL
으악 4개월 지나서 올렸는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예 시작을 안했으면 모를까 스스로도 징하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맞아요. 저도 정리하고 나중에 보면서 기억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커요. 이것마저 안해놓으면 기억은 저 멀리멀리...ㅎㅎ 웅 저는 아무거나 막 먹는 편인데요, 저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이 없었어요. 젤라토처럼 상큼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유맛이 진한 것도 아니고, 뭔가 버터스러운? ;;;
크로아티아 너무너무 좋아요~~ 여행하기가 아주 쉬운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꼭 가볼만한 곳인 것 같아요. 앞으로 열심히 뽐뿌 올리겠습니다 ㅋㅋ 여름에 꼭 다녀오시길~!!